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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형빈 기자] 보스턴이 토론토에 2연승을 거뒀다.

보스턴 셀틱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토론토 랩터스와의 2라운드 2차전에서 102-99로 승리했다.동행복권파워볼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점슛 4개 포함 3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마커스 스마트도 3점슛 6개 포함 19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OG 아누노비가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한 흐름 속에 50-48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보스턴은 3쿼터 초반 아누노비에게 3점슛을 내주며 토론토에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중반 테이텀의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지만, 토론토도 서지 이바카의 연속 3점슛과 카일 라우리의 속공 득점을 통해 다시 리드를 벌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렇게 70-78로 3쿼터 종료.

4쿼터 보스턴이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스마트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스마트는 4쿼터에만 3점슛 5방 포함 16득점을 쓸어 담으며 순식간에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켐바 워커의 자유투와 테이텀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토론토도 프레드 밴블릿의 3점슛으로 따라붙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승부는 4쿼터 후반에 갈렸다. 보스턴이 워커의 3점슛으로 앞서나갔지만 토론토도 라우리의 자유투로 끝까지 보스턴을 압박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41.7초를 남겨 놓고 워커가 점퍼를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파스칼 시아캄이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동점 기회를 날렸고, 마지막 공격에서 밴블릿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보스턴이 짜릿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이형빈 기자 gudqls1544@naver.co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이번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맞아 무릎을 꿇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면서 패했다.파워볼실시간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조엘 엠비드를 괴롭히던 알 호포드를 데려왔다. 보스턴의 높이는 약해졌고, 엠비드가 좀 더 적극적인 활약을 펼칠 여건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엠비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면서 보스턴을 상대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높이의 이점을 제대로 살린 것도 아니었다. 보스턴보다 안쪽 전력이 든든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압도하지 못하면서 보스턴에 시리즈 내내 끌려 다녔다.

벤 시먼스의 부재가 뼈아팠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한 그였지만, 리그가 중단되면서 합류할 기회를 가졌다. 이후 정상적으로 가세한 그는 엠비드와 함께 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즌이 재개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을 다쳤고, 전열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시먼스는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시먼스가 빠지면서 필라델피아는 경기운영이 어렵게 됐고, 이는 이번 시리즈 결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1라운드에서는 엠비드가 네 경기 평균 30점(.459 .250 .814) 12.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5스틸 1.3블록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그 외 조쉬 리처드슨, 토바이어스 해리스, 쉐이크 밀튼, 알렉 벅스가 시리즈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엠비드가 중심을 확실히 잡았음에도 좀처럼 지원사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번번이 한계에 봉착했다.

외곽에서 엠비드를 도와야 하는 해리스와 리처드슨이 야투 난조에 시달렸으며, 해리스는 시리즈 평균 15%도 되지 않는 3점슛 성공률에 그치는 등 크게 부진했다. 네 경기 통틀어 단 두 개의 3점슛을 집어넣는데 그쳤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슛 난조에 시달리면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호포드의 부진도 아쉬웠다. 시리즈 평균 7점 7.3리바운드에 그치면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는 엠비드와 같이 뛰기에 한계가 많았다. 그간 센터로 뛰면서 골밑 수비를 책임지곤 했지만, 엠비드와 뛰면서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약점을 보였다. 느려질 데로 느려진 호포드는 엠비드와의 공존이 원활하지 않았다. 해리스도 스몰포워드로 경쟁력이 뚜렷하지 않았고, 오히려 팀이 전반적으로 느려졌다.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면서 전력을 다지고자 했다. 필라델피아의 엘튼 브랜드 단장은 해리스와의 재계약(5년 1억 8,000만 달러)과 호포드 영입(4년 1억 900만 달러)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둔 전력 구축이라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단 한 골이 모자라 주저앉았으나 이번에는 승리조차 거두지 못했다.

실패했던 지난 오프시즌 행보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에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시즌 개막도 전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지미 버틀러(마이애미)를 데려왔고, 트레이드데드라인을 앞두고는 해리스를 데려왔다. 두 건의 트레이드 모두 필라델피아의 출혈이 크지 않은 데다 시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았던 선수들이었기에 오히려 필라델피아가 이들의 가치보다 적은 투자로 탁월한 전력감을 수혈했다.

필라델피아는 버틀러와 해리스를 품는 과정에서 로버트 커빙턴(휴스턴)과 다리오 사리치(피닉스)와 다른 선수들을 내줬지만, 버틀러와 해리스를 더하면서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인 버틀러와 유능한 스트레치 파워포워드인 해리스의 가세로 필라델피아의 라인업은 더욱 탄탄해졌다. 기존의 엠비드, 시먼스, J.J. 레딕(뉴올리언스)에 이들 둘이 더해지면서 올스타 군단을 구축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비록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러 7차전에서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에게 버저비터를 내주면서 석패했기 때문이다. 시리즈 내내 토론토 랩터스와 엎치락뒤치락했던 필라델피아는 최종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갖춰진 전력을 고려하면 상대를 맞아 좀 더 우위를 점하고, 이를 통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마땅했겠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필라델피아의 오프시즌 계획은 명확했다.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 중 대부분을 붙잡는 것이었다. 버틀러, 해리스, 레딕과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필라델피아는 이들을 앉혀 전력을 다져야 했다. 가장 먼저 버틀러를 붙잡고자 했다. 버틀러는 승부처에서 해결할 능력이 있는데다 상대 주득점원 수비까지 여러 역할을 해내는 필요한 전력감이다. 필라델피아도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최대 5년 최고대우 이상을 제시할 수 있어 재계약 시도는 당연했다.

그러나 버틀러는 필라델피아에 남고 싶지 않았다. 미네소타에서도 칼-앤써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와 함께 하며 마찰을 빚었던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엠비드, 시먼스와 함께 하느라 완연한 자신의 농구를 펼칠 수 없었다. 좀 더 자신이 주도하는 팀을 원했던 그는 이적하기로 했고, 마이애미 히트에 둥지를 틀었다. 버틀러가 이적하면서 필라델피아도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당장 그의 자리를 메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버틀러의 계약을 사인 & 트레이드로 끌어내면서 조쉬 리처드슨을 데려왔다. 마이애미는 버틀러를 앉히면서 유망주 정리와 샐러리캡 관리가 필요했던 만큼, 리처드슨을 내보내기로 했다(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저스티스 윈슬로우를 보내고, 안드레 이궈달라와 제이 크라우더를 품었다.). 버틀러를 붙잡지 못한다면, 그나마 리처드슨까지 데려와 다른 자리라도 채울 필요가 있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와의 재계약을 노렸다. 그에게 엄청난 계약을 안겼다. 모두 전액보장으로 연간 3,6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안겼다. 엠비드의 파트너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다 엠비드도 안쪽에서 부담을 덜 수 있어서다. 이어, 레딕과의 재계약도 노린다면, 해리스와 레딕을 붙잡으면서 기존 전력과 엇비슷한 수준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였다. 버틀러의 이적은 막을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돌연 보스턴 셀틱스와 재계약이 유력한 호포드에 눈독을 들였다. 호포드는 보스턴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필라델피아가 보스턴이 제시한 계약을 웃도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결국, 호포드는 잔류가 아닌 이적을 택했다. 필라델피아의 호포드 영입은 이해가 쉽지 않았다. 엠비드와 해리스를 보유하고도 이들에 필적하는 계약을 안기면서 베테랑 센터를 데려온 것이다.

브랜드 단장은 호포드 영입을 두고 ‘엠비드-호포드-해리스-시먼스’를 동시에 역할을 해줄 것이라 밝혔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것이라 밝혔다. 수비에 중점을 둔다면 틀린 말은 아닐 수 있었다. 그러나 엠비드와 호포드의 공존이 얼마나 주효할지는 의문이었다. 호포드는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오갔지만, 보스턴에서는 주로 센터로 나섰으며, 어느덧 30대 중반이라 포워드로 경쟁력을 찾기 어려웠다.

최근 추세는 공수전환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도 필라델피아는 호포드에게 계약기간 4년 1억 900만 달러의 계약을 선사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부분보장이라지만 호포드에게 연간 2,35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것은 향후 부담이 될 여지가 많았다. 보스턴의 전력을 약화시킨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호포드에게 연간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을 안기며 그를 붙잡은 여러모로 이해가 쉽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로 레딕의 거취였다. 레딕은 필라델피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잔류를 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필라델피아는 레딕과의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 그 사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꾸린 뉴올리언스는 레딕에게 접근했고, 그에게 다년 계약(2년 2,650만 달러)을 안겼다. 필라델피아가 최초에 레딕을 데려올 때와 엇비슷한 계약조건이었다.

레딕의 이적은 필라델피아에 치명타였다. 슛이 취약한 볼핸들러인 시먼스에게 가장 적합한 백코트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레딕이 스크린을 통해 시먼스의 이동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정확한 슛을 갖추고 있어 상대가 시먼스에게 집중된 수비를 할 수 없어 시먼스가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레딕은 픽게임을 적극 전개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볼핸들러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외부 접근을 우려하지 않은 듯 그를 잡지 않았다.

T.J. 맥커넬(인디애나)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까지 맥커넬은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름의 몫을 해냈다. 그는 계약기간 2년 700만 달러에 경쟁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먼스의 백업 포인트가드이자 에너지를 불어넣는 허슬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카드까지 놓쳤다. 맥커넬이 이적했지만, 필라델피아는 제대로 된 가드를 영입하지 않았다. 하울 네토, 알렉 벅스 등을 품었지만, 턱없이 모자랐다. 시먼스의 시즌아웃으로 백업 포인트가드의 부재는 더 크게 다가왔다.

리처드슨을 데려오면서 레딕과 맥커넬의 이적 여파는 최소화했지만, 리처드슨이 시먼스를 얼마나 돕고, 더 나아가 얼마나 보탬이 될지는 의문이었다. 레딕과 반대로 수비에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시먼스와 같이 뛸 경우 마이애미에서처럼 공을 들고 있는 시간은 적을 수밖에 없으며, 외곽에서 보탬이 되어야 했다. 게다가, 필라델피아에는 크고 느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트랜지션에서 야기될 수비 부담이 더 커진 점 또한 대표적인 약점으로 거론됐다.

만족스럽지 않은 이번 시즌과 쉽지 않을 다음 행보
이번 시즌에도 순위 싸움에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토론토의 변함없는 선전과 마이애미의 약진에 제대로 밀렸다. 엠비드와 시먼스의 부상과 호포드의 적응 실패가 도드라지면서 다른 팀들의 도약에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막판 일정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단축된 가운데 진행됐으나 필라델피아가 이번 시즌에 보인 경기력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리그 4위이던 평균 득점은 이번 시즌 들어 20위로 하락했다. 공격흐름의 하락은 더 눈에 띈다. 지난 시즌에 페이스 순위에서 8위에 자리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19위에 그쳤다. 필라델피아의 내부적인 전력구성과 다른 팀들의 변화가 동반됐기에 제대로 된 비교는 힘들지만, 지난 시즌보다 못한 경기를 펼친 것은 분명하다. 주축들의 연이은 결장과 제대로 된 전력구성에 나서지 못한 결과다.

이번 시즌 실패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의 샐러리캡은 꽉 차 있다. 해리스, 호포드, 엠비드가 연간 2,7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봉을 받고 있고,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시먼스의 연장계약이 시작된다. 시먼스는 지난 여름에 필라델피아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필라델피아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그에게 계약기간 5년 1억 6,965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당연히 전액보장이다.

즉, 다음 시즌이 되면 시먼스도 연간 3,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시작된다. 다음 시즌 연봉은 일단 2,925만 달러이지만, 약 3,000만 달러를 받는 것을 고려하면 필라델피아의 샐러리캡 유동성이 이번보다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현실적으로 외부에서 전력감을 영입하긴 더더욱 어려우며, 기존 선수 정리는 훨씬 더 높은 난이도를 요할 것으로 짐작된다. 호포드는 노장이며, 해리스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먼스는 외곽슛이 전무해 약점이 이미 노출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다음 시즌 지출은 1억 4,700만 달러가 넘는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최종적으로 어떤 수준에 책정될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까지 꾸준히 상승되던 만큼 샐러리캡이 늘어날 것 같진 않다. 적어도 이번 시즌과 엇비슷한 규모라면, 필라델피아는 사치세에서 자유롭기 쉽지 않다. 선수단을 채우기 위해 다른 선수 영입에 나설 경우 1억 5,000만 달러 돌파는 피할 수 없다.

필라델피아는 적어도 엠비드와 호포드와의 계약이 끝나는 2022-2023 시즌까지는 현재의 전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현 전력으로 한계는 뚜렷한 반면 지출은 더 늘어난다는 점이다. 넷 모두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정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현재의 구성원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어렵사리 재건을 통해 엠비드와 시먼스를 발굴하고 차차 전력을 다졌지만, 이제는 전적으로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현실적으로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 그나마 엠비드와 시먼스가 가치가 있을 수 있으나, 엠비드 트레이드는 불가하다.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재건의 상징인데다 리그 최고 센터다. 향후 수년 동안 리그의 골밑을 지배하기 충분하다. 반면, 시먼스는 가뜩이나 단점이 뚜렷해 트레이드가 쉽지 않고, 다음 시즌부터 연장계약이 적용되기에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필라델피아의 고액연봉자 중 엠비드를 제외하고 트레이드에 나서기 쉽지 않다.

해당 전력으로 정규시즌에서 최대 50승은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해마다 늘어나는 지출을 감당해야 하며, 다른 팀들은 2021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설 수 있다. 참고로 2021년이면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루디 고베어(유타), 빅터 올래디포(인디애나) 등이 시장에 나오게 되며,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이상 클리퍼스)가 선수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상대적으로 밀릴 여파는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브랜드 단장은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패한 이후, 엠비드와 시먼스 중심으로 변함없이 팀을 다져나갈 뜻을 밝혔으나, 얼마나 주효할지 의문이다. 이미 필라델피아는 브렛 브라운 감독을 해고했으며, 경영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브랜드 단장도 이전보다 실권을 일정 부분 잃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꼭, 브랜드 단장이 이전과 같이 거래에 나서더라도 트레이드를 통해 호포드, 해리스, 시먼스 중 한 명을 정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확실한 슬로건(Trust the Process)을 내걸며 대대적인 재건에 나섰다. 세 시즌 연속 20승 돌파에 실패했으며, 2015-2016 시즌에는 단 10승에 그치는 등 혹독한 과정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으며, 시즌마다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시즌에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오프시즌에 야기된 투자 실패와 전술 부재로 인해 현재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과연, 필라델피아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까. 단순 플레이오프에서 한계를 보인 것 이상으로 필라델피아가 마주한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오프시즌에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팀을 천천히 다져가야 한다. 현재로서 최선은 기존 전력을 응집할 수 있는 코치진을 구성하는 것이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구성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그리고 이들이 동시에 나설 때 가교로 나서줄 수 있는 레딕과 같은 전력감을 더하는 것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4쿼터 스마트’가 스테판 커리 뺨치는 슛감을 보였다.파워볼실시간

3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HP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2번 시드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2-99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마커스 스마트(19득점). 4쿼터 초반에만 3점슛 5개 포함 16득점을 기록하며 패색이 짙던 보스턴의 막판 역전극을 이끌었다. 전투적이었던 수비도 훌륭했다. 최다 득점자는 제이슨 테이텀(34득점 8리바운드)이었고, 켐바 워커(17득점 6리바운드)는 클러치 상황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토론토는 OG 아누노비(20득점 7리바운드), 프레드 반블릿(19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 했으나 팀이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초반 흐름은 매우 팽팽했다.

전반동안 보스턴은 테이텀과 브라운이 내외곽을 활발하게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다. 로버트 윌리엄스는 1쿼터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깜짝 스타로 도약했다. 토론토는 1차전에 잠잠했던 반블릿(14득점), 파스칼 시아캄(11득점)이 모두 부활하며 25득점을 합작했다. 1~2쿼터를 치른 보스턴은 50-48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3쿼터가 되자 경기 흐름은 바뀌었다.

3쿼터 초중반만 해도 어느 팀도 도망가지 못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3쿼터 후반에 이르자 서지 이바카의 연속 3점이 터지며 75-66으로 달아났다. 아누노비도 돌파 득점을 곁들였다. 테이텀 외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 보스턴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4쿼터가 되자 보스턴은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스마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스마트는 3점슛 5개 포함 16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그에 힘입어 맹공을 보인 보스턴은 금세 95-87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1분을 남기고 테이텀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보스턴이 다소 어수선해졌다. 그 틈을 타 토론토는 라우리의 자유투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부진했던 워커는 클러치에서 결정적인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이어 스타트가 수비에서 결정적인 허슬을 보이며 토론토의 추격을 진압했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보스턴은 신승을 따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힘겹게 마이애미 히트 골밑을 들어가고 있다.[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이애미 히트의 골밑 봉쇄 작전이 성공했다.파워볼게임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마이애미는 미국 올랜도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15-104로 이겼다.

밀워키는 이번 정규 시즌 NBA 전체 1위 팀이자 지난 시즌 MVP 야니스 아데토쿤보(26, 211cm)가 있는 팀이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특히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한 골밑 공격이 막강하다. 외곽슛이 약한 아데토쿤보는 상대가 아래로 처지는 수비를 펼쳐도 운동능력으로 뚫어 득점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마이애미 수비 앞에선 아데토쿤보도 힘을 쓰지 못했다. 아데토쿤보는 18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정규 시즌(29.5득점)에 비해 부진한 공격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밀워키를 상대로 작정하고 골밑을 틀어 잠그는 수비를 했다. 아데토쿤보를 의식한 수비였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밀워키 공격은 정말 위협적이다. 특히 순식간에 수비를 무너트리는 아데토쿤보가 경계 대상 1호다. 그를 막기 위해선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희비가 엇갈린 아데토쿤보(위)와 뱀 아데바요(아래).이날 밀워키는 마이애미 상대로 골밑에서 24점을 넣는데 그쳤다. 올 시즌 통틀어 밀워키가 골밑에서 기록한 최저 득점이었다.

마이애미 센터 뱀 아데바요(23, 208cm)의 존재감이 컸다. 아데바요는 12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니 다른 선수들이 도움수비를 가기도 편했다. 아데바요는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마이애미 선수 중 최초다.

밀워키는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8번 시드 올랜도 매직에게 1차전을 내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걱정을 불식시켰다.

마이애미와 시리즈에도 이를 재현하려면 공격이 먼저 풀려야 한다. 아데토쿤보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1차전처럼 아데토쿤보가 마이애미 수비에 고전한다면 시리즈 향방은 알 수 없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영상]첼시의 이적시장 SWAG

[스포츠타임] 스포츠 톡방

[루키=박상혁 기자] “SK 외에 다른 팀을 생각해 본 적 없다.”

