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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MBN 개국 이후 최고 시청률 기록

ⓒMBC,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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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는 트로트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이후 불어 닥친 트로트에 대한 관심을 두고 대다수가 “지겹다”면서도 꾸준히 이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들에서 파생된 곡들이 음원차트에서도 적잖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엔트리파워볼

처음 ‘미스터트롯’이 신드롬급 인기를 보였을 당시 업계에서는 반가운 기색이었다. 특히 이를 음지에 있던 트로트라는 장르를 양지로 끌어낸 것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음악의 다양성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식상하다” “지겹다”는 등 180도 다른 반응이 나온 건 방송사들이 트로트 열풍에 숟가락을 얹기 시작하면서다. 그것도 기존에 방영된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콘셉트를 훔쳐오는 식의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오히려 대중의 피로도를 높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SBS의 ‘트롯신이 떴다’는 방송 초반 15%를 넘어서는 시청률을 보였지만, 최근 연이어 시청률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초반 기세는 사라지고 지난 1일 방송의 1부 시청률이 4.7%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종영한 MBC에브리원의 ‘나는 트로트가수다’는 마지막 방송 시청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최종화 뿐만 아니라 방송 내내 1%를 겨우 넘어서는 시청률로 고전했다. MBN의 ‘트로트퀸’ 역시 최고 시청률이 3%대에 그치면서 마냥 웃을 수 없는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미 좋지 못한 성적으로 종영한 프로그램들이 다수 발생했음에도 최근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연이어 방영을 시작했다. 이는 여전히 트로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앞서 낮은 화제성으로 종영한 프로그램들과 달리 성적도 나쁘지 않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7.2%라는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각 분야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데, 높은 시청률이 나온 이유는 프로그램 자체의 신선함 또는 특출난 재미 보다는 아이돌 팬덤과 트로트 열풍을 동시에 겨냥한 기획 때문이다.

또 지난 10일 방송을 시작한 MBN ‘보이스트롯’도 첫회 시청률이 10.1%의 성적을 보였다. 기존 트로트 파생 프로그램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연예인들을 부른 프로그램이다. 80여명의 연예인이 출연하면서 시청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MBN 개국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여전히 트로트라는 장르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여기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단순히 이전 프로그램들의 복사판이 아닌, 각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아이돌 팬덤의 유입이든, 연예인을 다수 섭외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하든 말이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프로그램이 작은 차별만 둬도 이미 앞선 트로트 프로그램들의 흥행으로 소외되어 있던 기성세대가 문화 소비의 중심으로 들어오게 된 덕을 톡톡히 보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소비 패턴이 매우 빠르고 유동적인 것과 달리 기성세대들의 꾸준한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것도 트로트 프로그램의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프레스카(과일향 탄산음료) 계속 나오는 건가요? 주변에서 파는 데가 없는데…”
미국인 트위터 사용자가 코카콜라에 문의한 글이다.

/사진=AFP
/사진=AFP

콜라, 맥주는 있지만 담을 캔이 없다━코로나19 사태 초기 화장지 대란이 일었던 미국에선 요즈음 캔맥주, 캔음료가 부족한 모습이 나타난다. 마트에서는 빈 선반 앞에 공급 문제로 제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안내문이 붙기도 한다. 모자란 것은 내용물이 아니라 캔이다.하나파워볼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알루미늄 캔이 부족한 큰 이유는 소비가 늘어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장, 식당, 놀이공원 등에서 마시던 사람들이 집에서 이를 즐기기 때문이다. 환경문제로 플라스틱을 꺼려하면서 가정용 제품으로는 캔이 인기가 많다.

CNN은 미국 맥주도매협회를 인용해 2010년 전체 맥주에서 50%를 차지하던 캔맥주 비중이 이미 지난해 60%까지 늘어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코카콜라, 펩시의 음료가 부족함을 알리는 한 마트의 공지문
코카콜라, 펩시의 음료가 부족함을 알리는 한 마트의 공지문

코카콜라는 지난주 USA투데이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마시기 위해 여러개들이 제품을 찾으면서 알루미늄 캔 공급량이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맥주업체 칼 스트라우스 측은 캔 가격이 2배 올랐고 캔을 들여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배 정도까지 늘어났다고 했다..FX시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체들은 인기가 적은 제품 생산은 뒤로 미루고 인기 제품 위주로 먼저 생산하고 있다. 쿠어스 맥주는 저용량 제품 생산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미국 캔제조업협회는 전례없는 수요로 인해 캔 수십억개를 수입했으며 24시간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방송 'wpxi'가 알루미늄 캔 부족 현상을 다룬 뉴스 화면 갈무리.
미국 피츠버그 지역방송 ‘wpxi’가 알루미늄 캔 부족 현상을 다룬 뉴스 화면 갈무리.

