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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분홍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복장 논란의 주인공이 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벤트의 일환’으로 이런 착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파워볼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 청년다방은 지난 3일 창립행사를 가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의원은 “‘여의도식 청년 구분법’으로 제일 나이 많은 저, 그리고 가장 나이가 적은 류호정 의원님이 상징적으로 대표의원을 맡았다”며 “당일 인사말과 그전 행사 준비 중에 가벼운 이벤트로 ‘오늘 복장으로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기’를 준비했다”고 류 의원의 분홍 원피스를 입은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유 의원이 공개한 전날 행사 사진을 보면 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입은 옷과 같은 모습이다. 유 의원은 “그날 류호정 의원은 원피스를 입었고, 저는 청바지를 입었었다”며 “결론적으론 저만 약속을 못 지킨 꼴이 되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의 분홍 원피스는 17년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빽바지’를 소환하며 논쟁의 중심에 섰다. 국회에서 꼭 정장을 입어야 하냐는 물음부터 예의가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유 전 의원 빽바지 논란에서)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같은 논란(?)이 일어나고 그때보다 더 과격한 공격에 생각이 많아진다”며 “2040년에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단 ‘합리적 우려’가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류 의원은 그간 반바지 정정, 청바지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국회에 등장했다. 이번에 유독 복장 논란이 거세지자 류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일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진보 정치인이 해야 할 일 아닐까”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악시오스 온 HBO 인터뷰에서
송곳 질문에 말문 막히자 실언 연발
“한국보다 인구 대비 사망자 많다” 저격에
“그건 모르는거다” 뱉은 뒤 “더 언급 않겠다”
존 루이스 평가 요청에 “내 취임식 안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반복되는 압박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료를 뒤적이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반복되는 압박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료를 뒤적이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방송된 ‘악시오스 온 HBO’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서 “엄청난(incredible)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통제됐다(under control)”라고도 했다.동행복권파워볼

여기까지는 그나마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나 기자회견에서 늘 하는 자화자찬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인터뷰어인 조너선 스완(35) 악시오스 기자는 “하루에 1000명씩 죽어 나가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렁’에 빠졌다.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과 잘못된 정보를 스완 기자가 팩트로 되받아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코너로 몰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답변이 막히자 참모들이 있는 쪽을 쳐다보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답변이 막히자 참모들이 있는 쪽을 쳐다보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결국 당황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서를 뒤적이고, 눈동자가 갈 곳을 잃고 헤매는 모습을 보여줬다. 버벅대고, 실언을 연발하기에 이르렀다.파워볼사이트

어떤 상황에서도 빠져나가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에 없던 모습을 보이자 언론은 ‘트럼프 의식의 흐름을 보여준 인터뷰'(가디언), ‘한 기자가 트럼프를 무너뜨렸다'(워싱턴포스트)라고 평가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검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착시현상이라는 것이다. ‘사망자 증가’ 지적을 ‘확진자 증가’로 받아넘기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아, 사망자…” 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가져온 자료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와 인터뷰 도중 말문이 막혀 기자를 쳐다보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와 인터뷰 도중 말문이 막혀 기자를 쳐다보고 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종이 한장을 집어 건네며 “이 수치는 미국이 가장 적다. 전 세계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스완 기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전 세계보다 적다는 게 그게 무슨 소리냐”며 투덜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욱 당황했다.

트럼프가 건넨 자료는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비교한 통계였다.

스완=“이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데, 내가 말하는 건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이다. 미국이 정말 나쁜 건 그 지점이다. 한국과 독일 등보다 훨씬 심각하다.”

트럼프=“그렇게 하면 안 된다.”

스완=“왜 그렇게 하면 안 되냐.”

트럼프=“확진자 기준으로 해야한다.”

스완=“미국 인구가 X라고 할 때 X라는 사망률이 있다면 이를 한국과 비교하는 건 적절하다. 예를 들어 한국은 인구 5100만 명에 사망자가 300명이다. 대단하다.”

트럼프=“그건 모를 일이다.”

스완=“한국이 통계를 조작한다고 생각하는 거냐.”

트럼프=“음…. 거기까지 들어가진 않겠다. 그 나라와 관계가 매우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모르는 거다. 그리고 거기서 급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한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는 팩트로 무장한 질문으로 대통령을 압박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한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는 팩트로 무장한 질문으로 대통령을 압박했다. [악시오스-HBO 인터뷰 캡처]


스완 기자가 “하루 1000명이 죽어 나가고 있다”고 여러 차례 압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사람들이 죽고 있다. 사실이다. 그게 현실이다”라고 체념하듯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단검사 확대를 자랑하다가 “내가 취임했을 때는 이런 검사가 하나도 없었다”고 으스댔다. 그러자 스완 기자는 “그땐 바이러스가 없었는데 무슨 검사를 하냐”고 일침을 가했다.

