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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다면 시간 체크해 더 가까이서 했을 것”
성폭행 의혹에 “강간한 적 없어..말 한마디에 영어의 몸”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 씨가 20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 씨가 20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뮤지컬 극단 ‘긍정의 힘’ 정창옥 단장(57)이 당시 행동은 계획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정씨는 20일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옆 동화면세점 앞에서 ‘나는 왜 신발을 투척했는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던졌던 신발을 벗어 “신발이 환대받아야 할 것 같다”면서 탁자 위에 놓고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정씨는 “저는 사람을 맞히려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식과 원칙과 도덕을 내팽개친 뻔뻔한 좌파를 향해 던진 것”이라며 “사람을 특정 지어서 했던 게 아니며, 목표는 비어있던 레드 카펫이었고 그곳에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당시 책 1권과 휴대전화도 갖고 있었으나 던지기에 마땅치 않아 신발을 선택했다고도 말했다.

사전 계획이나 모의와 관련해서는 “‘만약 내 앞에 문 대통령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수도 없이 생각했으나 계획한 게 아니다”면서 “만약 제가 계획을 했다면 문 대통령이 나오는 시간과 나오는 형태를 체크했을 것이고, 기자들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맞힐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졌다. 그는 현장에서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 대통령 몇m 옆에 떨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19일 구속의 상당성(타당성)과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정씨는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공화당의 최연소 후보로 나온 정모씨 부친인 것으로도 파악됐으며,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에도 실리기도 했다.

또 1995년 연극배우 일을 할 당시 지도하던 고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자신이 지도한 청소년 연극의) 한 학생을 너무 특별하게 대우 했는데, 그 학생이 특별한 감정을 가졌던 것 같다”면서 “저는 강간한 적이 없으나 그 아이의 말 한마디 때문에 영어의 몸이 됐던 것이며, 그 학생의 어머님은 합의금으로 많은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도 덧붙였다.

구조대원 지하층으로 진입..소방당국 대응 2단계 격상

(용인=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용인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파워볼

소방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29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 물류센터 화재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 물류센터 화재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파워볼

이어 지하층에 고립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9분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3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

당초 고립돼 있던 사람은 총 6명이었으나,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1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긴급 출동한 소방차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stop@yna.co.kr
용인 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용인=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 긴급 출동한 소방차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stop@yna.co.kr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이마트 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으며, 25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BC 뉴스 화면 캡처
MBC 뉴스 화면 캡처

고(故) 최현숙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선수가 감독과 동료 선수의 가혹 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최 선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또 다른 선수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엔 광주광역시 체육회의 우슈팀이다.

MBC는 전국체전 우슈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던 유망주 A선수가 졸업 후 광주광역시 체육회에 입단 후 선배 두 명의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려왔다고 20일 보도했다. 피해자인 A선수는 매체에 “가위, 칼, 이런 것들, 도 캔 뚜껑 이런 날카로운 것을 갖고 허벅지를 피날 정도로 세게 누르고 있었다”며 “숙소 주방 칼을 들고 ‘너 진짜 내 말 안 들으면 찌를 수도 있다’며 내 앞까지 와 위협하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2년 가까이 죽을 만큼 수치스러웠던 성추행을 해왔다고 A선수는 주장했다. 이런 가혹행위가 계속됐지만 억대 연봉을 받는 팀 실세였던 데다 그의 아버지가 당시 광주광역시 우슈협회 이사까지 맡고 있어 오히려 협박에 시달렸다고 한다.

A선수는 “어떻게든 신고한다 하면 너 앞으로 진짜 운동 못 하게 할 거다. 너 평생 우슈에 발도 못 딛게 할 거다. 이러면서…”라고 주장했다. 결국, A선수는 지난해 11월,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우수협회에 진정서를 냈다. 그러나 징계 수위는 고작 대회 출전 3회 정지였다. 이마저도 사유가 ‘폭행’이 아닌 ‘품위손상’이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 우슈협회 관계자는 MBC에 “너희끼리 다툼이 없냐고 항상 물어봤다. 갈 때마다…”라며 “얘가 항상 ‘아무 이상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 같은 조그마한 협회에서 뭔 징계를 하겠냐. 피해자가 주장만 했을 뿐이고 정황증거를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선수는 가해자들에게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 A선수는 “형한테 사과받고 이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더니 ‘미쳤냐. 나는 당했으면 너 때보다 더 당했지 너는 당한 거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절대 사과 못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우슈협회는 A선수 호소에 진상 조사나 처벌보다 보호자를 통한 합의 종용에 나섰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의 부모는 증언에 나선 동료를 회유하거나 협박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 우슈협회 관계자는 MBC에 “뚜렷한 증거가 나온 게 없다. 설령 그 애가 아무리 미운 짓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른들이 절충해 좋은 쪽으로 합의를 내보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가해 선수들만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우슈협회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애들은 피해가 엄청나다”며 “그것도 우리가 알아야 된다. 어떻게 보면 운동인으로서 꽃을 피울 때 이꼴이 터져서 선수 생활을 못 하게 된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

