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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경기 앞서 축구공 소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리미어리그 경기 앞서 축구공 소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파워볼

EPL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1천575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고,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10일 동안 격리에 들어간다.

EPL에서는 이번 시즌 20개 전 구단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7번째로, 앞선 6차례 검사에서는 총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PL 사무국은 이번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번리는 수비수 필 바슬리가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전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9일에는 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 조르당 아유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boin@yna.co.kr

▲ 델리 알리(왼쪽)와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 델리 알리(왼쪽)와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부터 조 로든까지 1군 선수만 7명을 영입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28)은 새로운 이적생들이 모두 “이기고 싶어 하는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하는 게 즐겁다”며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뛰었기 때문에 그들의 자질에 대해선 말할 필요도 없다. 난 그들이 이 구단에 최선을 다하도록 돕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손흥민은 이들 가운데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콕 집어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국적으로 새로 합류한 선수 중 유일하게 비영어권 출신이다.

“비니시우스를 빼고 모두가 영어를 잘 쓰지만, 모두가 비니시우스를 돕고 있다. 특히 루카스 모우라와 제드손 페르난데스이 그렇다”며 “비니시우스는 영어를 전혀 못하지만 그래도 너무 웃기다. 비니시우스와 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영어를 못하면 어색할 수 있다. 나도 여기에 왔을 때 영어를 못해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맷 도허티, 호이비에르와는 농담을 많이 하고 재미도 있다. 두 선수는 경험이 많아서 프리미어리그(우승)의 뜻과 필요성을 알고 있으며 그들 역시 승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적생 중 비니시우스와 로든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현지에선 가레스 베일과 함께 로든과 비니시우스가 오는 23일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MLB.com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포지션별 분석. (MLB.com 캡처) © 뉴스1
MLB.com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포지션별 분석. (MLB.com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맥스 먼시(LA 다저스)에게 다소 밀리는 것으로 평가받았다.파워볼게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포지션별 분석을 내놨다. 최지만은 얀디 디아즈와 플래툰 기용을 전제로 먼시와 비교됐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좌타자 최지만과 우타자 디아즈를 플래툰으로 기용할 것이다. 디아즈는 포스트시즌(25이닝)에서 정규시즌(14이닝)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며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들어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디아즈는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있음에도 타격이 별로”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지만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타율 0.290(31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반면 디아즈는 볼넷 9개를 얻어내 출루율은 0.364로 준수한 편이지만, 타율이 0.125(24타수 3안타)에 장타가 없다.

MLB.com은 “먼시는 어떤가. 다저스에서 지난 2시즌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뒤 올 시즌은 부진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살아 났다”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먼시는 볼넷 9개, 홈런 2개를 포함한 장타 4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종합적으로 매체는 “우리는 먼시를 선택했다”며 다저스가 1루수 부문에서 근소하게 우위(Small advantage)에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MLB.com은 포수, 유격수, 3루수, 중견수, 우익수, 지명타자 등 야수 포지션에서는 주로 다저스가 앞선다고 내다봤다. 탬파베이는 2루수와 좌익수 부문, 그리고 선발과 불펜 등 마운드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다저스가 7차전에서 승리한다”며 “탬파베이는 투수력에서 앞서지만 야수진의 큰 차이를 극복하기엔 부족하다”고 다저스의 우승을 점쳤다.

doctorj@news1.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부상 복귀전에서 여성 심판의 몸을 만진 것에 대한 징계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아구에로가 아스날전에서 시안 매시-엘리스 심판을 만진 것에 대한 징계 소급 적용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 중 주심과 부심을 비롯한 심판진에 손을 접촉한 선수는 경고를 받게 되어있지만 아구에로는 징계 위기를 모면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전에 선발 출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후 4개월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가 1-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아구에로는 공격포인트가 아닌 불필요한 행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 막판 아구에로는 스로인을 선언한 엘리스 부심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행동을 했다. 잡아끄는 듯했지만 엘리스 부심이 아구에로의 손을 쳐냈다.

이런 경우 주심은 아구에로에게 옐로 카드를 꺼낼 수 있었다. 하지만 엘리스 부심이 단호하게 대처하고, 아구에로 역시 추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그대로 상황이 끝났다. 

논란은 경기 후에 불거졌다. 심판을 터치한 경우 경고가 주어져야 하지만 그대로 넘어갔고, 여자 심판이라는 이유로 아구에로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비판과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를 지켜본 게리 네빌은 “조심해야 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영국의 야당 의원인 앨리슨 맥고번은 “끔찍한 행동이다. 당장 그녀의 목에서 손을 떼라”라며 아구에로의 행동을 비난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아구에로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나이스한 사람이다. 논란거리를 원하면 다른 상황에서 찾아라”라며 진화에 나섰다. 

EPL의 전 심판 마크 할시는 엘리스 심판의 대처가 사건을 크게 만들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할시는 “엘리스와 아구에로만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것”이라며 “엘리스는 ‘그래 그냥 경기의 일부지’라고 생각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시는 “무엇인가 적절치 않고, 모욕적인 말이 있거나 정당하지 않은 상황이라 느꼈다면 엘리스가 먼저 주심을 불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가 위협을 받았다면 주심을 불러 아구에로에 경고 혹은 퇴장을 명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손흥민
손흥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토트넘 핫스퍼는 손흥민(28)을 눌러 앉히고픈 상황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0일 “분주했던 영입 및 방출 업무가 종료된 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다음 목표는 손흥민 재계약이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 재계약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려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올 시즌 초반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현행 계약은 만료까지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토트넘과 레비 회장은 다른 비즈니스 업무보다 선행적으로 손흥민을 묶어두기 위해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5라운드까지 7골을 몰아치며 당당히 EPL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손흥민이다. 그런 그를 계속 토트넘에 묶어두기 위해 수뇌부는 고민하는 상황이다. 

해당 소식을 전하는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해당 소식을 전하는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선수 입장에서는 마지막 선택의 기로일 수 있다. 재계약하며 잔류해 토트넘 전설로의 입지를 더 단단히 하는 것 그리고 재계약을 거부하고 더 높은 팀으로 이적을 꾀하는 두 길이 있다. 토트넘과 레비 회장의 재계약 제의가 임박하면서 손흥민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캡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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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교수협, ‘개방이사 선임’ 이사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 1심 승소
법원 “교수 배제한 개방이사 선임은 개방이사 도입 취지와 맞지 않아..중대한 하자”
“총장 3연임 결의는 사학법상 학교법인 권한 ..교수들의 무효소송 각하”


“우리 학교는 비리 대학이 아닙니다
총장만 비리 총장입니다.”파워볼사이트

■ 지난해 경성대 한성학원 이사회에선 무슨 일이? 이사회 재구성 ①

경성대 교수협의회가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대는 경성대 학교법인 한성학원으로 바로 지난해 5월과 6월에 열렸던 이사회 결의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먼저 5월에 열렸던 이사회를 재구성해보면 이사 8명 중 2명의 임기가 도래해 새롭게 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 2명 이사는 사립학교법에서 정한 개방이사입니다.

[사립학교법 제 2장 14조]
①학교법인에는 임원으로서 7인 이상의 이사와 2인 이상의 감사를 두어야 한다. 다만, 유치원만을 설치ㆍ경영하는 학교법인에는 임원으로서 5인 이상의 이사와 1인 이상의 감사를 둘 수 있다. <개정 1964. 11. 10., 1990. 4. 7., 1997. 1. 13., 1999. 8. 31.>
②이사 중 1인은 정관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이사장이 된다.
③학교법인은 제1항에 따른 이사 정수의 4분의 1(단, 소수점 이하는 올림한다)에 해당하는 이사(이하 “개방이사”라 한다)를 제4항에 따른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2배수 추천한 인사 중에서 선임하여야 한다.

말 그대로 개방이사는 학교법인 이사 중 일부를 외부인사로 채워야 하는 규정으로,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개방이사를 선임하기 전에 개방이사 추천위원회라는 기구에서 2배수를 추천하면 이 가운데 한 명을 선임하게 되는 데 이날 이사회에선 그 절차만 남겨뒀던 겁니다.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직전 개방이사였던 2명이 다시 추천받아 만장일치로 개방이사에 재선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성대 교수협의회는 교수협의회가 개방이사 선임에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2012년 송수건 경성대 총장이 취임한 이듬해 경성대는 학칙상 기구였던 교수협의회를 학칙에서 삭제하고, 교수협의회를 교수회로 변경합니다. 학칙을 개정할 때 교수협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절차를 지키기는커녕 그 조항마저 삭제했습니다.

이후 2015년에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자격이 있는 대학평의원회 평의원 조건을 교수협의회 추천에서 학장 추천으로 개정했습니다. 교수들은 학교가 코드에 맞는 사람들로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고 결과적으로 개방이사도 코드에 맞는 사람을 앉히기 위해 학칙을 불법적으로 개정했고, 이에 따른 이사회 결과는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법을 준수해 절차를 진행했다”며 교수들의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했죠.

부산지법 동부지원 민사1부가 지난 8일 그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놨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수협의회의 평의원 추천권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구성된 개방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이루어진 이 사건 개방이사 선임결의는 그 내용에 중대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법인은 민법상 재단법인의 일종으로서 사적 자치의 자유를 누리지만, 사립학교법 및 그 시행령과 그에 따른 학교 정관으로 개방이사의 선임에 관한 규정을 둠으로써 학교법인의 이사선임권한을 제약하고 있는 것은, 학교 운영이라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학교법인의 의사결정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교원이 갖는 학교 운영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려는 데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립학교를 운영하는 이사회 내부에서 학칙을 마음대로 개정하고 또 이 학칙에 따라 입맛대로 이사회를 운영하는 등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지 않을 경우 무효가 될 수 있다고 법원이 제동을 건 것입니다.


■ 무자격 개방이사가 포함된 이사회, 총장 3연임을 결정도 무효일까? 이사회 재구성 ②

사실 교수협의회가 이번 소송을 낸 이유는, 바로 총장의 3연임을 결정한 지난해 6월 열린 이사회 결의 때문입니다. 2019년 6월 한성학원 이사회에서는 2011년 처음 취임해 연임까지 한 송수건 총장의 재연임을 의결했습니다.파워볼사이트

교수들은 개방이사 선임결의가 무효로 판결됐으니 무자격 이사들이 포함된 이사들이 포함돼 열린 이사회의 결의 내용도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학교 정관에는 학교의 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용하고, 다만 그 임기 중에 해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사 정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에 의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관 어디에도 교원이나 교수협의회가 총장 임용에 관여할 권한이나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습니다.

또, 교수협의회가 개방이사 후보자 추천에는 관여할 수 있지만, 그 개방이사가 참여한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임하는 결의와 관련해서는 법률상 이해를 가진다고 볼 수 없다며, 다시 말해 사립학교법에도 총장 임용은 학교법인 권한으로 교수협의회가 소송당사자로서 지위가 없다는 겁니다.

법률적 이해관계, 당사자 적격 등 판결문에 등장하는 전문용어가 생소하지만 쉽게 말해 민사 소송에서는 A와 B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관계없는 C가 소송을 제기해서 무효로 만들 수 없다, 즉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어서 법적 판단을 해보기 전에 각하로 결정됐습니다.

■ 총장님 4연임도 하실 계획이신가요?