서울 SK 나이츠의 외국선수인 닉 미네라스에 이어 자밀 워니 역시 입국해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에 입국한 워니는 혼자 입국했으며 곧바로 SK 양지체육관 인근에 구단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이전부터 SK와 재계약에 교감이 있던 그는 구단과의 재계약 역시 물흐르듯 합의했고 미네라스의 가세로 달라진 팀 전력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 시즌 최고 외국선수 중 한 명이었던 그의 올 시즌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었다.

다음은 워니와의 일문일답.

Q. 한국에 다시 오게 된 소감은?

=>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복잡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한국에 돌아 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Q. SK와 재계약을 하게 된 이유는?

=> SK 선수단 및 직원 분들과 매우 편하고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SK 이외에 (다른 팀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Q. 닉 미네라스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 지난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같은 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비시즌 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올 시즌에는 다양한 경력의 수준급 외국선수들이 가세한다. 친하게 지내거나 알고 있는 선수가 있는지?

=> 새로 가세하는 선수들 중에 아이제아 힉스만 알고 있다. 매우 좋은 선수이고 좋은 사람이다.

Q. 자가격리 기간 동안은 어떻게 지낼 생각인가?

=> 방에서 운동을 하면서 많은 영화를 보고, 비디오 게임도 하고 또 미국의 지인들과 연락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Q.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가족들이나 주위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던가?

=> 내가 한국에서 뛰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

Q. 가족이나 여자친구와 함께가 아닌 혼자 입국했다고 들었다. 외롭지는 않은가?

=> 코로나19로 인해 내 약혼녀와 같이 올 수는 없었지만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약혼녀가) 한국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다가오는 시즌 SK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 에런 헤인즈를 제외하고 지난 시즌과 동일한 선수들로 팀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Q. 본인에 대한 각 팀들의 수비가 더욱 타이트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이겨낼 생각인가?

=> 비시즌 동안 많은 연습을 하여 기량을 발전시켰고 이러한 부분을 경기에 적용시킬 부분을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사진 = SK 농구단 제공

박상혁 기자 jumper@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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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남풀라-나메틸 구간 70km 개통..모잠비크 대통령 “미래 향한 도로”

코로나19에도 모잠비크에 한국이 제때 건설한 도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포스코건설이 모잠비크 북부 남풀라-나메틸 구간에 건설한 70㎞ 도로가 8월 28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2020.9.1 [포스코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에도 모잠비크에 한국이 제때 건설한 도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포스코건설이 모잠비크 북부 남풀라-나메틸 구간에 건설한 70㎞ 도로가 8월 28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2020.9.1 [포스코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동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말라리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약속한 공사기간 내에 도로 건설을 완수했다.파워볼실시간

지난달 31일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대사 여성준)에 따르면 모잠비크 북부 남풀라-나메틸 도로 약 70㎞ 구간을 한국수출입은행의 저리 유상차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포스코건설이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건설해 지난 28일 개통식을 가졌다.

교통요지 나메틸시(市)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공사비만 446억원인 국책사업인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 여성준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뉴지 대통령은 여객과 물류 운송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수준으로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한국 도로에 대해 “모잠비크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도로”라면서 향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했다.

모잠비크 한국 도로 개통식의 뉴지(오른쪽)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모잠비크 나메틸시에서 열린 한국 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단상 왼쪽) 대사와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잠비크 한국 도로 개통식의 뉴지(오른쪽)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모잠비크 나메틸시에서 열린 한국 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단상 왼쪽) 대사와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 대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물류가 많은 도로임에도 당초 비포장도로이던 곳으로 비가 오면 유실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하나파워볼

이어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사업은 여러 외적 요인으로 통상 공기내 준공되는 사례를 찾기 힘들고 모잠비크도 하세월이지만, 이번 남플라-나메틸 도로 공사는 지연 없이 약속대로 30개월만에 선진포장기법으로 준공돼 우리 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 대사를 반기는 뉴지(좌) 모잠비크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포스코건설이 건설한 도로 개통식에서 뉴지 대통령이 코로나19에도 찾아온 여 대사를 환영하고 있다. 2020.9.1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 대사를 반기는 뉴지(좌) 모잠비크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포스코건설이 건설한 도로 개통식에서 뉴지 대통령이 코로나19에도 찾아온 여 대사를 환영하고 있다. 2020.9.1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개통식에서 만난 포스코건설 현장 소장과 과장 등 2명은 도로 건설 과정에서 각각 2번씩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그간의 고생담을 전했다.

이 도로는 포스코건설이 회사 창립 23년 만에 아프리카에 진출해 2017년 12월 첫 삽을 뜬 곳이다.

한국은 지난해 봄 사이클론이 모잠비크를 강타했을 때 15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하고 이번 코로나19 위기에도 마스크 25만개와 검진키트 2만5천회분을 제공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모잠비크는 지난달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3천821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23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 및 치료 등 의료수준이 매우 열악하다.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공사 위치도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공사 위치도

sungjin@yna.co.kr

제 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파워볼게임

태풍의 눈이 매우 또렷하게 보이고 있죠.

지난 태풍 ‘바비’보다 세력이 더 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면서 오늘 늦은 밤이면 제주 남쪽 먼바다부터 영향을 주겠고 모레인 목요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제주는 오늘 아침부터,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고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모레까지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50에서 최고 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와 영남 해안, 동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50m의 강풍이 예보되어있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의 거센 바람이라서 시설물 피해 없도록 미리 단단히 고정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제주와 전남에는 비가 내리겠고요.

충남은 아침까지, 호남 내륙은 오후까지 5~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집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에는 최고 9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KBS

이재오 “이낙연, 아래위 눈치보느라 어려울 것”
최진봉 “이낙연, 차별화로 선명하게 나아갈 것”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재오(전 의원), 최진봉(성공회대 교수)

◇ 정관용> 매주 월요일 꾸며드리는 <직격토론>. 이재오 전 의원, 또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 어서 오십시오.

◆ 최진봉> 안녕하세요.

◆ 이재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은 의사 파업이 아니라 집단휴진이라고 불러야 옳답니다. 파업은 노동조합에만 적용되는 용어기 때문에. 의사집단휴진. 어떻게 볼 것인가 또 이낙연 대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잘할 것인가. 이 두 가지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들의 집단휴진. 최 교수 어떻게 보세요?

◆ 최진봉> 저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대해서 예컨대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정책에 대해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리고 나서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하고 나서 정부가 여러 차례 양보를 했어요. 예컨대 그러면 중단하겠다. 더 이상 추진 안 하고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그때 다시 논의를 하자라고 얘기를 했고 또 국회도 나서서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위원 같은 경우에는 직접 의사들을 만나서 이게 공공의대 같은 경우에는 법률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입법 과정에서 협의체를 만들어서 의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여야가 합의 안 하면 통과 안 시키겠다. 그렇게까지 약속을 하고 이렇게까지 했는데. 의사협회는 정확히 전공의협의회죠. 전공의협의회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를 않아요. 이렇게 하면 어떻게 협상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19라고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행동하시는 것이. 물론 협회라고 하는 곳이 협회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너무 위급하다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이렇게 휴진을 강행하시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시는 행동이시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일단 중단하고 그리고 나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정부가 이렇게 약속을 했잖아요, 다시 협의체를 만들어서 논의해 보자. 그랬으니 그런 방식으로 가는 게 맞을 텐데 이걸 계속 강행하는 부분은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상당히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특히 정부 여당이 많이 양보하지 않았느냐 이거네요. 이재오 전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최 교수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의사들이 휴업을, 휴진을 할 수밖에 없는 거는 복지부나 국회나 이런 중간에 이렇게 타협안을 낸 그런 상대에 대해서 못 믿겠다는 거 아닙니까, 문제는.

◇ 정관용> 신뢰가 없다.

◆ 이재오> 네. 문제는 의사들의 불신이 정부에 대한 불신, 국회에 대한 불신 그런 불신이 결국은 의사들의 휴진을 더욱더 촉발한 거고. 두 번째는 정부가 많이 양보하고 하는 건데 결과적으로 의사들이 요구하는 것만큼의 양보가 안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 어차피 지금 정부가 철회하겠다고 하면 철회하고 코로나 끝나면 다시 협상하자 이렇게 하면 될 텐데.

◇ 정관용> 왜 철회라는 말을 안 하냐.

◆ 이재오> 왜 철회를 안 하고 유보하겠다 자꾸 이러니까 의사들로서는 더 이상 정부의 말을 못 믿겠다 하고 이제 휴업을 하는데 물론 지금 이제 코로나 시점이라든지 이런 시점에서 국민들의, 다수의 국민들의 원성은 살 수가 있지만 그러나 의사들이, 휴업을 하는 의사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일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죠.

◆ 최진봉>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재오 의원님 말씀처럼 철회를 말을 안 했다고 하는데 저는 거의 철회라고 보거든요. 그 단어를 사용했냐 안 사용했냐 문제라고 하면 저는 철회라는 말을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중단하겠다는 말은 중단하고 그냥 나중에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협의체 만들어서 같이 논의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또 하나 지금 병원협회라든지 이런 의료계에서도 협의체 만들어서 논의하고 있거든요. 그분들도 전공의협의회 만나서 설득을 했어요. 이렇게 우리가 보장하겠다. 만약에 정부가 입장을 바꾸면 우리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까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상황에 정부가 나중에 입장 바꿔서 갑자기 원래 하던 대로 하겠다 이렇게 나올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거는 제가 볼 때는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물론 전공의협의회 분들이 신뢰가 무너졌다. 그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이번 기회를 한번 믿어주시고 또 정부가 그렇게까지 중단하겠다고 얘기했고 국민 앞에 약속도 했으니 제가 볼 때는 협의체 만들어서 할 거라고 보고요. 또 국회가 이 부분에 중재를 할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의사분들이 지금 현장으로 오셔서 어려운 의료환경을 좀 바꿔주셔야 된다고 봅니다.

31일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과 전임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31일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과 전임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재오> 의사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이 그렇게 협상하고 난 다음에 정부가 하는 태도가 또 돌변했잖아요. 느닷없이

◇ 정관용> 고발하고

◆ 이재오> 전공의 10명을 또 고발하고 또 고발하는 것도 잘해서 고발했으면 몰라도 실험실에 가 있는 사람, 수술하는 사람, 지방 출장 간 사람. 이런 사람들까지도 다 그냥 무더기로 이름 명단 넣어서 고발하고 이러니까 정부가 의사들의 휴진을 부추기는 측면도 나는 있다고 봐요. 자꾸 대응을 좀 화끈하게. 어차피 중단할 거나 철회할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어차피 그냥 중단하겠다고 그러니까 코로나 안에 중단했다가 코로나 어느 정도 수그러지면 원안 그대로 밀고 나갈 것 아니냐 하는 것이 이제 의사들의 이제 불신인 거고. 그럴 바에야 철회한다고 그러고 그다음 의사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정부가 안 해야죠. 자꾸 고발한다고 그러고 현장조사 나간다 이러니까 의사들로서는 이거 정부의 협상한다는 것은 어디까지 믿어야 되겠느냐.

◇ 정관용> 고발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정부가 예를 들어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 않습니까? 그렇게 내린 이유가 뭐겠습니까? 지금 현재 수술실이 거의 반, 그러니까 50%밖에 운영이 안 되고 있고요. 외래진료도 거의 중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아시는 것처럼 두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의사를 못 찾고 병원을 못 찾아서 결국에는 사망을 하셨어요. 3시간 동안 구급차 타고 돌아다니시다가.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그럼 손 놓고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그렇게 의사들이 돌아오실 때까지 그 의견 다 들어줘서 돌아오실 때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더 큰 피해가 나면 국민들은 또 가만히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

◇ 정관용> 정부로서는 불가피했다.

◆ 최진봉> 저는 만약에 의사들이 지금이라도 파업을 접고, 그러니까 의료진료중단을 접고 들어오시면 저는 철회할 거라고 봐요.

◇ 정관용> 고발을 철회한다.

◆ 최진봉> 또 보건복지위원장 그런 얘기했어요. 적극적으로 복지부에 얘기해서 철회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런 절차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재오> 정부가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을 키운 점이 있는 것이 고발도 물론 고발이지만 지금 이게 사태가 번져나가는 것을 정부가 잘 파악을 해야 되는데 현재 의대생들의 90% 넘게 의사고시 안 보겠다는 거 아닙니까?

◇ 정관용> 지금 의사고시를 일주일 연기까지 했습니다.

◆ 이재오> 또 의대생들 재학생들이 거의 90% 넘게 휴학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국의 주요 의과대학의 교수들이 다 휴업하는, 휴진하는 의사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 여론이 이게 정부의 생각대로만 이게 안 되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이게 지금 의사들의 휴진이 상당히 의료계에는 이것이 파문이 크구나 하는 걸 정부가 빨리 느끼고 이걸 어떻게든지 수습하려고 나가야지, 계속해서 의사들하고 맞장 떠서 그냥 힘으로 계속 밀어붙이려고 하니까 의사들은 사직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 가지고는 지금 되는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 최진봉> 그러니까 저는 이재오 의원 말씀처럼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보지 않아요.

◇ 정관용> 양보했다고 보는 거죠.

◆ 최진봉> 그렇죠. 양보했다고 봅니다. 양측이 그러면 제가 단순히 말씀을 드려서 의사협회나 전공의협의회에서 지금까지 양보한 게 있습니까? 본인들이 주장했던 주장에서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았어요, 지금. 그런데 정부는 계속 양보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설득해서 정상화되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국민들도 아실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 차원에서는 의사협회나 전공의협의회도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 그래야 협의가 되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의사들은 이미 양보할 걸 먼저 다 제시해 놨죠. 지금 소위 내거는 의료정책 있지 않습니까? 그제 이제 공공의대.

◇ 정관용> 공공의대하고 의사 정원을

◆ 이재오> 의사정원 부분. 이런 것에 대해서 의사협회에서는 더 이상 양보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자기네들 마지노선을 이야기해 놓은 거예요.

◇ 정관용> 안 된다는 거죠. 철회하라는 거죠.

◆ 이재오> 그 마지노선을 이야기해 놨으니까 어차피 이 정부 임기가 1년 반밖에 안 남았잖아요, 지금 거의. 어차피 지금 이건 그대로 하더라도 이 정부 임기 안에서는 못 하는 거 아닙니까?

◇ 정관용> 시행은 못 하죠.

◆ 이재오> 시행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다음 정부에 들어가면 상황이 또 바뀌잖아요. 다음 정권이 이걸 그대로 이어갈지 정권이 또 바뀌었으니까 정책을 또 바뀔지 또 모르잖아요. 어차피 장래가 불투명한 건데.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은 정권이 좋다 그러면 철회하겠다 이렇게 하고 의사들하고 협상하면 될 텐데.

◇ 정관용> 두 분의 말씀을 요약하면 이재오 전 의원은 그냥 화끈하게 철회해라, 정부한테. 이 말씀하시는 거고.

◆ 이재오> 그러니까요.

◇ 정관용> 최 교수께서는 정부는 많이 양보했으니까 이제 의사들도 좀 양보해라.

◆ 최진봉> 그렇죠.

◇ 정관용> 누가 말을 들을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두 번째 주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표,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어대낙, 이 얘기처럼 대세론 그대로 됐는데. 이재오 전 의원 같이 국회의원도 하시고 친하시잖아요.

◆ 이재오> 그렇습니다. 잘 알죠.

◇ 정관용> 그러니까요. 인품이나 훌륭하죠?

◆ 이재오> 훌륭하죠.

◇ 정관용> 잘 하실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잘하리라고 보는데 대표가 여당 대표가 잘하려면 아래, 위로 눈치 보는 게 없어야 되는데 지금 이낙연 대표는 아래위로 눈치 보는 게 많을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이 이제 몇 개월 후에 그만두는 상황이 안 오고, 나는 대선 후보와 관계없이 당을 위해서 계속해서 나가겠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으면 별로 아래, 위로 눈치볼 게 별로 없는데, 지금은 본인은 내년 3월 되면 어차피 그만두고 후보로 경선에 나가야 되잖아요. 당정 후보로 추대되는 게 아니고 경선을 나가야 되니까 경선 후보가 당대표를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자기 편을 만드는 좋은 점도 있지만 그러나 국민들로 봐서는 이제 여러 가지로 평가가 많아지죠.

◇ 정관용> 평가 받겠죠.

◆ 이재오> 많아지고. 당에서도 의원들이 대표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대표가 의원들 눈치를 봐야 되잖아요.

◇ 정관용> 경선에서 표를 받아야 되니까.

◆ 이재오> 그럼요. 그리고 청와대가 당대표 눈치를 보는 게 아니고 대표가 청와대 눈치를 봐야 되거든요.

◇ 정관용> 그게 아래, 위로 울리게 한 거군요.

◆ 이재오> 그렇습니다. 우리가 여당 대표들 보면 그래요. 그러니까 이 여당 대표라는 게 잘하면 득이 되는데 지금 이낙연 대표 처지가 잘하기가 매우 어렵지 않느냐. 본인 인품과 관계없이.

◇ 정관용> 아래, 위 눈치 봐가며 잘하겠느냐.

◆ 이재오> 그게 참 어렵지 않겠느냐.

◇ 정관용> 최 교수님.

◆ 최진봉>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이 의원님 말씀이 일리가 있지만 이미 대선 후보감이 본인이 대선에 나갈 의지가 분명하잖아요. 그러면 차별화시킬 거라고 봐요. 예컨대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청와대가 하는 대로 다 하면 과연 대선후보로서의 몸집을 키우거나 아니면 지지도를 올릴 수 있을까요? 일정 부분 이제 정권 말기가 가면 갈수록 저는 더 차별화를 시키면서 본인의 입장을 더 강하게 이야기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본인이 대선 후보로서의 존재감도 생기고 지금 이재명 어쨌든 도지사와 지금 현재까지 보면 양강구조를 펼치고 있잖아요. 그러면 선명성 차원에서 계속 경쟁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차원에서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계속 그렇게 한다. 그렇게 했을 때 본인이 과연 대선후보로서 선출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볼 때는 그런 점에서 좀 차별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무작정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할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보고 어느 순간 대권후보로 커지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차원의 정책에 대한 얘기라든지 다른 목소리를 내야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저는 봅니다.

◇ 정관용> 표를 의식해서 의원들 눈치를 볼 거라는 주장은.

◆ 최진봉>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일정 부분. 왜냐하면 이게 아무래도 친문세력이나 아니면 당의 주류가 친문이기 때문에 그 지역의 그 친문세력의 지지를 어느 정도 얻지 않으면 사실 어려울 수 있고 그러면 친문세력들은 그러면 청와대 입장만 대변할 거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저는 또 의외로 대권 경쟁에 들어가면 일정 부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 쪽으로 일정 부분 흘러가게 돼 있어요,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성향으로 본다고 하면. 그렇다고 하면 제가 볼 때는 이낙연 의원이 무작정 눈치만 보고 있어서는 절대로 대권후보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집니다.

◇ 정관용> 대권 후보기 때문에 오히려 눈치를 안 볼 거다.