동전도 모자라 연준까지 나섰다━한편 캔뿐만 아니라 미국에선 동전 부족 현상도 보인다. 거스름돈을 줄 수 없는 매장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을 권하기도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동전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로 경제활동이 중단되면서 동전 유통이 줄어든 것을 꼽는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조폐국이 동전 생산 담당 인력을 줄인 것도 이유다.

22일 USA투데이는 연준이 지난달 말 동전 부족 문제를 다룰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검체 채취하는 광주 북구 직원.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코로나19 검체 채취하는 광주 북구 직원.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밤사이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구 치평동 상무라인대주2차 아파트 거주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역 202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이 남성은 지난 20일 두통, 몸살 등 코로나19 관련 증세가 나타났다.

증세가 나타나기 전 이틀 동안은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이 13·15·17일에 지역 197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세탁소에 들렀고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번 확진자를 포함해 전날 광주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다.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6월 27일 이후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69명이다.

중국 반도체를 읽다 ⑤ : 집요한 중국, D램 자립 꿈 안 버렸다

「 중국이 D램을 만든다고? 」

CXMT직원들이 반도체 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사진 CXMT]
CXMT직원들이 반도체 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사진 CXMT]

지난해 9월 한국 반도체 업계가 술렁였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D램 반도체를 양산해 판매하겠다고 선언해서다. 주이밍 CXMT 회장은 “8GB DDR4와 LPDDR4를 연내에 12만 개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DDR4는 PC나 노트북용, LPDDR4는 스마트폰용 반도체다. 이게 진짜면 중국 반도체 굴기(崛起) 야망은 한 걸음 실현된 거다. 중국이 상업용 D램 대량생산을 해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CXMT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DDR4 반도체. [사진 CXMT]
CXMT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DDR4 반도체. [사진 CXMT]

1년 가까이 흐른 지금 CXMT의 말, 아직은 ‘허언(?)’에 가깝다. 시장 판매 실적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라 볼 수는 없다. 중국과 대만 매체에 관련 보도가 이어진다. 2월 중국 IT 매체인 테크웹은 “CXMT가 D램 반도체 양산ㆍ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5월 대만 디지타임스도 CXMT가 올해 안에 17나노(㎚) D램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최근엔 중국 현지 납품업체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래도 공식 납품 계약 소식은 안 들린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CXMT 공장. [사진 CXMT]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CXMT 공장. [사진 CXMT]

이를 두고 ▶중국 특유의 허세(블러핑), ▶제조 공정 불안정, ▶수율 등 생산품질 저하, ▶제품 테스트 중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한국 업계의 현재 결론은 대략 이렇다.

「 중국 수준으론 아무리 빨라도 올해 안에 D램 생산은 힘들다. 생산해도 기술력은 한국에 한참 뒤진다. 」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오만한 게 아니다. D램은 한국 반도체의 텃밭, 핵심 먹거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70%를 넘는다. 기술력이 압도적이란 거다.

그에 비해 중국에 D램은 난공불락 분야다. 오죽하면 중국이 D램을 양산한다는 게 뉴스가 될까. 기술 수준을 떠나 시장에 내놓을 D램을 만드는 일조차 중국엔 어려운 일이란 얘기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사진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특성을 알면 이해가 간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양대 산맥은 D램과 낸드플래시다. D램(RAM)은 ‘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다. 데이터를 임시로 기억한다. 낸드플래시와 달리 내부 구조가 복잡하다. 그래서 조그마한 D램 칩에 고용량의 저장 구조를 만들려면 낸드보다 훨씬 어렵다. 중국이 낸드플래시 반도체는 만들어 팔아도 D램 대량생산은 어려워하는 이유다.

마이크론.[마이크론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론.[마이크론 홈페이지 캡처]

그래도 중국은 D램에 집착했다. 자체 기술이 안되면, 돈으로 회사를 사는 ‘특유의 방법’을 썼다. 2015년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 견제로 무산됐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3위 D램 생산업체다.

푸젠진화 본사. [푸젠진화 홈페이지 캡처]
푸젠진화 본사. [푸젠진화 홈페이지 캡처]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UMC와 함께 D램 생산을 준비해 온 푸젠진화도 미국 정부가 ‘기술 탈취’ 문제를 제기하며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을 차단하면서 생산 길이 막혔다. 여기에 UMC도 미국 압박으로 관련 조직을 해체했다. 이에 업계에선 갖은 좌절을 겪은 중국이 D램보다 기술발전 가능성이 큰 시스템반도체와 낸드플래시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중국, 집요하다.