“내가 취임했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깎아내리고 자신의 치적을 과장할 때 습관처럼 쓰는 표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팩트가 틀린 얘기를 할 때 조너선 스완 기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바디 랭귀지도 대통령을 압박하는데 한몫 했다는 평가다. [악시오스-HBO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팩트가 틀린 얘기를 할 때 조너선 스완 기자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런 바디 랭귀지도 대통령을 압박하는데 한몫 했다는 평가다. [악시오스-HBO 캡처]


최근 사망한 흑인 민권운동 대부인 존 루이스 하원의원에 대한 평가를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잘 모르겠다”고 하다가 대뜸 “그는 내 취임식에 안 왔다”고 말했다.

루이스 의원의 생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면서 “그는 내 취임식에 왔어야 했다. 그는 큰 실수를 했다”고 엉뚱한 답변을 계속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자기도취에 빠졌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워싱턴포스트와 CNN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대한 불안감도 드러냈다. 우편투표 확대를 비판하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11월 3일 밤에 안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스완 기자가 “당연하다. 제대로 표를 집계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하자 트럼프는 “두달도 걸릴 수 있다”면서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박빙일 때 그렇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는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바디 랭귀지도 대통령을 압박하는데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조나선 스완 악시오스 기자는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바디 랭귀지도 대통령을 압박하는데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트위터]


호주 출신인 스완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취재한 지 5년째 됐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인터뷰했지만, 답변을 끌어내기 위해 충분히 압박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이번 인터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유료채널 HBO가 공동 제작한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 인터뷰는 유튜브에서 하루 만에 710만 회 넘게 조회됐다.

CNN이 올린 7분짜리 편집본도 조회수 100만 회를 넘었다.

교원양성체계 개편 3개월간 국가교육회의 숙의
교육부 “현행 도입 어려워..실습비 납부 맹점도”
2학기도 교생실습 2주만..원격수업 보조 인정해

[화성=뉴시스]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총312만여명이 온라인으로 개학한 지난 4월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장안면 장안여자중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온라인 개학 해당 학년은 오늘부터 수업과 출.결석 확인, 일부 평가를 모두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사진=뉴시스 DB) 2020.08.06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총312만여명이 온라인으로 개학한 지난 4월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장안면 장안여자중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온라인 개학 해당 학년은 오늘부터 수업과 출.결석 확인, 일부 평가를 모두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사진=뉴시스 DB) 2020.08.0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미래 교원양성체계 개편과 관련해 예비교사인 교·사대생 교생실습을 당초 4주에서 한 학기로 늘리는 ‘교육실습 학기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교육부와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6월부터 교·사대 학제가 6년제로 늘어날 경우를 전제로 현행 4주의 교육실습을 학기제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교원단체 등에 제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래교원양성체계에서 현장성 갖춘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실습 강화가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학기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방안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는 많지만 현재 연한에서 반영하기엔 학생들의 졸업시기가 늦춰지거나 등록금 납부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고 본다”며 “학제 연한이 늘어날 경우를 전제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행 법령상 교원자격검정령에 따라 정교사 자격을 얻으려면 4주 이상의 교육실습, 이른바 ‘교생실습’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6년제(4+2) 교육전문대학원 체제, 즉 4년간 학사학위를 마친 뒤 2년간 교육전문대학원을 다녀 석사학위를 받아야 교원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개편된다면 실습기간에 여유가 생긴다.

현재 교·사대 통합, 6년제 교육전문대학원 전환 등 교원양성체제 개편은 국가교육회의 숙의에 부쳐진 상태다. 국가교육회의는 11월까지 예비교원, 교원양성기관, 교육청, 교원단체, 학부모, 전문가, 일반시민 32명이 참여하는 핵심당사자 집중 숙의를 거친 후 기본 개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결론에 따라 미래 교원양성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6년제 교육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된다면 4년간 이론 등 역량수업에 집중하고 2년간 학교현장에 투입되기 직전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교육연한을 늘려 교사 임용의 문턱을 높인다는 점은 예비교사들에게 부담이다.