◆ 최진봉>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 정관용> 이재오 전 의원님.

◆ 이재오> 그런데 다른 지금까지 있었던 여당의 대표나 후보들 같은 경우는 지금 최 교수님 말씀하신 것이 맞을 수가 있는데 지금 여당 친문 지지자 그룹이라는 좀 특수한 사정이지 않습니까? 그게 친문 지지자 그룹이라는 게 이번도 최고위원 5명인가 4명이 친문 지지자들이 당선시켰다 이러니까 과거 어느 정당에도 없던 소위 그런 특정한 지지세력들이 딱 뭉쳐 있기 때문에 그 지지세력들이 이낙연 후보를 어떻게 밀고 나가느냐 이 문제인데 그 문제를 예를 들어서 이낙연 후보가 청와대하고 각을 세웠다고 했을 때 그 친문 지지세력들이 과연 이낙연 후보를 끝까지 밀어줄 것인가. 이 점을 이낙연 후보는 고민을 할 거란 말이죠.

◇ 정관용> 어차피 당내 경선을 먼저 통과해야 하니까.

◆ 이재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후보가 될 것 같으면 지금 최 교수 말씀이 거의 맞아요. 아니, 내가 어차피 후보인데 무슨 소리야, 당신은 끝날 사람이고 나는 앞으로 갈 사람인데. 그러나 이 경선을 이겨야 되잖아요. 그 점이 있기 때문에 나는 이낙연 후보가 평소에 갖고 있는 인품하고는 지지 상황하고는 좀 다르게 돌아가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 정관용> 지금 당 경선 룰이 확정이 됐나요? 더 논의를 해야 되나요?

◆ 최진봉> 더 논의를 해야 되죠.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죠.

◇ 정관용> 일반 참여가 어느 정도 될지 그게 핵심인데 아직 그게 결정이 안 된 거죠?

◆ 최진봉> 지금 현재로는 룰이 결정이 안 된 상태죠. 그런데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본인이 상당히 이제 아주 독보적인 1위를 하다가 지지율이 이제 약간

◇ 정관용> 요새 이재명 지사랑은 엎치락뒤치락해요.

◆ 최진봉> 그렇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선명성을 더 내야 되는 상황이에요, 본인 입장에서는.

◆ 이재오> 내야죠.

◆ 최진봉> 안 그러면 사실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잘 아시는 것처럼 아주 과감하게 여러 가지 정책들을 쏟아내고 발언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이게 지지율에 어느 정도 출렁임이 있었다고 저는 보는데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낙연 의원 입장, 대표 입장에서도 일정 부분 뭔가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거나 아니면 국민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어떤 정책들을 얘기하지 않으면 사실은 좀 어렵지 않겠나

◆ 이재오> 이재명 후보하고 다른 점은 이재명 지사는 어차피 추격하는 사람이니까 별로 뭐 가릴 게 없잖아요. 그냥 질러놓고 보고 하는데.

◇ 정관용> 그런데 요새는 추격을 해서 넘어갔어요. 그러니까.

◆ 최진봉> 역전된 경우도 있었죠.

◆ 이재오> 넘어갔다 넘어왔다 그런 중인데 그러나 이낙연 후보는 당대표이면서도 소위 부자 몸조심 한다고 일정하게 이재명 후보보다 우위에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유지를 해야 되잖아요, 항상.

◇ 정관용> 그동안은 그래왔는데 최근에는 조금 변했다는 평가를 받죠.

◆ 이재오> 그래도 뭐 그래도 엎치락뒤치락하니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낙연 후보가 위라고 봐야죠. 위라고 봐야 되는데.

◇ 정관용> 바로 그런 면에서라도 이재오 전 의원은 줄곧 아마 눈치를 안 볼 수 없을 거다.

◆ 이재오> 그럴 섭니다.

◇ 정관용> 몸조심하게 될 거다.

◆ 이재오> 아주 개혁적으로 나가고 원래 여권, 우리가 경험상 보면 여권의 후보는 청와대하고 붙어야 인기가 올라갑니다.

◇ 정관용> 그동안은 그랬어요.

◆ 이재오> 우리 경험으로 보면. 청와대하고 다른 소리 하는. 대통령이 하는 거하고 꼭 같이 안 가고 그건 나는 생각이 다른데 이렇게 나가야 국민적 인기가 올라가는데 지금 경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가기가 쉽지 않을 거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 정관용> 얘기가 반복되니까 정리하겠습니다. 아무튼 이재오 전 의원은 이모저모 살펴볼 때 눈치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진봉 교수께서는 오히려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라도 선명성을 보이게 될 것이다. 여야 관계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최진봉> 저는 이낙연 대표가 대표 당선되고 인터뷰한 내용들을 쭉 보면 여야 협치를 아주 강조를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협치를 할 거라고 보고요. 이낙연 대표의 어떤 성품을 봐도 제가 볼 때는 강경파라고 보이기보다는 협상파고 그다음에 온건파에 더 가깝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대화할 거라고 봅니다. 물론 본인도 그렇죠. 원칙을 지키면서 협상하겠다고 했으니까 원칙적 부분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겠지만 야당과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 충분히 보일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이해찬, 황교안 체제에 비해서 이낙연, 김종인 체제는 확실히 낫겠죠.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좀 나아야지. 나아야 되는데 이낙연 대표의 인품으로 보나 평소의 언행으로 보나 아마 전임자들보다는 협치가 좀 많이 나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여당으로서는 점점점 자기네들의 정권의 임기가 점점 더 줄어들잖아요. 그러니까 여당으로서 좀 초조한 점도 있거든요. 아무리 지금 우위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들이 경험을 해 보면 초조해지고 그러니까 여당 대표 개인이 갖고 있는 생각하고 당이 하고자 하는 것하고 다를 때가 많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마 이낙연 후보가 야당과 협치를 하려고 하더라도 당내 강경파들이 그거 안 됩니다 이렇게 하고 나올 확률이 많습니다. 원래 여당이 임기 말이 되면 그런 게 많거든요. 그래서 이낙연 대표 본인은 협치를 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그러나 여당 안의 사정이 그렇게 쉽게 협치를 받아들이기에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죠.

◇ 정관용> 이재오 전 의원이 쭉 짚어주고 계신 청와대와의 관계, 당내의 어떤 흐름, 역학관계 다 틀린 지적이 아니에요. 결국은 그런 여러 가지 제약요건을 뚫고 얼마큼 정치력을 발휘하느냐. 그게 이제 이낙연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네요.

◆ 이재오> 바로 그겁니다.

◆ 최진봉> 그걸 만약에 못 뚫고 가시면 대선후보 되시는 것도 힘드실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그걸 뚫고 가셔야만 대권 후보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재오> 제가 보니까 경험상 보니까 당의 대선 후보가 되려면 경선에 이기려면 당의 지지보다 국민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으면.

◇ 정관용> 되죠. 다 되죠.

◆ 이재오> 그러니까 너무 당 눈치 볼 것 없고 과감하게 나 국민 보고 나가겠다 이렇게 나가면 후보가 될 수도 있어요.

◇ 정관용> 그렇죠. 이낙연 대표가 잘하기를 일단 기대하면서 여기까지. 이재오 전 의원, 또 최진봉 교수 수고하셨습니다.

◆ 최진봉> 감사합니다.

◆ 이재오> 감사합니다.

js8530@hanmail.net

8월31일 오후 2시 기준 1029명 참여 집계
“동문회에 1차 팩스·메일..이후 행동 공유”
“깜깜이 선출..김순례 동문회장 인정 못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월4일 당시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월4일 당시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에 김순례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단독 출마한 것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서명 참여자가 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시스 취재 결과 숙대 졸업생 등 사이에 퍼지고 있는 ‘세월호, 5·18 망언으로 숙명의 이름에 먹칠한 김순례 동문의 총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연서명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1029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연서명은 숙대 동문 일동 명의로 지난달 29일 오전 시작됐는데, 사흘 만에 참여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연서명에는 1000명 돌파 공지와 함께 “1차로 동문회에 팩스와 메일을 보내겠다. 이후 행동은 메일 등으로 공유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연서명에는 김 전 의원 개인에 관한 내용과 함께 ‘깜깜이식’ 총동문회장 선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담겨 있다. 김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5·18 폄훼 논란이 불거졌고,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시 당 최고위원이었던 김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연서명에는 김 전 의원과 관련해 “시체 장사, 거지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약사회에서 징계 받고 2019년에는 5·18 유공자들을 이상한 괴물집단이라고 표현한 동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총동문회에 문의하면 회장 후보로 김순례 동문이 단독 출마했다고 알려준다”며 “숙명여대 총동문회 사이트 어디에도 총동문회장 선출이 있을 것이고, 후보가 누구인지 알리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됐다.

또 “우리에게 김순례 동문회장은 인정할 수 없는 동문”이라며 “이미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정치적 꿈을 이루지 못한 동문의 사회적 위상을 유지하는데 숙명여대가 이용돼서는 안 된다”라고 적혔다.

아울러 총동문회를 상대로 한 “총동문회장 선출은 민주적이 되어야 한다. 모든 동문에게 후보와 선출의 과정을 알리고 자격을 검증받아야 한다”, “김순례 동문의 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한다”는 요구가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물류센터까지 번진 코로나19..배송 지연 리스크 ‘골머리’
주문량 폭증에 늑장 배송 속출..”사재기 없어 다행” 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가운데 31일 한산한 서울 명동거리에서 택배기사들이 물건을 배달하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가운데 31일 한산한 서울 명동거리에서 택배기사들이 물건을 배달하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강성규 기자 = “금요일에 도착한다던 택배가 월요일까지 감감무소식이에요”

# 직장인 A씨(30)는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몰에서 차량 용품을 주문했다가 분통을 터뜨렸다. 급하게 써야 하는 물건이어서 ‘익일배송’ 상품을 구매했지만, 나흘이 지나도록 택배는 오지 않았다. A씨는 “판매자에게 문의해도 ‘주문량이 폭증해 지연되고 있다’는 말만 돌아왔다”며 “월요일까지 운전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재기가 없도록 하는데 일조했던 ‘K배송’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월 1차 때와는 달리 물류센터 근무자는 물론 배송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택배 물류센터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배송 지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초창기 ‘사재기 대란’ 때도 끄떡없던 물류업계가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난 형국이다. 비대면(언택트) 쇼핑에 대한 시장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문 폭증했는데…잇단 물류센터 폐쇄에 ‘늑장 배송’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었던 29~30일 G마켓 당일배송 주문량은 전주 대비 111% 급증했다. 마켓컬리도 29일 주문량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0% 뛰었다.

SSG닷컴도 30일 전국 주문 마감률이 98%를 기록해 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평균 주문 마감률(90~95%)보다 최대 8%p(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매출액도 전주 대비 10%, 전월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자, 시장 수요가 대거 온라인몰로 쏠려간 셈이다.

‘온라인 쏠림 현상’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예고하자마자 대형마트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주말 분량까지 모두 매진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B씨(28)는 “미리 장을 보려고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접속했지만 30일까지 모두 예약 마감됐다”며 “겨우 30일 저녁 시간대로 주문했는데 도착 예정 시각보다 3시간 정도 지연 배송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제는 주문 버튼을 누른 후에 벌어졌다. 주문량이 일시에 폭증하면서 국내 물류망에 과부하가 걸렸다. 주말 주문 건은 물론 평일에 주문한 상품도 배송이 2~3일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빗발쳤다.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연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점도 악재가 됐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제2화물집화장과 냉장 2센터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구역을 임시 폐쇄했다.

마켓컬리는 결국 일시적인 ‘늑장 배송’을 피하지 못했다. 연달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못했고, 상품이 제때 배송되지 않은 탓이다. 30일 임시 폐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문량이 급감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0% 감소하기도 했다.

물류센터발(發) 배송 지연 사태는 그뿐만이 아니다. SSG닷컴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부 지역의 새벽배송 장바구니 주문 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쿠팡도 31일 서초1 배송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캠프를 임시 폐쇄했다. 상품은 다른 캠프로 분산돼 정상 배송됐지만, 일부 지역은 주문이 불가능하거나 배송 시간이 1~2시간 늦어지는 불편함은 피할 수 없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1차 확산기였던 3~4월에는 물류센터 확진자가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업체마다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있지만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크고 작은 배송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고백했다.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주문 쏟아지는데” 발 동동…물류업계 “사재기 없어 다행”

쏟아지는 주문량도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공급(택배 물동량)보다 수요(주문량)가 더 빠르게 늘어나는 탓에 ‘배송 지연’도 더 잦아지기 마련이다.

실제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은 지난달 16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이후부터 배송 지연 사례가 소폭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이후 주문량이 10%가량 증가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90% 이상 늘어난 규모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문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또 늘어나면서 일부 배송이 지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앞다퉈 물류센터를 증설·신축하고 있지만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주문량을 따라가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마켓컬리는 일일 평균 주문량이 지난해 연말 기준 약 5만건에서 8월 현재 7만~8만건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기존 물류센터보다 2.5배 큰 ‘김포물류센터’를 짓고 있지만, 준공 예정일은 올해 연말이다.

물류센터 인력을 늘리는 방법도 조심스럽다. 코로나19 사태가 극에 달한 만큼 대규모 채용은 옛일이 됐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당장 온라인몰과 택배업체가 유기적으로 주문량을 조율하면서 물동량을 제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귀띔했다.

업계는 ‘사재기 대란’이 재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초창기의 비정상적인 소비행태가 이번에는 감지되지 않았다”며 “소비자 사이에서 학습효과가 나타나면서 ‘침착한 소비’가 정착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다른 관계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것에 비해 온라인 주문량이 극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다”며 “비교적 순조롭게 물동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느린 배송’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안승호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신속 배송 경쟁을 계속하면 물류센터 인력이 늘어나고, 감염 위험이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물류센터를 증설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지만 아직 먼 얘기”라며 “조금 느리더라도 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감염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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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립·사립전문대 적립금 983억·469억씩↑
학생 1인당 교육비 1590만원..2년째 상승
장학금 총액·1인당 장학금 모두 전년보다 줄어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도 소폭 감소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난을 호소하던 사립대학·전문대학의 적립금이 전년 대비 14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워볼

4년제 사립대학 적립금 현황(사진=교육부)
4년제 사립대학 적립금 현황(사진=교육부)

사립대·사립전문대 적립금 각각 1.3%·1.9% 증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8월 공시에는 총 415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규모 △학자금 대출 △교원 연구비 △사립대학 적립금 및 기부금 △입학 전형료 등의 정보가 공시됐다.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6개교와 전문대학 134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도 공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8117억원으로 전년(7조7834억원)보다 983억원(1.3%) 늘었다. 2017년(7조9591억원) 이후 주춤했다 1년 만에 다시 증가한 것. 사립 전문대학의 적립금도 469억원(1.9%) 늘어 2조4989억원을 기록했다. 전문대학은 지난 2017년(2조4336억원) 이후 2018년(2조452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적립금 구성 비율은 4년제 사립대의 경우 건축기금이 45.9%로 가장 높았고 특정목적기금(26.1%), 장학금(17.5%), 연구기금(9.4%), 퇴직기금(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의 경우 건축기금이 70.2%로 가장 높았으며 특정목적기금(14.8%), 장학기금(10.3%), 퇴직기금(3.4%), 연구기금(1.3%) 순이었다.

기부금도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4년제 사립대 기부금은 2018년보다 457억원(7.8%) 늘어난 6298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의 사정은 달랐다. 수도권 대학 기부금은 전년 대비 14.3%(554억원) 증가한 반면 지방대는 오히려 4.9%(97억원) 줄어 1868억원에 그쳤다. 사립 전문대의 경우 지방 전문대가 73억원(34.8%), 수도권이 12억원(5.1%)늘어 전년보다 총 84억원(18.9%) 증가한 52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및 2019년 학생 1인당 교육비 현황(사진=교육부)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및 2019년 학생 1인당 교육비 현황(사진=교육부)

학생 1인당 교육비 1590만원…23만3000원 늘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경우 1590만1000원으로 2018년(1556만8000원)보다 23만3000원(1.5%)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뜻한다. 인건비와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1인당 교육비는 지난 2017년(1534만원)부터 2년째 상승하고 있다.

국공립대가 사립대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국공립대 1인당 교육비는 1797만4000원으로 전년(1727만8000원) 대비 4%(69만6000원) 늘었지만 사립대는 1523만원으로 전년보다 0.6%(8만4000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수도권대학이 1785만8000원으로 지방대(1427만8000원)보다 342만원 더 많았다. 전문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00원(0.02%) 감소한 1035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장학금 규모는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2018년보다 1085억원 감소한 4조6384억원으로 조사됐다. 국가장학금이 2조7099억원(58.4%)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교내 장학금 1조7590억원(37.9%) △교외장학금 1449억원(3.1%) △지자체 기부장학금이 245억원(0.6%) 순이었다. 전문대학의 장학금 총액도 269억원 감소한 4913억원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장학금도 연간 327만3000원으로 지난해(332만5000원)보다 5만2000원(1.6%) 줄었다. 국공립대는 전년 대비 7000원(0.3%) 올랐으나 사립대는 7만원(2%) 내렸다. 전문대학의 1인당 장학금은 8만4000원(2.3%) 줄어든 351만1000원이었다.

최근 3년간 학자금 대출 이용률 (사진=교육부)
최근 3년간 학자금 대출 이용률 (사진=교육부)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 소폭 감소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2학기와 올 1학기 학자금대출을 이용한 4년제 대학 학생 수는 총 45만9872명으로 직전 2개 학기보다 3236명(0.7%) 줄었다. 이용률은 13.9%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문대학 학생의 경우 같은 기간 13만5831명이 학자금대출을 받았다. 전년보다 4591명(3.3%) 감소한 수치며 이용률은 0.5%포인트 하락한 16.1%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입학금이 폐지됨에 따라 전년 대비 4년제 대학은 407억원, 전문대학은 358억원의 장학금 확충 효과가 생겼다.파워볼

신·편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년제의 경우 200원(0.4%) 늘어난 4만9100원, 전문대는 600원(2%) 늘어난 3만1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전임교원 연구비는 총 5조9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9억원(6.3%) 늘었으며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463만9000원(5.9%) 늘어난 8264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

2주간 신규 확진 일 평균 299명
서울시 내달 6일까지 ‘일상 멈춤’

정부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0일 0시부터 내달 6일까지 수도권 내 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 30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0일 0시부터 내달 6일까지 수도권 내 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 30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규모가 최근 2주간 9배가량 늘어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폭증해 2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 만에 3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비상상황이라는 뜻이다.FX시티

이번주가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일지 확산할지 가늠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시민들이 앞으로 8일간 ‘짧고 굵게, 확실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 서울시가 다음달 6일까지 멈춤주간을 설정하는 등 당국이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촉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99.7명으로, 이전 2주간(2∼15일) 35.0명에 비해 9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근 2주간 수도권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도 직전 2주 30.4명에서 239.1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2주간 새롭게 확인된 집단발생 건수는 40건으로, 직전 2주(23건)보다 17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1주간(23∼29일) 국내에서 발생한 1일 평균 신규 환자 수는 331명이고,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사례는 24.9%에 달해 방역통제력이 매우 약화된 상태다.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전파속도가 둔화되지 않고 새로운 집단발생으로 이어졌다”면서 “교회, 식당, 카페, 체육시설 등 우리 일상 곳곳에서 전파고리가 생겼고,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생각하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까지 확산되는 등 엄중한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뉴시스

정 본부장은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역학조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수도권의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 역학조사 지원팀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에 다다르는 상황”이라며 “확진자 규모는 물론 사람 간 만남이나 접촉을 줄여야 역학적 대응도 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n차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자들이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진단검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적절한 방역조치의 장애물이다.