푸젠진화 홈페이지.[차이신 캡처]
푸젠진화 홈페이지.[차이신 캡처]

미련을 안 버렸다. CXMT만 D램 개발에 나서는 게 아니다. 큰 좌절을 겪은 푸젠진화는 최근 D램 분야 연구개발 인력 채용공고를 내고 반도체 기술 전문 업체와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기가디바이스가 독자 기술 D램 개발에 43억 2400만 위안(약 73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산업의 쌀’, ‘4차산업혁명’에 필수인 D램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D램은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대신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D램이 컴퓨팅 메모리(데스크톱, 노트북 등), 모바일 D램(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그래픽 D램(그래픽카드 및 게임기 등에 사용), 서버용 D램, 컨슈머 D램(디지털TV,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등), 사물인터넷 등에 쓰이는 이유다. D램이 괜히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그런데 이 제품들, 중국이 군침 흘리는 것이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중국이 기술 굴기를 위해 내세우는 게 뭔가. 4차 산업혁명이다. 5G 통신망과 틱톡, 위챗, 알리페이 등 디지털 플랫폼을 무기 삼아 세계를 호령하고 싶어 한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D램은 필수다. 중국이 2016년 반도체 굴기를 내세운 뒤부터 갖은 실패에도 D램에 집착하는 이유다.

중국 IT 매체인 테크웹이 CXMT가 노트북용 D램 반도체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며 공개한 사진. [테크웹 캡처]
중국 IT 매체인 테크웹이 CXMT가 노트북용 D램 반도체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며 공개한 사진. [테크웹 캡처]

물론 중국의 기술은 아직 따라오려면 멀었다. CXMT가 생산한다고 발표한 8GB DDR4와 스마트폰용 2·4 GB LPDDR4X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과는 최소 한 세대 이상 차이가 난다.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 예상액 . [자료 : SEMI]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 예상액 . [자료 : SEMI]

하지만 중국의 집념은 경계 대상이다. 푸젠진화는 지난해 4월 홈페이지에 ‘10년 이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지니어 근무 경험자 찾는다’는 공고를 홈페이지에 냈다. 해당 사실이 한국 언론에 보도되자 삭제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 예상액 중 중국의 비율은 17.3%와 16.6%로 세계 1위다.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한국은 대만에 이어 3위다.


아시아타임즈 “中, 반도체 때문에 대만 침공할 것”

삼성전자 직원(왼쪽)과 이오테크닉스 직원이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 설비를 함께 살펴보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왼쪽)과 이오테크닉스 직원이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반도체 레이저 설비를 함께 살펴보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아시아타임즈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그 이유를 ‘반도체’라고 볼 정도다.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미국이 입을 가장 큰 피해는 정치·군사·지정학이 아닌 반도체”이고 “중국 공산당이 대만 TSMC에 관리를 파견해 핵심 기술을 다 빼내 갈 거다”라고 예상한다.

중국,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절대 경계를 늦춰선 안 되는 존재다.

27일 0시 기해 ‘2G 서비스’ 종료..01X 이용자 “종료 집행금지” 가처분도 기각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011과 017 등의 번호로 시작하는 SK텔레콤(SKT)의 2G 이동통신 서비스 순차 종료가 시작된 6일 서울 시내의 한 SKT 매장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SKT는 이날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도, 경상도, 세종시,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시작으로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20일 경기·인천, 27일은 서울지역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2020.7.6/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011과 017 등의 번호로 시작하는 SK텔레콤(SKT)의 2G 이동통신 서비스 순차 종료가 시작된 6일 서울 시내의 한 SKT 매장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SKT는 이날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도, 경상도, 세종시,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시작으로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20일 경기·인천, 27일은 서울지역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2020.7.6/뉴스1


SK텔레콤이 27일 0시를 기해 2G(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서비스 종료에 반발해 011, 017 등 01X 이용자들이 낸 2G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끝내는 건 25년 만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7일 서울시 2G 서비스 스위치를 내린다. 지난 6일 강원·경상·세종시·전라·제주·충청(광역시 제외) 지역 내 2G 서비스를 끝냈고,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광역시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20일 경기·인천에서 스위치를 끈 데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 2G 서비스를 끝낸다.

서울행정법원도 01X 이용자 493명이 낸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21일 기각했다. 정부의 010통합번호정책에 따른 정당한 서비스 종료라는 것이다.

종료 이후엔 2G 휴대폰으로 전화, 문자 등을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이용자들은 종료 전 3G·LTE·5G 서비스로 전환해야 통신 서비스를 차질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011, 017 번호는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쓸 수 있다. 그 이후엔 010 번호를 신규로 받아야 한다. 지난달 1일 현재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약 38만4000명이다. 010 번호를 사용 중인 약 10만명을 빼면 28만4000여명이 01X 번호를 쓴다.

이 중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01X 번호를 그대로 쓰게 해 달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경 대응에 나선 상태다. 2G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과 별개의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도 대법원 상고로 이어간다. 법원이 1·2심에서 이용자들의 주장을 일축했지만 법적 절차를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번호통합정책 위헌청구소송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정부와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집회 시위는 물론 ‘물리적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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