경성대 교수협의회는 총장 연임 결의 무효 청구 소송이 각하됐지만, 이사회 구성이 불법적이라는 것은 확인됐다며 관리 감독 기관인 교육부에 한성학원 이사회 승인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립학교법 개정 필요성도 다시 한 번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총장이 마음만 먹으면 학칙과 정관을 변경해 자기 사람을 평의원을 앉히고 개방이사추천위원회도 구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 장악은 말 그대로 식은 죽 먹기입니다. 현행법은 개방이사를 2배수 추천 후에 이사회에서 마지막에 선임하기만 하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또 현행 사학법에 초중고 학교장과는 달리 대학 총장은 중임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데 총장이 종신 권력이 될 수 있는 한 권력집중과 이에 따른 인사 전횡, 부정행위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성대학교는 1950년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부산의 대표적인 사학입니다. 이후 설립자의 아들, 손자 등으로 4대째 이사장을 물려주고 있습니다. 현 총장은 이사장과 친인척입니다. 교수들이 세습과 비위행위 등을 폭로했다가 지난해 2명이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학교로부터 해임됐습니다. 이후 교육부는 교원소청위원회에서 해임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학교 측은 교육부의 해임취소 통보에도 해임취소와 불법행위는 별개라며 복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사회 승인을 취소하겠다는 교육부 경고에도 끄떡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재판 결과는 과연 학교 태도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교수들의 집회는 다음 주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정치 폭압과 경제 실정으로 무너진 유신 독재

[정만진 기자]

1972년 10월 17일 대통령 박정희는 비상 계엄령 선포와 동시에 ‘대통령 특별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국회 해산, 정당 및 정치활동의 금지, 헌법의 일부 효력 정지와 비상 국무회의에 의한 대행, 새 헌법 개정안 공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당시 박정희는 이를 ‘낡은 제도를 고쳐 새롭게 하는 유신(維新)’이라고 설명했다.

열흘 뒤인 10월 27일 비상 국무회의는 평화적 통일 지향과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를 표방한 개헌안을 의결·공고했다. 약 한 달 뒤인 11월 21일 국민투표가 실시되었다. 투표율 92.9%, 찬성율 91.5%였다. 헌법이 11월 21일에 통과했는데도 이름이 ’11월 유신’ 아닌 ’10월 유신’으로 정해진 것은 박정희가 10월 17일 대통령 선언을 발표할 때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었다는 뜻이다.   

국민투표는 11월 실시, 결과는 10월 확정현기영의 1985년 창작 단편소설 〈겨우살이〉는 당시 상황을 증언해준다. 서울 어느  고등학교의 동료 교사인 ‘권’과 ‘나’가 핵심 등장인물이다. 소설의 첫머리 월일은 개헌 투표(유신헌법) 하루 전, 즉 1972년 11월 20일이다. 내일 날씨가 혹독하게 추워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학교 당국은 교사들을 불러 모아놓고 오늘 단축 수업을 한다고 알린다. 학교장은 교사들에게 일찍 수업을 파해서 시간 여유가 생겼으니 모두들 가정방문을 나가라고 지시한다. 학부모들을 찾아다니며 내일 개헌 투표에 결코 기권해서는 안 된다고 홍보하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교사 1인당 30호 이상의 가정방문을 실천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게 학부모로부터 도장을 받아오라고 명령했다.

젊은 교사인 권과 나는 학교장의 지시에 맞서 교육의 중립성이 지켜져야 한다는 요지의 반대 발언을 한다. 하지만 두 사람도 결국은 가정방문을 위해 교문을 나서게 된다. 모두들 가정방문을 마치고 나서 저녁 무렵 술집에 모여 울분을 토로한다.

이듬해 봄 교사들 개개인 앞으로 교육부장관의 서신이 전달된다. 향후에는 반드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권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버린다. 동료 교사들은 권이 ‘봄을 기다리지 않고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고 평가한다.

유신 헌법이 내세운 개헌 정신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 지향, 민주주의 토착화, 실질적인 경제적 평등을 이룩하기 위한 자유경제질서확립, 자유와 평화수호의 재확인’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박정희 본인의 영구 장기 집권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국회 국정감사 폐지, 대통령에 국회해산권 부여

유신 헌법은 대통령의 연임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국회의원의 1/3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 선출도 국민 직선제가 아니라 각 지역에서 뽑힌 통일주체 국민회의 대의원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바꾸었다. 또 법원의 판단 없이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제약할 수 있는 긴급조치권을 대통령에게 주었고, 국회의 국정감사권은 없애는 대신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을 부여했다.  파워사다리게임

그런데도 국민들은 투표율 92.9%와 찬성률 91.5%를 보여주었다. 놀랍다. 어떻게 이토록 일사분란할 수 있을까! 1961년 5·16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그해 12월 17일에 실시한 개헌 국민투표 때 투표율 85.3%, 찬성률 78.8%보다도 높다. 종신 대통령을 하겠다는 데도 이렇게 열심히 투표장에 가고, 또 찬성을 하다니!1975년 2월 12일 박정희는 독재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강해지자 신임을 묻는 형식의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이때 찬성률은 73.1%로 1961년 12월 17일 개헌 투표 때와 엇비슷했다. 그러나 유신헌법 국민투표 때 91.5%보다는 많이 낮은 찬성률이었다. 그런데 1980년 10월 22일 신군부가 대통령 간선제를 실시하겠다며 실시한 국민투표 때는 다시 투표율 95.5%, 찬성률 91.6%가 되었다. 

대통령 간선 때의 투표율과 찬성률

간선으로 대통령을 뽑은 선거에서도 투표율과 찬성률은 대단했다. 1972년 8대 대통령 선거 때 유권자 2359명 중 2357명이 박정희 후보를 찍었고(2명 무효), 1978년 9대 때는 2581명 중 2577명이 박정희 후보를 찍었다(무효 1, 기권 3). 1980년 11대 때는 2540명 중 2524명이 전두환 후보를 찍었다(무효 1, 기권 15). 

이극찬의 <정치학》>에 따르면, 정치 체제·정책 결정 과정(정치가, 정당, 압력단체, 대중운동, 언론 등의 활동)·정책 집행 과정(공무원, 경찰 등의 역할)·정치 주체(국민 본인)에 관해 국민이 어떠한 지식·감정·가치판단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회는 전근대적 전통 사회, 과도기적 신민(臣民) 사회, 시민적 민주 사회로 구분된다.

네 분야 모두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 시민적 민주 사회, 정치 체제와 정책 집행 과정에는 긍정적이지만 정책 결정 과정과 정치 주체에는 부정적이면 과도기적 신민 사회, 모든 분야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전근대적 전통 사회로 규정된다.

유신 헌법 등 독재 체제를 세우고 유지하는 국민 투표와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줄곧 압도적으로 긍정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1960-80년대의 우리 사회가 시민적 민주 사회였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 정치 제도와 권력적 통제가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는 의식도 없이 그저 전제적 통치자가 바라는 대로 따라다닌 무정치형(無政治形, apathitical) 인간 사회였다고 하겠다.   

시간이 흐르면서 높아진 우리 국민들의 정치의식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들의 정치의식은 높아졌고, 박정희 정권의 실정과 폭압은 더욱 심각해졌다. 유신 체제가 한계점에 도달한 때는 1979년이었다. 반정부 인사들을 고문하고 연금하는 등 정부의 강압책은 끝이 없었지만, 야당·재야 세력·학생·시민사회의 저항은 오히려 고조됐다.

노동자들의 반발도 계속 이어졌다. 급기야 8월 11일에는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 중인 YH무역노조를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성 노동자 김경숙이 맞아죽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이날 경찰은 신민당 총재 김영삼과 국회의원들, 기자들도 무차별로 폭행하였다. 김영삼은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미국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였다. 여당은 이를 사대주의라고 규탄하면서 김영삼을 국회에서 제명하였다. 이 일로 “김영삼 총재 제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부산의 민심이 크게 반정부로 치달았다.

▲  부마항쟁 당시 계염령이 선포된 부산대 정문의 모습
ⓒ 부산대기록관

박정희 정권의 정치적 경제적 실정에 민심 돌아서

이 무렵은 경제적으로도 나라의 전반적 민심이 극히 나빠져 있었다. 중화학공업에 대해 이루어진 과잉·중복 투자로 말미암아 국가 경제가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는 처지가 되자 정부는 중소기업, 봉급생활자, 노동자, 농민 들에게 국가 경제 안정화 비용을 떠안겼다. 중소기업 부도율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도시 하층민의 생활고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윽고 10월 16일 부산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군중은 파출소에 불을 지르고 경찰차를 부수었다. 시위는 마산으로 번졌다. 정부는 계엄을 선포하고 공수부대를 투입해 20일 시위를 진압했다. 하지만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총격으로 대통령 박정희를 살해함으로써 유신 체제는 막을 내렸다.  

* 이 기사를 쓰는 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과 이극찬 저서 <정치학>을 참고했습니다.

불입건 지휘한 검찰 9월 초 내부 기류 변화 후 수사 속도
검찰 “경찰 수사 증거 부족..송치 후 증거 확보해 기소”

무소속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소속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찰이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74)씨의 총선 불법 개입 사건에 연루된 무소속 윤상현(57) 의원을 수사하려 하자 증거가 부족하다며 입건하지 말라고 했던 검찰이 뒤늦게 직접 수사에 나서 그를 기소까지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7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과 지역 인터넷 언론사 대표이사 등 모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 의원이 받는 혐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이번에 기소된 공직선거법상 이익제공 혐의와 아직 기소되진 않았지만 검찰이 계속 수사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무고, 명예훼손 혐의다.

기소된 공직선거법상 이익제공 혐의는 그가 올해 4·15 총선 과정에서 도움을 받는 대가로 유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총선 때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의 경쟁 후보였던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안상수(73) 전 의원이 지난달 초 검찰에 고소한 내용이지만 수사는 경찰이 먼저 했다.

경찰은 올해 5월 유씨 부자와 윤 의원의 보좌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윤 의원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윤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유씨로부터 이번 사건에 윤 의원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고, 실제로 윤 의원의 도움으로 유씨가 지난해 말 경기 성남에 있는 한 호텔 건설 현장에서 간이식당 운영권을 따낸 정황도 확인했다.

더구나 총선 전 유씨는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안 전 의원이 과거 수십억원을 받아 챙겼다”는 허위 내용으로 안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이 유씨의 사업에 도움을 주고, 유씨가 윤 의원의 당선을 위해 경쟁 후보에 치명타를 입힐 허위 고소장을 작성한 혐의의 사건이었다.

유씨 부자와 윤 의원의 보좌관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경찰은 윤 의원도 소환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겠다는 의견을 올해 8월 검찰에 밝혔다.

그러나 한 차례 보완 수사를 지휘한 검찰은 경찰이 보완한 기록을 다시 검토하고도 2차례나 입건하지 말라고 했다.

결국 경찰은 윤 의원을 조사하지 못했고, 유씨 부자와 그의 보좌관만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총선 개입 혐의…윤상현 보좌관·함바브로커 아들 영장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총선 개입 혐의…윤상현 보좌관·함바브로커 아들 영장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게 종결될 것 같던 윤 의원의 이익제공 혐의 수사는 검찰 내 기류 변화와 함께 갑자기 급물살을 탔다.

지난달 초 검찰은 안 전 의원으로부터 윤 의원의 이익제공 등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인천지검 수사부서 관계자와 안 전 의원의 변호인이 전화 통화를 하다가 고소장을 다시 제출하는 방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올해 7월 안 전 의원의 전 비서관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다가 돌연 안 전 의원의 고소장을 받고는 나흘 뒤 속전속결로 고소인 조사를 끝냈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안 전 의원을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소장에 윤 의원의 이익제공 혐의 관련 내용이 있는데 죄명은 빠져있자 안 전 의원에게 해당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기까지 했다.

