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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남풀라-나메틸 구간 70km 개통..모잠비크 대통령 “미래 향한 도로”

코로나19에도 모잠비크에 한국이 제때 건설한 도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포스코건설이 모잠비크 북부 남풀라-나메틸 구간에 건설한 70㎞ 도로가 8월 28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2020.9.1 [포스코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에도 모잠비크에 한국이 제때 건설한 도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포스코건설이 모잠비크 북부 남풀라-나메틸 구간에 건설한 70㎞ 도로가 8월 28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2020.9.1 [포스코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동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말라리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약속한 공사기간 내에 도로 건설을 완수했다.파워볼실시간

지난달 31일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대사 여성준)에 따르면 모잠비크 북부 남풀라-나메틸 도로 약 70㎞ 구간을 한국수출입은행의 저리 유상차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포스코건설이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건설해 지난 28일 개통식을 가졌다.

교통요지 나메틸시(市)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공사비만 446억원인 국책사업인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 여성준 대사가 직접 참석했다.

뉴지 대통령은 여객과 물류 운송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수준으로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한국 도로에 대해 “모잠비크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도로”라면서 향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했다.

모잠비크 한국 도로 개통식의 뉴지(오른쪽)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모잠비크 나메틸시에서 열린 한국 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단상 왼쪽) 대사와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잠비크 한국 도로 개통식의 뉴지(오른쪽)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모잠비크 나메틸시에서 열린 한국 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단상 왼쪽) 대사와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 대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물류가 많은 도로임에도 당초 비포장도로이던 곳으로 비가 오면 유실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하나파워볼

이어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사업은 여러 외적 요인으로 통상 공기내 준공되는 사례를 찾기 힘들고 모잠비크도 하세월이지만, 이번 남플라-나메틸 도로 공사는 지연 없이 약속대로 30개월만에 선진포장기법으로 준공돼 우리 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국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 대사를 반기는 뉴지(좌) 모잠비크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포스코건설이 건설한 도로 개통식에서 뉴지 대통령이 코로나19에도 찾아온 여 대사를 환영하고 있다. 2020.9.1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도로 개통식에서 여성준 대사를 반기는 뉴지(좌) 모잠비크 대통령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8월 28일 포스코건설이 건설한 도로 개통식에서 뉴지 대통령이 코로나19에도 찾아온 여 대사를 환영하고 있다. 2020.9.1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개통식에서 만난 포스코건설 현장 소장과 과장 등 2명은 도로 건설 과정에서 각각 2번씩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그간의 고생담을 전했다.

이 도로는 포스코건설이 회사 창립 23년 만에 아프리카에 진출해 2017년 12월 첫 삽을 뜬 곳이다.

한국은 지난해 봄 사이클론이 모잠비크를 강타했을 때 15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하고 이번 코로나19 위기에도 마스크 25만개와 검진키트 2만5천회분을 제공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모잠비크는 지난달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3천821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23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 및 치료 등 의료수준이 매우 열악하다.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공사 위치도
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개보수 공사 위치도

sungjin@yna.co.kr

제 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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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태풍 ‘바비’보다 세력이 더 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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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오늘 아침부터,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고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모레까지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50에서 최고 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와 영남 해안, 동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40~50m의 강풍이 예보되어있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의 거센 바람이라서 시설물 피해 없도록 미리 단단히 고정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제주와 전남에는 비가 내리겠고요.

충남은 아침까지, 호남 내륙은 오후까지 5~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3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집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에는 최고 9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KBS

이재오 “이낙연, 아래위 눈치보느라 어려울 것”
최진봉 “이낙연, 차별화로 선명하게 나아갈 것”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31일 (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재오(전 의원), 최진봉(성공회대 교수)

◇ 정관용> 매주 월요일 꾸며드리는 <직격토론>. 이재오 전 의원, 또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 어서 오십시오.

◆ 최진봉> 안녕하세요.