방역당국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확보한 명단은 29일 오후 6시 기준 5281명으로 이 가운데 2046명은 진단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35명에 달한다.

광화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이동통신사 기지국 정보 및 버스 탑승자 명단 등으로 집회 참석이 확인된 5만5488명 중 4만163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집회 관련 확진자는 369명이다.서울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를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8일간 밤 9시 이후의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감축된다. 혼잡노선·심야·마을 버스를 제외한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 횟수가 910회 줄게 된다. 정 본부장은 “짧고 굵게, 확실하게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만 현 시점에서의 코로나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면서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 국면을 전환하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가 오는 9월6일까지 일주일 간을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힌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은 인적과 차량이 드문 반면 황학동 벼룩시장은 물건을 사고 파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어 대조적이다. 뉴스1
서울시가 오는 9월6일까지 일주일 간을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힌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은 인적과 차량이 드문 반면 황학동 벼룩시장은 물건을 사고 파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어 대조적이다. 뉴스1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280명) 이후 닷새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 늘어 총 1만96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혜정·송민섭 기자 hjnam@segye.com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로 국채 매입 기대도 커져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참석한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8.27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참석한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8.27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를 본 기업을 돕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지원 기간인 9월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추가 증액 등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 고심하고 있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이달 28일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35조원 가운데 80%인 약 28조원이 집행됐다.

이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증액한 10조원은 9월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10조원 규모의 지원대출은 여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여전히 대출이 잘 나가고 있다”며 “9월 지나기 전에 소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에 연 0.25%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한은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5조원씩 총 10조원을 증액하고, 지역별로 배분했다. 4월 말 기준으로 1차 증액분의 81%가 소진되자 다음 달 곧바로 추가로 지원액을 확대했다.

3월에는 지원금리를 연 0.75%에서 0.25%로 인하했다.

한은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의 만기 1년 이내로 운전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지원대출은 9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이 취급한 대출 실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50%를 지원해준다. 개인사업자나 저신용기업 대출 실적에 대해서는 지원 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해준다.

대출 한도 증액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결 사항으로, 금통위는 조만간 증액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국회 업무보고에서 한도 증액을 두고 “기업의 자금 수요라든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대출 수요는 여전히 많이 있다”면서 “대출이 상당히 빨리 집행되고 있어서 금통위원들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 외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4차 추가경정예산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로 한은의 국채 매입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재개,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 등도 위기 대응의 방법으로 거론된다.

한은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회사채, CP 매입도 초기 단계지만 계속 이뤄지고 있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채권도 매입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대출이든 공개시장조작을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로 국채 매입 기대도 커져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참석한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8.27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참석한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0.8.27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피해를 본 기업을 돕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지원 기간인 9월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추가 증액 등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 고심하고 있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이달 28일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35조원 가운데 80%인 약 28조원이 집행됐다.

이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증액한 10조원은 9월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10조원 규모의 지원대출은 여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여전히 대출이 잘 나가고 있다”며 “9월 지나기 전에 소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에 연 0.25%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한은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5조원씩 총 10조원을 증액하고, 지역별로 배분했다. 4월 말 기준으로 1차 증액분의 81%가 소진되자 다음 달 곧바로 추가로 지원액을 확대했다.

3월에는 지원금리를 연 0.75%에서 0.25%로 인하했다.

한은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의 만기 1년 이내로 운전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지원대출은 9월 말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은행이 취급한 대출 실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50%를 지원해준다. 개인사업자나 저신용기업 대출 실적에 대해서는 지원 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해준다.

대출 한도 증액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결 사항으로, 금통위는 조만간 증액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국회 업무보고에서 한도 증액을 두고 “기업의 자금 수요라든가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대출 수요는 여전히 많이 있다”면서 “대출이 상당히 빨리 집행되고 있어서 금통위원들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 외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4차 추가경정예산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로 한은의 국채 매입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재개,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 등도 위기 대응의 방법으로 거론된다.

한은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회사채, CP 매입도 초기 단계지만 계속 이뤄지고 있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채권도 매입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대출이든 공개시장조작을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oho@yna.co.kr

[마약 하기 쉬운 대한민국 – 마약의 덫에 빠진 ‘외국인 노동자’⑥]
포일·먹지로 마약 감싸 X-ray 투시 피해
향수와 향신료로 위장해 마약탐지견 속여
통관절차 간소화에 마약 전과자도 국내로 쉽게 입국
민간인 통역에 의존하는 경찰 수사.. 단일 사건 처리에 급급
수사 미흡 상선 못 잡고 단순 소지나 투약 처벌에 급급
통역요원 전문성 부족.. 전문성 갖춘 통역요원 확보 필요

지난 2018년 세관이 김해 공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공여행자의 캐리어를 검사해 비닐봉투에 넣고 유색 테이프로 감아 은닉한 대마초 18 ㎏을 적발했다.(사진=관세청 제공)
지난 2018년 세관이 김해 공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공여행자의 캐리어를 검사해 비닐봉투에 넣고 유색 테이프로 감아 은닉한 대마초 18 ㎏을 적발했다.(사진=관세청 제공)

31일은 여섯 번째 순서로 국내로 유통되는 마약 상당량이이 국제우편이나 공항 등을 통해 손쉽게 통과되는 세관 통관 과정의 문제점과 민간인 통역요원에게 마약 수사를 의존하는 수사의 허점에 대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르포]마약 유통 온상이 된 ‘수상한 외국인 전용 클럽’
②마약 공급책 태국인 \”태국 노동자 절반은 마약 투약
③국제우편과 항공편으로 버젓이 밀반입되는 마약… 마약 청정국 ‘위협’
④’유럽부터 아프리카’까지 외국인들 마약 천국 된 대한민국
⑤’n차’ 마약 투약 현실화…마약 투약 후 강력범죄도 ‘빈발’
⑥’마약’ 세관에서는 ‘무사 통과’…수사는 민간 통역요원에 ‘의존’
(계속)

◇ ‘포일과 먹지’로 X-Ray 통과·향수로 마약 탐지견 속여…’허술한’ 세관 통관 절차

마약이 공항 검색대의 검색이 무색하게 무차별적으로 통과되고 있다. 마약 공급책들은 공항 검색대에서 마약 적발이 쉽지 않고 신체 수색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리고 있다.

마약을 포일(foil, 얇은 금속판)과 먹지 등으로 포장할 경우 X-ray 투시가 되지 않아 쉽게 검색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 수색이 어려운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2~3정씩 넣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모든 수화물은 1차적으로 X-ray 검사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마약류가 감지되거나 의심되는 화물의 경우 직접 뜯어 내용물을 확인한다. 또 마약 탐지견 등을 검색에 활용한다. 그래서 대마초 등은 향이 진한 향신료와 섞거나 향수를 뿌리는 방법으로 마약 탐지견의 감시망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공급책이나 판매책들이 밝힌 마약 반입 방법이다.

모든 물건에 대해 일일이 다 검색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마약 검사는 첩보에 의해 대규모 밀반입 시도 정황이 알려질 때만 수화물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을 한다는 게 마약 수사 전문가의 설명이다.

공항보다 세관의 감시망이 상대적으로 허술한 항만의 경우는 마약 밀반입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과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마약은 우편과 택배, 고속버스 배송 등 다양한 운송 수단으로 운반돼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관에서 1차적으로 국내에 유입되는 마약만 적발해줘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도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관세청은 지난 2월 특송우편 화물의 간소한 통관 절차를 악용한 마약 등 위험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송화물 및 국제우편물 통관 인력 39명 등 모두 116명을 충원하고 검색 시스템을 강화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야바의 경우 X-ray 판독을 통해 ‘이상 음영’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실제 비타민C처럼 아주 정교하게 만들고 포장까지 돼 있으면 판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약별 압수 현황.(사진=대검찰청이 발간한 2019마약류 범죄백서)
마약별 압수 현황.(사진=대검찰청이 발간한 2019마약류 범죄백서)

◇ 2000년 이후 통관 절차 ‘간소화’… 마약 전과자도 ‘제집 드나들 듯’

2000년 이후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명목으로 통관 절차를 간소화했다. 관광객과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원어민 강사 등은 입국 시 간소화된 통관 절차를 통해 국내에 쉽게 들어온다. 통관 절차 간소화는 한편으로는 외국인들의 국내 불법체류 증가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최근 적발된 외국인 노동자 마약사범 대부분이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는 게 마약수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비자 면제 협정을 이용해 관광객 등으로 위장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마약에 손을 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 외국인들은 자국에서 다수의 마약 전과가 있어도 국내 입국 당시 걸러지지 않고 있다. 실제 한국과 태국 간의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돼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한 태국인들의 경우 마약 전과가 있어도 별 문제없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규정을 악용해 합법적인 체류 기간이 지나면 불법 취업을 하고 마약까지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마약 유통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내국인까지 마약이 번지게 된 단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남서울실용전문학교 경찰행정학과 윤흥희 교수는 “외국인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마약 공급 및 판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1차적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마약을 막기 위해 주요 마약사범 국가 출신 외국인들의 출입국을 강화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민간인 통역요원에 의존하는 외국인 마약 수사…’알아도 말 못 하는’ 통역요원

경찰은 외국인 범죄 수사를 위해 각 지방청별로 민간인 통역요원을 지정해 활용하고 있다.

민간인 통역요원은 한국어와 해당 언어의 원활한 통역이 가능한 내국인과 결혼이주민, 외국인 가운데 경찰청 본청의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선발된다. 이들은 자유계약 형태로 일하며, 수사 과정에서 통역을 한 뒤 경찰로부터 일비와 시간당 수당을 받고 있다.

광주에서는 116명이, 전남에서는 206명이 경찰의 민간인 통역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외국인 마약사범의 수사를 위한 통역 지원 역시 이들이 담당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 중 마약 사범이 급증하면서 민간인 통역요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통역요원은 범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경찰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통역요원에 대한 교육이 범죄 분야별 교육이 아닌 단순 외국인 통역요원이 갖춰야 할 소양과 통역 방법, 비밀 보장 등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민간인 통역요원들도 마약범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러시아 출신 이주여성인 민간 통역요원은 “경찰 용어 등이 어려워 통역을 하는 데 힘든 점이 있다”며 “단순히 통역의 역할만 주어지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 통역을 하는 과정에서 사건에 대해 추가로 알게 되더라도 의견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통역요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동남아 출신의 한 이주 여성은 “통역 과정에서 피의자가 단순 투약자가 아닌 마약 공급책 등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지만 통역요원의 역할을 넘어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말을 못 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마약 수사가 민간 통역요원에 의존하는 구조다보니 마약 거래의 ‘상선(마약사범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자)’은 못 잡고 단순 마약 소지자나 투약자만 잡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마약사범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태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의 통역만이라도 제대로 갖춰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마약사범 수사에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100여 개 국가별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역요원의 역할은 수사관들에게 의사 전달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들어가기 전 정보를 미리 파악해 통역요원의 도움을 받아 꼼꼼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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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불면증이 있다는 하지원이 바퀴 달린 집에서 숙면을 취했다.파워볼

27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 최종회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게스트 하지원이 함께하는 마지막 하루를 담아냈다.

거제도에서 하루를 보낸 다음날 아침 가족들은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성동일이 텐트를 열고 일어났고, 그 다음으로 김희원이 잠에서 깼다. 이들은 계곡물에 발을 넣고 자연을 만끽했다. 김희원은 바다를 바라보며 “먼 바다는 모래처럼 반짝이고 여기는 돌멩이처럼 반짝거린다”고 말했다.

여진구와 하지원은 9시가 넘어가도록 잠에서 깨지 않았다. 성동일은 “불면증 있는 애들 맞냐”며 신기해했다. 김희원은 “자연스럽게 깨워볼까”라고 물었고 성동일은 “우리 프로그램 취지에 안 맞는다”며 말렸다.

두 사람이 소란스럽게 움직이는 동안 하지원이 잠에서 깼고 이 소리에 여진구도 눈을 떴다. 하지원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심을 못 잡겠다”며 허둥거렸다. 하지원은 “제가 원래 오늘 아침에 크림치즈 만들려고 했었는데 너무 늦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퀴 달린 집’이 하지원과 힐링 여정의 마무리를 지으며 시즌 2를 예고했다.

(사진=tvN ‘바퀴 달린 집’)
(사진=tvN ‘바퀴 달린 집’)

27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 최종회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게스트 하지원이 함께한 마지막 하루가 펼쳐졌다.파워사다리

삼형제는 하지원을 위해 갯장어 회무침, 갯장어 물회 등 성대한 거제도 만찬을 준비했다. 어딘지 허술한 면모로 손님이 자발적으로 일을 도왔던 과거와 달리, 삼 형제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여진구가 쌀 씻는 모습을 본 하지원은 “많이 해본 솜씨인데?”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여진구는 하지원을 바라보지 못한 채 쌀만 보며 대화,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앞서 여진구는 하지원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그녀를 향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텐트에서 눈을 뜬 성동일과 김희원은 아침 풍경을 바라보며 “좀 지나면 그리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과 여진구도 눈을 떴고, 하지원은 일어나자 스트레칭을 하며 밤새 굳은 몸을 풀었다. 민낯임에도 아침부터 청순미 넘치는 미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tvN ‘바퀴 달린 집’)
(사진=tvN ‘바퀴 달린 집’)

하지원은 정성 가득한 브런치를 만들어 전날 삼형제가 대접한 저녁 식사에 보답했다. 진구도 옆에서 원두를 볶으며 커피를 준비했다. 하지원은 집에서 직접 따온 유기농 허브, 직접 만든 다양한 크림치즈 등으로 호텔 조식이 부럽지 않은 베이글 세트를 만들었다.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맛에 삼형제는 “호텔에서 브런치 먹는 느낌이다. 진짜 맛있다”며 극찬했다.FX마진거래

이후 삼형제와 하지원은 시장에서 장을 보며 나들이를 즐겼다. 먹방은 계속됐다. 거제도에서 사온 해산물로 푸짐하게 점심 한 상을 차려 먹었다. 불볼락 튀김, 갯장어 샤부샤부를 만들어 먹었고, 하지원은 “너무 맛있다”며 행복해했다.

하지원과 삼형제는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성동일의 “만약에 시즌2를 한다면 또 놀러 올 거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놀러 오겠다. 전 좋다”며 흔쾌히 답했다. 이에 김희원은 “정말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 다음에는 다 같이 다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들은 성동일은 “바퀴달린 다가구 주택을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진 엔딩 장면에서는 제작진들이 “좋은 추억을 남겨둔 채 잠시 쉬어 가려 한다. 곧 다시 만나요”라고 전하며 시즌2를 예고했다.

(사진=tvN ‘바퀴 달린 집’)
(사진=tvN ‘바퀴 달린 집’)

김보영 (kby5848@edaily.co.kr)

[뉴스엔 김민주 기자]

골프 여제 박세리가 여성 대표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로 떠올랐다. 강호동, 이만기, 안정환, 서장훈, 허재 등으로 이어져 온 남성 중심 스포테이너 역사에서 박세리 활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요즘 박세리는 말 그대로 신나게 놀고 있는 중이다.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선수 시절 놀아보지 못 한 박세리에게 제대로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줬다.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진 박세리 모습은 ‘솔직함’ 그 자체였다.

심심하면 TV를 보며 시간을 때우고, 수많은 택배를 주문하고, 2년째 다이어트 중이지만 마인드 컨트롤만 하는 평범한 일상은 소탈한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골프 전설, 부자 언니 생활은 다를 것 같다’는 막연한 거리감마저 말끔히 해소시켰다.

앞서 “부담감 때문에 방송 출연을 망설였다”는 박세리의 걱정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E채널 ‘노는언니’에서 박세리는 후배들을 아우르며 남다른 ‘케미’를 뽐낸다.

자신을 존경하는 후배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리고, 선배다운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게임을 할 때면 절대 숨기지 않는 박세리 표 승부욕은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센언니’ 박세리가 보여준 걸크러시 매력은 대중을 사로잡았다.

예능을 휩쓴 박세리는 웹예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규 웹 예능 ‘인생 한 번 쎄리’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쎄리박’은 골프에 일평생을 쏟아부었던 박세리가 은퇴 후 새로운 취미를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첫 번째 취미 ‘러닝’에 도전한 박세리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동호회 멤버들과 친구처럼 어울리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취미 ‘베이킹’ 클래스에서는 쉴 새 없는 수다와 남다른 자기애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세리는 그간 버라이어티, 토크쇼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웹 예능 안에서 펼쳤다.

서장훈의 ‘솔직함’ 강호동의 ‘리더십’ 안정환의 ‘입담’을 고루 갖춘 박세리. 그가 보여준 모습은 아직 일부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예능계를 휩쓸 박세리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E채널 ‘노는언니’ MBC ‘나 혼자 산다’ 유튜브 ‘인생 한 번 쎄리’ 캡처)

뉴스엔 김민주 k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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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고소영이 특유의 우아한 매력으로 명품 비주얼을 선보였다. 

고소영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한 명품 브랜드의 시계와 가방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사진 속에서 고소영은 미니 원피스를 입고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계단에 앉아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고소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해당 브랜드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사진을 게재하고 화보 촬영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던 바. 

이번에는 이 브랜드의 가방과 시계를 착용하고 화려한 목걸이와 팔지까지 더해 럭셔리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고소영은 올해 49세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지만 변함없이 우아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 명품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화보 촬영까지 소화했다. 

고소영은 종종 SNS을 통해 명품 패션을 선보였던 바. 지난달 고소영은 명품백을 무심하게 옆에 두고 샌들에 블랙 스커트, 재킷을 입고 클래식한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청바지와 운동화 패션, 그리고 앞머리 헤어스타일로 발랄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명품 패션으로 특유의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2010년 결혼해 그해 10월 첫째 아들을 낳았고, 2014년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kangsj@osen.co.kr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사진=DB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사진=DB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배우 고아라가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에 도전한다.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로 돌아온 그가 저세상 텐션의 긍정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고아라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탐구 포인트는 ‘변신’이다.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 1’으로 데뷔한 고아라는 풋풋한 10대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냈다. 요정 같은 미모와 사춘기 소녀의 모습은 물론, 그때의 10대가 느낄 수 있는 감정들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반올림’의 종영 후에도 고아라는 드라마 ‘눈꽃’ ‘누구세요?’ ‘맨땅에 헤딩’, 영화 ‘페이스 메이커’ ‘파파’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이옥림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쉽게 벗기가 힘들었다. 이는 그에게도 새로운 연기에 갈증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됐며,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준 역할이었음과 동시에 치명적인 독으로도 작용했다.