결국 검찰은 경찰이 장기간 수사한 윤 의원의 이익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사실상 소환 조사조차 못 하게 하더니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한 달간 급히 수사해 경찰이 수사한 내용과 유사한 혐의로 기소했다.

한 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윤 의원 사건과 같이 얽혀 있는 관련자가 많은 선거법 위반 사건을 한 달 만에 검찰이 전부 수사해 기소까지 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미 경찰이 수사한 기록 등을 토대로 보완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검찰의 이번 수사 지휘와 기소가 상식 밖이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경찰 관계자는 “윤 의원 사건을 보면 ‘검찰이 직접 수사하고 싶어 경찰에 불입건 지휘를 했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불입건 지휘 후 왜 갑자기 검찰이 안 전 의원 측과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왜 그 이후에 수사에 속도를 냈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을 지난주 소환해 14시간 넘게 조사했다”며 “(경찰 수사) 당시에는 증거가 부족해 보완 수사를 지휘했고, 사건이 송치된 후 검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한 뒤 기소했다”고 말했다.

son@yna.co.kr

종이로 번호판위조..위조공기호 행사
운행정지 명령, 번호판 영치되자 범행
법원 “집유 기간 중 범행” 징역 4월형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종이로 만든 가짜 번호판을 차량에 붙이고 다닌 50대 운전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최근 위조공기호 행사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본인의 벤츠 차량에 종이로 만들어 위조한 자동차등록 번호판을 차량 앞에 붙이고 약 10㎞ 가량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채권 담보용으로 획득한 해당 차량이 운행정지 명령을 받아 번호판이 영치되자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이 사건 종이 번호판은 공무소 또는 공무원의 직무권한에서 작성된 것으로 믿게 할 만큼 형식이나 외관을 구비하지 못했다”며 “때문에 위조된 공기호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번호판은 흰색의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져 있다”며 “가까이에서 주의해 살펴보면 (정식 발급이라고) 믿을 만한 외관을 갖추지 못한 것을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진 및 영상에 의하면 이 번호판을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할 경우에는 일반인으로 하여금 오신하게 할 수 있다고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은 있다”면서도 “A씨가 종이 번호판을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한 거리가 10㎞에 이르러 짧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A씨는 지난해 1월 사기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판결이 확정돼 집행유예 기간에 있으면서도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A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토요판] 커버스토리
코로나 이별
병원 시시티브이 ‘비대면 임종’
‘선 화장, 후 장례’ 뒤바뀐 상례
유족 “수의·입관식 못 해드려 한”
환자복 입은 채로 ‘시신백’ 밀봉
8월15일 이후 사망자 3분의 1 집중
의료진 “가족들께 사진 보내드리고
병원에서 ‘보호복 차림 면회’ 도와
마지막 작별인사 ‘힘내’ ‘걱정 마'”

왼쪽 사진은 지난 6일 인천의료원 중환자실에서 한 간호사가 유리문 너머로 코로나19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격리병실을 살펴보는 모습. 오른쪽 문서는 코로나19 유족인 ㅎ씨 할아버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음을 증명하는 사망진단서. 사진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디자인 이임정 기자 imjung@hani.co.kr
왼쪽 사진은 지난 6일 인천의료원 중환자실에서 한 간호사가 유리문 너머로 코로나19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격리병실을 살펴보는 모습. 오른쪽 문서는 코로나19 유족인 ㅎ씨 할아버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음을 증명하는 사망진단서. 사진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디자인 이임정 기자 imjung@hani.co.kr

▶당연한 말이지만, 철저한 방역과 의료체계가 유지돼야 하는 이유는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한 가지가 더 있다. 목숨을 잃는 사람이 고립되지 않은 채 ‘인간적인’ 죽음을 맞기 위해서도 방역·의료체계는 건재해야 한다. 코로나19는 가족 곁에서 맞는 임종, 염습, 입관식 등 일련의 장례문화 행위를 제거하고 있다. 인간은 바이러스의 침투로 균형이 깨진 ‘한 개체의 사피엔스’로서 홀로 죽어가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고 있다.

‘직접 사인: 코로나바이러스 뉴모니아(pneumonia·폐렴), 발병부터 사망까지의 기간: 17일.’

지난 9월17일 세상을 떠난 한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진단서에 기록된 내용 일부다. 그가 확진(9월1일) 판정을 받은 지 불과 보름여 만에 사망했다는 것, 이 급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 고인은 서울시 성북구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중 50대 요양보호사(8월30일 확진)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80대 환자였다. 이 요양원에서 생활한 기간은 겨우 한달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었지만 거동이나 의사소통에 큰 문제 없이 지내다가, 올해 초 기력 저하로 쓰러져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된 적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살아왔지만 지난 3월부터는 요양병원에서 홀로 지내기 시작했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역시 고령인 배우자가 집에서 돌보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요양병원에서 생활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8월, 건강이 호전되어 요양원으로 옮겨 간 것이 ‘느닷없는 마지막’이 되어버렸다.

“요양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될 때 그 마음이 어떠셨을지, 돌아가실 때까지 병실에 혼자 누워 계실 때는 또 어땠을지….”

그의 손주 ㅎ(24)씨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ㅎ씨 가족은 병원(서울의료원) 보호자실에서 격리병실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으로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비대면 임종’이었다. 격리병실 외부에서 시시티브이를 실시간으로 보는 게 작별의 방법이 될 줄은 이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지난 8월 중순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한 이후, ㅎ씨처럼 ‘코로나 이별’을 겪은 이들도 급증했다. 16일 기준, 전체 사망자(441명) 3명 중 1명꼴로 최근 두달 사이 숨졌다. 8월15일부터 이날까지 사망자는 모두 136명이다. 수도권 확진자 가운데 고령자 비중이 높아 70대 이상 연령에 사망자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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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화장, 후 장례’도 ㅎ씨에게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일반적으로는 상가나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며칠 모시며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장지로 발인하지만, 코로나19는 이 순서를 거꾸로 뒤집었다. 발인과 화장이 상례의 첫번째 순서가 된 것이다.

ㅎ씨 가족은 “애도할 시간을 잃어버린” 채 낯설고 당혹스러운 이별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 그 끝에 “자책”이 응어리졌다. 날벼락 같은 죽음이 억울하지만 탓할 대상이 없었다. “피해자인 할아버지의 감염이 그 요양보호사 잘못일까요? 그런데 그분도 누군가로부터 감염된 피해자잖아요. 그럼, 위생 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지 감독할 의무가 있는 요양원 잘못일까요? 모르겠어요. 코로나19 앞에선 피해자밖에 없는 것 같아요. 가해자가 불분명하니까, 할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시게 됐는지 저희가 알 수 있는 게 없어요. 너무 답답해요.”

수의를 입혀드리지 못한 채 화장부터 해야 했던 것도 가족들은 한탄스럽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불안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염을 생략하고 유족 동의를 얻어 화장을 진행한다. “(가족으로선) 이해하기 어렵지만, (시민으로선) 이해가 되는” 기막힌 상황이었다. 향할 곳 없는 “원망은 돌고 돌아, 결국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에서 만난 ㅎ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할아버지를 황망히 떠나보낸 유족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감염병으로 가족이 위독한 경우 나머지 가족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인터넷 검색을 아무리 해봐도 도움이 될 만한 자료가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저 혼자만의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했어요. 특히 아버지는 ‘네가 대신 인터뷰해 달라’고 하셨어요. 아버지께서 직접 말씀하시긴 아직 심적으로 어렵지만, 저희처럼 우왕좌왕한 채 가족을 잃고 후회하는 분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개인보호구 착용한 뒤 면회 가능했지만

9월 둘째주, ㅎ씨 아버지는 의료진에게서 임박한 임종을 알리는 연락을 받았다. 상태가 조금이라도 더 괜찮을 때, 만나뵈러 오라는 연락이었다. 총 입원 기간 17일 동안 의료진과 매일같이 연락을 주고받지는 못했다. “상황이 나빠지면 당연히 연락이 올 거잖아요. 그러니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마음이 컸죠. 그런데 또 궁금하니까 매일 연락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고요.” 연락을 기다릴 수도, 안 기다릴 수도 없는 애타는 시간 속에서 “너무 일찍” 이별이 도착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임종 방법을 안내받았다.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 개인보호구(N95 마스크, 전신보호복, 속장갑, 겉장갑, 보안경, 얼굴가림막, 덧신, 헤어캡 등)를 하고 병실에서 직접 환자를 면회하는 것. 둘째, 병실 외부에서 시시티브이 영상을 통해 환자를 지켜보는 것.(의료기관에 따라 시시티브이 참관이 불가능한 곳도 있다.)

“네 고모랑 삼촌들한테 연락해줘야 되는데….” 두 선택지 앞에서 ㅎ씨 아버지는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대로 얼다시피 한 아버지를 대신해 ㅎ씨가 고모, 삼촌한테 전화를 걸어 어떤 방법이 좋을지 물었다. “정말? 그것밖에 없대?” “…….”

아버지도, 고모도, 삼촌도 말문이 막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없었다. 결정을 해야 했다. ㅎ씨 가족은 결국 시시티브이로 임종을 지키기로 했다. “저희 가족 중에 기저질환자가 많아요. 아버지도 주기적으로 투석 치료를 받으세요. 또 초등학생인 어린 자녀가 있는 삼촌도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는 게 걱정이셨죠.” 환자 가족이 보호구를 하고 임종에 참관할 경우, 의료진 입회 아래 17가지 순서에 따라 엄격한 착·탈의 교육을 받는다. 그렇다 해도 보호구에 익숙하지 않은 비의료인으로선 복잡한 착·탈의 단계를 무리 없이 수행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차마 30분도 보기 어려웠던 ‘화면 속 임종’

며칠 뒤 ㅎ씨 가족들이 병원에 모였다. 6개월 만에 처음 할아버지를 보게 됐다. 지난 3월 요양병원에 입소한 할아버지와는 생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다.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한 3월부터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ㅎ씨 가족만 모인 보호자실 화면에 격리병실 시시티브이 영상이 들어왔다. 영상은, 병실 천장에 매달린 시시티브이 위치상 조망하듯 볼 수밖에 없었다. 화면은 눈앞에 있어도 화면 속 할아버지는 멀었다.

30분이나 지났을까. 가족들은 시시티브이를 그만 보기로 했다. 차마 더 볼 수가 없었다. “텅 빈 병실에 혼자 누워 계신 분을 보고만 있는 것도 고통”이었다. “의식도 없으신데 시시티브이로 봐서 뭐해, 무슨 의미가 있어….” 삼촌의 이 말은 임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는 말이기도 했다. 임종이 ‘숨이 끊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죽음을 맞이하고 준비하는 의식’이라면, ㅎ씨 가족에게 ‘시시티브이 임종’은 이별을 준비하기엔 너무도 간접적이고 낯선 방법이었다. 환자와 가족이 서로에게서 고립되어 영상을 띄운 채 맞이하는 죽음. 이 생경한 모습의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임종 직전에는 의료진이 할아버지 휴대전화로 할아버지 얼굴을 찍은 10초 내외 영상을 보내주기도 했다. 그렇게라도 환자와 가족의 거리를 줄여보려는 의료진의 안간힘이었다. 이번엔 시시티브이로는 잘 안 보이던 산소호흡기가 보일 만큼 모습이 가까웠다.

