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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이성경이 함께 캠핑을 즐겼다.동행복권파워볼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서는 김희원이 여행 후 달라진 점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진구는 멤버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했고, 김희원은 연하게 탄 커피를 마시며 흡족해했다.

김희원은 “나는 커피를 안 마셨다. 진구가 타준 커피가 맛있다. 왜 커피를 마시는지 알게 됐다. 집에서도 커피를 마시게 됐다. 좀 바뀌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된다”라며 여행을 시작한 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에 성동일은 “그래서 여행이 좋긴 한 것 같다”라며 공감했고, 김희원은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낀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김희원은 “이 그늘이 행복하고 땅이 평평한 게 이렇게 행복한 거냐. 바람 막아주는 게 엄청 행복한 거고. 바깥에 나오니까 작은 게 다 행복하다. 씻는 게 이렇게 행복하냐”라며 감탄했다. 성동일 역시 “얼마만에 느꼈는지 모른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성동일은 이성경에게 “올해 들어서 처음 많이 웃어보지 않냐”라며 물었고, 이성경은 “세 분의 케미가 좋다”라며 칭찬했다.

성동일은 “함께 하겠냐”라며 고정 출연을 제안했고, 이성경은 “좋다”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그러나 김희원은 “똑같다. 여태 (게스트로) 나온 애들이랑 똑같다”라며 이성경의 약속을 믿지 못했다.홀짝게임

이성경은 “효진 언니도 그랬고 미란 언니랑 혜리 씨도 다 그랬냐”라며 질문했고, 제작진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혜리, 공효진, 라미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성동일은 “그 상처가 얼마나 큰 지 아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등장했고, 여진구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기대를 높였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다비치 강민경이 유튜브 PPL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민경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와 그리고 유튜브/인스타그램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강민경은 “어느덧 유튜브를 시작한 지 햇수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과 변함없이 지금도 ‘브이로그’는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게시까지 모두 저 개인이 진행하고 있다”며 “무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 본다는 기쁨에 여러 과정과 절차를 밟아가는 데 있어 제가 많이 부족했고 미숙했음을 느꼈다. 그간의 제 활동을 다시금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고 전했다.

이어 “채널을 운영해 나가면서 많은 구독자분들도 생기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는 것에 한동안을 들뜬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강민경은 “동시에, 여러 브랜드 측으로부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며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의 글을 읽으며 제가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강민경은 유튜브 채널 ‘강민경’을 통해 자신의 일상 아이템을 PPL 형태로 여러 차례 소개하며, 높은 수익을 얻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협찬이나 광고가 담긴 영상임에도 ‘유료 광고’임을 표기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구독자들은 PPL임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제품들을 소개한 것은 구독자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강민경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민경입니다.

어제 저와 그리고 유튜브/인스타그램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느덧 유튜브를 시작한 지 햇수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과 변함없이 지금도 ‘브이로그’는 촬영부터 편집 그리고 게시까지 모두 저 개인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 본다는 기쁨에 여러 과정과 절차를 밟아가는데 있어 제가 많이 부족했고 미숙했음을 느꼈습니다.

그간의 제 활동을 다시금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채널을 운영 해 나가면서 많은 구독자 분들도 생기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는 것에 한동안을 들뜬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여러 브랜드 측으로부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의 글을 읽으며 제가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야 지지율 오차범위로 줄어..35.4% vs 31.1%
文대통령 지지율 2개월 만에 60%대→40%대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박원순 성추행’ 의혹까지
‘똘똘한 한 채’ 논란에 이해찬 늑장 사과로 악화
“연이은 권력형 성범죄..무한책임 자세를” 비판
“이런 일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윤해리 기자 = 부동산 정책의 거듭된 실패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까지 겹치면서 민심이반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여권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반등 계기를 만들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1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7월 3주차 주중집계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하락해 35.4%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상승해 31.1%를 기록, 창당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급락, 긍정평가가 44.1%에 그쳤다. 4~5월 중순께까지 60%를 웃돌았던 지지율이 불과 2개월 만에 40% 중반대로 곤두박질친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51.7%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최저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순항하던 여권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동산 정책 실패다. 거듭된 맞춤형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치솟자 정부 여당은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의 경우 실거주 목적 이외의 주택을 처분하도록 하는 고육지책 내놨으나 손발이 맞지 않아 수포로 돌아갔다.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자 주택 매매를 지시했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의 아파트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여기에다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국회의원 다주택자 공개로 정책의 진정성까지 의심받기 시작했다. 노 실장은 뒤늦게 서울 반포의 ‘똘똘한 한 채’도 처분하겠다고 밝히며 고개 숙였으나 등 돌린 민심은 돌아오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5. bluesoda@newsis.com