협회의 솜방망이 처벌에 실망한 A선수는 결국 지난 1월 두 선수를 고소했고 경찰은 폭행과 폭언 행위를 입증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폭행 사실을 부인했으며 2차 가해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의 아버지가 직접 집으로 찾아오는 것은 물론 현역 선수 신분을 감수하고 참고인으로 나섰던 동료에겐 증언을 압박했다고 A선수는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의 아버지는 MBC에 “우리 아들이 제일 큰 피해자다”라며 “전부 허위다. 광주시 우슈협회에서 진정 낸 거 하고 광주시체육회에 진정 낸 거 하고 광주서부경찰서에 고소내용이 다 다르다”고 반박했다. 가해 아버지와 동료 선수가 나눈 통화 녹취록에도 증언에 나선 동료선수를 협박과 회유한 정황이 담겼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가해 아버지는 “재판까지 가야 하는 판국인데 자네가 가서 거짓말탐지기하고 혹시나 위증했으면은 위증 처벌도 받을 자신이 있지?”라고 말했다. 이에 동료 선수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 아버지는 “사건에 쉽게 휘말리는 게 아니다. 니네가 휘말려서 좋은 게 뭐 있나. 그냥 모른다고 해버리면 끝인데”라고 했다.

A선수는 “잘 처리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낙담했다. 폭행 증거는 있지만 성추행 증거는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 중 한 명은 여전히 소속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나머지 한 명도 협회 이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별도의 추가 징계 없이 소속팀을 떠난 상태라 언제든 우슈계에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열두 살 벨루가 ‘루이’ 20일 폐사, 사인은 조사 중
동물단체들 “남은 2마리 방류 계획 마련해야”
롯데월드에서도 앞서 벨루가 2마리 폐사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벨루가 한 마리가 물 위에 올라와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벨루가 한 마리가 물 위에 올라와 있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전남 여수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관리하던 멸종위기종 벨루가가 20일 새벽 폐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단체들이 정부와 해당 기업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1일 동물자유연대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등에 따르면 벨루가 세 마리 중 한 마리인 ‘루이’(12세·수컷)가 폐사했다. 고래연구센터와 서울대가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서울대 수의학과가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가 폐사하면서 이 수족관에는 ‘루오(11세·수컷)’와 ‘루비(10세·암컷)’가 남은 상황이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루이, 루오, 루비는 야생에서 포획돼 러시아 틴로 연구소 중계로 2012년 4월28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전시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소유로 지금까지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 위탁관리 해왔다. 동물자유연대는 “벨루가들은 엑스포라는 행사에 동원된 이후 지난 9년 동안 상업적 목적의 전시 관람용으로 이용됐다”고 지적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 쇼를 하고 있는 벨루가. 동물자유연대 제공
한화 아쿠아플라넷에서 쇼를 하고 있는 벨루가. 동물자유연대 제공

동물자유연대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측에 벨루가가 생활하는 부적절한 환경과 그로 인해 벨루가에게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위험 신호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전시 고래류에서 발견되는 정형행동뿐 아니라, 20m에서 깊게는 700m까지 잠수하는 벨루가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좁은 수조가 치명적이었다는 얘기다.