이에 대해 고아라 역시 새로운 변화를 도전하고 싶어 했고, 그때 만난 작품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였다. 신원호PD가 앞서 ‘응답하라 1997’로 많은 화제를 모은 뒤 내놓은 새 시리즈였기에 어떤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설지 궁금증을 유발한 작품이었던 만큼 고아라의 캐스팅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응답하라 1994’ 고아라 사진=DB
‘응답하라 1994’ 고아라 사진=DB

그런 기대 속 이 작품에 고아라가 캐스팅됐을 때 대중들은 ‘반올림’의 이미지를 떠올려 잘 소화할까라는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그리고 ‘응사’가 포문을 열고, 그 걱정은 싹쓸어지고 고아라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성나정 역을 맡은 고아라는 털털하면서도 다정하고, 때론 코믹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푼수같으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보여준 고아라는 유연석과 정우와의 러브라인까지 달달하게 살리며 ‘응사’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켰다. 또한 성동일과 부녀호흡을 맞추게 된 고아라는 앞서 딸 역할을 맡았던 정은지에 밀리지 않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한 케미를 보여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계기로 고아라는 ‘반올림’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그렇게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랑’ 등의 작품들에도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서의 단단한 내공을 쌓아갔다. 그리고 그는 또 한 번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박차오름 역으로 시원하고 화끈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성나정의 모습이 어느 정도 보인다는 평이 있었으나, 고아라는 할 말은 하며 속 시원한 성격의 박차오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이에 박차오름을 소화한 고아라의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화통하고 쿨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게 점차 자신만의 색을 확고하게 잡아 나가는 고아라, 그런 그가 이번에는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구라라 캐릭터로 대중들을 만나게 됐다. 화려한 모습과 함께 무한 긍정, 저세상 텐션을 뽐내는 캐릭터인 구라라를 맡게된 만큼 고아라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역시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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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 신고..제주 440mm 물 폭탄·흑산도 초속 47m 강풍
수천 가구 정전에 도로 땅 꺼짐도..뱃길·하늘길도 끊겨
오전 5시 서울 최근접·’소형’으로 완화..옹진반도 상륙

제주에 부는 강풍에 꺾인 가로등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에 부는 강풍에 꺾인 가로등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종합=연합뉴스) 위력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한반도를 훑고 북상하면서 많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홀짝게임

전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기는가 하면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속 38㎞로 북상 중인 태풍 바비는 오전 5시께 서울에 가장 가까워졌다가 오전 5시 30분께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다.

태풍의 강풍 반경은 230㎞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일부 강원도, 경상도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전 중 태풍에 따른 피해 조사와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태풍에 제주 아파트 마감재 와르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풍에 제주 아파트 마감재 와르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주 태풍 피해 144건…가로등 꺾이고 도로 싱크홀도

태풍의 첫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에서는 전날 강풍 피해 신고 144건이 접수됐다.

제주시 도남동 르노삼성자동차 제주연북로지점 건물 앞에 세워진 대형 입간판이 흔들려 이를 떼어낸 뒤 도로에 눕히는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그사이 맞은편 도로 3차로를 달리던 차량 2대가 미처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에서 도청 방면으로 가는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제주시 아라2동의 한 도로에는 가로등이 꺾여 도로를 덮쳤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겨 아파트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파손됐으며 제주시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시 해안동과 서귀포시 대정읍 등의 887가구는 정전 피해도 겪었다.

강풍에 떨어진 주유소 간판 (영암=연합뉴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한 26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주유소에서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2020.8.26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강풍에 떨어진 주유소 간판 (영암=연합뉴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한 26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주유소에서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2020.8.26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 광주·전남 피해 134건…가로수 쓰러지며 2천200여가구 정전

태풍이 휩쓸고 간 전남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전남소방본부에는 전날 101건, 광주소방본부에는 3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순천에는 전날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가곡동과 연향동, 덕월동, 조례동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가 2시간 만에 배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영암군 삼호읍의 한 주유소에서 대형 간판이 떨어졌고 오후 8시 19분께는 해남군 해남읍 한 아파트에서 강풍에 출입문이 떨어졌다.

쓰러진 가로수 등이 전선을 건드리면서 전남 신안의 127가구와 광주 북구 문흥동 일대의 2천100여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오후 8시 30분께는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차량이 통제됐다.

전북에서도 전날 오후 9시 20분께 남원시 향교동 한 모텔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되는 등 5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주차된 차 위로 떨어진 간판 (남원=연합뉴스) 26일 오후 9시 20분께 전북 남원시 향교동의 한 모텔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2020.8.27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차된 차 위로 떨어진 간판 (남원=연합뉴스) 26일 오후 9시 20분께 전북 남원시 향교동의 한 모텔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2020.8.27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인천·경기·충남 피해 40여건…나무 쓰러지고 간판 떨어져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미추홀구·부평구·계양구 등지에서 태풍 피해 신고 20건가량이 접수됐다.파워볼

모두 나무 쓰러짐, 도로 장애물 발생, 간판·현수막 떨어짐 등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경기도 소방당국에는 아직 별다른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충남에서는 피해 신고 24건이 들어왔다.

대부분 현수막과 간판 일부가 떨어지거나 도로에 장애물이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1시를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체 시 공무원의 4분의 1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1만동, 지하차도 36곳, 돌출간판 4만6천개, 대형 공사장 92곳, 타워크레인 190개, 어선 1천455척을 안전 점검했다.

경기도는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해 가동 중이다.

세월교(洗越矯),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236곳을 출입 통제하고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둔치 주차장 41곳을 폐쇄하는 등 사전 조처를 했다.

태풍 북상에 통제된 신안 천사대교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풍 북상에 통제된 신안 천사대교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경전선·호남선 등 열차운행 일부 중단…선별진료소 28곳 철거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길과 뱃길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제주에서는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이날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 운항도 전면 통제된다.

인천 내항에는 전날 오전 해군과 해경 함정 99척을 비롯해 총 139척의 선박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고 추가로 10여척이 피항했다.

전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제주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도 모두 결항했다.

전남 목포·여수·완도·고흥 등의 54개 항로 69척의 운항도 멈췄으며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여수공항의 항공편도 결항했다.

오후 5시 이후 경전선 광주송정∼순천역 구간과 오후 6시 이후 호남선 광주송정∼목포역 구간 열차 운행 역시 중지됐다.

장항선 용산∼익산역 전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중단됐다.

강풍 피해를 우려해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교량인 신안 천사대교(길이 7.2km) 통행도 오후 7시부터 제한했다.

충남 보령과 태안을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와 태안 근흥의 신진대교 통행도 오후 9시부터 전면 금지됐다.

전북에서도 격포∼위도, 군산∼개야도, 군산∼어청도, 장자도∼말도 등 4개 항로가 통제되고 12개 국립·도립·군립공원의 130개 탐방로 출입이 전면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 28곳도 강풍 피해를 염려해 철거했다.

태풍 북상으로 여객선도 결항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는 26일 오전 전남 목포여객터미널 전광판에 태풍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는 표시가 돼 있다. 2020.8.26 pch80@yna.co.kr
태풍 북상으로 여객선도 결항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는 26일 오전 전남 목포여객터미널 전광판에 태풍주의보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는 표시가 돼 있다. 2020.8.26 pch80@yna.co.kr

◇ 바비 ‘소형’으로 작아져…오전 5시 넘어 옹진반도 부근 상륙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백령도 동남동쪽 약 40㎞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6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9m로 태풍의 세기는 전날 ‘매우 강’에서 ‘강’, 크기는 ‘중형’에서 ‘소형’으로 완화됐다.

전날 0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의 초당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신안 흑산도 47.4m, 충남 태안 북격렬비도 44.2m, 옹진군 목덕도 41.2m, 진도 서거차도 39.5m 등이다.

25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 440.5㎜, 경남 산청 지리산 212.5㎜, 전남 순천 146㎜, 경남 함양 138㎜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3시 30분을 기해 서울(서남권·서북권)과 경기 군포·광명·안양·파주·고양·부천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앞서 인천에는 오전 2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그래픽] 태풍 '바비' 예상 진로와 지역별 풍속(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전남 목포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9시 현재 바비가 목포 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태풍 ‘바비’ 예상 진로와 지역별 풍속(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전남 목포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9시 현재 바비가 목포 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태풍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파워볼게임

경기·인천·전남 등 전국 지자체도 각각 비상 1∼4단계를 발령하고 재해대책본부 근무 인력 등을 증원해 태풍에 대응 중이다.

(장아름 고성식 백나용 심규석 임채두 김준호 최은지 기자)

chamse@yna.co.kr

‘조국백서는 투명하게 후원금을 관리힙니다’ 입장문 공개

[서울=뉴시스]조국백서(왼쪽)와 흑서. (사진 = 각 조국백서추진위, 천년의상상 제공) 2020.08.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국백서(왼쪽)와 흑서. (사진 = 각 조국백서추진위, 천년의상상 제공) 2020.08.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기록한 책들이 시중에 출간됐다. 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다. 그러나 양측은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를 넘어 제작 전반에 대한 부분에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는 26일 ‘조국백서는 투명하게 후원금을 관리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놨다. 모금액 3억원은 백서를 사전구매 형식의 펀딩으로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과 만일에 대비한 소송 대비를 위해 모은 것이라며 남은 후원금과 수익금의 기부 등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추진위는 “추후 백서추진위 사업을 마치고 남은 후원금과 수익금은 공익단체 기부 등 투명하게 집행할 것을 이미 약속했고 지킬 것”이라며 “향후 사실과 다른 악의적 공격에 대하여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 중 한 명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백서 제작을 위해 모금한 3억원의 용처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책 만드는 데 비용 달랑 500만원 들었다. 대담료 각각 100만원씩. 대담 후 식사대는 필자들이 돌아가면서 냈다. 책(조국백서) 한 권 쓰는데 뭔 돈이 그렇게 많이 들어”라며 “사기”라고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조국백서추진위원장인 김민웅 경희대 교수는 “후원자도 아닌 진 아무개에게 답을 해줄 이유가 없다. 진 아무개가 공개하라고 해서 공개하고 말고는 없다. 그건 당연한 절차”라며 “나설 자격도 없는 자의 비방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또 다시 조국백서 후원 시민들을 모독하고 추진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사기’라고 단정하고 있고 이걸 언론매체들이 확산, 증폭시키고 있다. 응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도 사기 운운으로 연결시켜 모독하고 있다. 개인 진 아무개와 아무런 말을 섞을 이유는 없으나, 이러한 언행은 결코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자는 3억 모금을 ‘그냥 먹어도 되는 돈’, ‘먹튀’, ‘사기’라고 이미 비방했던 바가 있다. ‘김민웅 교수의 장사’와 ‘사기’라고 한 바도 있다. 후원시민들을 치매노인 운운으로 비유하며 ‘변기 뚫어주고 청구서 1억’, 이런 따위의 말이 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스스로 남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당시 책 출간 전이라 그대로 놓아두고 있었다. 책 출간과 함께 입을 다물게 되리라 보았으나 어쩔 수 없는 무뢰한”이라며 “웬만하면 너그러이 봐주려 했으나 민폐가 너무 심하다. 조만간 인생공부를 깊게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진중권 전 교수와 김민웅 교수 SNS. (사진 = 페이스북 캡처) 2020.08.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진중권 전 교수와 김민웅 교수 SNS. (사진 = 페이스북 캡처) 2020.08.26.photo@newsis.com


추진위원회는 모금 당시 목표액을 2억원으로 설정했다가 추후 법적 대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3억원으로 조정해 모금을 실시했다. 목표액 달성에는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나오자 추진위원회는 활동이 종료되면 잔여 모금액과 인세수입 전액을 기부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김 추진위원장은 모금 과정과 이후 용처에 대한 일부 설명도 보탰다.

김 추진위원장은 “필자들에게는 작업의 양과 가치에는 탁도 안 되는 원고료 지불만 했다. 공적헌신이 중요한 가치였기 때문”이라며 “인세 비용은 모두 애초의 기획과 약속대로 기부용처 확정 후 기부하게 된다. 이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필자나 추진위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일체 없다”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의 발언에 대한 반박도 했다. 흑서 저자들 측이 대담 후 식사대를 돌아가면서 냈다고 밝힌 것에 김 추진위원장은 “추진위는 추진위 모임시 식사비용 하나 모금액에서 지출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추진위원장은 “책이 시중에 풀리기 전 책을 후원시민들에게 모두 배송했다. 오마이북이 책 출간에 용기 있게 나서줬고 초판 수요 해결이 계약내용에 담겨 있어서 가능했다. 책 구매와 배송 모두 모금액에서 지출됐다. 정가 2만5000원 1만권에 가까운 책 배송에 얼마나 들까? 정밀숫자는 달라지겠지만 짐작이 가시지요?”라고 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사업정리와 함께 회계내용이 추진위 웹사이트에 올라갈 것”이라며 “법적 고소대비 비용이 허위사실유포 고소·고발 비용으로 쓰이게 될 것 같다. 특히 진 아무개는 대단히 고통스러워지게 될 것이다. 촛불시민들을 모욕한 대가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큰 바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의 강풍

제8호 태풍 '바비' 예상 이동경로(26일 오후 1시 기준)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8호 태풍 ‘바비’ 예상 이동경로(26일 오후 1시 기준)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북서진 중이다.

바비는 이날 오후 3시께 제주도 서쪽 해상으로 올라와 한 시간 뒤 제주도(제주시 기준)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바비는 오후 8시께 전남 흑산도, 27일 오전 4∼5시께 서울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바비는 27일 오전 5∼6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전망이다.

현재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 전남, 전북 남부,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43.4m, 진도군 서거차도 36.5m, 광주 무등산 31.2m, 경남 통영시 매물도 19.6m, 제주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 53.5㎜, 강진군 49.0㎜, 영암군 학산면 45.5㎜, 제주 사제비 360.5㎜, 삼각봉 319.5㎜, 윗세오름 276.0㎜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려 심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태풍 '바비'에 아파트 외벽 와르르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26일 태풍 '바비'가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있다. 2020.8.26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태풍 ‘바비’에 아파트 외벽 와르르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26일 태풍 ‘바비’가 몰고 온 강한 바람으로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있다. 2020.8.26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eun@yna.co.kr

[서울=뉴시스]'전통 단청안료의 과학적 조사·분석-서울·경기 편)'(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통 단청안료의 과학적 조사·분석-서울·경기 편)'(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1970년대 이후부터 단청안료가 대부분 현대 합성안료로 대체되면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안료의 제조와 시공법이 단절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통 단청안료의 복원과 계승을 위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통 단청안료의 제조기술 및 품질평가 연구’를 진행해 왔고, 그 결과물이 책으로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서울·경기 지역 국가지정 목조문화재의 전통안료 조사 성과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전통 단청안료의 과학적 조사·분석(서울·경기 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청’은 목조 건축물에 여러 가지 빛깔로 문양이나 그림을 도채(물건 따위에 칠을 하는 일)한 것으로, 건축물을 장식하고 부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됐다. 단청에 사용되던 안료는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흙, 암석 등의 광물을 분쇄하거나 정제해 제조한 것과 합성해 제조한 인공안료, 동물성·식물성 유기재료를 사용한 안료 등이 있다.

[서울=뉴시스]대상 문화재 조사 현장(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10.11  phoo@
[서울=뉴시스]대상 문화재 조사 현장(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10.11 phoo@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7년부터는 전통 단청안료의 올바른 복원을 위해 ‘현존하는 전통 단청에 대한 과학 조사와 분석도’ 함께했다.

이번 보고서 2019년에 시행한 서울·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국보·보물 목조문화재 8건의 조사 결과를 담았다. 조사․분석지점은 총 594곳으로, 각 지점에서 사용된 안료의 종류와 성분, 원료, 색상 및 채색 층위에 대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단청의 층위는 목재 위에 바탕층, 가칠층, 채색층의 순으로 이루어졌고, 단청 문양과 부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바탕칠층에서는 주로 백토가, 가칠층에서는 뇌록이 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대부분 궁궐단청이었는데, 기존에 조사된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의 사찰단청에서 보이는 화려한 금단청 보다는 주로 모로단청을 사용하여 궁전의 위계과 권위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군청, 석청 등 당시 수입에 의존했던 고가의 원석으로 제조하는 청색안료가 눈에 띠게 나타난 것에서 궁궐 단청의 격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는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 문화재 수리 현장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h.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현재 충청도 지역 등의 국가지정 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으로 2021년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진행한 전통 단청안료의 과학적 조사 분석 보고서를 완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앵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고리로 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벌써 900명을 넘겼습니다.

성북구청 선별진료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성북구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성북구 선별진료소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세가 시작된 후 매일 200명에서 300명 정도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보호장구로 온몸을 감싼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어제(25일) 1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유심히 살펴야 하는 건 사랑제일교회발 확산 추이일텐데요.

어제만 해도 서울에서 10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벌써 900명을 넘긴 상태입니다.

감염이 두 번 이상 다리를 건너 퍼지는 이른바 ‘n차 감염’도 걱정입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2개소에 이르는데요.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만 120여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 180여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선별진료소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까 걱정인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성북구 선별진료소도 태풍 ‘바비’ 이동경로 등을 살피며 시설물 고정 작업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저녁부터 강풍이 예보된 만큼, 천막 등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들을 사전점검한건데요.

뾰족한 고정 부분이 있는 텐트 등은 미리 치우고 현재는 이동이 쉬운 캐노피로 바꿔놓았습니다.

다만 성북구청은 오늘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북구는 특수상황인 만큼 내일도 의료진이 일단 정상 출근하고 조건이 허락하면 오전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성북구 선별진료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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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력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위용을 떨치던 ‘네이마르-수아레스’ 콤비가 재결성된다.파워사다리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PSG가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이후 네덜란드 아약스의 입단 제안을 거절한 수아레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PSG가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나서기 위해 수아레스의 공식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의 가열찬 내부 개혁에 의해 사실상 방출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2대8로 역사적인 참패를 당한 뒤 개혁의 ‘칼날’을 꺼내 들었다. 우선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고 로날드 쿠만 감독을 데려와 팀 체질 개선을 위한 전권을 위임한 것. 쿠만 감독은 선수단 내부 정리에 나섰다. 수아레스가 처음으로 쿠만의 숙청 대상이었다. 수아레스는 전화 통화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수아레스가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 셈이다. 그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즉각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수아레스의 옛 소속팀인 네덜란드 아약스 구단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아약스 단장인 마르크 오베르마스가 직접 전화 통화로 수아레스에게 합류를 권유했으나 수아레스가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PSG가 적극적인 영입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0대1로 지며 준우승에 머문 뒤 공격력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나 수아레스는 PSG 주득점원인 네이마르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PSG가 눈독을 들일만 하다. 관건은 급여수준이다. 이적료는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주급 29만파운드(약 4억5000만원)를 받았다. PSG가 적어도 이 수준을 맞춰줘야 수아레스의 마음을 살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이강인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행복권파워볼

발렌시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좌측 무릎에 가벼운 염증 부상을 입었다는 메디컬 리포트 결과를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23일 카스테욘과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가졌다. 발렌시아가 1-0으로 승리하면서 경기는 마무리됐지만 이강인은 전반 20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강인은 좌측 무릎에 큰 충격을 받았다. 밖으로 나와 치료했지만 결국 바예호와 교체됐다.