◆ 이재오>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은 의사 파업이 아니라 집단휴진이라고 불러야 옳답니다. 파업은 노동조합에만 적용되는 용어기 때문에. 의사집단휴진. 어떻게 볼 것인가 또 이낙연 대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잘할 것인가. 이 두 가지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들의 집단휴진. 최 교수 어떻게 보세요?

◆ 최진봉> 저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대해서 예컨대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정책에 대해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리고 나서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하고 나서 정부가 여러 차례 양보를 했어요. 예컨대 그러면 중단하겠다. 더 이상 추진 안 하고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그때 다시 논의를 하자라고 얘기를 했고 또 국회도 나서서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위원 같은 경우에는 직접 의사들을 만나서 이게 공공의대 같은 경우에는 법률을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입법 과정에서 협의체를 만들어서 의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여야가 합의 안 하면 통과 안 시키겠다. 그렇게까지 약속을 하고 이렇게까지 했는데. 의사협회는 정확히 전공의협의회죠. 전공의협의회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를 않아요. 이렇게 하면 어떻게 협상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19라고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행동하시는 것이. 물론 협회라고 하는 곳이 협회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너무 위급하다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이렇게 휴진을 강행하시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시는 행동이시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일단 중단하고 그리고 나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정부가 이렇게 약속을 했잖아요, 다시 협의체를 만들어서 논의해 보자. 그랬으니 그런 방식으로 가는 게 맞을 텐데 이걸 계속 강행하는 부분은 국민들이 동의하기도 상당히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특히 정부 여당이 많이 양보하지 않았느냐 이거네요. 이재오 전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최 교수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의사들이 휴업을, 휴진을 할 수밖에 없는 거는 복지부나 국회나 이런 중간에 이렇게 타협안을 낸 그런 상대에 대해서 못 믿겠다는 거 아닙니까, 문제는.

◇ 정관용> 신뢰가 없다.

◆ 이재오> 네. 문제는 의사들의 불신이 정부에 대한 불신, 국회에 대한 불신 그런 불신이 결국은 의사들의 휴진을 더욱더 촉발한 거고. 두 번째는 정부가 많이 양보하고 하는 건데 결과적으로 의사들이 요구하는 것만큼의 양보가 안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 어차피 지금 정부가 철회하겠다고 하면 철회하고 코로나 끝나면 다시 협상하자 이렇게 하면 될 텐데.

◇ 정관용> 왜 철회라는 말을 안 하냐.

◆ 이재오> 왜 철회를 안 하고 유보하겠다 자꾸 이러니까 의사들로서는 더 이상 정부의 말을 못 믿겠다 하고 이제 휴업을 하는데 물론 지금 이제 코로나 시점이라든지 이런 시점에서 국민들의, 다수의 국민들의 원성은 살 수가 있지만 그러나 의사들이, 휴업을 하는 의사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일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죠.

◆ 최진봉>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재오 의원님 말씀처럼 철회를 말을 안 했다고 하는데 저는 거의 철회라고 보거든요. 그 단어를 사용했냐 안 사용했냐 문제라고 하면 저는 철회라는 말을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중단하겠다는 말은 중단하고 그냥 나중에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협의체 만들어서 같이 논의하자고 얘기를 했어요. 또 하나 지금 병원협회라든지 이런 의료계에서도 협의체 만들어서 논의하고 있거든요. 그분들도 전공의협의회 만나서 설득을 했어요. 이렇게 우리가 보장하겠다. 만약에 정부가 입장을 바꾸면 우리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까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상황에 정부가 나중에 입장 바꿔서 갑자기 원래 하던 대로 하겠다 이렇게 나올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거는 제가 볼 때는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물론 전공의협의회 분들이 신뢰가 무너졌다. 그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이번 기회를 한번 믿어주시고 또 정부가 그렇게까지 중단하겠다고 얘기했고 국민 앞에 약속도 했으니 제가 볼 때는 협의체 만들어서 할 거라고 보고요. 또 국회가 이 부분에 중재를 할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의사분들이 지금 현장으로 오셔서 어려운 의료환경을 좀 바꿔주셔야 된다고 봅니다.