수의도 못 입혀드렸는데…

할아버지를 시시티브이로 만나뵌 날로부터 약 일주일 뒤(9월17일), 의료진에게서 사망 연락을 받았다. 각자 집에서 대기하다가 병원으로 달려온 ㅎ씨 가족은 이전에 겪었던 마지막 작별과는 조금 다른 감정을 느꼈다. 우선,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이다. “보통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시면 원망 섞인 마음이 들 수도 있잖아요.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지…’ 이런 마음. 그런데 이번엔 감사한 마음뿐이었어요. 의료진도 사람인데 왜 두려움이 없겠어요. 그럼에도 내 가족 치료해줘서, 끝까지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말씀드렸어요.”

다음은, 장례 과정의 긴긴 당혹감이다. 방역당국은 유족 동의하에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ㅎ씨 가족도 ‘화장 원칙’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의료시설→화장시설→장례식장으로 이어지는 ‘선 화장, 후 장례’의 세부 내용은 알지 못했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영구차에 유족이 함께 탈 수 없더라고요. 저희는 당연히 관습대로 영구차에 탄다고 생각한 거죠. 그런데 유족은 개인 차량을 이용해 화장시설로 가야 했어요. 그때 지방에서 출발한 가족들은 빨리 오려고 기차를 탔거든요. 그런 줄 알았다면 자가용을 가져왔겠죠. 보건소나 지자체에서 안 그래도 정신없는 유족들에게 그런 정보를 미리 알리지 않은 게 아쉬워요.” ㅎ씨 가족들은 고인을 화장시설로 먼저 떠나보낸 뒤,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화장시설로 향했다.

무엇보다 염, 입관식을 생략하고 바로 화장시설로 고인을 모신다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 당황의 연속이었다. “보통은 수의 입혀드리고(염) 관에 편안히 모신 걸(입관식) 확인해야 아, 이제 정말 이별이구나, 실감이 나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그런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돌아가신 게 실감이 잘 안 나는 거죠. 유골함 받고도 ‘이게 정말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인가’ 싶고….”

유족 ㅎ씨 제공.
유족 ㅎ씨 제공.

코로나19 사망자는 숨을 거둔 병상에서 150㎛ 두께 누출방지 의료용 비닐팩에 입고 있던 환자복 그대로 ‘밀봉’된다. 사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인이 입었던 환자복 등에 바이러스가 생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비닐팩은 다시 ‘시신백’으로 한 번 더 감싼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중 밀봉’된 상태로 비로소 병실 바깥에 나오게 된다.

대기 중인 장례지도사 등 담당 인력이 고인을 안치실까지 모셔와 입관을 하면, 화장시설로 이동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때, 장례지도사도 의료진과 똑같이 개인보호구를 하고 일한다.

유족들은 입관식도 할 수 없고, 입관 뒤 덮개가 씌워진 관을 멀찍이 지켜보지만, 가까이 갈 수는 없다. 거리두기는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죽은 사람과 산 사람’ 사이에도 유지된다. 고인을 중심으로 다시 사람과 사람 간 거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장례지도사들이 관을 모시고 안치실에서 나오는데, 할머니가 관 쪽으로 스르르 가시는 거예요. 관이라도 한번 만져보려고… 그러시면 안 된다고 말리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죠.”

박탈된 애도의 시간

시신은 사망한 당일 화장되었다. 현행법상 화장은 사망 후 24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지만, 감염병으로 사망한 경우 예외적으로 24시간 이내 화장을 할 수 있다. 화장시설에서 유골이 되어 가족 품에 안기면, 그때부터 고인은 비로소 ‘평범’해진다. 장례식장, 장지 선택에 제한이 없다.

“평범한 장례식과는 다르게, 영정사진 옆에 유골함이 놓여 있었어요. 영안실에 계시는 것보다 가까이 저희 곁에 계셨을 거라고 믿어요. 그렇게 위안을 삼아요.”

소지품도 평범한 유품이 되려면 소독을 거쳐야 했다. “돌아가신 날 바로 병원에서 받았어요. 파란색 의료용 봉투에 휴대전화, 지갑, 양말 몇개 들어 있었어요. 별게 없더라고요.”

할아버지는 생전에 봉안을 원하지 않았다. 화장한 뒤 ‘산골’(지정된 장소에 골분을 뿌리는 일)해달라고 하셨지만, 남은 가족 마음이 그렇게 되질 않았다. “수의도 못 입혀드리고 보내는데 (유골함도 없이) 어떻게 뿌리기까지 하겠어, 아버지가 그러세요. 버티실 수 없었나 봐요. 그렇게 멀리 보내드리기엔….” 결국 ㅎ씨 가족은 할아버지를 한 봉안시설에서 자연장(골분을 수목·잔디 밑이나 주변에 장사)으로 모셨다.

할아버지를 흙에 모신 그날 이후로도 애도의 시간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가족들 모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어요. 장례지원 절차 알아보려고 구청 갔다가, 주민센터 갔다가, 요양원 직원이랑 통화했다가, 요양원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변호사랑 통화했다가, 여전히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

코로나19 사망자의 가족은 국가로부터 장례비용(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ㅎ씨 가족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먼저 찾아보고서야 사망자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장례비용을 신청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데 주민센터에 갔더니 그제야 지원 항목을 찾아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사망 전까지는 의료기관이 전면에 있지만, 사망 이후 절차는 지자체가 진행하잖아요. 의료기관에 비해 지자체는 사망자가 나올 경우 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사망 시 어떤 지원과 절차가 있는지 따로 매뉴얼을 만들어서 제공하면, 가뜩이나 특수한 상황에 지친 데다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코로나19 유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속수무책 ‘워킹 뉴모니아’…종잡을 수 없는 코로나

ㅎ씨 할아버지가 서울의료원에서 숨을 거두기 나흘 전인 9월13일, 인천의료원도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이 높았다.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9월17일에는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불과 나흘 만에 사망자 3명이 나온 것이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70대 고령 환자였으며, 확진 시기가 8월 말로 비슷했다.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지역 공공병원으로서 ‘방역 관문’ 역할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처음 고안하는 등 방역에 선도적 구실을 해온 인천의료원은 국내 첫 확진자(1월20일)를 포함해 모두 649명(10월13일 기준)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해왔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시기는 이때가 유일했다.

지난 6일 오후 인천의료원 국가지정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 격리병실에 식사와 가족들이 보낸 물품을 들여보내고 있다. 인천/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지난 6일 오후 인천의료원 국가지정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 격리병실에 식사와 가족들이 보낸 물품을 들여보내고 있다. 인천/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지난 6일 코로나19 환자를 돌봐온 인천의료원 간호사 ㅁ씨와 의사 ㅇ씨를 만났다. 그들은 “의료진보다 환자와 유족에게 관심을 더 가져달라”며 직책과 실명 공개를 원치 않았다. ㅁ씨는 30년 경력의 간호사이며, ㅇ씨는 24년 경력의 의사다. 많은 죽음을 지켜본 베테랑 의료진에게도 ‘코로나 임종’은 잊기 어려운 장면이다.

“시시티브이 대신 격리병실 유리문 밖에서 직접 환자를 보신 보호자가 기억나요. 개인보호구 착용하시고요. 병실 안으로 말이 전달되지 않으니까, 유리문에다가 수성 매직으로 마지막 인사를 쓰셨어요. ‘힘내세요’ ‘사랑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스케치북이나 종이에 써서 유리문에 갖다대기도 하시고요. 손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눈짓 손짓 발짓 할 수 있는 건 다 하셨어요.”(간호사 ㅁ씨)

임종 전 면회도 비대면이다. 코로나19 환자와 가족은 병실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데다, 여느 중환자실처럼 면회 시간이 길지도 않다. 이 얼떨떨한 면회를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오래 못 봐서 반갑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 막 서두르실 거 같죠? 아니더라고요. 보호구 착용법을 세심하게 알려드리면, 굉장히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입으세요. 정말 잘 협조해주셨어요.”(간호사 ㅁ씨) 서울의료원과 마찬가지로 인천의료원 의료진도 환자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전해주곤 한다. “살아 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보길 원하시거나, 가족이 격리 중이어서 병원에 오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할 수 있는 데까지 심리적인 면을 도와드리는 거지요.”(간호사 ㅁ씨)

의사 ㅇ씨는 코로나19 환자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워킹 뉴모니아(폐렴), 해피 하이폭시아(저산소증)’를 꼽았다. “산소포화도가 낮은데도 불편함을 잘 못 느끼거나(‘해피 하이폭시아’) 엑스레이 찍으면 폐가 염증으로 하얀데도 밥도 잘 드시고 잘 움직이시고(‘워킹 뉴모니아’) 그러다가 훅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요. 다른 병원 케이스를 보면, 격리병실에서 푸시업도 하고 운동도 할 만큼 활동적인 환자도 계세요. 그러다 갑자기 상태가 중해져서 돌아가신 거예요. 의사로서 환자를 떠나보내는 경험이 아주 낯설지는 않아요.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와 임종 과정은 훨씬 예측이 어렵고 속수무책이랄까요.”

방역의 목적은 한 사람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 사람이라도 더 ‘인간적인’ 죽음을 맞도록 하기 위함은 아닐까. 16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1.76%다. 그러나 “가족은 언제나 100%다. 숫자로 쪼개고 나눌 수 없다.”(김탁환 <살아야겠다>) 작은 숫자에 가려진 “애도를 허락하지 않는”(유족 ㅎ씨) “속수무책”(의사 ㅇ씨)의 죽음들이, 우리가 잊고 있던 방역의 또 다른 목적을 묻고 있다.

「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다른 유족께 가닿길 바라는 위로의 마음과 감염 확산 방지에 대한 간절함으로 인터뷰를 해주신 ㅎ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환자의 존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나누어주신 인천의료원 의료진과 도움말을 주신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혁(의료윤리학자·치과의사), 박중철(교수·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양수진(장례지도사), 이철영(교수·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추혜인(의사·살림의원)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석진희 기자 nin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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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CS 2차전 선발 등판이 허리 통증로 무산된 뒤 덕아웃에서 점담포수 오스틴 반스(가운데)와 경기를 지켜보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알링턴(텍사스)|AP연합뉴스
14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CS 2차전 선발 등판이 허리 통증로 무산된 뒤 덕아웃에서 점담포수 오스틴 반스(가운데)와 경기를 지켜보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알링턴(텍사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LA 다저스의 NLCS 4차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차전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32)를 예고했다.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티커 감독은 브라이스 윌슨(22)으로 발표했다. 올 시즌 6경기 등판, 2경기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4.02다.파워볼사이트

윌슨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인 반면 커쇼는 4차전을 포함하면 35경기에 28차례 선발 등판이다. 한마디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행이 확실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모든 포스트시즌 등판이 그렇지만 15일(한국 시간) NLCS 4차전은 커쇼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부담감이 큰 경기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다저스가 2차전마저 애틀랜타에 8-7로 패한 뒤 반응은 격했다. “커쇼 때문에 졌다”는 소셜미디어의 포스트 등이 줄을 이었다. 더구나 커쇼에게는 포스트시즌-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가 늘 따라 다닌다. 큰 무대에서 환희보다는 좌절의 쓴 맛을 더 봤기 때문이다.