이런 가운데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대처는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건 발생 엿새 동안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고, 사과 입장을 표명하면서는 피해 여성을 ‘피해 호소인’이라 지칭해 논란을 키웠다. 진상규명 책임을 서울시에 넘긴 것도 도마에 올랐다.

여성계뿐만 아니라 보수진영과 진보진영 가릴 것 없이 민주당의 대처를 비판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피해 호소인’ 표현은 상대를 아직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기에 적절치 않다”며 “모두 ‘피해자’로 표현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연이은 권력형 성범죄에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민주당은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우선 부동산 대책에서 성과를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성역도 한계도 두지 않고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세법과 임대차 3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부동산 중장기 대책으로는 유휴부지 활용과 공공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부동산 종부세 인상의 경우 세입자 부담 증가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공급대책에 있어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이 걸려있어 속도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 소유 골프장을 활용해 주택용지를 마련하는 방안도 다시 거론되고 있으나 부처 간 이견 조율부터 이뤄져야 한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정점식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경찰청 및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성폭력처벌법위반혐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재 국회의원, 정점식 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 2020.07.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정점식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경찰청 및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성폭력처벌법위반혐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재 국회의원, 정점식 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 2020.07.16. scchoo@newsis.com

문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제시한 ‘한국판 뉴딜’에 대한 반향도 크지 않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이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 될 거라는 응답이 46.5%, 도움 안 될 거라는 응답은 40.3%였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0대 여성의 지지율이 엄청 빠졌다”며 “우리 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계층인데 부동산 문제와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당장 지지율 반등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중심 잡고 일하는 자세를 보여주면서 성과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주택 공급 대책도 제대로 만들고”라고 전했다.

같은 당 한 중진 의원은 지지율 급락과 관련해 “매우 심각하다. 마음이 무겁다”며 “잘못된 것은 분명하게 고치고, 국민에게 부동산 문제는 매우 중요하니까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확실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 “20~30대 여성층은 박원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높은 계층인데 그런 (성추행) 일로 갑자기 서울시정에 공백이 생기니까, 신뢰했던 사람에 대한 마음 상함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노멀, 다르게 살기] 4050 덕업일치 ‘여가생활’

[서울신문]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레르는 저서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문학과지성사)에서 자동화 기술 확산으로 조만간 임금 고용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뭔가를 성취함으로써 앎을 키워나가는 것’으로 ‘일’을 새롭게 정의했다. 직업도 노동도 아닌 그저 좋아서 하는 게 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의 일에 관한 정의에 가장 들어맞는 게 취미 생활이라 할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이는 40대와 50대에게 남다르게 다가온다. 경제력이 부족한 20대와 육아와 일에 치인 30대를 넘어선 이들은 여가가 장래에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대한민국의 4050에게 여가생활은 어떤 의미일까.

12일 경기도 고양 내디내만 목공학원에서 송근성(가운데)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십자문 서랍 수납장 제작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2일 경기도 고양 내디내만 목공학원에서 송근성(가운데)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십자문 서랍 수납장 제작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제2 인생 위해 주말 반납하고 목공

“여기 가운데 가로지르는 부분을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고민하세요. 나사못을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내디내만 목공학원. 송근성 강사의 말을 듣는 수강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하나라도 놓칠까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이들이 만드는 십자문 서랍 수납장은 목재가 겹치는 곳을 어떻게 조립하는지가 관건이다. 수강생들은 지난 5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목공을 배우고 있다.