31일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과 전임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31일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과 전임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재오> 의사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이 그렇게 협상하고 난 다음에 정부가 하는 태도가 또 돌변했잖아요. 느닷없이

◇ 정관용> 고발하고

◆ 이재오> 전공의 10명을 또 고발하고 또 고발하는 것도 잘해서 고발했으면 몰라도 실험실에 가 있는 사람, 수술하는 사람, 지방 출장 간 사람. 이런 사람들까지도 다 그냥 무더기로 이름 명단 넣어서 고발하고 이러니까 정부가 의사들의 휴진을 부추기는 측면도 나는 있다고 봐요. 자꾸 대응을 좀 화끈하게. 어차피 중단할 거나 철회할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어차피 그냥 중단하겠다고 그러니까 코로나 안에 중단했다가 코로나 어느 정도 수그러지면 원안 그대로 밀고 나갈 것 아니냐 하는 것이 이제 의사들의 이제 불신인 거고. 그럴 바에야 철회한다고 그러고 그다음 의사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정부가 안 해야죠. 자꾸 고발한다고 그러고 현장조사 나간다 이러니까 의사들로서는 이거 정부의 협상한다는 것은 어디까지 믿어야 되겠느냐.

◇ 정관용> 고발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정부가 예를 들어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지 않습니까? 그렇게 내린 이유가 뭐겠습니까? 지금 현재 수술실이 거의 반, 그러니까 50%밖에 운영이 안 되고 있고요. 외래진료도 거의 중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아시는 것처럼 두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의사를 못 찾고 병원을 못 찾아서 결국에는 사망을 하셨어요. 3시간 동안 구급차 타고 돌아다니시다가.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그럼 손 놓고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그렇게 의사들이 돌아오실 때까지 그 의견 다 들어줘서 돌아오실 때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더 큰 피해가 나면 국민들은 또 가만히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

◇ 정관용> 정부로서는 불가피했다.

◆ 최진봉> 저는 만약에 의사들이 지금이라도 파업을 접고, 그러니까 의료진료중단을 접고 들어오시면 저는 철회할 거라고 봐요.

◇ 정관용> 고발을 철회한다.

◆ 최진봉> 또 보건복지위원장 그런 얘기했어요. 적극적으로 복지부에 얘기해서 철회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런 절차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재오> 정부가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을 키운 점이 있는 것이 고발도 물론 고발이지만 지금 이게 사태가 번져나가는 것을 정부가 잘 파악을 해야 되는데 현재 의대생들의 90% 넘게 의사고시 안 보겠다는 거 아닙니까?

◇ 정관용> 지금 의사고시를 일주일 연기까지 했습니다.

◆ 이재오> 또 의대생들 재학생들이 거의 90% 넘게 휴학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국의 주요 의과대학의 교수들이 다 휴업하는, 휴진하는 의사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 여론이 이게 정부의 생각대로만 이게 안 되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이게 지금 의사들의 휴진이 상당히 의료계에는 이것이 파문이 크구나 하는 걸 정부가 빨리 느끼고 이걸 어떻게든지 수습하려고 나가야지, 계속해서 의사들하고 맞장 떠서 그냥 힘으로 계속 밀어붙이려고 하니까 의사들은 사직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 가지고는 지금 되는 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 최진봉> 그러니까 저는 이재오 의원 말씀처럼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보지 않아요.

◇ 정관용> 양보했다고 보는 거죠.

◆ 최진봉> 그렇죠. 양보했다고 봅니다. 양측이 그러면 제가 단순히 말씀을 드려서 의사협회나 전공의협의회에서 지금까지 양보한 게 있습니까? 본인들이 주장했던 주장에서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았어요, 지금. 그런데 정부는 계속 양보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설득해서 정상화되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국민들도 아실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 차원에서는 의사협회나 전공의협의회도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 그래야 협의가 되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의사들은 이미 양보할 걸 먼저 다 제시해 놨죠. 지금 소위 내거는 의료정책 있지 않습니까? 그제 이제 공공의대.