교육부는 미래교원양성체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각 교대와 사범대에 교육실습 기간을 늘리거나 사전·사후교육 피드백을 강화해 교육실습의 효과를 높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교육실습 학기제를 도입할 경우 학생들이 대학이 아닌 각급학교로 가서 배우기 때문에 실습비 명목의 등록금을 대학과 실습처(학교) 중 어디에 납부해야 할 지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2학기 교육실습은 1학기처럼 온라인 활동도 실습으로 인정하고 2주로 줄이는 지침이 유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예고돼 교육실습 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1학기에 한해 교육실습을 2주로 줄이고 나머지 2주는 대학에서 현직교사 특강 등 자체프로그램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초중고교 학생들의 원격수업 보조, 학생 지도 등 비대면 활동도 교육실습으로 인정했다. 1학기에 원격수업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학습자료를 제작하는 것을 교육봉사시간으로 인정한 지침도 2학기에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전과 같은 실습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곧 각 대학과 학교에 1학기와 동일한 교육실습 방침을 유지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2023년말 개통 목표 고수
시행사와 협약은 2024년 6월 완공
삼성역 환승센터는 2027년말 완료
“GTX, 한동안 삼성역 무정차할 듯”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주(운정)~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은 빨라야 2024년 6월 말 개통된다. 또 GTX-A의 주요 정차역인 삼성역(강남구 테헤란로)은 복합환승센터 건설 공사로 인해 상당 기간 서지 않고 그냥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6일 GTX-A 건설 상황에 정통한 철도업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는 여전히 GTX-A를 2023년 말 개통하겠다고 공언하지만, 국토부와 시행사 간에 맺은 실시협약에서 보장한 건설 기간은 그다음 해 6월까지”라며 “실제로 공사도 2024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거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입찰공고를 한 서울시도 관련 자료에서 GTX-A의 사업 완료 시기를 2024년으로 명기한 바 있다.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의 황동현 사무관은 “GTX-A 사업에서 삼성~동탄 구간은 2023년 말, 운정~삼성 구간은 2024년 6월 개통이 목표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GTX 노선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GTX 노선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삼성역 복합환승센터는 삼성역 사거리(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와 코엑스 사거리(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사이 600m 구간에 지하 7층 규모(깊이 53m)로 조성되며 GTX-A·C 노선과 지하철 2·9호선, 위례신사선 등이 정차할 계획이다. 또 기존 도로는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1조 759억원이다.

일부에서는 GTX-A 전 구간 개통이 2024년 6월보다 더 늦은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청담동 주민들의 반대로 강남구 일대 공사가 늦어지는 등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더 큰 문제는 GTX-A 전 구간이 시행사 계획대로 2024년 6월 말에 완공된다고 하더라도 삼성역 정차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의 완공을 2027년 말로 잡고 있다. 완공 시기가 3년 반이나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자칫 GTX-A의 공사가 끝나더라도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삼성역을 무정차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창석 국토부 광역철도팀장은 “삼성역에서 GTX-A의 승하차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다소 유동적인 입장이다. 서울시의 황 사무관은 “오는 11월경 복합환승센터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때 GTX-A의 조기 승하차 등과 관련한 기술적 제안도 받아서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 절차를 거쳐봐야 GTX-A의 정차시설만 먼저 설치하는 게 가능할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GTX 열차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GTX 열차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이와 관련, 철도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2024년 6월까지는 GTX-A가 통과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공사를 진척시키려 한다는 뜻을 시행사에 전한 것으로 들었다”며 “이렇게 되면 일정 기간 무정차 통과를 하고, 공사가 더 진행된 후에 승객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정차 운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코레일 간부는 “예전에 코레일도 무정차 운행을 해봤지만,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데다 역무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 비효율적이었다”며 “전례를 보면 철도의 지하 부분 공사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의 지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직 시간이 있으니 합리적인 개통 목표를 설정하고, 정밀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승교·군남댐 수위 역대 최고치
홍수경보..주민 대피지역 증가

[연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유입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유입량보다 물을 더 많이 방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위를 판단해가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05.myjs@newsis.com
[연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유입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유입량보다 물을 더 많이 방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위를 판단해가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05.myjs@newsis.com

[연천=뉴시스] 배성윤 기자 = 임진강 최상류에 위치한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임진강 하류 지역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 주민들의 초긴장이 밤새 이어졌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멈추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대피는 전날 보다 증가했다.

6일 연천군과 파주시,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필승교 수위는 11.34m로 역대 최고 기록인 2009년 8월 27일 10.55m를 웃돌고 있다.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 수위 역시 계획홍수위인 40m를 넘나들고 있다. 군남댐의 이전 최고 기록은 2013년 7월 12일 35.25m다.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관리단은 수문 13개 모두 31m 높이로 열고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평소에는 중앙 7개 문만 1.5m로 열어놓는다.

이에 따라 전날 600여명에 그쳤던 연천지역 대피 주민들은 두 배 늘어난 120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임진강 하류지역 군남면, 백학면, 왕징면, 미산면, 중면, 장남면 등 6개 면에서 저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와 백학중학교, 왕산초등학교, 징파나루연수원, 중면사무소, 원당리 주민자치센터 등 21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황급히 몸을 피한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주택 피해 등을 우려하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연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유입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유입량보다 물을 더 많이 방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위를 판단해가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05.myjs@newsis.com
[연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군남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유입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유입량보다 물을 더 많이 방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위를 판단해가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8.05.myjs@newsis.com

전날 오후 홍수경보가 내려진 파주 비룡대교 인근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도 확대됐다.

파평면과 적성면, 두 곳에 내려졌던 대피령은 부터 문산읍까지 확대돼, 50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 대상이다.

이 가운데 문산읍 주민들이 4900여명으로, 문산초등학교, 파주고등학교, 자유초등학교 등 지정대피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천군과 파주시 관계자는 “임진강 저지대에 위치한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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