이강인이 곧바로 교체가 됐기 때문에 시즌을 앞두고 자칫 큰 부상이 우려됐다. 하지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부상을 입은 당시 받았던 충격으로 인한 염증 부상인 것으로 보인다.

페란 토레스, 다니 파레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2020-21시즌에 이강인의 활약이 절실한 발렌시아 입장에선 부상이 크지 않아 다행이었다, 새로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팀의 주축으로 활용한다는 예상도 나오는 만큼 곧 개막한 리그를 앞두고 이강인의 부상은 팀 차원에서 치명적이다.

이강인도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갖춰야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다. 최근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을 진행했다는 기사가 발렌시아 지역지를 통해 나오고 있을 만큼 이강인은 다가오는 시즌에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리스본 | AP연합뉴스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리스본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무명 감독이 1년 차에 전설을 썼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파워볼게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트레블에 성공했다. 앞서 바이에른은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의미하는 ‘빅이어’까지 확보하며 3개 대회 석권에 성공했다. 바이에른이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바이에른은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바이에른은 토트넘 홋스퍼, 올림피아코스,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와 경쟁한 조별리그 B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16강에서는 첼시와의 두 경기에서 3-0, 4-1로 대승을 거뒀다. 단판으로 열린 8강에서는 바르셀로나를 8-2로 격파했고, 준결승에서는 리옹을 3-0으로 완파했다. 평소 시즌에 비해 두 경기를 덜 치른 것을 감안해도 바이에른의 전승 우승은 대단한 기록이다.

이 모든 게 플릭 감독 1년 차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플릭 감독은 지난해 7월 니코 코바치 전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부임했다. 바이에른이 흔들리며 코바치 감독과 결별하자 11월 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랐다. 의구심은 컸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출신이지만 국가대표는 해본 적이 없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이 전까지는 지도자 이력도 화려하지 않았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 코치를 맡은 게 그나마 눈에 띄는 경력이었다.

우려 속 부임한 플릭 감독은 흔들리는 팀을 빠르게 정비하며 정상궤도에 올려놨다. 전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토마스 뮐러를 오히려 적극적으로 기용해 특급 도우미로 부활시켰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활용법도 극대화하며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도약하는 것을 도왔다. 어린 선수도 과감하게 기용하는 등 신구 조화를 적절하게 이뤄냈다. 스타 출신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존중하면서도 명확한 길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결집시켰다. 중요한 순간에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를 투입하는 용병술도 빛났다. 후방이 무너졌던 시즌 초반과 달리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을 완성하며 바이에른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4월 플릭 감독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플릭 감독에게 3년이 더 주어졌다. 1년 차에 워낙 엄청난 성과를 이뤘기 때문에 더 잘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지만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weo@sportsseoul.com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한국 팬들에게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고백했다.

에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 혹여 어떤 선수가 팀에 도전한다면 퍼거슨 감독은 그 선수를 파괴해버렸다. 그래서 선수들을 항상 퍼거슨 감독을 위해 뛰고 싶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면서 맨유는 맨유만의 DNA, 즉 철학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데이비드 모예스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를 그렇게 존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앙이 닥칠 거라는 걸 알았다. 불가능한 임무였다”며 퍼거슨 감독이 떠난 맨유를 회상했다.

결국 에브라도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1년 만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결과적으로는 이적을 택했지만 에브라는 당시 안토니오 콘테 유벤투스 감독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부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맨유에 잔류할 생각이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에브라의 마음을 바꾼 건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었다.

그는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그 뒤에 유벤투스에 전화를 걸어 이적하겠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그때가 돼서야 2년 재계약과 더 많은 연봉, 주장직을 주겠다고 말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며 맨유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유벤투스에서 에브라가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어도 맨유를 향한 애정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전 아내는 ‘맨유는 UCL에 진출하지만 유벤투스는 결승에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아내에게 ‘맨유가 UCL에 참가만 하더라도 맨유에 있는 게 더 좋다. 그 무엇도 맨유를 향한 애정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주축투수 세 명이 동시에 이탈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최대 위기다.

최원태와 에릭 요키시가 21일과 23일 캐치볼 도중 어깨통증을 호소했다. 안우진은 22일 고척 KIA전 등판 이후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 최원태는 24일 MRI 촬영을 했다. 안우진은 당분간 휴식한다. 두 사람은 1군에서 말소됐다. 요키시는 약 2주간 경과를 지켜본 뒤 MRI 촬영을 한다. 24일까지 1군에서 빠지지 않았다.

안우진의 경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김태훈 케이스처럼 2주 정도 휴식하면 회복될 것이라는 게 손혁 감독 전망이다. 그러나 최원태와 요키시는 향후 행보를 예측하기 어렵다. 일단 향후 1~2주는 돌아오지 못한다.

키움은 7월 부진을 딛고 8월 반등에 성공했다. 최원태, 이승호, 한현희가 살아난 게 결정적이었다. 안우진이 기복을 보였으나 필승계투조에 정착하면서 불펜도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주축 선발투수 두 명에 필승계투조의 핵심멤버가 동시에 이탈했다. 초비상이자 시즌 최대위기다.


시즌 초반부터 제이크 브리검과 김태훈, 김상수, 이영준 등 주축 투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과 이탈은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한꺼번에 이탈한 건 처음이다. 손혁 감독의 리더십과 위기관리능력이 제대로 시험대에 올랐다. 여기서 버티지 못하면 선두다툼은 고사하고 중위권 추락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버텨내면 손 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

손 감독은 경기 전 미디어 브리핑을 디테일하고 성실하게 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23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어떤 감독이라도 주축 투수 세 명이 동시에 빠지면 멘탈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사실 손 감독은 시즌 초반 마운드 운용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다. 최근까지도 작전 등에서 매끄럽지 못한 장면들이 있었다. 그러나 투수 전문가답게 비교적 빠르게 마운드를 정비,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은 수완은 인정 받을만하다. 낮은 리더십으로 선수 개개인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도 있다. 선수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그러나 지금 처한 위기는 더욱 고차원적인 방정식 풀이를 요구한다. 90경기 넘게 소화한 상황. 손 감독의 선택과 결과가 키움의 2020시즌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 일단 손 감독은 “최근 2군에서 크게 좋다는 평가를 받은 선발투수가 없다”라고 했다. 2군에 있는 윤정현, 신재영 등을 대체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

결국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태훈의 역할이 관건이다. 김태훈은 22일 고척 KIA전서 최원태 대신 선발 등판했다. 손 감독은 김태훈의 선발진 잔류를 시사했다. 그러나 23일 경기를 앞두고 요키시와 안우진마저 이탈하자 생각이 복잡해졌다. 김태훈을 안우진의 플랜B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태훈을 불펜으로 쓰면 안우진 공백은 최소화할 수 있다. 대신 요키시와 최원태가 동시에 빠진 선발진 약화는 심화된다. 반대로 김태훈을 선발로 쓰면 2군 선발투수에 대한 의존 및 불펜데이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대신 불펜은 이영준의 몫이 커진다. 김상수, 오주원 등 베테랑들의 도움이 절실해진다. 어떤 선택을 하든 손 감독의 마운드 운용 및 관리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손 감독의 위기극복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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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사랑제일교회發 감염 841명.. 전국 교회 1400여곳 정규 예배 강행

정부가 지금의 감염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실시간파워볼

지난 6월 28일 정부가 1·2·3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마련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1단계였던 거리 두기 수준을 16일 서울,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로 격상했다가, 19일부터는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2단계 조치를 확대하면서 50인 이상 실내 모임 금지 등을 추가했다. 23일 0시부터 전국적으로 2단계를 실시하기로 한 날 3단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인정한 것이다.

2단계 전국 확대한 날, 정부 “3단계 검토”

거리 두기 3단계 요건은 2주간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오고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나오는 더블링(doubling)이 일주일 안에 두 차례 이상 발생해야 한다는 게 당초 정부 발표였다. 지난 9~22일 2주간 하루 평균 187.5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오면서 ‘100명 이상 확진자’ 요건은 충족됐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발 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2월 29일 확진자(909명)가 전날(427명)의 두 배 이상으로 뛴 더블링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한산한 광화문 - 23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397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이날부터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산한 광화문 – 23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397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이날부터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하지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 같은 요건이 “참조 지표일 뿐”이라며 더블링 등 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이 서울·경기 지역에 2단계를 실시한 지난 16일 이전 2주간 하루 평균 지역 감염 확진자도 정부가 밝힌 2단계 요건(50명 이상) 미만인 35.2명이었다.네임드파워볼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강화되면 실내·외 10인 이상 모임과 등교 수업, 프로 스포츠 경기(무관중 포함)가 전면 금지되고, 영화관과 목욕탕도 문을 닫게 된다. 정부·지자체나 공기업 등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2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영업이 가능한 150㎡ 이상 일반 음식점도 3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3단계로의 격상은 필수적인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상 활동의 정지를 의미한다” “국민과 경제활동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과 고통스러운 결과를 줄 수밖에 없다”며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1주가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감염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3단계 거리 두기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시사했다.

전국 교회 1400곳 이상이 정규 예배 강행

이날 정규 예배를 금지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됐지만,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가 14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소속 교회 1756곳 중 279곳(약 16%)이 이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충남에서도 이날 도내 교회 3113곳 중 751곳(24.1%)이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인천에서도 교회 4074곳 중 378곳(9.2%)이 현장 예배를 했다.FX시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정오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집단감염 규모가 84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는 지난 12일 나왔지만, 교회의 협조 거부로 현재까지 방역 당국은 아직 전체 신도 명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최대 5만명 모인 광화문 집회 추가 확산 우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32명 늘어나 23일 정오 기준 136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 확진자가 총 81명(서울 36명, 경기 40명, 인천 5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곳곳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집회 당시 인근에 30분 이상 머물렀던 사람까지 포함하면 최대 5만명이 모였다고 했다.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8000여명이라 아직 3만2000명이 검사를 받지 않아 방역 당국 통제 밖에 있는 상황이다. 전염력이 강하고 무증상 감염 등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평균 5.2일인 잠복기가 지난 만큼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다중이용시설 12종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시행
방역수칙 1회 위반해도 2주간 영업 중단 명령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며 KF94와 KF80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고르고 있는 모습. 2020.08.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며 KF94와 KF80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고르고 있는 모습. 2020.08.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24일 오전 0시부터 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서울시민은 음식물을 먹을 때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서정협 서울시장은 권한대행은 전날인 23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5월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된 바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 말로 생활방역의 기본으로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이날부터 시행한다. 적용 대상시설은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8353곳이다.

시는 이날부터 자치구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시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드러날 경우, 시는 1차례만 위반해도 곧바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

또 위반 행위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시는 즉시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도 청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전 세계 사망자 80만 명

<앵커>

나라 밖에서는 좀 잠잠해지는 듯했던 유럽 여러 나라에서 계속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관광객들 받으려고 국경을 열었다가 병이 도지고 있는 겁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해변가입니다.

더위를 피해 바다로 나온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해수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 : 사람들이 조심하지 않습니다. 밤에 나이트클럽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습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봉쇄 조치 해제 이후 석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 세 배 이상 급증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면서 넉 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유럽 곳곳에서 수천 명씩의 신규 확진자들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5월 유럽 각국의 봉쇄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여름 휴가철 동안 이동이 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겁니다.

인도에서도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에 육박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600만 명에 육박해가는 미국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 :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가 취해온 모든 조치들은 우리를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00만 명, 사망자는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의 경우 지난 6월 40만 명을 넘어선 지 불과 두 달 만에 두 배로 불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26일 오후 서해상 통과..中 하얼빈으로 빠져나갈듯
28일 오후 10시 이전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화 예상

23일 오후 10시 기준 태풍 바비 전망 © 뉴스1(기상청 태풍센터 갈무리)
23일 오후 10시 기준 태풍 바비 전망 © 뉴스1(기상청 태풍센터 갈무리)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BI)가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23일 기상청 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전남 해남 인근에 상륙해 서해안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10시 기준, 태풍 바비의 강도는 ‘중’이며 중심기압은 985h㎩(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27㎧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97㎞/h다. 강풍반경은 250㎞이며 동북동쪽으로 시간당 7㎞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진 중인 태풍 바비는 25일 오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는 ‘매우 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중심기압은 945hPa까지 떨어지고 최대 풍속은 초속 45㎧, 시속 162㎞/h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오후 9시에는 전남 목포 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때 강도는 ‘강’으로 다소 약화하게 된다.

이어 27일 오후 9시에는 평양 북쪽 약 190km 부근 육상으로 올라왔다가 28일 오후 9시에는 중국 하얼빈 동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강도는 각각 ‘강’과 ‘중’으로 예상된다.

태풍 바비는 28일 오후 10시 이전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 태풍 정보는 24일 오전 4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hemingway@news1.kr

딸, 가족 회유에 선처 탄원 ..법원 “진심 아냐” 13년 형 확정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친부에게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피해자의 처벌 불원 탄원서를 감형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앙포토]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친부에게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피해자의 처벌 불원 탄원서를 감형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앙포토]

피해자 A씨는 자신의 기억을 탓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으니, 내 기억이 잘못됐거나 꿈을 꾸는 건가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빠(B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법원 “탄원서 낸 딸, 아빠 용서 안 했다”
A씨는 친부에 의해 죽을 것이란 두려움에 시달렸다. 용기를 내 신고한 이유다. 지난해 첫 재판이 열렸다. A씨는 엄벌을 원했지만 재판 중 B씨의 편지와 회유, 경제적 어려움을 말하는 모친의 요구에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야 했다.

그럼에도 법원은 A씨가 자신의 신고로 인한 집안의 생활고와 그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선처를 요구한 것’이 아닌 ‘요구당한 것’이라 보고 탄원서를 감형사유에서 배척했다.

1심 재판장은 “피해자가 피고인을 진심으로 용서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까지 유지됐다. 20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B씨에 대한 징역 13년형을 확정했다.

지난 4월 양할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한 미성년자 피해자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 법조계에선 친족 성폭행이 예상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지난 4월 양할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한 미성년자 피해자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 법조계에선 친족 성폭행이 예상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피해자 영혼까지 갉아먹는 ‘친족 성폭행’
판사들은 친족 성폭행이 피해자의 영혼까지 갉아먹는 범죄라고 말한다. 지방법원의 현직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가해자이자 보호자라는 것이 친족 성폭행의 특징”이라 말했다. 이는 피해자에게 이중의 덫이 된다.

이 사건도 그랬다. 친부는 A씨가 성관계를 거부해도 계속 요구하고 괴롭혔다. 조사했던 경찰관이 “너무 (범행이) 많다”고 할 정도였다.

친딸을 성폭행한 친부에게 대법원이 징역 13년을 확정했다. [중앙포토]
친딸을 성폭행한 친부에게 대법원이 징역 13년을 확정했다. [중앙포토]



자신의 기억을 탓했던 피해자
A씨는 끝까지 거부했지만 친부의 협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엄마에겐 ‘나를 더럽게 볼까’ 싶어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그리곤 자신의 기억을 탓했다.

A씨는 법정에서 ‘제가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지만 친아빠였다. 제가 피해자인 것은 맞는데,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인가. 이게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라고 증언했다고 한다. 자신이 잘하면 다시 평범한 가족으로 돌아갈 순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친부의 협박에 살해 위협을 느끼고 신고를 결심했다. 성범죄 전담 검사였던 오선희 변호사(법무법인 혜명)는 “친족 성폭행 피해자는 가해자가 가족 파탄의 원인임에도 자신 때문에 가족이 깨졌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여성·시민단체 회원들이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김학의, 버닝썬, n번방, 손정우 사건 등에 대해 미온적 판결이라며 사법부를 규탄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2일 여성·시민단체 회원들이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김학의, 버닝썬, n번방, 손정우 사건 등에 대해 미온적 판결이라며 사법부를 규탄하고 있다. [뉴스1]



친부 “교육, 훈계 목적이었다”
친부 B씨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물적 증거가 있는 범죄는 피해자를 훈육하기 위한 것이라 주장했다. 피해자가 허위 고소를 했다며 피해자 탓을 하기도 했고 심신미약 상태란 주장도 했다. 재판 중 피해자에게 편지를 보내 처벌불원 탄원서도 받아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방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친족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인 딸이 가해자인 친부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내는 경우가 있다”며 “판사 입장에선 정말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 말했다.


법원, 회유로 낸 탄원서는 인정 안 해
하지만 1·2·3심은 모두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범죄가 증명된다면, 엄벌을 원하던 피해자가 특별한 사정 변경 없이 친부의 선처를 요청하며 낸 탄원서를 감형사유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피해자가 피고인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선처를 요구한 것이 아닌, 죄책감과 괴로움, 회유에 못 이겨 낸 것에 가깝다고 봤다.

1심 재판장은 “가장 평화롭고 안전해야 할 집에서 친부로부터 범행을 당한 피해자의 충격과 상처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것”이라며 친부에게 13년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장은 여기에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을 추가했다. 대법원이 이를 확정하며 B씨는 13년간 감옥에 있게 됐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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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준태-정보근 /OSEN DB
[사진] 김준태-정보근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시즌 전의 우려는 가셨다. 아직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도 있지만 롯데의 안방은 서로 다른 색깔로 채워지고 빈틈이 채워지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롯데의 올 시즌 안방 구도는 김준태와 정보근이 양분하고 있다. 두 선수가 힘을 합쳐서 현재 기대 이상의 성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포수진과 관련해 꾸준히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올 시즌에는 의문의 꼬리표를 떼어냈다.

주전과 백업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 무의미하다. 선발 투수에 따라 전담포수를 두면서 두 선수의 출장 기회가 고르게 분배되고 있다. 그동안 아드리안 샘슨, 박세웅, 노경은의 전담 포수를 맡고 있는 김준태가 67경기(39선발), 댄 스트레일리와 서준원의 전담인 정보근이 56경기(39선발)를 나섰다. 스트레일리와 샘슨의 전담 포수는 향후 바뀔 여지는 있지만 출장 기회의 차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수비 이닝으로는 김준태가 394⅔이닝을 소화했고 정보근이 305⅔이닝을 책임졌다. 