폭스-TV 스튜디오 해설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차전을 이기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가 이길 경우 3승1패로 시리즈 절대 우세로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높고, 다저스가 이기면 2승2패로 분위기가 넘어와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야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194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76년 만에 정규시즌 홈런(118개)과 평균자책점(3.02) 1위를 동시에 작성한 팀이다. 와일드카드, 디비전 시리즈까지는 5연승으로 우승 후보다운 기량을 과시했으나 챔피언십에서 1,2차전을 패해 실망을 안겼다.

일단 3차전을 이겨 한 숨을 돌렸다. 커쇼가 등판한 4차전마저 승리할 경우 로드리게스의 전망처럼 WS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록은 다저스 편이다. 커쇼는 애틀랜타전에 통산 14차례 등판했다. 포스트시즌 포함해 7승 평균자책점 1.49다. 96.2이닝 동안 WHIP는 0.90, 홈런은 단 2개만을 허용했다. 팀은 12승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 팬들이 커쇼의 역투에 기대하는 이유다.

커쇼는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약했지만 올해는 매우 정상이다. 와일드카드 밀워키 브루어스전 8이닝 3안타 13삼진 무실점, 디비전 시리즈 샌디에고 파드레스 6이닝 6안타 6삼진 3실점이다. 2승 1.93이다.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등판하는 커쇼가 4차전을 어떻게 이겨낼지 흥미롭다. moonsy1028@sportsseoul.com

두산 우완 믿을맨 이승진, 시즌 막판 맹활약

'오늘도 승진했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투수 이승진이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오늘도 승진했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투수 이승진이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두산 우완 이승진(25)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프로 입단 뒤 6년 동안 긴 무명에서 벗어나 당당히 필승조로 우뚝 섰다. 그야말로 올해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승진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 대 1로 맞선 7회초 등판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안타 1개를 내주긴 했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역투했다.

이날 이승진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7회 등판했다. 최고 구속 150km의 묵직한 속구를 앞세운 이승진은 공 11개로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8회 오선진에게 10구 끝에 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전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 2안타를 친 정진호를 삼진으로 잡는 등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7회말 공격에서 정수빈의 볼넷과 도루, 김재호의 빗맞은 행운의 적시타로 2 대 1 역전을 만들었다. 9회 마무리 이영하가 2사 만루 위기를 딛고 승리를 지켰다.

이승진이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바통을 이어받은 이승진이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역전의 발판을 놨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도 칭찬할 정도였다. 김 감독은 “플렉센이 초반 흔들렸지만 6회까지 책임지며 선발로서 역할을 다해줬다”면서 “뒤에 나온 이승진도 중요한 순간에 올라와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호평했다.

이승진은 지난 5월 29일 SK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73순위로 SK에 지명된 이승진은 이전까지 통산 1군 성적이 51경기(60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5.67였다. 주로 추격조에서 뛴 무명이었다.

그런 이승진은 이적 후 생애 첫 승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필승조 등 완전히 달라졌다. 6, 7월 2군에서 조정기를 거친 뒤 구속과 함께 구위를 끌어올렸다. 이적 당시 140km 초반이던 구속은 이제 150km에 이른다.

이런 변화에 대해 지난달 이승진은 “2군에서 일주일에 구속이 1km씩 늘어나 1군에 오니 7~8km는 빨라졌다”면서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를 해주신 권명철·김상진·배영수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승진은 지난달 24일 삼성전에서 2이닝 무실점 구원 역투로 생애 첫 승을 올렸다.

시즌 성적은 2승 2패 3홀드 ERA 4.70이다. 특히 9월 이후 20경기 2승 무패 3홀드 ERA 3.33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두산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 후 이승진은 “추위에 약한 편이라 불펜에서 공이 안 가는 느낌이 있었다”면서도 “그래서 마운드에서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2이닝 동안 볼넷을 안 내줘서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승진이 과연 올 시즌 어디까지 고속 승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민식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0.13/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KIA 김민식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0.1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상-하위 타선의 불균형은 풀리지 않는 숙제다.동행복권파워볼

올 시즌 내내 그랬다. 지난 14일 창원 NC전에서도 불균형이 심했다. 안타는 1번 최원준부터 6번 김태진까지 생산했다. 유일하게 최형우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자신을 희생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타점을 올렸다.

반면 7번부터 9번 타자들은 안타를 한 개도 생산해내지 못했다. 7번 김민식은 3타수 무안타, 8번 유민상도 3타수 무안타, 9번 김규성 이우성 박찬호도 합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승택과 플래툰 시스템이 가동되는 김민식과 대타 또는 대수비로 나와 한 타석씩 소화하는 김규성 이우성을 제외하더라도 유민상의 타격감은 지난 8월부터 심각하게 떨어져 있다. 8월(0.186)→9월(0.203)→10월(0.167) 타율을 마크 중이다. 헌데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유민상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적으로 굉장히 재능이 있다. 봤겠지만 파워가 있고 반대로 밀어칠 수 있다”며 “올해 첫 풀타임이고 400타석을 넘긴 가운데 61타점이면 괜찮은 수치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느낀 경험을 내년 이후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할 때 유민상은 윌리엄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유민상이 4회초 2사 2루에서 터커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29/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유민상이 4회초 2사 2루에서 터커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29/

유민상이 두 달 반째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음에도 윌리엄스 감독이 계속해서 선발로 활용하고 있는 이유는 내부경쟁이 안된다는 얘기다. 올 시즌 유민상의 경쟁 파트너는 황대인이었다. 5월에는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플래툰 시스템이 가동됐다. 그러나 5월 이후 황대인은 완벽하게 백업에 머물렀다. 베테랑 김주찬은 반짝했다. 6월 7일 콜업돼 선발 4경기, 교체 3경기를 소화한 뒤 사라졌다. 이렇다 보니 1루수 자원은 유민상밖에 대안이 없게 됐다. 내야수 자원 부족은 윌리엄스 감독을 시즌 내내 괴롭힌 부분이었다.

당연히 하위타선이 부실하면 상위타선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상위 타선에 하중이 가해지면 전체적인 타격 부진으로 이어질 경우 회복에 시간이 걸리게 된다. 다행히 KIA는 상위 타선이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1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전승이 아니라면 사실상 ‘가을야구’의 꿈은 접어야 한다. 전승을 위해선 마운드 안정은 물론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타격이 필수다. 타자들의 마지막 집중력이 필요한 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차붐 부자   스포츠조선DB
차붐 부자 스포츠조선DB
캡처=트랜스퍼마르크 홈페이지
캡처=트랜스퍼마르크 홈페이지
차두리와 차범근    스포츠조선DB
차두리와 차범근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차범근-차두리 ‘차붐’ 부자가 세계 축구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A매치 합산 기록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차붐 부자의 A매치 합산 기록은 210경기-62골이다. 전세계 부자가 동시에 국가대표를 지낸 가족 중에서 A매치 합산 기록이 가장 많다. 합산 득점으로 따지면 2위다.

한국 선수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놀라운 족적을 남긴 ‘차붐’ 차범근은 A매치 136경기에서 58골을 넣었다. 차범근은 센터 포워드로 주로 뛰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차두리는 A매치 7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었다. 선수 은퇴한 차두리는 현재 FC서울 유스팀 오산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붐 부자에 이은 2위는 덴마크 축구 스타 슈마이켈 부자다. 명 수문장인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이 덴마크 A매치 126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대를 이어 골키퍼로 뛰고 있는 카스퍼 슈마이켈(34)은 현재 58경기에 나섰다. 둘이 합치면 184경기 1골이다. 아들 카스퍼가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 향후 차붐 부자의 기록을 깨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3위는 아이슬란드 축구 영웅 구드욘손 부자다. 아버지 공격수 아르노르 구드욘센은 A매치 73경기서 14골, 아들 공격수 에이두르 구드욘센은 88경기서 26골을 기록했다. 둘이 합치면 총 161경기서 40골을 뽑았다.

4위는 가나 국가대표를 지낸 아예우 부자다. 아버지 아페비 펠레는 73경기-33골, 아들 안드레 아예우는 86경기서-15골을 넣었다. 아버지 아페비 펠레는 조단 아예우와 합칠 경우 131경기-49골로 15위다. 조단은 안드레의 동생이다.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이탈리아 말디니 부자는 총 140경기-7골을 기록해 9위다.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는 14경기, 아들 파울로 말디는 126경기-7골을 기록했다.

루마니아 축구 영웅 게오르게 하지와 아들 이아니스 하지 부자는 총 138경기-35골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아버지 게오르게는 125경기-35골, 아들 이아니스는 13경기 출전이다.

멕시코 출신 치차리토 부자는 총 137경기-56골로 12위이고, 가봉 출신 오바메앙 부자는 총 131경기-20골로 16위다. 우루과이 출신 포를란 부자는 총 130경기-36골로 18위다.

현재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기록한 부자 국가대표는 싱가포르 출신으로 아버지 판디 아흐마드(101경기 55골)-아들 익산 판디(18경기 8골) 부자로 총 63골을 기록, 차붐 부자 보다 1골 더 많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스포츠경향]

한화 내야수 김태균(왼쪽부터), KIA 내야수 김주찬, 키움 외야수 이택근. 연합뉴스·스포츠경향DB
한화 내야수 김태균(왼쪽부터), KIA 내야수 김주찬, 키움 외야수 이택근. 연합뉴스·스포츠경향DB


LG 외야수 박용택(41)이 현역 마지막 시즌을 정리하는 여러 행보가 화제가 됐다. 이미 통산 최다안타와 최다출장 기록이 경신돼 19시즌을 한 팀에서만 달려온 그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는 중이다. 그가 찾는 원정구장에서는 마지막 경기에 맞춰 기념식도 하며 KBO 리그 ‘레전드’의 은퇴와 제2의 인생을 축하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영예로운 은퇴를 하는 건 아니다. 나이와 경력이 오래되면서 더 이상 1군으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지 못하고 조용히 경력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선수가 가장 원하지 않는 상황은 불의의 부상이나 구단과의 갈등으로 선수생활을 끝내는 것이다. KBO 리그의 또 다른 레전드 한화 김태균(38), KIA 김주찬(39), 키움 이택근(40)은 이러한 이유들로 올가을 재계약이냐, 은퇴냐 선수생활 마지막의 기로에 서있다.

한화 야수조 맏형인 김태균은 지난 8월15일 삼성전을 마지막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시 팔꿈치 부상을 당해 8월16일 1군에서 말소된 김태균은 아직도 재활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설 계획을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돼 13일 현재 정규시즌 1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태균이 재활에 성공한다 해도 경기감각 등의 이유로 남은 시즌 출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1루는 브랜든 반즈가 지키고 있고, 최원호 감독대행이 이미 노시환, 정은원을 중심으로 임종찬, 최인호 등을 더하는 야수 세대교체에 한창이라 그의 자리는 더욱 나지 않는다.

김태균은 지난해 타율 0.305. 6홈런에 62타점을 부진이라 깨닫고 올시즌을 앞두고 1년 10억원에 단기 FA로 백의종군을 선언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김태균은 올시즌 팀의 추락과 함께 성적도 추락해 시즌 타율 0.219, 2홈런에 29타점만을 기록 중이다.

KIA 베테랑 김주찬의 사정도 비슷하다. 김주찬은 올시즌 67경기는 나온 김태균을 부러워해야 할 처지다. 올시즌 1군 경기에 단 7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월21일 삼성전을 마지막으로 6월22일 1군에서 말소된 김주찬은 4개월 가까이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고질적인 허리부상이다. KIA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재활군에 있다. 아직 퓨처스리그에 나올 몸 상태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년 2년 보장 최대 3년에 27억원에 FA 계약을 한 김주찬 역시 올시즌이 FA 마지막 해다. 그의 자리 1루는 이미 후배 유민상의 자리가 됐으며, 백업 황대인도 있다. 김주찬 역시 올가을 자신의 행선지를 정해야 하는 선택지 앞에 섰다.