실제 루이와 루오가 지내던 수조는 수심 7m에 불과하며, 루비는 이보다 면적은 5.5배, 부피는 7.6배가 작은 보조 수조에서 지내왔다. 서미진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합사 과정에서 루이와 루오가 루비를 지속적으로 공격해 암수를 분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벨루가의 성숙 정도와 성별에 따라 나눠 수용할 수 없는 환경 탓에 발생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한 특수법인으로 이사장 선임권도 해양수산부에 있다”며 해양수산부와 한화 아쿠아플라넷 측에 자연방류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해양동물단체 핫핑크돌핀스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의 수족관에서 고래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나머지 벨루가 두 마리의 수조 감금을 중단하고, 즉각 야생방류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월드에서도 벨루가 2마리 폐사… 수족관 고래 폐사율 47.5%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벨라(왼쪽). 동물단체들은 지난달 27일 벨라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핫핑크돌핀스 제공, 연합뉴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벨라(왼쪽). 동물단체들은 지난달 27일 벨라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핫핑크돌핀스 제공, 연합뉴스

수족관 내 벨루가 사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2016년 ‘벨로’(5세·수컷)에 이어 지난해 ‘벨리’(12세·수컷)가 패혈증으로 폐사하면서 ‘벨라’(11세·암컷)만 홀로 남겨졌다. 이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해 벨라의 방류를 결정하고 14일 방류기술위원회를 발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방류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내년에는 방류 적응장으로 이동시킨다는 목표다.

돌고래 폐사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돌고래체험시설인 거제씨월드가 벨루가를 등에 타고 사진 촬영에 동원하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해양동물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수족관에 있는 고래류는 ‘루이’의 폐사로 31마리가 됐다. 하지만 수족관 내 고래류의 삶은 순탄치 못하다. 해양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내 수족관의 돌고래 보유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돌고래를 보유한 국내 수족관에서 죽어간 돌고래의 비율은 47.54%로 2마리 중 1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이제 해양수산부는 벨루가 전시 종식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수족관 운영 기업들도 돌고래 보호구역(생츄어리) 운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후보자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서 공식적이고 공개적이고 대중적인 영역에서 통일부가 중심이라는 확고한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겠습니다. 통일정책 추진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 그리고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변화 그리고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기자] 방금 말씀해 주셨는데 취임 후에 가장 먼저 어떤 걸 진행하실 계획입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제가 한두 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우선 대화를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인도적 교류, 협력 이런 것들을 바로 추진했으면 좋겠고 그 신뢰에 기반해서 그동안에 있었던 남북 간의 합의, 약속 이런 것들을 이행해 나가는 이런 순서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기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8월을 변곡점으로 보는 분석이 많은데 한미연합훈련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통일부 이전에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연기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장관 후보자로서 국방부의 견해를 간접적으로 청취해 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서 이미 IOC도 진행되었고 FOC를 거쳐서 FMC로 나가야 되기 때문에 FOC 단계를 이행해야지만 그런 현실적인 요구, 이런 것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하나의 측면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라는 이런 현실적인 제약 요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국방부의 요구, 또 코로나19의 확산 상황, 이런 것들을 모두 감안해서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방향이라는 것도 언급을 아까 하셨는데요.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서는 지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초반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것들은 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바뀌신 것이 있는지.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워킹그룹을 통해서 해법을 찾아나가야 하는 것과 우리 스스로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구분해서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입니다. 예컨대 먹는 거, 아픈 거,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거, 통칭해서 인도적 교류와 관련한 영역에 있어서는 워킹그룹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정책을 추진해도 된다, 이런 생각이고요.

워킹그룹은 장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통일부에게 또 관련 부서에게 간접적으로 의견을 들어보면 주로 제재와 관련해서 해당되는 사안들, 이런 부분들을 논의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실제로 제재와 관련해서 워킹그룹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해제 절차를 밟은 사례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워킹그룹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우리 스스로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추진할 수 있는 일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이런 것을 잘 구분해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먹는 거, 아픈 거, 보고 싶은 거 이렇게 세 가지 언급하셨는데 사실 북한이 지금 호응하고 있지 않은 게 문제인데 대화할 수 있는 복안 같은 게 있으신가요?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그 시점에서 보다 공식적으로 북과 대화에 나설 수 있는, 그리고 북이 대화로 나올 수 있는 어떤 구상을 밝히고 제안을 할 생각입니다.