저 마다의 강점도 다르다. 김준태는 타격과 블로킹, 프레이밍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대신 정보근은 타격은 떨어지지만 투수 리드, 도루 저지 능력이 앞서 있다. 블로킹, 프레이밍, 투수 리드 등은 수치로 측정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대표적인 수치로 강점을 파악할 수는 있다. 김준태가 현재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에서의 강점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정보근은 대신 3할5푼7리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하며 도루 억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볼배합의 경우, 일단 구단의 데이터팀이 미리 분석한 게임 플랜을 기반으로 풀어간다. 허문회 감독은 “기본적으로 70%는 경기 전에 짜놓은 전략을 활약요하고, 나머지 30%는 투수와 포수가 그날 상대 타자의 컨디션과 타이밍 등을 파악하고 투수코치와 상황마다 얘기를 하면서 볼배합을 한다”고 설명했다. 70%의 게임 플랜은 김준태와 정보근 두 선수에게 모두 공통 사항이다. 그러나 나머지 30%의 두 포수의 성향과 색깔이 달라진다.

허 감독은 “(김)준태와 (정)보근이 모두 볼배합에 대해 많이 가르치려고 한다. 투수코치(노병오)와 런 프리벤션 코치(윤윤덕)에게 잔소리처럼 얘기를 해주고 있다. 포수들이 해야 할 일이지 않나”고 말하면서 “준태의 경우 볼배합을 배운대로 써보려고 하는 유형이다. 대신 보근이는 자신만의 볼배합이 있고, 자기 생각과 고집이 있다”고 두 선수의 차이를 말했다. 허문회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김준태의 경우 정석을 따르는 유형이고, 정보근의 경우 자신의 고집으로 볼배합을 풀어가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선수의 스타일 차이를 어느 쪽이 좋은 방향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아직 다른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포수진이 월등하지도 않다. 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경험을 쌓으며 응용하면서 포수로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jhrae@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 최원준(23)이 수비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파워볼실시간

최원준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 실수를 거푸 범했다. 3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와 이형종의 좌중간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으려다 모두 3루타를 만들어주었다. 단타 혹은 2루타로 처리해야 되는 타구를 무리하게 욕심을 부린 것이다. 

두 개의 실수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었고, 패배의 이유가 됐다. 아울러 4회1사2루에서는 우중간 펜스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평범하게 잡으려는 제스쳐를 취했다. 타구의 궤적을 놓쳤는지, 아니면 상대 주자를 속이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달려가 타구를 처리하지 않은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크게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최원준의 수비가 도마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개막전 중견수로 나섰다. ‘수비의 귀재’ 김호령이 재활을 마치고 복귀할 때까지 한 달동안 중견수를 봤다. 그러나 수비가 흔들렸다. 특히 정면 타구에 대해 잦은 판단실수를 했다. 김호령이 가세하자 바로 중견수 자리를 놓고 벤치로 들어갔다.

윌리엄스 감독도 최원준의 중견수 수비력은 미덥지 못하게 생각했다. 중견수는 팀내에서 가장 다리가 빠르고 센스 있는 선수들이 맡는다. 수비 범위가 넓고 정면타구와 좌중, 우중 타구가 많아 판단이 정확해야한다. 최원준은 올해부터 중견수로 변신해 어느 정도 실수는 예상했었다. 본인도 어려움을 토로하긴 했다. 

곧잘 잘하던 김호령의 타격 부진이 심각해졌다. 때마침 이창진이 부상을 치료하고 복귀했다. 날카로운 타격과 김호령급은 아니지만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 중견수 자리를 맡았다. 그러나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제는 김호령이 아닌 최원준을 택했다. 왜그랬을까? 

최원준의 준비하는 자세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타격능력이 있고, 빠른 발과 강한 어깨도 갖췄다. 벤치워머 생활이 길어졌는데도 고민하고 자신을 바꿔보려는 노력을 보였다. 더욱이 이창진 대신 리드오프의 출루율이 필요했다. 최원준에게 공격력을 우선 기대했다. 실제로 리드오프로 나서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며 공격력에 큰 기여를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의 3안타를 칭찬하면서 ‘6인치’ 이야기를 했었다. “타자에게는 타격이 일어나는 6인치(15.24cm)가 가장 중요하다. 방망이에 맞기 전 어떤 공을 치느냐를 결정하는 순간이다. 수비수도 볼을 잡기전의 6인치가 중요하다. 글러브의 위치와 몸의 위치를 적절하게 포지셔닝을 해야 한다. (안정되게) 볼을 잡아 송구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격과 수비에서 어떤 상황이든 거기에 맞게 만반의 준비를 잘하라는 말이다. 최원준은 타격은 잘 준비했지만, 수비에서 결정적인 판단 실수를 범해 경기의 흐름이 뒤바꿔 버렸다. 화려한 수비를 하려는 욕심이 화를 불렀다. 외야수는 안정된 수비가 중요하다. 뒤로 빠지면 그대로 장타와 실점으로 이어진다. 최원준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꼭 새겨야 할 금과옥조이다.  /sunny@osen.co.kr

경기를 마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경기를 마친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암흑기 때 세운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을 깼다. 또 다른 불명예 기록, 100패도 가시권이다. 한화 이글스의 암울한 현실이다.파워볼실시간

한화는 지난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6-26으로 졌다.

굴욕적인 참패. 선발 박주홍(2⅔이닝 7실점)을 시작으로 안영명(⅓이닝 6실점), 김진영(1이닝 2실점), 오동욱(2⅔이닝 8실점 4자책), 송윤준(1⅓이닝 3실점) 등 마운드에 오른 전원이 실점했다.

SK 타자들은 연습 경기를 하듯,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리며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역대 22번째 진기록도 세웠다. 김강민의 만루홈런(1회말), 최정과 김성민의 스리런홈런(4회말, 8회말), 채태인의 투런홈런(7회말), 이흥련과 한동민의 솔로홈런(2회말, 3회말) 등 1~4점 홈런이 모두 터져 나왔다.

SK는 역대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2점만 더 뽑았다면 KBO리그 전체 기록(27득점)을 넘어설 수 있었다.

반대로 한화는 구단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암흑기였던 2014년 7월2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온 23실점(9-23 패)을 6년 만에 넘어섰다. 다시 암흑기로 돌아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또 다른 굴욕적인 역사가 한화의 앞에 놓여 있다. KBO리그 최초 ‘100패’ 기록이다. 이날 SK에 당한 참패로 한화는 22승1무62패를 기록했다. 9위 SK(29승1무56패)와 승차가 6.5경기로 벌어져 탈꼴찌도 어려워졌다.

한화가 100패를 하지 않으려면 무승부가 없다는 가정 아래 남은 59경기에서 22승을 따내야 한다. 승률 0.373이면 가능한 과제. 그러나 현재 한화의 승률이 0.262라는 점에서 결코 쉽지 않다.

올 시즌 한화는 초반 극심한 부진 속에 한용덕 감독이 14연패 중에 물러나면서 최원호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사령탑 교체 후에도 연패를 끊지 못하며 18연패,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작성한 역대 최다 연패와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어렵사리 18연패를 끊어냈지만 경기력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8·19 인천 참사’는 그 결정판이었다.

doctorj@news1.kr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 공격축구의 상징적 존재였던 로날드 쿠만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쿠만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던져버리고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수락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상황은 녹록지 않다.

쿠만에게는 세 가지 얼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 선수 출신이며 `드림 팀`을 직접 겪었다는 점이다. 쿠만은 1989년부터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는데, 고(故) 요한 크루이프 감독의 드림 팀에서 핵심 선수였다. 공격적인 팀 철학에 걸맞게 6시즌 동안 무려 88골이나 터뜨린 센터백이었다. 축구 역사상 가장 공격력이 좋은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가 펩 과르디올라, 루이스 엔리케 등 전설적 선수 출신 감독을 선임할 때마다 성적이 좋았다는 건 쿠만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두 번째는 네덜란드 출신이면서도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 성향이다. 쿠만은 아약스와 바르셀로나를 모두 거치며 토털풋볼을 깊이 체득했지만 감독이 된 뒤 조금 더 실리적인 모습을 보였다. 쿠만은 아약스와 PSV에인트호번을 모두 네덜란드에레디비시 정상으로 이끈 바 있지만 한 번도 최다득점팀은 아니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사우샘프턴을 성공적으로 이끌던 시기에도 리그 최강을 다투는 저실점에 비해 득점이 다소 부족해 6~7위에 머물렀다.

세 번째는 유일한 라리가 경력인 2007/2008시즌 발렌시아에서 보인 독불장군식 행보다. 당시 쿠만은 중소리그를 평정한 감독으로서 큰 기대를 받았으나, 발렌시아에 부임하자마자사사건건 논란을 일으켰다. 다비드 알벨다, 산티아고 카니자레스, 미겔 앙굴로 등의 간판 스타들을 내쳤다. 보유한 선수들의 포지션을 복잡하게 바꿨으나 대부분 잠재력을 끌어내는데 실패했고, 방어적인 인터뷰 태도가 비판을 더 키웠다. 결국 리그성적 11승 9무 14패를 남기고 경질됐다.

부임 후 나오는 전망도 위 세 가지 얼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마르카`는 쿠만 감독이 유망주를 적극 기용할 거라며 `토털풋볼`의 후계자다운 선수 기용을 기대했다. 쿠만 감독은 최근 비중이 쪼그라든 유소년팀 `라 마시아` 출신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고 공언했다. 부임 직후 B팀(2군)의 가르시아 피미엔타 감독과 면담을 요청해 유망주 파악에 나섰다. 이미 1군에 올라가 있는 유망주 윙어 안수 파티, 미드필더 리키 푸치를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빌딩도 중요한 과제다. 부임이 공식 발표된 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식사를 하며 선수단 구성에 대해 상의했다. 바르셀로나가 지칠 선수는 리오넬 메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클레망 랑글레, 프렝키 더용, 넬손 세메두,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7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잠재적인 방출 대상이다. 특히 노장인 수아레스, 세르지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이반 라키티치,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심지어 수비의 중심 제라르 피케까지 내보낼 거라는 설이 있다.

메시가 남은 계약기간 1년을 채운 뒤 바르셀로나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쿠만 감독은 부임 직후 메시를 어떻게 잔류시킬 거냐는 질문을 받았고, 애매하게 대답해야 했다. 문제는 메시를 남기고 나머지 노장 선수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메시의 파트너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숙청 대상`으로 꼽히지만, 수아레스 역시 1년 뒤 자유계약으로 떠나고 싶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잔혹한 여름을 보내야 한다면 발렌시아 시절 보인 과격한 리빌딩 역시 단점이 아니라 추진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역사상 1, 2, 3위 이적료를 최근 3년 사이에 지출했는데 필레페 쿠티뉴(바이에른뮌헨 임대)와 뎀벨레는 사실상 실패작이고, 그리즈만 역시 한 시즌 활약상은 기대 이하였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까지 겹치며 이적 자금이 과거처럼 충분하지 못하다. 선수단의 화려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과감한 리빌딩을 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쿠만 감독은 여기에 잘 맞는 리더십의 소유자일 수도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토털풋볼을 화려하게 구현할 만한 수준에서 멀어져 있다. 아무리 많은 노장을 쳐낸다 해도 모두 방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선수단 전체의 에너지가 떨어진 채 새 시즌을 맞아야 하고, 토털풋볼의 기본 조건인 체력이 부족하다. 새 시즌 바르셀로나는 좀 더 실리적인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점에서 쿠만 감독의 수비 조련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큰 책임감을 짊어지고 롯데 자이언츠전 마운드에 오른다.

알칸타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알칸타라다. 10승(2패)에 묶여 선두를 달리던 다승 순위에서는 공동 3위로 밀렸다. 그 사이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12승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잘 던지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4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 7이닝 2실점, 6이닝 1실점, 6이닝 3실점 등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도 빈손이었다.

두산의 순위 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두산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3-7로 패배, 47승2무37패로 4위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선두와 격차가 크지 않다. 1위 NC 다이노스(49승2무31패)와 4경기 차, 2위 키움 히어로즈(53승36패)와 3.5경기 차, 3위 LG 트윈스(50승1무36패)와 2경기 차다.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이영하까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으로선 알칸타라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반드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알칸타라 개인적으로도 다승 경쟁 중이다.

그동안 알칸타라에게 롯데는 어렵지 않은 상대였다. 지난해부터 롯데전 통산 4경기에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유일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한 롯데전이 지난 8일 경기(6이닝 1실점)였다.

관건은 타선의 지원이다. 지난 4경기에서 알칸타라가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두산 타자들은 2점-3점-1점-2점을 뽑는 데 그쳤다. 화끈한 공격력이 필요한 때다.

알칸타라의 맞대결 상대는 우완 영건 박세웅. 최근 6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투수다. 올 시즌 두산전 3경기에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2.81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7위(41승1무39패)에 올라 있는 롯데로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사직에서 열린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 장소를 잠실로 옮겨 2연전을 실시, 총 4연전의 특이한 일정 속에 어느 팀이 웃을지 궁금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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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해수욕장 방역 수칙 준수”

[서울신문]

광복절 연휴 해운대 피서 -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2020.8.16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해운대 피서 –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2020.8.16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당부했다.동행복권파워볼

19일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개장한 전국 251곳 해수욕장 중 107곳은 18일까지 모두 문을 닫았다. 강원도 맹방과 삼척,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등이 이에 속한다. 나머지 144곳은 이번 달 안으로 모두 폐장한다.

20일 경남 창원, 인천 옹진의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3일 강원 동해·양양, 전남 여수 등이 문을 닫는다. 30일에는 부산 광안리와 전남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이 폐장하고 31일 강원 속초, 부산, 울산 등의 해수욕장을 끝으로 올해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영업을 종료한다.

이 가운데 인천에 있는 11개 해수욕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해당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샤워시설 이용을 금지하고 파라솔 대여도 중단하기로 했다.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부산은 지역 내 해수욕장 7곳에 대해 방역관리와 계도 활동을 지속하면서 31일까지 예정대로 운영한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물놀이 활동이나 샤워장 이용, 밀집한 장소 방문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수부가 전국 251곳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17일 기준으로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87만)의 39.2% 수준인 2504만명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해 5493만명이 방문한 대형 해수욕장은 올해에는 1962만명만 다녀가 방문객이 64.3% 감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광화문 집회 허가’ 뒤늦은 아쉬움..n차 감염 공포 커져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지난 8일 경복궁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통해 코로나19 추가 전파가 현실화되면서 해당 집회를 허가한 법원의 판단에 뒤늦은 아쉬움이 나온다.파워사다리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과 15일 집회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최소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참석자는커녕 교인 명단조차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 이들을 전원 추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심지어 집회 참석자들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끄거나 현금만을 사용한 정황도 나오고 있어 참석자를 모두 찾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애초부터 해당 집회를 불허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허가한 판사에 대한 해임 요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게 된 까닭은 14일 서울행정법원이 광복절 집회 금지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는 민경욱 전 의원이 이끄는 4.16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이 서울시의 옥외집회금지 처분 효력을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고, 일파만파가 신청한 집행정지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법원은 “집회의 장소, 방법, 인원 수,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방역수칙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해 제한적으로 집회를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회 자체 개최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서울시의 처분은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기 어려워 위법하다고 볼 소지가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또 보수단체인 일파만파에서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선 신고된 집회 시간보다 실제 집회 시간은 4~5시간으로 비교적 짧고, 100여명의 소수 인원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 집회를 전면 허용했다.

물론, 결과적으로 5000명 이상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됐다고 해서 법원의 애초 판단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법원이 판단한대로 일파만파 집회가 100여명의 소수 인원이 짧은 시간 안에 끝나고 국투본과 겹치지 않는다면 해당 집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법원이 해당 단체들의 집회 신고가 그대로 지켜질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15일 이전 10개의 보수단체가 비슷한 이유로 집회 허가를 신청했고, 소규모 단체의 집회를 연이어 허용하면 결과적으로 대규모 집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집행정지 인용을 반대하며 이같은 우려를 제기했었다. 신고 인원과 실제 집회 시간이 다를 수 있고 소규모 집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더라도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있다는게 서울시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결론적으로 해당 집회는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미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불법행위를 저질러 체포된 30명 중 3명은 자가격리 대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집회에서 무대 위에 올라가 연설을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상태다.

광화문 집회발 ‘n차 감염’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피해는 일반 시민들이 입는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자영업 등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더 떨어질까 울상을 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같은 우려를 피력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sanghwi@news1.kr

박현 교수가 지난 3월 코로나19 투병 당시 올린 게시물. 사진 '부산47' 페이스북 캡처
박현 교수가 지난 3월 코로나19 투병 당시 올린 게시물. 사진 ‘부산47’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제 몸이 아닌 남의 몸 같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증상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증상에 적응했다 싶으면 몸이 이상하게 반응합니다. 이를 설명해 줄 사람도 없는 상황입니다.”하나파워볼


‘완치’면 끝?…부산 47번 환자의 경고
박현(48) 부산대 기계공학부 겸임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160여일이 지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라몬유 대학에서 마케팅 전공 교수로 있는 그는 부산대 특강을 위해 지난 2월 미국을 거쳐 귀국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때부터 ‘부산 47번째 환자’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한 달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여러 후유증을 겪고 있어서다. 그가 말하는 후유증은 크게 다섯 가지다.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집중이 힘든 ‘브레인 포그(Brain Fog)’ ▶앉아있으면 불편한 가슴 통증 ▶속쓰림 증상을 동반한 위장 통증 ▶보랏빛으로 변하는 피부나 건조증 등 피부 관련 질환 ▶예측 불가능한 만성피로다. 박 교수는 18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코로나19 투병 당시 여러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나날이었는데 지금도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고통 호소하자 질본 직원은 ‘감기’라 했다”

박현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30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어 언론 인터뷰도 고사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부산47' 페이스북 캡처
박현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30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어 언론 인터뷰도 고사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부산47’ 페이스북 캡처

그는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국내에 부족한 상황이라며 자신의 투병기를 영어와 한국어 2개 국어로 적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부산 47’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박 교수가 지난 17일 코로나19 후유증을 고백한 페이스북 글은 공유가 900여회 넘게 이뤄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나빠 질병관리본부(질본) 콜 센터(1339)에 전화한 적 있는데 짜증을 내면서 감기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질본 전화나 여러 병원 방문을 통해서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박 교수는 “페이스북 글을 보고 나와 같은 상황에 있다는 두 명과 연락이 닿았는데 비슷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그들 역시 질본과 병원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며 “완치 판정을 받은 지 다섯 달 반이 지났지만 전혀 완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중국 질본 발표나 미국·영국·이탈리아 등 언론을 보면 후유증 환자 관련 글이 계속 나오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일부 용어들이 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재생산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확진자’라는 말 대신 ‘환자’를, ‘완치자’라는 말 대신 ‘회복자’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확진자라는 표현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듯한 느낌을 줘 회복자에 대한 차별을 만들고, 완치자라는 표현 역시 코로나19를 한 번 앓고 나면 그만일 것 같은 감기 정도로만 생각하게 한다”는 얘기다.