구단과 선수 본인의 의견교환이 원활한 앞선 둘과 다르게 구단과 갈등조짐을 보이는 이도 있다. 키움의 최고참 이택근이다. 지난 시즌을 후배 폭행건에 이은 징계와 법적분쟁으로 날린 이택근은 올시즌을 앞두고 90%가 삭감된 연봉 5000만원에 계약하며 현역 연장의 의지를 불태웠다. 실제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했고 개막 엔트리에도 들었던 이택근은 6월9일 삼성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월13일 1군 말소 이후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던 중 지난 8월 구단에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최근 확인돼 논란이 됐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신에 대한 구단의 대처와 그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증명이 통상 소송 이전의 절차로 통용되는 상황으로 볼 때 구단과의 갈등의 골이 꽤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택근 역시 현역연장을 위해서는 구단과 화해하거나 다른 구단이 자신을 찾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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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입원시 코로나19 진단검사 지원..정부 “취약 대안 마련할 것”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5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9.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5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9.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14일 오전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요양병원 관리에 대한 감염 취약부분을 파악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종사자이나 입원 환자가 아닌 외부 출입 종사자를 통한 전파가 추정된다.파워볼실시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은 장기 입원을 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요소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의료진이나 종사자들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취약 부분에 대해 검토를 해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일 부산에서는 만덕동 소재 해뜨락요양병원에 근무하는 50대 간호조무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부산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 파악을 위해 이 여성의 근무지인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9시 기준 52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53명으로 요양병원 환자 42명, 간호인력 5명, 간병인 6명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에 있다.

윤태호 반장은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원 시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도록 하고 있다”며 “종사자 역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원천적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집에서 쉬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시군구 단위에서는 요양병원의 전수진단검사를 실시한 적은 있었지만, 전국에 걸쳐 전수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았다”며 “상반기 중 두 차례에 걸쳐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실태조사를 해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지난 11일(현지시간) 발생한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산불의 진화작업이 13일 사흘째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의 화재 현장. I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의 화재 현장. IAP=연합뉴스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청(TANAPA)에 따르면 산불이 계속 번지는 가운데 13일 현지 주민, 학생, 소방대원 등 500명 가량이 진화작업에 동원됐다.파워볼게임

TANAPA는 성명에서 “우리는 소방헬기를 이용해 산불 취약 지역을 평가하고 불길이 그쪽으로 옮기면 재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칼 셸루테테 TANAPA 관리는 로이터에 소방대원 등이 불길을 통제해 가고 있다면서 “거의 다 진화됐다”고 말했다.

12일 산림관리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산불을 끄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 산림관리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산불을 끄고 있다. AP=연합뉴스

인근 아프리카 야생관리대학의 알렉스 키싱고 부총장은 “산불은 좀 더 일찍 진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산불이라는 게 매우 다루기 힘들다”면서 바람만 계속 조용하면 이날 저녁까지는 불길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일 촬영한 킬리만자로산 위성사진에 화재로 인한 연기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촬영한 킬리만자로산 위성사진에 화재로 인한 연기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재산 피해도 없다.

12일 자원봉사자들 뒤로 산불 현장이 보인다. AP=연합뉴스
12일 자원봉사자들 뒤로 산불 현장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산불은 만다라와 호롬보 루트를 이용하는 등반객들의 쉼터인 호나 지역에서 시작했다고 셸루테테는 트위터에 밝혔다.
알렉스 키싱코 부총장은 지난 12일 로이터에 “산불 규모가 커서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며 교직원과 학생 264명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부터 바람이 조용해 이런 기상조건이 계속되면 산불은 오늘 통제될 것이다. 이건 전쟁이다”라고 덧붙였다.

킬리만자로. 중앙포토
킬리만자로. 중앙포토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이자 세계에서 단일하게 우뚝 선 산으로는 가장 높다.
해마다 5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최정동 기자

2022년 12월 법 개정 추진 경찰 요청 시 수시적성검사
대중교통 취약지역 셔틀 도입..공공택시·저상버스 확충

[부산=뉴시스]지난해 6월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열린 '2019 부산 헬스케어 위크' 행사장 내 도로교통공단 부스를 찾은 어르신들이 고령운전자 인지능력자가진단을 받고 있다. 2020.10.04.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지난해 6월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 열린 ‘2019 부산 헬스케어 위크’ 행사장 내 도로교통공단 부스를 찾은 어르신들이 고령운전자 인지능력자가진단을 받고 있다. 2020.10.0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정부가 운전능력에 따라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고 최고속도 등을 제한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파워볼게임

또한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의 고령자를 위해 수요 높은 노선으로 이동하는 셔틀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공공형 택시나 저상버스 등을 확충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는 고령 운전자 등 운전능력이 취소할 정도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야간 및 고속도로 운전금지, 최고속도 제한, 첨단 안전장치 부착 등 조건을 부여해 운전을 허용하는 제도하다.

경찰청 등 정부는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위해 고령운전자의 시력이나 운동신경 등 운전능력을 파악하는 수시적성검사를 할 수 있게 2022년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고령자 운전적합성 평가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경찰관 등 제3자 요청이 있는 경우에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검사기도 최대 10개월에서 5개월 이내로 단축한다.

고령자 스스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유인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주민센터에 한 번 방문하는 것만으로 원스톱으로 쉽게 자진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고령 보행자가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노인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한다. 고령자가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주변 등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아파트 단지나 주차장에서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를 보과하고, 횡단보도와 교차로 모퉁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농어촌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요가 높은 노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 ‘셔클(Shucle)’을 운영한다.

공공형 택시 보급지역을 매년 3% 이상 늘리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저상버스를 증차한다. 구체적으로 농어촌은 중형(7∼9m) 저상버스, 광역 노선은 2층형 저상버스 등 운행 구간에 적합한 저상버스 도입을 지원한다.

정부는 2023년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고령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과제를 발굴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국회 교통안전포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과 함께 온라인 공청회를 거쳐 이번 방안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이래진씨 “해경 믿기 어렵다..신속한 수사 종결 요구”

기자회견 하는 북 피격 공무원 형 이래진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10.14 tomatoyoon@yna.co.kr
기자회견 하는 북 피격 공무원 형 이래진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10.14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이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함께 탔던 동료 9명의 진술 조서를 보여 달라며 해양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지난달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형 이래진(55)씨는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씨는 기자회견에서 “그간 무능한 수사당국의 갈팡질팡으로 인해 국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억울한 동생의 죽음에 명예는 땅에 떨어졌고 갈기갈기 찢어지는 아픔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름대로 동생의 죽음을 재구성해 봤다”며 “동생이 (북한군에 피격되기 전) 체포돼 (해상에서) 이끌려 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해경이 왜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 발표했느냐”며 “연평도 주변 조류를 그렇게 잘 파악한다면서 왜 아직 동생을 못 찾고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유능한 해경 실력을 믿었다”며 “동생의 피격 사건 이후 해경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니 더는 믿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좌고우면보다 모든 정황을 냉철하게 판단해 조속히 (수사를) 종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동료) 선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라며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선원 9명의 진술 조서를 해경에 요구하는 정보공개 청구도 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무궁화 10호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며 “만약 (해경의) 진술 조사가 공개되면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해경이 월북이라고 발표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A씨의 유족이 받은 A4용지 한 장 분량의 문재인 대통령 답장 전문도 이날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 편지 공개하는 이래진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10.14 tomatoyoon@yna.co.kr
문재인 대통령 편지 공개하는 이래진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0.10.14 tomatoyoon@yna.co.kr

문 대통령은 ‘내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배어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고 했다.

이어 ‘진실이 밝혀져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한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을 만나 A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쓴 편지를 전달했다.

A씨의 아들은 2쪽짜리 편지에서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해당 편지에 대한 답장을 우편으로 유족 측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son@yna.co.kr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14일 충북 청주시 원평동 일원에 만개한 핑크뮬리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20.10.14.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14일 충북 청주시 원평동 일원에 만개한 핑크뮬리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20.10.14.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선선한 바람에 일렁이는 핑크 뮬리가 충북 청주시 원평동의 커피숍 마당에서 유혹의 빛을 발산하고 있다.

30여m 산책로를 사이에 심은 핑크뮬리는 바람이 불 때면 좌우로 흔들리며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핑크색이 인상적이다.


꽃말처럼 핑크뮬리 명소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인 핑크뮬리는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하며,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적당히 습한 곳이 좋지만, 건조에 강해 척박한 토양에서도 시들지 않고 질병에도 강한 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생태계 위해성은 보통이지만 향후 위해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확산 정도와 생태계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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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특혜 의혹, 사실관계 들여다보겠다”
“합수단 폐지 관련해 추 장관에 우려 전달”
“가계대출, DSR 확대 적용 검토..서민 피해 고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위원회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파워볼

12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과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간 대화라고 주장하는 녹취록을 공개, 옵티머스 측이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과도하게 친절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녹취록을 들어보면 사기 펀드 업체에 금융위 담당 과장이 ‘5시까지 올 수 있느냐'(라고 하고) 사기 펀드업체가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데 직접 1층 민원실까지 내려가서 서류를 받아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자산운용과장이 재처리 날짜가 너무 앞이라고 하니까 김 대표가 회장에게 받아서 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 자산운용과장도 회장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목소리가) 제가 아는 과장과 다르고 과장이 보통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해봤는데 과장은 접수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고 다시 조사하면 될 것 같다”고 부인했다.

이어 금융위도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특혜 의혹에 대해 “직접 서류를 접수한 상황이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이거나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금융위는 “당시 전화통화를 하고 서류를 접수한 직원은 담당과장이 아닌, 접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라며 “대주주 변경 사후승인을 비롯해 신청인의 금융위에 대한 서류제출이 요구되는 업무에 있어 금융위 직원이 1층 민원실에서 직접 서류를 접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업무절차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금융위가 위치한 정부서울청사는 청사 보안관리 정책상 업무담당 공무원이 신원을 확인한 후에 민원인의 출입이 가능한 구조다. 따라서 담당 직원이 1층 민원실에서 직접 서류를 수취한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금융위의 이같은 해명에도 강 의원은 “위원장은 과장이 아닐 것이라 했지만 여러 정황증거가 있다”며 “과장이 아니라면 금융위 직원이든, 파견직원이든 등 과장으로 사칭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질의의 취지는 이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또 이 과정은 공정했는지 진상조사하라는 것”이라며 “업계 의견을 들어봐도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옵티머스는)정리 수순에 들어갔어야 하며 다들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하고, 김 대표가 수 차례 회사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녹취도 있다”며 금융위에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주문했다.

또 “대주주 변경승인 서류를 보면 서류 접수 이후 최종결정까지 7개월이 걸렸는데, 김 대표와 양호 전 옵티머스 고문(전 나라은행장)의 위법행위에 대해 들여다 볼 생각없이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가 제기한)고소 건이 해결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대주주변경을 승인했다”며 “위원장이 일반 국민이라면 녹취록이나 여러 정황증거로 볼 때 금융위나 금감원에 대한 색안경 또는 깊이 연결된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은 위원장은 “7개월 부분은 이 씨가 문제제기를 했고 검찰과 법원 판결 나온 것을 보고 (승인을)한 것은 맞지만 다른 때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금융위 자체 진상조사를 하라는 강 의원의 요구에 대해 은 위원장은 “조사할 사람이 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어려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합수단 폐지 ‘방관’ 지적도…은성수 “추 장관에 우려 전달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증권범죄합수단(합수단) 폐지 당시 금융 주무부서인 금융위가 아무런 의견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책임 논란도 불거졌다.