◇ 정관용> 공공의대하고 의사 정원을

◆ 이재오> 의사정원 부분. 이런 것에 대해서 의사협회에서는 더 이상 양보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자기네들 마지노선을 이야기해 놓은 거예요.

◇ 정관용> 안 된다는 거죠. 철회하라는 거죠.

◆ 이재오> 그 마지노선을 이야기해 놨으니까 어차피 이 정부 임기가 1년 반밖에 안 남았잖아요, 지금 거의. 어차피 지금 이건 그대로 하더라도 이 정부 임기 안에서는 못 하는 거 아닙니까?

◇ 정관용> 시행은 못 하죠.

◆ 이재오> 시행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다음 정부에 들어가면 상황이 또 바뀌잖아요. 다음 정권이 이걸 그대로 이어갈지 정권이 또 바뀌었으니까 정책을 또 바뀔지 또 모르잖아요. 어차피 장래가 불투명한 건데.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은 정권이 좋다 그러면 철회하겠다 이렇게 하고 의사들하고 협상하면 될 텐데.

◇ 정관용> 두 분의 말씀을 요약하면 이재오 전 의원은 그냥 화끈하게 철회해라, 정부한테. 이 말씀하시는 거고.

◆ 이재오> 그러니까요.

◇ 정관용> 최 교수께서는 정부는 많이 양보했으니까 이제 의사들도 좀 양보해라.

◆ 최진봉> 그렇죠.

◇ 정관용> 누가 말을 들을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두 번째 주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대표,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어대낙, 이 얘기처럼 대세론 그대로 됐는데. 이재오 전 의원 같이 국회의원도 하시고 친하시잖아요.

◆ 이재오> 그렇습니다. 잘 알죠.

◇ 정관용> 그러니까요. 인품이나 훌륭하죠?

◆ 이재오> 훌륭하죠.

◇ 정관용> 잘 하실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잘하리라고 보는데 대표가 여당 대표가 잘하려면 아래, 위로 눈치 보는 게 없어야 되는데 지금 이낙연 대표는 아래위로 눈치 보는 게 많을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이 이제 몇 개월 후에 그만두는 상황이 안 오고, 나는 대선 후보와 관계없이 당을 위해서 계속해서 나가겠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으면 별로 아래, 위로 눈치볼 게 별로 없는데, 지금은 본인은 내년 3월 되면 어차피 그만두고 후보로 경선에 나가야 되잖아요. 당정 후보로 추대되는 게 아니고 경선을 나가야 되니까 경선 후보가 당대표를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자기 편을 만드는 좋은 점도 있지만 그러나 국민들로 봐서는 이제 여러 가지로 평가가 많아지죠.

◇ 정관용> 평가 받겠죠.

◆ 이재오> 많아지고. 당에서도 의원들이 대표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대표가 의원들 눈치를 봐야 되잖아요.

◇ 정관용> 경선에서 표를 받아야 되니까.

◆ 이재오> 그럼요. 그리고 청와대가 당대표 눈치를 보는 게 아니고 대표가 청와대 눈치를 봐야 되거든요.

◇ 정관용> 그게 아래, 위로 울리게 한 거군요.

◆ 이재오> 그렇습니다. 우리가 여당 대표들 보면 그래요. 그러니까 이 여당 대표라는 게 잘하면 득이 되는데 지금 이낙연 대표 처지가 잘하기가 매우 어렵지 않느냐. 본인 인품과 관계없이.

◇ 정관용> 아래, 위 눈치 봐가며 잘하겠느냐.

◆ 이재오> 그게 참 어렵지 않겠느냐.

◇ 정관용> 최 교수님.