모니터 받침대 제작 업체에서 일하는 이상준(49)씨는 “목재를 다루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았다. 직장에서는 단순 조립을 주로 하는데, 좀더 심도 있는 기술을 배우려 학원을 찾았다”면서 “공구 사용은 물론 설계부터 마감까지 전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을 더 배워 애완견 집 만드는 사업을 해 보려 한다. 예전에는 막연했지만 이곳에서 배우니 미래가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일산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윤종윤(59)씨는 내년 퇴직을 앞두고 있다. 경찰서 내부 시설을 고치고, 인테리어 일을 하다 목공을 더 배우고 싶어졌다. 그는 “퇴직 이후엔 동료들과 관계가 끊어지게 마련이고, 그러면서 상실감이 크다고 한다. 그런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목공방을 만들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했다.

오진경 내디내만 원장은 “40대와 50대가 전체 수강생의 60~70%에 이르는데, 장래에 목공과 연관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목공 교육이 바로 창업이나 이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40대와 50대의 경우 여가생활이 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들에게 좀더 다양한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의 한 캠핑장에서 열린 네이버 카페 ‘미즈캠퍼’의 7월 첫째주 정기모임에서 카페 운영자인 이찬실(왼쪽)씨가 캠프에 참가한 아이와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고 있다.이찬실씨 제공
충북 제천의 한 캠핑장에서 열린 네이버 카페 ‘미즈캠퍼’의 7월 첫째주 정기모임에서 카페 운영자인 이찬실(왼쪽)씨가 캠프에 참가한 아이와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고 있다.이찬실씨 제공

●아빠 없이도 텐트 ‘척척’… 캠핑의 진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밀폐된 공간을 피해 전국 유명 해변과 휴양림, 캠핑장 등으로 야외활동에 나서는 캠핑족이 크게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3∼5월 자사 신용카드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캠핑장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1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00명)에 비해 209% 증가했다.

캠핑에 관한 열기와 함께 캠핑은 이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중 하나가 아빠 없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미즈캠’이다. 회원 수 8000여명의 네이버 카페 ‘미즈캠퍼’를 운영하는 이찬실(43)씨는 10여년 전부터 다른 엄마들, 아이와 캠핑을 다녔다.

이씨는 “남편의 주말 근무로 함께 캠핑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이 됐는데, ‘장비도 다 있는데 왜 혼자서는 못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네 친구와 함께 엄마와 아이만 캠핑을 갔다가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텐트 하나 치는 데도 전전긍긍했던 초보 시절을 지나 지금은 전문 장비 설치도 척척 해내며 다른 회원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회원이 늘면서 캠핑은 그저 취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애초 캠핑 카페 소모임으로 출발했던 미즈캠 모임은 규모를 확장, 2012년 별도 커뮤니티를 꾸려 지금에 이르렀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카페의 정모(정기모임)에서는 이제 캠핑장 전체를 빌리는 ‘전세캠’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핼러윈 때는 69개 팀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은 캠핑장에서 아이들 헌옷과 장난감 등을 사고파는 벼룩시장, 각자 들고 온 먹을거리를 십시일반하는 포트럭 파티 등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27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열린 마을 교육 공동체 ‘그물코’의 저작 ‘간직한 마음’ 출간 기념회. 회원의 대부분은 40~50대로 이루어져 있다.김수연씨 제공
지난해 11월 27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열린 마을 교육 공동체 ‘그물코’의 저작 ‘간직한 마음’ 출간 기념회. 회원의 대부분은 40~50대로 이루어져 있다.김수연씨 제공

●독서, 아이 위한 공부에서 나를 위한 공부로

4050은 배움의 욕구가 폭발하는 시기다. 독서모임은 한발 더 나아가게 하는 촉진제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노작홍사용문학관에 개설한 문예강좌 정원의 50~80%는 4050세대다. 지난해 운영했던 ‘소설창작의 기초’ 세미나 정원 중 80%가 40~50대였다. 최영희 노작홍사용문학관 차장은 “창작 욕구가 있는 주부와 워킹맘들이 대다수”라고 전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시와 동화, 소설 강좌를 수강했던 김수연(47)씨는 마을 교육 공동체인 ‘그물코’의 일원이기도 하다. 동탄 근교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씨는 한창 바쁜 농번기를 지나고 나면 우울해졌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던 책 읽기는 마흔이 넘어서는 “내가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로 바뀌었다. 2016년 발족한 그물코는 현재 회원만 106명에 열성 회원이 20명 이상에 이른다. 특히 마을 기록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과 2019년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한 책 ‘간직한 마음’을 출간했다.