최근까지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려온 증권범죄합수단은 2013년 5월 남부지검에 설치된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자본시장법 위반 사범 965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0월 환매중단된 1조6000억원 규모의 라임펀드 금융스캔들 역시 합수단이 수사해왔다.금융위 역시 검찰에 합수단이 설치된 직후인 2013년 9월 자본시장조사단을 꾸려 활동해왔으며, 연간 100여건의 경제범죄를 조사해 합수단에 넘겨왔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합수단 폐지를 포함한 검찰 직제개편이 올해 1월21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은 위원장은 합수단 폐지와 관련한 어떠한 의견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금융위 역시 그날의 국무회의 안건을 사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별다른 의견을 보이지 않았다.

같은당 윤재옥 의원도 “(합수단 폐지는)검찰 직접수사 폐지라는 명분에도 맞지 않고 지금 ‘빚투(빚내서 투자)’를 비롯해 유동성이 넘쳐나 금융시장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질서를 잡아줄 핵심적인 조직이 없어져 범죄가 창궐할 문제도 있다”며 “그런데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지나쳤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합수단 폐지 당시부터 시중에서는 사모펀드 수사를 무력화시키려는 정치적인 배경이 있다는 의혹들이 제기됐다”며 “합수단을 폐지하고 라임을 100% 보상하고, 검찰의 지연 축소 수사는 일련의 과정에서 권력형 게이트를 막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을 만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을 만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2. photo@newsis.com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각 부처가 필요한 일에 따라 직제를 만드는데 물론 저희도 관계되나 합수단은 없어져도 전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부지검 금융조사 1부와 2부가 남아서 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크게는 법무부 장관이 필요해서 조직 개편을 하겠다는데 다른 부처가 부족하다 하는 것도 조금은 일상적이지 않다”고 해명했다.파워볼게임

또 민정비서실로부터 직제개편에 대한 전화나 연락받은 적이 있느나는 질문엔 “없다”며 “저희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은 위원장은 1월 국무회의 당시는 안했지만, 이후 추미애 법무장관에 정무위의 이러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합수단 폐지가 위원장 소신에 따른 것이었냐’는 유의동 의원의 질의에 “증권범죄 등을 엄정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1월 국무회의에서는 안했지만 법무장관 만날 기회있을 때 정무위에서 그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의원은 “합수단 폐지가 결정되고 나서 금융계와 법조계에서 자본시장 투기꾼들이 더 편하게 발뻗고 자게 생겼다라는 자조적인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합수단의 마지막 단장은 국내 자본시장은 선진국과 달리 개미투자자가 많고 무작정 투자하는 등 단기차익이 많은 특성이 있어 꾼들이 장난쳐 돈 벌기 쉬운 구조라 국민이 더 큰 피해를 보기 전에 더욱 강력한 대응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저희도 저분 말처럼 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름이 (합수)단이 됐건 뭐가 됐건 조직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라고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했고, 법무부장관이 알았다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매도·뉴딜펀드·가계대출 우려도 ‘도마’에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시장자율성을 해치는 관제펀드라는 오명을 벗으려고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아주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본시장법을 위반하면서 원금을 보장해 주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조롱섞인 말까지 금융권에서 돌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공공기관을 상대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투입한 자금이 손실날 가능성은 상상할 수 없다고 했는데 아무리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도 잘못됐을 때 손실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9월 말 발표된 뉴딜펀드 가이드라인에서도 어느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천문학적 국민 세금이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하다는데 100% 동의한다”며 “펀드 출시할 때 정부가 지원해 주는 돈이 얼마고 책임은 다 투자자에 있다는 것을 명백히 해 이 책임의 잘못이 국민세금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부의 펀드 손실 보전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명백히 원금보장 얘기는 안했지만 원금보장으로 인식되게 발언한 것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잘못했다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 “합리적 방안을 가급적 빨리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융위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년 3월15일까지로 6개월 추가 연장하면서 이 기간 중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 개인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시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공매도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검토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불법 공매도)처벌 강화는 법 개정안이 나왔고 통과시키면 예측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다”며 “개인공매도 접근성을 높이는 부분은 양날의 칼로 기회 측면에서는 좋지만 새로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어 합리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가급적 빨리 하겠다”고 답했다.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창구를 다 막아버리면 증가율이야 쉽게 잡을 수 있지만 결국 그 주름살은 서민들에게 가기 때문에 7%, 5% 등 연도별로 낮춰가는 연착륙을 하려는 것”이라며 “전세자금대출은 서민용이라 생각해 터줬는데 갭투자에 활용되고 있어 갭투자를 막았고, 이제 그렇다고 전세자금을 다 줄이면 (서민들이)또 피해자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DSR은 자기 능력범위에서 차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출자나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좋아 DSR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줄여야한다는 당위성과 돈을 달라는 현실성 사이에서 고민스러운데 잘 염두에 두고 가계대출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착공..수소생산·저장·운송·공급 한 단지서 가능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12일 충남 당진서 열린 부생수소 출하단지 착공식에 참여했다./사진=안재용 기자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12일 충남 당진서 열린 부생수소 출하단지 착공식에 참여했다./사진=안재용 기자

충남 당진에 부생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을 아우르는 클러스터가 조성돼 수소 승용차 1만3000대를 굴릴 수 있는 분량의 수소를 공급하게 된다. 당장 내년 초부터 수소 가격이 현재보다 2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파워볼엔트리

정부는 12일 당진 송산면 현대제철 당진공장 인근 공터에서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출하센터는 약 3000평(3.3㎡) 부지에 약 6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인근 현대제철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일평균 5.5톤, 연간 2000톤 규모 수소를 공급하게 되는데, 수소승용차 1만3000대가 1년 동안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부생수소란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로 생산단가가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 분리하는 추출수소보다 낮다. 이에 따라 출하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초부터 수소가격은 현행 1kg당 7000원대 초반보다 20% 이상 싸게 공급된다. 출하센터에서 생산된 수소는 서울과 경기, 충남, 충북 일부, 전북 일부 지역에 공급된다.

출하센터는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운영한다. 산업부는 출하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인허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생수소 출하센터 인근 현대제철 수소생산공장/사진=안재용 기자
부생수소 출하센터 인근 현대제철 수소생산공장/사진=안재용 기자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 하이넷, SPG 수소,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는 이날 착공식에 앞서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소 밸류체인 전분야에 걸쳐 수소경제 마중물 역할을 하자는 취지다. 5개사는 각각 수소생산과 운송, 충전소 공급, 수소유통자문, 수소유통전담, 수소차 개발·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현대제철은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란 비전을 제시하고 부생가스와 폐열을 활용한 수소생산능력을 연간 3500톤에서 3만7500톤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수송용 트럭과 중장비, 업무용 차량 등도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실시간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착공식에서 “수소공급을 위한 새로운 연합군이 창설돼 부생수소 생산과 유통, 공급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들이 하나로 뭉쳤다”며 “서로 협력할 때의 효과는 숫자로 계산 못하는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현대제철은 현대차 그룹 일원으로 연료전지 산업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소산업이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지인플라자(DDP)에서는 수소산업을 비롯한 그린뉴딜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그린뉴딜 엑스포’가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개최된다.

당진 수소 출하센터 인근에 주차된 튜브트레일러/사진=안재용 기자
당진 수소 출하센터 인근에 주차된 튜브트레일러/사진=안재용 기자

당진(충남)=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제대로 설명 없이 사내복지기금 투자..관리 부실” 질타
야당 “이진아 前 靑 행정관, 사외이사 재직..의혹 밝혀야”
김인식 사장 “소송해서라도 투자금 환수, 잘못 있다면 조치”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5000억원 가량의 피해액이 발생해 논란인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불똥을 맞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사복기금)을 통해 30억원을 해당 펀드에 투자다가 손실을 입게 됐는데 제대로 된 심의 절차 없이 ‘묻지마 투자’를 했다는 지적이다. 공사 비상임이사(사외이사)로 재직했던 전(前) 청와대 행정관의 배후설도 제기됐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전화 설명만 듣고 결정? “정말 이상한 투자”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옵티머스) 투자 절차를 보면 실무담당자의 요청으로 이사회에 보고해 투자가 이뤄졌는데 판매사인 NH투자증권(005940) 제안서에는 수익성·위험성에 대한 설명이 안나와있다”고 지적했다.

통상 펀드 투자를 제한할 때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는 것과 달리 NH투자증권이 농어촌공사 대상 투자 요청서에는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음에도 30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사전 전화상으로 충분히 자료들에 대해 확인했다고 들었다”며 “수익성 2.8%를 안정되게 (창출한다는) NH투자증권 상품을 신뢰해 믿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사복기금 투자 절차와 관련 “앞으로 경영 개선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투명성을 보장하고 안정성·책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금 환수가 안 될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법정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환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어떻게 기관이 전화로 2.8% (수익을) 준다고 해서 투자했다고 이야기를 하느냐”며 “이것은 기금 관리 부실이고 투자 잘못으로 국민한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사장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NH투자증권이 27일 (투자를) 제안했는데 농어촌공사는 하루도 안돼 바로 이사회를 열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자금운용제안 요청서를 보면 아주 구체적으로 제안한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액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 대상을 ‘국내 발행 채권’으로 폭넓게 설정한 약관과 관련해 “약관을 이렇게 받아놓고 소송해서 돈을 어떻게 받나”며 “누가 봐도 정말 이상한 투자”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도 “사모펀드는 확정이자율을 제시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농어촌공사가) 아무런 검토도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피해 보전을 받겠다고 하는데 투자자의 기본적인 지식조차도 없다”고 꼬집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외부 연루 의혹 제기…담당자 “외부 관여 없었다”