◆ 최진봉>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이 의원님 말씀이 일리가 있지만 이미 대선 후보감이 본인이 대선에 나갈 의지가 분명하잖아요. 그러면 차별화시킬 거라고 봐요. 예컨대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청와대가 하는 대로 다 하면 과연 대선후보로서의 몸집을 키우거나 아니면 지지도를 올릴 수 있을까요? 일정 부분 이제 정권 말기가 가면 갈수록 저는 더 차별화를 시키면서 본인의 입장을 더 강하게 이야기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본인이 대선 후보로서의 존재감도 생기고 지금 이재명 어쨌든 도지사와 지금 현재까지 보면 양강구조를 펼치고 있잖아요. 그러면 선명성 차원에서 계속 경쟁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차원에서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계속 그렇게 한다. 그렇게 했을 때 본인이 과연 대선후보로서 선출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볼 때는 그런 점에서 좀 차별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무작정 청와대가 요구하는 대로 할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보고 어느 순간 대권후보로 커지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차원의 정책에 대한 얘기라든지 다른 목소리를 내야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저는 봅니다.

◇ 정관용> 표를 의식해서 의원들 눈치를 볼 거라는 주장은.

◆ 최진봉>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일정 부분. 왜냐하면 이게 아무래도 친문세력이나 아니면 당의 주류가 친문이기 때문에 그 지역의 그 친문세력의 지지를 어느 정도 얻지 않으면 사실 어려울 수 있고 그러면 친문세력들은 그러면 청와대 입장만 대변할 거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저는 또 의외로 대권 경쟁에 들어가면 일정 부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 쪽으로 일정 부분 흘러가게 돼 있어요,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성향으로 본다고 하면. 그렇다고 하면 제가 볼 때는 이낙연 의원이 무작정 눈치만 보고 있어서는 절대로 대권후보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집니다.

◇ 정관용> 대권 후보기 때문에 오히려 눈치를 안 볼 거다.

◆ 최진봉>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 정관용> 이재오 전 의원님.

◆ 이재오> 그런데 다른 지금까지 있었던 여당의 대표나 후보들 같은 경우는 지금 최 교수님 말씀하신 것이 맞을 수가 있는데 지금 여당 친문 지지자 그룹이라는 좀 특수한 사정이지 않습니까? 그게 친문 지지자 그룹이라는 게 이번도 최고위원 5명인가 4명이 친문 지지자들이 당선시켰다 이러니까 과거 어느 정당에도 없던 소위 그런 특정한 지지세력들이 딱 뭉쳐 있기 때문에 그 지지세력들이 이낙연 후보를 어떻게 밀고 나가느냐 이 문제인데 그 문제를 예를 들어서 이낙연 후보가 청와대하고 각을 세웠다고 했을 때 그 친문 지지세력들이 과연 이낙연 후보를 끝까지 밀어줄 것인가. 이 점을 이낙연 후보는 고민을 할 거란 말이죠.

◇ 정관용> 어차피 당내 경선을 먼저 통과해야 하니까.

◆ 이재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후보가 될 것 같으면 지금 최 교수 말씀이 거의 맞아요. 아니, 내가 어차피 후보인데 무슨 소리야, 당신은 끝날 사람이고 나는 앞으로 갈 사람인데. 그러나 이 경선을 이겨야 되잖아요. 그 점이 있기 때문에 나는 이낙연 후보가 평소에 갖고 있는 인품하고는 지지 상황하고는 좀 다르게 돌아가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 정관용> 지금 당 경선 룰이 확정이 됐나요? 더 논의를 해야 되나요?

◆ 최진봉> 더 논의를 해야 되죠.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죠.

◇ 정관용> 일반 참여가 어느 정도 될지 그게 핵심인데 아직 그게 결정이 안 된 거죠?

◆ 최진봉> 지금 현재로는 룰이 결정이 안 된 상태죠. 그런데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본인이 상당히 이제 아주 독보적인 1위를 하다가 지지율이 이제 약간

◇ 정관용> 요새 이재명 지사랑은 엎치락뒤치락해요.

◆ 최진봉> 그렇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선명성을 더 내야 되는 상황이에요, 본인 입장에서는.

◆ 이재오> 내야죠.