서울 신도림 지역에서 8년째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주순진(41)씨는 2주에 한 번씩 여는 독서모임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일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명 작가들이 독서모임에 참여하곤 하는데, 그들을 보면서 ‘나도 글을 열심히 써야지’ 하는 긍정적인 자극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는 그는 최근 아이들과 함께 반대말, 사투리, 외래어를 활용해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 ‘말놀이’(꼬마 싱긋)를 냈다. 3년 전에 주제를 꺼냈을 때 독서모임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 준 덕이다. 주씨는 “독서모임은 그저 취미활동이 아닌, 생산적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종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OSEN=서산, 이상학 기자] “류현진이 한화에서 뛰었다니, 몰랐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34)는 3년 전부터 한국 야구에 관심을 보였다. 30대가 된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입지가 줄었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을 하고 싶었다. 평소 흥이 넘치는 반즈는 배트 플립을 비롯해 한국 야구의 즐기는 문화에도 매료됐다. 

지난달 한화가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반즈를 접촉했고, 총액 20만 달러에 일사천리로 계약이 완료됐다. 메이저리그 6시즌, 484경기 커리어에 비해 헐값에 가까운 몸값이지만 3년 전부터 한국행을 원한 반즈에겐 협상 줄다리기를 할 겨를도 없었다. 

지난 2일 입국 후 충북 옥천군에서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16일 서산 퓨처스 팀에 전격 합류한 반즈는 “굉장히 오랜만에 밖에 나왔다. 14일이 길게 느껴졌다. 드디어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며 “3년 전부터 새로운 곳에서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한국에 관심이 있었고,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2014년 4월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다저스전에서 2회초 2사 주자 만루 콜로라도 반스가 다저스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류현진을 바라보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2014년 4월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다저스전에서 2회초 2사 주자 만루 콜로라도 반스가 다저스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류현진을 바라보고 있다. /jpnews@osen.co.kr

반즈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인 지난 2014년 4월28일(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서 ‘한화 출신 빅리거’ 류현진(토론토)에게 결승타 포함 2안타를 치며 패전을 안긴 선수이기도 하다. 반즈는 “류현진은 좋은 투수다. 특히 체인지업이 뛰어났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류현진이 한화에서 뛰었던 것은 몰랐다”는 말로 색다른 인연에 웃어보였다. 

메이저리그 시절 반즈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타격보다 외야 수비가 출중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수비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뒤 “지난해부터 파워를 살리기 위해 스윙에 약간 변화를 줬다. 땅볼 대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센터 쪽으로 보내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첫 30홈런 시즌을 보내며 장타에 눈을 떴다. 

야구뿐만 아니라 강렬한 외모로도 눈길을 끈다. 단단한 근육질 몸매로 팔과 다리에 화려한 문신이 새겨져 있다.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반즈는 “어릴 때부터 아트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야구할 때도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며 흥을 불어넣는 스타일이다. 반즈는 “활기찬 플레이로 팀에 에너지를 주고 싶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배트 플립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나도 기회가 생긴다면 멋진 배트 플립을 시도해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지난 2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시범경기에서 9경기를 뛴 반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을 잡혔다. 4개월가량 야구를 쉬었고, 16일 SK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모처럼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 합류 첫 날이라 4타석을 소화하고 빠질 예정이었지만 본인이 경기 끝까지 뛰길 원했다. 

5타석에 나선 반즈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1개를 골라내며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올렸다. 5타석에서 총 31구의 공을 바라보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이날 서산구장을 직접 찾아 반즈를 격려한 정민철 한화 단장은 “채소, 단백질 위주로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한다고 한다.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며 “첫 실전인데도 공을 보는 자세가 좋다. 붙임성도 좋아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칭찬했다. 

반즈는 “야구를 하고 싶었다. 야구를 안 한 지 오래 됐고, 뛸 수 있는 기회를 빨리 잡고 싶었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2주 자가격리 기간 훈련 파트너가 되어주며 요리까지 책임진 김희준 한화 운영팀 대리는 “야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선수”라고 반즈를 표현했다. 야구가 너무 고픈 반즈는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1군 데뷔를 학수고대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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