[기자]

한미가 금강산 관광을 대북제재 예외로 두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 어제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워킹그룹과 관련된 얘기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워킹그룹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제가 정확하게 지금 밝힐 수 있는 상황은 아직 못 되고요. 다만 김연철 전임 장관 시절에 제가 상임위에서 질문을 해 보면 금강산관광과 관련해서 개별 관광의 가능성들은 이미 언급도 하셨고 저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금강산관광의 문제를 개별 관광의 문제로 접근시키고 또 풀어나가는 이런 순서들을, 정책추진들을 이런 것들은 우리가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개별관광이나 이산가족 상봉 같은 문제에서는 특히 남북관계가 경색된 국면에서 이를 해결해 나가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생각하고 계신 타결 방안이나 부분들이 있으신가요?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저는 사실 이산가족 같은 경우에, 특히 고령자의 경우에는 개별 방문 상호 방문을 추진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금강산에서 먼저 이뤄졌으면 좋겠고. 금강산이 되지 않는다면 판문점에서 아주 소규모라도 열어내는 이 정책들을 또 제안하고 추진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으로도 화상을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또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이런 과정들은 상시화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그동안에 북쪽에서도 나름대로 검토를 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지금 남북관계의 제약 조건이 되고 있는, 장애가 되고 있는 이런 걸림돌들을 제거하고 나면 굉장히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이런 사안들이라고 봅니다.

[기자]

물물교환식의 자금 교역에 대해서 기자들이 굉장히 궁금해했었어요. 사실 대북제재라든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같은 것에 상충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했는데 어떤 예를 들어주실 수 있는지, 어떤 내용인지.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벌크캐시의 문제들이 제재와 관련해서 늘 직접적인 제약조건들로 작용했었기 때문에 물물교환 방식으로,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상상력으로 뛰어넘어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먹는 거, 또 아픈 거 그리고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거, 이 영역에서, 인도적 교류협력의 영역에서부터 작은 교역을 추진해 보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그리고 대동강의 술, 이런 것과 우리의 쌀, 약품, 이런 것들을 물건 대 물건, 현물 대 현물로 서로 교역해 보는, 아주 많은 규모가 되지 않더라도 작은 규모로부터 작은 교역이 시작되면 더 큰 교역의 영역으로 상황과 조건이 개선되면 발전시킬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추후에 장관이 되고 또 장관에 취임한다면 구체적인 구상, 검토했던, 제가 상상했던 그런 지역,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더 말씀드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청문회가 모레인데 관련해서 후보자님 가족분들 관련해서 여러 의혹들이 나오고 있어요. 아드님의 병역 문제라든가 아니면 맥주를 제조한 문제, 그다음에 유학 문제 같은 것들이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부탁드릴게요.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우선 병역 문제나 유학 문제와 관련해서 큰 의혹은 어느 정도 저는 규명했고 불식되었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또 제 아내나 제 아들과 관련한 이런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아주 담담하고 또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문제는 장관 개인만의 문제를 넘어서 그 가족의 문제와 연결되고 또 그런 청문회 검증 과정들이 관행적으로 반복돼 왔었기 때문에 저 역시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매우 담담하게 또 겸손한 마음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근거없는 이야기들이 혹은 또 과도한 이야기들이 보도되면 저나 제 아내나 제 아들이 매우 힘들고 또 어려울 거라는 이런 측면에서도 함께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의혹들이 있고 또 법적 시비가 있는 점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그런 점들에 대해서 제가 좀 더 살펴보고 있고 필요한 사과나 또 치유 절차들이 있다면 그것을 성실하게 밟아가고자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남은 문제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그런 저의 기본적인 생각에 따라서 소상하게 밝히고 또 저의 입장도 말씀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정도에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음을 좀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새로 제기된 의혹 중에 후보자가 구성되어 있는 곳이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받는 절차상의 정당성이 있었냐라는 의혹이 있었는데요. 관련해서 입장 한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 얘기 한마디만 하고 가겠습니다.

제 아내는 저의 정치와 또 다르게 아주 훌륭한 NGO 활동가입니다. 그러니까 2008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었고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이명박 정권 시절 또 오세훈 시장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 때 그 당시에 환경부나 또 서울시와 관련한 활동도 했었습니다. 그 얘기를 생각해 보시면 저는 많은 분들이 굉장히 균형감 있게 제 아내에 대해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선입견, 편견 이런 부분들을 빼고 매우 객관적으로 제 아내의 활동에 대해서 조금은 더 진지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살펴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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