◆ 최진봉> 안 그러면 사실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잘 아시는 것처럼 아주 과감하게 여러 가지 정책들을 쏟아내고 발언도 하시잖아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이게 지지율에 어느 정도 출렁임이 있었다고 저는 보는데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낙연 의원 입장, 대표 입장에서도 일정 부분 뭔가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거나 아니면 국민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어떤 정책들을 얘기하지 않으면 사실은 좀 어렵지 않겠나

◆ 이재오> 이재명 후보하고 다른 점은 이재명 지사는 어차피 추격하는 사람이니까 별로 뭐 가릴 게 없잖아요. 그냥 질러놓고 보고 하는데.

◇ 정관용> 그런데 요새는 추격을 해서 넘어갔어요. 그러니까.

◆ 최진봉> 역전된 경우도 있었죠.

◆ 이재오> 넘어갔다 넘어왔다 그런 중인데 그러나 이낙연 후보는 당대표이면서도 소위 부자 몸조심 한다고 일정하게 이재명 후보보다 우위에 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유지를 해야 되잖아요, 항상.

◇ 정관용> 그동안은 그래왔는데 최근에는 조금 변했다는 평가를 받죠.

◆ 이재오> 그래도 뭐 그래도 엎치락뒤치락하니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낙연 후보가 위라고 봐야죠. 위라고 봐야 되는데.

◇ 정관용> 바로 그런 면에서라도 이재오 전 의원은 줄곧 아마 눈치를 안 볼 수 없을 거다.

◆ 이재오> 그럴 섭니다.

◇ 정관용> 몸조심하게 될 거다.

◆ 이재오> 아주 개혁적으로 나가고 원래 여권, 우리가 경험상 보면 여권의 후보는 청와대하고 붙어야 인기가 올라갑니다.

◇ 정관용> 그동안은 그랬어요.

◆ 이재오> 우리 경험으로 보면. 청와대하고 다른 소리 하는. 대통령이 하는 거하고 꼭 같이 안 가고 그건 나는 생각이 다른데 이렇게 나가야 국민적 인기가 올라가는데 지금 경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가기가 쉽지 않을 거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 정관용> 얘기가 반복되니까 정리하겠습니다. 아무튼 이재오 전 의원은 이모저모 살펴볼 때 눈치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진봉 교수께서는 오히려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라도 선명성을 보이게 될 것이다. 여야 관계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최진봉> 저는 이낙연 대표가 대표 당선되고 인터뷰한 내용들을 쭉 보면 여야 협치를 아주 강조를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협치를 할 거라고 보고요. 이낙연 대표의 어떤 성품을 봐도 제가 볼 때는 강경파라고 보이기보다는 협상파고 그다음에 온건파에 더 가깝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대화할 거라고 봅니다. 물론 본인도 그렇죠. 원칙을 지키면서 협상하겠다고 했으니까 원칙적 부분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겠지만 야당과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 충분히 보일 거라고 봅니다.

◇ 정관용> 이해찬, 황교안 체제에 비해서 이낙연, 김종인 체제는 확실히 낫겠죠.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좀 나아야지. 나아야 되는데 이낙연 대표의 인품으로 보나 평소의 언행으로 보나 아마 전임자들보다는 협치가 좀 많이 나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여당으로서는 점점점 자기네들의 정권의 임기가 점점 더 줄어들잖아요. 그러니까 여당으로서 좀 초조한 점도 있거든요. 아무리 지금 우위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들이 경험을 해 보면 초조해지고 그러니까 여당 대표 개인이 갖고 있는 생각하고 당이 하고자 하는 것하고 다를 때가 많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마 이낙연 후보가 야당과 협치를 하려고 하더라도 당내 강경파들이 그거 안 됩니다 이렇게 하고 나올 확률이 많습니다. 원래 여당이 임기 말이 되면 그런 게 많거든요. 그래서 이낙연 대표 본인은 협치를 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그러나 여당 안의 사정이 그렇게 쉽게 협치를 받아들이기에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죠.

◇ 정관용> 이재오 전 의원이 쭉 짚어주고 계신 청와대와의 관계, 당내의 어떤 흐름, 역학관계 다 틀린 지적이 아니에요. 결국은 그런 여러 가지 제약요건을 뚫고 얼마큼 정치력을 발휘하느냐. 그게 이제 이낙연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네요.