“완치라는 말에 속지 말라”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도로에서 이뤄진 합동 방역. 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도로에서 이뤄진 합동 방역. 뉴시스

박 교수는 최근 수도권에 교회 발(發) 집단감염 사태가 잇따르며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요즘도 외출 시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며 “완치자라는 말에 속아 중장기 후유증을 겪는 회복자들이 많다는 걸 모르는 듯싶다”고 꼬집었다.

코로나19가 그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박 교수는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준다”고 했다. “계속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강의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쌓아왔던 모든 것을 버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다. 박 교수는 “최선은 결국 안 걸리는 방법뿐이다. 내가 절망에 들어가지 않도록 방어하는 게 희망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부산=이은지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 박현 교수가 코로나19 후유증을 고백하며 쓴 글

「 완치 판정 받고 퇴원한 지 165일째
요즘도 계속되는 후유증 증상은 크게 5가지이다.
머리가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면서 기억이 힘들고 집중이 힘든 Brain Fog가 계속 되고 있다. 조금만 집중해도 머리만 아플 뿐 아니라, 가슴통증등 다른 증상까지 심해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안좋아지기도 하고, 방금 했던거나 할려고 하는 것을 기억 못하는 일이 너무 흔하다. 방금전에 비타민 약을 먹었는지도 기억 못하고, 뭘 찾을려고 구글을 열었다가도 뭘 찾을려고 했는지도 기억 못하고, 부엌에 갔다가 어 내가 왜 여기있지하는 순간도 있다. 미국 언론들보면 많은 회복자들이 brain fog 증상을 후유증으로 겪고 있다고 하고, 중국,영국 언론도 뇌질환으로 후유증을 겪는 회복자들이 많다는 보고들이 있었다.
가슴 통증은 여전히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여전히 통증이 심해지면 앉아 있으면 불편해지고, 누워서 쉬어야 하지만, 누우면 또 다른 불편함이 있다. 가슴통증도 후유증으로 중국,미국,영국등 해외 언론에 많이 언급되고 있다.
배의 통증도 여전히 왔다 갔다 하고, 여전히 속쓰림 증상도 있고, 특히 맹장이 있는 오른쪽 아랫배가 가끔 아픈 증상도 여전히 왔다 갔다 한다. 위장의 통증 또한 후유증으로 중국,미국,영국등 해외 언론에 많이 언급되고 있고, 맹장과 콩팥도 최근 미국 언론에 후유증으로 나왔었다.
여전히 피부 문제가 있다. 피부가 검붉은 색으로 변했던 건 많이 나아졌지만, 요즘도 피부가 갑자기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피부에 보라색 점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혈액 및 혈관 문제일 수도 있다고 하고, 중국,미국,영국등 해외언론에 후유증으로 혈액 및 혈관문제로 회복자들이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보고들이 있었다. 그런데, 피부색뿐 아니라 건조증도 여전히 문제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있지만, 여전히 짧은 팔 상의나 짧은 바지를 못 입는다. 4월에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잤다가 피부 건조증이 갑자기 심해졌고, 5월에 짧은 팔 상의, 짧은 바지 입은 하루만에 노출되었던 부위만 피부건조증이 심해졌고, 요즘도 선풍기 바람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노출된 부위만 피부 건조 증세가 나타난다.
만성피로가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이도 여전히 좋았다가 나빴다를 반복한다. 예전에는 날 별로 좋은 날, 나쁜 날이 있었지만, 요즘은 아침에 좋았다가도 갑자기 오후에 나빠지기도 하면서 예측 불가이다. 뉴욕에 있는 미국 의사 친구는 예전부터 나의 후유증으로 신경계열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고, 해외언론들도 후유증으로 신경계열 문제를 보고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한시간 산책으로 체력 관리를 할려고 하는데, 요즘도 마스크 안 쓰고 산책 나오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마스크도 안쓰고 전화로 큰 소리로 잡담하면서 바로 옆으로 걸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매일 적어도 1,2명은 있다. 산책때 지하철역을 지나가는데,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사람중에 마스크 안 쓴 사람들도 꽤 있다. “완치자”라는 말에 중,장기 후유증을 겪는 회복자들이 많다는 걸 모르고 아직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신천지보다 더 나빠..집회 참석 당원명단 제출해라”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9 toadboy@yna.co.kr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 야권을 겨냥,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책임론을 본격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낙연 당 대표 후보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였으나, 이 후보가 음성으로 판명난 데 이어 미래통합당 출신 차명진 전 의원 감염 사실이 알려지자 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번 확산은 사랑제일교회가 주요 진원지인데, 이전 신천지 교단이나 이태원발 확산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9 toadboy@yna.co.kr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19 toadboy@yna.co.kr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가 방역을 위협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엄중한 법적 처벌과 손해배상 등 구상권 청구를 요청한다”며 “통합당은 집회에 참석한 당원 명단을 신속히 파악해 방역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며 “신속한 방역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파국적 감염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통합당은 전광훈 및 극우 선동 세력과 결별할지, 계속 손을 잡고 갈지 분명하게 밝히라”며 “정략적 입장에서 전 목사를 만류하지 않았는데, 집회를 주최하지 않았다고 선을 긋는다고 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훈 최고위원도 “통합당은 뒤늦게 전 목사와 선 긋기에 나섰지만, 아스팔트 보수를 의식해서인지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지 못한다”며 “전광훈이라는 비정상적 인물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과거와 단절을 선언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통합당 홍문표 의원, 김진태 민경욱 차명진 전 의원은 무슨 생각으로 집회에 참석했나”라며 “사과 요구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집회를 주최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무책임한 언행”이라고 말했다.

차명진 전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명진 전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dk@yna.co.kr

“코로나로 교회 비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철거 시도하면 전국서 집결”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문다영 기자 = 예배당 철거를 놓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분쟁중인 인근 재개발조합의 조합원들이 장문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무더기로 받았다.

문자메시지의 발신번호는 사랑제일교회의 대표전화로 표시돼 있었다.

19일 복수의 성북구 장위10구역 조합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조합원들에게 “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 강행은 오히려 조합원들에게 큰 재산상 손해와 사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말로 시작하는 1천100여자 분량의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

메시지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교회가 비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교회는 경비인력이 주변을 경계하고 전국 조직이 순번대로 외곽에서 대기하며 유사시 교회로 집결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강화하여 놓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의 4천여명 성도들과 사랑제일교회를 사랑하는 수십만의 전국 성도들이 ‘성지처럼 생각하는 교회를 빼앗기면 안 된다’, ‘순교할 각오로 지키자’라는 마음으로 대항을 한다면, 사람 몇이 죽어 나가면 조합은 박살 날 것”이라고도 했다.

메시지는 지난 6월 강제집행 당시 젊은 신도들이 휘발유를 몸에 뿌리는 등 강하게 저항했던 일을 거론하며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 부디 실수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한 조합원은 “조합원 400여명이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모두들 이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다.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재개발조합에 교회 성도들도 다수 있는데, 그분들이 교회와 계속 협상을 해보자는 뜻으로 문자 전송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 소송(부동산에 권리를 보유한 자가 부동산을 점유한 자를 상대로 점유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사랑제일교회 건물을 강제철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교회 측은 교인 감소와 재정손실, 새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 등의 명목으로 563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철거를 거부해왔다.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산정한 보상금 82억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철거)을 시도했으나 신도들의 강한 반발로 모두 무산됐다.

교회 측은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그간 신도들을 교회 안에 머물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안에서 여러 사람이 장기간 머물며 숙식을 해결한 것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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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키 베츠.
▲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무키 베츠(28, LA 다저스)는 3억6500만 달러(약 4334억 원) 계약을 맺고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는 첫 선수일 것이다.”파워볼중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 외야수 베츠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호평했다. 베츠는 지난달 다저스와 12년, 3억6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 2700만 달러를 포함하면 총 13년, 총액 3억9200만 달러(약 4700억 원) 계약이다.

매체는 ‘베츠는 잘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고, 심지어 정말 잘할 것으로 보였는데,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는 3억 달러를 받는 선수는 그 정도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까지 야구는 연 100억 달러의 사업이었다. 이런 경제 환경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처럼 재능은 있지만 불완전한 선수들까지 3억 달러 선수로 만들어줬다. 그렇게 따지면 베츠는 지불 유예 금액이 1억1500만 달러니 헐값 거래로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60경기 시즌의 1/3이 넘는 23경기를 치른 가운데 16승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MLB.com이 선정한 30개 구단 파워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츠는 22경기에 나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OPS 1.035, 8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매체는 베츠가 팀 내 홈런 1위인 점에 주목했다. 교타자에 가까운 체형이지만, 파워 히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힘이 있다. 수비력, 강한 어깨, 정확성, 빠른 발 등 여러 장점이 있고 스윙도 대단하다. 그가 하는 야구를 보고 있으면 정말 감동적”이라고 이야기했다.

베츠는 시즌 첫 주에 타율 0.200으로 고전할 때는 수비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로버츠 감독은 “그게 좋은 선수와 훌륭한 선수의 차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타디움에 관중들이 들어설 때를 상상하며 “관중 4만 명이 50번(베츠 등번호) 저지를 입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베츠가 포지션에서 뛰고, 벤치에서 동료들과 대화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없어 잘 모를 것이다. 그라운드에서는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고, 베츠가 안타나 홈런을 칠 때 동료들의 반응을 보면 그가 동료들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베츠는 계약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무언가 더 하려거나 덜 하려 하지 않고, 늘 똑같이 경기에서 해야 할 플레이를 한다고 한다. 베츠의 이런 자세가 투자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 NC 다이노스 구창모(왼쪽)와 이재학 ⓒ 곽혜미 기자
▲ NC 다이노스 구창모(왼쪽)와 이재학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가 위태롭다.하나파워볼

NC는 8월 들어 3승8패에 그쳤다. 그사이 2위 키움 히어로즈가 10승4패로 승승장구하며 턱밑까지 쫓아왔다. NC는 48승30패2무, 키움은 52승35패로 0.5경기차다. 18일과 19일 창원에서 치르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NC가 1승 이상을 챙기면 선두를 유지하고, 키움이 2승 이상을 거두면 순위가 뒤바뀐다.

NC가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킨 데는 선발진의 힘이 컸다. 드류 루친스키와 구창모는 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 루친스키는 17경기에서 11승2패, 106⅓이닝, 평균자책점 2.88, 구창모는 13경기에서 9승무패, 87이닝, 평균자책점 1.55로 활약했다. 마이크 라이트(6승)와 이재학(4승)은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줬고, 물음표가 붙었던 5선발은 6월부터 최성영(2승)이 맡으면서 불펜 과부하를 막는 정도의 몫은 해줬다.

공교롭게도 구창모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8월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창모는 지난달 27일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는데, 왼팔 전완부 쪽에 염증을 발견해 공백기가 길어졌다.

구창모가 빠진 사이 루친스키가 버팀목이 돼야 했다. 그러나 루친스키는 8월 2경기에서 1승1패, 11이닝,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 라이트 역시 3경기에서 1패만 떠안으며 18이닝,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2경기에서 1패, 7⅓이닝 10실점으로 부진한 뒤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구창모와 이재학까지 국내 선발진 핵심 두 명이 한꺼번에 이탈한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구창모의 대체 선발로 한 차례 등판한 신민혁은 지난 13을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한시름을 덜어줬다. 대체 선발감으로 고려했던 장현식을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 내준 가운데 이재학의 빈자리를 채울 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방망이의 화력도 떨어진 상태다. NC 타선을 8월 타율 0.288(219타수 63안타), 6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와 나성범, 애런 알테어가 분투하고 있으나 박민우, 강진성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투타 모두 고비가 온 상황. 지금으로선 18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하는 루친스키의 호투를 믿는 수밖에 없다. 루친스키가 3연패를 끊어주면, 일단 한고비는 넘길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시우(25)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86위로 도약했다.파워볼실시간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김시우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15위보다 29계단 오른 86위가 됐다.

김시우가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12월 말 97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임성재(22)는 27위에서 3계단이 상승한 2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9)이 55위, 강성훈(33)은 62위다.

욘 람(스페인)이 2주째 1위를 유지했고, 2019-2020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위를 지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6위로 변화가 없었다.

이달 들어서만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따낸 샘 호스필드(잉글랜드)가 133위에서 80위로 껑충 뛰었고,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짐 허먼(미국)은 318위에서 91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다.

또 윈덤 챔피언십 1위 허먼과 3위 김시우는 9월에 열리는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아직 US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상위 2명이 US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준우승자 빌리 호셜(미국)은 올해 3월 세계 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미 US오픈 출전 자격을 갖춘 바 있다.

공동 3위 4명 중에서는 케빈 키스너와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이 역시 이미 올해 US오픈 출전 자격이 있고, 김시우와 독 레드먼(미국)은 모두 US오픈 출전권이 필요했지만 세계 랭킹에서 앞선 김시우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emailid@yna.co.kr

휴스턴 내야수 호세 알투베. 휴스턴 | AP연합뉴스
휴스턴 내야수 호세 알투베. 휴스턴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제 20경기를 치렀을 뿐이라고 해도 너무 부진하다. 다른 휴스턴 선수들과 비교해도 그렇다. 빅리그 특급 내야수로 활약해온 호세 알투베(30·휴스턴)가 좀처럼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냉철한 시험대에 오른 휴스턴이다. 지난겨울 역대 최악의 전자기기 사용 사인훔치기 사건이 밝혀지면서 휴스턴 타자 모두의 기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은 휴스턴 사인 훔치기 사건으로 인해 경기 중 비디오룸 사용을 막았고 더그아웃 전자기기 사용도 제한했다. 지난해까지는 타자들이 틈날 때마다 비디오 룸에서 바로 전 타석을 돌려보고 더그아웃 태블릿 PC로 상대 투수의 공을 체크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모든 게 막혔다. 휴스턴의 불법행위가 첨단화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온 ML에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과거로 돌아온 환경에 애를 먹고 불평도 하지만 휴스턴을 향한 시선은 보다 냉정할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지난 3년의 활약이 사인훔치기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휴스턴 타자 중 알투베의 하향세가 유독 두드러진다. 알투베는 17일(한국시간) 시애틀전까지 타율 0.184, OPS(출루율+장타율) 0.563에 그치고 있다. 세 차례 타격왕을 차지하고 다섯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던 모습과 180도 다르다. 지난 6년 동안 알투베는 타율 0.327 OPS 0.877을 기록했다.

반면 알렉스 브레그먼은 타율 0.268 OPS 0.881,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타율 0.280 OPS 0.923, 사인훔치기 사건 당시 잘못된 언행으로 가장 큰 비난을 받았던 카를로스 코레아는 타율 0.293 OPS 0.810을 기록 중이다. 조지 스프링어도 알투베처럼 1할 타율(0.193)에 머물고 있는데 그래도 스프링어는 OPS 0.711로 알투베보다 나은 모습이다.

벌써 시즌의 3분의 1 이상이 지났고 휴스턴은 11승 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인훔치기는 했어도 여전히 우승 전력이라는 외부 평가대로 강팀의 면모는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믿기 힘든 홈런 장면으로 유독 큰 의심을 받았던 알투베를 향한 의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12일 잠실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LG 감독이 1985년 한미대학선발 교류전 사진을 당시 미국대학팀 일원이었던 맷 윌리엄스 KIA 감독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12일 잠실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LG 감독이 1985년 한미대학선발 교류전 사진을 당시 미국대학팀 일원이었던 맷 윌리엄스 KIA 감독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LG 트윈스가 충돌했던 지난주, 참 이슈가 많았다. 다만 양팀 감독간 이슈와 양팀 선수-코치간 이슈 온도차는 달랐다. 감독간 이슈는 ‘따뜻’했고, 선수-코치간 이슈는 ‘냉랭’했다.

첫 이슈 메이커는 류중일 LG 감독이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을 알뜰살뜰 잘 챙겼다. 자신이 외국인이지만,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동료임을 강조하며 ‘와인 교류전’을 펼친 윌리엄스 감독을 평소 절친한 후배를 대하듯 잘 대해줬다. 지인이 보내준 사진 한 장으로 35년 전 추억을 소환하기도. 윌리엄스 감독도 두 살 많은 ‘형님’ 류 감독을 잘 따랐다. 윌리엄스 감독은 1982년 잠실야구장 1호 홈런 주인공인 류 감독에게 홈런을 친 지점을 묻고 찾아가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도. 그렇게 결전을 앞둔 사령탑들의 분위기는 따뜻했다.

하지만 선수들과 코치들은 극도로 예민했다. 특히 ‘사인 훔치기’에 대한 오해가 불거지면서 두 차례 충돌했다. 지난 12일 경기에선 양팀 코치들의 언성이 높아졌다. 당시 KIA는 특급 외인 애런 브룩스가 선발로 등판했지만, 2회 난타를 당하면서 5실점했다. 헌데 4회 KIA 벤치에서 나온 이야기를 오해한 김재걸 LG 주루 코치가 더그아웃으로 다가가 민감함 부분을 호소했다. 경기 중 상대 팀 코치가 적진까지 다가온 것에 발끈한 송지만 KIA 코치는 “공식적으로 항의할 것이 있으면 경기가 끝난 뒤 하라”며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이 장면이 TV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코치들간 사과로 오해는 풀렸지만, LG 쪽에선 경기 중 ‘사인’이란 단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2018년 사건 때문이었다. 하필 KIA전에서 포수 사인을 알아내 정리해놓은 페이퍼를 더그아웃 구석진 곳에 노골적으로 붙여놓고 경기하다 언론에 발각돼 KBO로부터 2000만원의 벌금을 받은 적이 있다.

13일 경기에선 선수들간 오해로 경기 중 언쟁이 벌어진 장면도 연출됐다. 2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김민성이 헬멧을 벗었다 쓴 행동이 이른바 ‘사인 훔치기’ 의심을 산 것. KIA 3루수 나주환이 투수 이민우에게 통상적으로 야수가 투수에게 할 수 있는 “주자에 신경 쓰지 말라”고 소리쳤고, 이를 오해한 김민성이 발끈하면서 언쟁이 시작됐다. 주심이 잠시 경기를 머무고 주의를 줬지만, 김민성이 3루까지 진루한 뒤에도 두 선수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그러나 두 선수는 이닝이 끝난 뒤 서로 오해했던 부분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 KIA와 LG는 만나기만 하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슈가 발생한다. 상대전적은 LG가 6승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KIA가 변수 탓을 하기에는 전혀 타격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LG도, KIA도 순위싸움에 예민한 시기다. 부정적 이슈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찌됐든 결과가 좋지 못한 팀이 이슈 전쟁에서도 밀리게 돼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