◆ 이재오> 바로 그겁니다.

◆ 최진봉> 그걸 만약에 못 뚫고 가시면 대선후보 되시는 것도 힘드실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그걸 뚫고 가셔야만 대권 후보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재오> 제가 보니까 경험상 보니까 당의 대선 후보가 되려면 경선에 이기려면 당의 지지보다 국민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으면.

◇ 정관용> 되죠. 다 되죠.

◆ 이재오> 그러니까 너무 당 눈치 볼 것 없고 과감하게 나 국민 보고 나가겠다 이렇게 나가면 후보가 될 수도 있어요.

◇ 정관용> 그렇죠. 이낙연 대표가 잘하기를 일단 기대하면서 여기까지. 이재오 전 의원, 또 최진봉 교수 수고하셨습니다.

◆ 최진봉> 감사합니다.

◆ 이재오> 감사합니다.

js8530@hanmail.net

8월31일 오후 2시 기준 1029명 참여 집계
“동문회에 1차 팩스·메일..이후 행동 공유”
“깜깜이 선출..김순례 동문회장 인정 못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월4일 당시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3월4일 당시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에 김순례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단독 출마한 것에 반대하는 내용의 연서명 참여자가 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시스 취재 결과 숙대 졸업생 등 사이에 퍼지고 있는 ‘세월호, 5·18 망언으로 숙명의 이름에 먹칠한 김순례 동문의 총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연서명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1029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연서명은 숙대 동문 일동 명의로 지난달 29일 오전 시작됐는데, 사흘 만에 참여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연서명에는 1000명 돌파 공지와 함께 “1차로 동문회에 팩스와 메일을 보내겠다. 이후 행동은 메일 등으로 공유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연서명에는 김 전 의원 개인에 관한 내용과 함께 ‘깜깜이식’ 총동문회장 선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담겨 있다. 김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지난해에는 5·18 폄훼 논란이 불거졌고,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당시 당 최고위원이었던 김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연서명에는 김 전 의원과 관련해 “시체 장사, 거지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약사회에서 징계 받고 2019년에는 5·18 유공자들을 이상한 괴물집단이라고 표현한 동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총동문회에 문의하면 회장 후보로 김순례 동문이 단독 출마했다고 알려준다”며 “숙명여대 총동문회 사이트 어디에도 총동문회장 선출이 있을 것이고, 후보가 누구인지 알리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됐다.

또 “우리에게 김순례 동문회장은 인정할 수 없는 동문”이라며 “이미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정치적 꿈을 이루지 못한 동문의 사회적 위상을 유지하는데 숙명여대가 이용돼서는 안 된다”라고 적혔다.

아울러 총동문회를 상대로 한 “총동문회장 선출은 민주적이 되어야 한다. 모든 동문에게 후보와 선출의 과정을 알리고 자격을 검증받아야 한다”, “김순례 동문의 동문회장 취임을 반대한다”는 요구가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물류센터까지 번진 코로나19..배송 지연 리스크 ‘골머리’
주문량 폭증에 늑장 배송 속출..”사재기 없어 다행” 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가운데 31일 한산한 서울 명동거리에서 택배기사들이 물건을 배달하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가운데 31일 한산한 서울 명동거리에서 택배기사들이 물건을 배달하고 있다. 2020.8.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강성규 기자 = “금요일에 도착한다던 택배가 월요일까지 감감무소식이에요”

# 직장인 A씨(30)는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몰에서 차량 용품을 주문했다가 분통을 터뜨렸다. 급하게 써야 하는 물건이어서 ‘익일배송’ 상품을 구매했지만, 나흘이 지나도록 택배는 오지 않았다. A씨는 “판매자에게 문의해도 ‘주문량이 폭증해 지연되고 있다’는 말만 돌아왔다”며 “월요일까지 운전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재기가 없도록 하는데 일조했던 ‘K배송’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3월 1차 때와는 달리 물류센터 근무자는 물론 배송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택배 물류센터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배송 지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초창기 ‘사재기 대란’ 때도 끄떡없던 물류업계가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난 형국이다. 비대면(언택트) 쇼핑에 대한 시장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주문 폭증했는데…잇단 물류센터 폐쇄에 ‘늑장 배송’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었던 29~30일 G마켓 당일배송 주문량은 전주 대비 111% 급증했다. 마켓컬리도 29일 주문량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0% 뛰었다.

SSG닷컴도 30일 전국 주문 마감률이 98%를 기록해 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평균 주문 마감률(90~95%)보다 최대 8%p(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매출액도 전주 대비 10%, 전월 동기 대비 30%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자, 시장 수요가 대거 온라인몰로 쏠려간 셈이다.

‘온라인 쏠림 현상’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예고하자마자 대형마트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주말 분량까지 모두 매진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B씨(28)는 “미리 장을 보려고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접속했지만 30일까지 모두 예약 마감됐다”며 “겨우 30일 저녁 시간대로 주문했는데 도착 예정 시각보다 3시간 정도 지연 배송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제는 주문 버튼을 누른 후에 벌어졌다. 주문량이 일시에 폭증하면서 국내 물류망에 과부하가 걸렸다. 주말 주문 건은 물론 평일에 주문한 상품도 배송이 2~3일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빗발쳤다.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연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점도 악재가 됐다. 마켓컬리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제2화물집화장과 냉장 2센터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구역을 임시 폐쇄했다.

마켓컬리는 결국 일시적인 ‘늑장 배송’을 피하지 못했다. 연달아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못했고, 상품이 제때 배송되지 않은 탓이다. 30일 임시 폐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문량이 급감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0% 감소하기도 했다.

물류센터발(發) 배송 지연 사태는 그뿐만이 아니다. SSG닷컴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부 지역의 새벽배송 장바구니 주문 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쿠팡도 31일 서초1 배송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캠프를 임시 폐쇄했다. 상품은 다른 캠프로 분산돼 정상 배송됐지만, 일부 지역은 주문이 불가능하거나 배송 시간이 1~2시간 늦어지는 불편함은 피할 수 없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1차 확산기였던 3~4월에는 물류센터 확진자가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업체마다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있지만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크고 작은 배송 지연은 불가피하다”고 고백했다.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5.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주문 쏟아지는데” 발 동동…물류업계 “사재기 없어 다행”

쏟아지는 주문량도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공급(택배 물동량)보다 수요(주문량)가 더 빠르게 늘어나는 탓에 ‘배송 지연’도 더 잦아지기 마련이다.

실제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배송’은 지난달 16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이후부터 배송 지연 사례가 소폭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이후 주문량이 10%가량 증가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90% 이상 늘어난 규모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문량이 급증한 상황에서 또 늘어나면서 일부 배송이 지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앞다퉈 물류센터를 증설·신축하고 있지만 순간적으로 늘어나는 주문량을 따라가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마켓컬리는 일일 평균 주문량이 지난해 연말 기준 약 5만건에서 8월 현재 7만~8만건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기존 물류센터보다 2.5배 큰 ‘김포물류센터’를 짓고 있지만, 준공 예정일은 올해 연말이다.

물류센터 인력을 늘리는 방법도 조심스럽다. 코로나19 사태가 극에 달한 만큼 대규모 채용은 옛일이 됐다. 한 택배업계 관계자는 “당장 온라인몰과 택배업체가 유기적으로 주문량을 조율하면서 물동량을 제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귀띔했다.

업계는 ‘사재기 대란’이 재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초창기의 비정상적인 소비행태가 이번에는 감지되지 않았다”며 “소비자 사이에서 학습효과가 나타나면서 ‘침착한 소비’가 정착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다른 관계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것에 비해 온라인 주문량이 극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다”며 “비교적 순조롭게 물동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느린 배송’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안승호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신속 배송 경쟁을 계속하면 물류센터 인력이 늘어나고, 감염 위험이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물류센터를 증설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지만 아직 먼 얘기”라며 “조금 느리더라도 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감염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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