옵티머스 투자와 관련해 농어촌공사 직원들에게도 의원들의 의혹 제기와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국감에는 사복기금 투자를 결정하는 이사회 일원인 김용구 농어촌공사 노사협력부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처음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 신중하게 NH투자증권의 상품설명 내용이 현실성 있는지 (수익) 실현 가능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며 “한국전력(015760)은 (투자를) 10억원, 한국마사회 20억원을 했는데 (농어촌공사가) 30억원을 투자했다는 건 얼마나 방만한 운영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과 옵티머스 연계에 대한 의혹도 나왔다.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사내이사인 윤석호 변호사와 부부 관계로 지난해까지 농어촌공사의 사외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진아씨는 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에서 청와대 민정실 행정관으로 이동했고 직접 옵티머스 주식을 차명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찰 수사가 지금까지 미흡한데 옵티머스와 관련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사모펀드의 기본 구조조차 이해 못한 상태에서 직원 돈을 30억억원이나 투자한 것은 분명히 외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농어촌공사측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이 전 행정관은 물론 외부의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김 부장은 “(이 전 행정관을) 뒤늦게 사건 터지고 난 뒤에 알았고 (옵티머스 투자에 대해) 외부나 사장 등의 관여, 부탁이 없었다”며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간 감사 결과가 나왔고 (이후 최종 감사 등에서) 문제가 된다면 명명백백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시장에 대한 물량·가격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면한 경제·현안 이슈들에 대해 책임감 있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가계신용대출 모니터링과 함께 이를 포함한 시중 유동성 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산층을 위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방안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맞게 기존 경제 정책들을 조정하고 새로운 대책들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8대 소비쿠폰 재개 등 소비·내수가 경기 반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4분기 수출력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며 “4분기 남은 기간 동안 추진할 정책과 대책들을 주간단위로 촘촘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적인 위기극복 노력은 물론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이슈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도 12월에 차질 없이 발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속도감 있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AI·데이터댐 인프라에 AI 반도체 시범 도입
2030년까지 수요 맞춤형 AI칩 50개 출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정부는 12일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AI 강국 실현을 위한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AI 반도체는 이러한 국가 핵심전략의 공통분모로, 최근 4차 산업혁명, 비대면 경제 가속화에 따라 AI·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이자 시스템반도체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은 아직 지배적 강자가 없는 초기 단계로, 지금부터의 국가적 대응 노력이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먼저 AI 반도체는 AI·데이터 생태계의 혁신과 미래 반도체 신시장 주도권 확보, 디지털 뉴딜의 성공 등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기술분야이다. AI 반도체는 서버, 모바일,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융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계시장은 아직 초기이나,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6배 성장해 총 117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AI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으로 AI·종합반도체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양성을 위한 2대 추진전략과 6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1단계로 AI 반도체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서버·모바일·엣지 분야의 혁신적 NPU, 미래 新소자, 미세공정·장비를 개발한다. 이후 2단계로 新소자, 혁신적 설계 기술 등을 융합한 초고성능·초저전력 ‘차세대 AI 반도체'(뉴로모픽, 3세대) 개발(2029)로 최고 기술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1위 메모리 역량으로 신개념 PIM 반도체 초격차 기술에도 매진한다. 국내 상용·주력 공정과 연계한 가시적 성과 창출 및 차세대 메모리(신소자) 공정 기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국가 AI·데이터댐 인프라에 AI 반도체를 시범 도입·실증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광주 AI 클러스터’ 등 공공·민간 분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AI 반도체(서버용 NPU)를 시범 도입·검증하고, 2022년까지 AI 반도체가 탑재된 ‘고성능 AI 서버’를 자립화한다.

특히 민·관 공동투자, 선도대학 육성으로 ’30년 고급인재 3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정부가 1:1 투자하는 AI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을 신설하고,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집중양성하는 선도대학을 육성한다. AI 반도체 실습 인프라 및 재직자·학부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강화, AI 반도체 설계 경연 등을 통해 인력저변도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1사1Chip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수요 맞춤형 AI칩 50개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및 지능형 IoT 디바이스 개발 등 D.N.A 서비스 혁신과 연계하여 선도적인 AI 반도체 시장을 창출한다.

기업간 연대·협력으로 AI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 및 공정혁신밸리도 조성한다. 세계 최고의 파운드리 경쟁력을 위해 AI 반도체 공정혁신 밸리를 조성하고, 첨단 공정장비·소재 기술을 개발한다.

이밖에 AI 반도체 혁신기업 Scale-up 촉진을 위해 대규모 뉴딜펀드를 지원, AI 반도체 혁신설계센터도 신규 구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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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1회초 LG 선발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1회초 LG 선발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선발 이민호가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파워볼사이트

이민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비록 LG 타선도 NC 선발 루친스키의 무실점 역투에 막히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감독의 바람대로 이민호는 제 몫을 다했다. 

1회초 2사 이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나성범을 유격수 쪽 땅볼로 잡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초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고 3회초 2사 이후 권희동과 박민우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양의지를 3루수 쪽 땅볼로 막고 이닝을 넘겼다.

4회초에는 1사 이후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 이원재를 2루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5회초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까지 94구로 투구수가 많았으나 6회초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양의지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나성범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좌완 필승조’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까지 110구 역투를 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강팀 NC 상대로 1구 1구 자기 공을 던지길 바란다. 후회없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민호는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올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민호가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긴 뒤 LG 타선은 7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NC를 5-0으로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 knightjisu@osen.co.kr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탄핵안 본투표를 앞두고 있다.홀짝게임

바르셀로나 차기 회장 선거 출마자이자 바르토메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발기인 중 한 명인 조르디 파레는 구단 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탄핵 투표 용지를 전격 공개했다. 2007년 조안 라포르타 회장의 탄핵 투표시 사용됐던 것과 동일한 형식으로 찬성, 반대, 무기표 등 세 가지 질문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운명이 바람 앞 등불이다. 바르셀로나의 클럽 회원(소시오) 중 1만8천여명 이상이 바르토메우 회장의 불신임 투표 진행에 동의했다. 내년 3월까지 임기인 바르토메우 회장을 도중에 끌어내리자는 발의가 통과되면서 본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늦어도 11월 초까지 전체 소시오의 불신임 투표가 진행된다. 유권 소시오의 3분의2 이상이 사퇴를 찬성하면 물러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창단 이후 두 차례 회장 탄핵 투표가 있었지만 퇴진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어쩌면 바르토메우 회장이 최초의 불명예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지난 2014년 산드로 로셀 전 회장이 네이마르 이적 스캔들 혐의로 물러나자 후임으로 취임했다. 한 차례 재선을 통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역임하는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좋은 성적을 냈다.파워볼게임

그러나 최근 들어 무리한 선수 영입 실패, 유스 아카데미 투자 축소, 유럽대항전 부진, 리오넬 메시와 마찰 및 여론 조작 혐의 등으로 취임 이후 최고 위기에 직면해 있다. 메시의 이적 파동 당시 수많은 팬들이 바르셀로나 홈구장을 찾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요구할 만큼 지지를 잃은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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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한테 진 뒤 아쉽게 코트를 떠나는 치치파스. 출처=롤랑가로스
조코비치한테 진 뒤 아쉽게 코트를 떠나는 치치파스. 출처=롤랑가로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행복하지만 동시에 슬프다. 오늘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을텐데….” 조코비치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치치파스의 감정은 이렇듯 복합적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노박은 다시한번 그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선수라는 점, 그리고 코트에서의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 확실히 그와 경기하기는 어렵다. 내 생애 마주친 가장 어려운 상대들 중의 한명이다. 그점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0 프랑스오픈테니스(롤랑가로스) 남자단식 4강전(6회전). 세계랭킹 6위인 그리스의 ‘신성’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는 세계 1위로 1번 시드인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와 3시간54분 동안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3-6 2-6 7-5 6-4 1-6)로 진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치치파스는 “한가지 후회스러운 게 있다. 경기를 다르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조코비치 같이 훌륭한 선수한테 2세트를 내준 것은 재앙의 레시피였다. 경기를 시작할 때 전략적 변화를 꾀했는데 원래의 플랜대로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3세트부터 전략을 바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실제 그는 이날 1,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둘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으로 시작한 5세트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해 1게임만을 얻는데 그치며 끈질기고 집요한 조코비치에게 승리를 안겼다. 치치파스는 “5세트에선 나의 몸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 체력이 정말로 남아 있지 않았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 통계를 보면, 서브에이스에서는 치치파스가 7-5로 앞섰다. 그러나 위너(Winnners)는 56-52로 조코비치의 우위. 언포스트에러(Unforced Errors)는 56-50으로 치차파스가 더 많았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올랐을 때보다 훨씬 자신이 발전된 선수라는 점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당시 그는 6게임을 이겼고,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한테 패하며 결승 진출 꿈을 접어야 했다. 그는 “호주오픈 당시 나는 아직 어린 아이였다. 이제는 더 어른으로 변해가고 있다. 생각이 달라지고 성숙해졌다”고 만족감도 표했다. kkm100@sportsseoul.com

[OSEN=김성락 기자]
[OSEN=김성락 기자]

[OSEN=수원, 이종서 기자] “전문적으로 외야수로 나갔던 선수도 아닌데요.”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전날(9일) 치렀던 두산과의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0-0으로 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오재일의 타구가 좌익 선상에 절묘하게 떨어지면서 균형이 깨졌다. 좌익수로 나섰던 문상철의 타구 판단도 아쉬웠다. 곧바로 달려갔다면 잡을 수 있었겠지만, 타구 판단이 다소 늦었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문상철을 감쌌다. 이강철 감독은 “바람도 많이 불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외야수로 나서던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타구 판단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잘해준 부분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는 실수한 뒤 타석에서 만회하려고 했는지 스윙이 커졌다. 본인도 영상을 보더니 힘이 들어갔다고 인정했다”라며 “앞으로 중심타선에서 해줘야 하는 선수인 만큼, 꾸준히 내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는 문상철은 대타로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때문은 아니다. 앞으로도 외야수로 나갈 예정”이라며 “두산 선발 함덕주가 왼손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높은 것은 감안해 김민혁이 선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맨 앞쪽). ⓒ연합뉴스
▲ 김창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맨 앞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감독 사임부터 감독대행 선임까지 ‘기행’을 선보이고 있다.

키움은 8일 손혁 감독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말로는 자진사퇴지만 구단 전방위 압력 속에 손 감독이 버티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손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2년 계약을 맺고 첫 프로 감독직을 맡았으나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KBO리그 3위 팀 감독이 “역량에서 부족을 느낀다”고 말했다는 키움의 보도자료는 너무나도 궁색했다.

손 감독이 최근 들어 구단 고위층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것은 키움 야구를 현장에서 지켜보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파다한 이야기였다.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1군 엔트리에 관련된 말 한 마디조차 꺼내기 조심스러워했고, 엔트리 운영에 대해 묻는 전화 인터뷰 요청에 “구단에 먼저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 ‘구단 고위층이 감독의 야구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을 쯤 손 감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손 감독이 구단의 눈밖에 난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구단이 추구하는 야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력분석이 있다. 키움은 가장 먼저 세이버매트릭스 등 야구 데이터의 정보화를 추진한 구단이고 지금도 전력분석팀이 프런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장석 전 대표 뿐 아니라 현재 허민 이사회 의장, 하송 대표, 김치현 단장까지 데이터를 중시한다.

그래서일까. 한 야구 관계자는 “구단이 하도 데이터를 강조하다보니 키움 선수들은 야구가 안될 때 코치가 아니라 전력분석팀을 먼저 찾아간다”고 했다. 전력분석의 권력화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사이를 멀게 하고 코칭스태프의 역할에 한계를 만들었다는 것. 선수단 구성과 엔트리, 라인업 운영 역시 전력분석 의존도가 높아졌다. 사실상 코치들은 선수들의 멘탈을 관리한다는 명목적인 역할만 받은 채 구단에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다.

키움이 손 감독의 퇴진 후 감독대행으로 1985년생 전력분석 출신의 김창현 퀄리티콘트롤(QC) 코치를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감독대행은 2013년 키움에 입사한 뒤 지난해까지 전력분석으로 일했고 올해 신설된 QC 코치로 자리를 옮겼지만 하는 일은 비슷했다. 전력분석팀과 더그아웃을 오가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독의 선수 교체에 관여했다. 구단 수뇌부가 감독에게 구단의 데이터 야구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키움 선수들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구단 돌아가는 사정을 뻔히 파악했을 터. 앞으로 더욱 현장 코칭스태프보다 전력분석에 의지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의 코치진의 위상이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후 팀 동요를 막고 포스트시즌까지 이끌기 위해 팀에 남은 코칭스태프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구단 운영이다.

아무리 데이터 야구의 시대라지만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키움의 프런트 야구가 중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당장 야구계에서는 “프런트가 감놔라 배놔라 하는 키움에 누가 감독으로 가고 싶어하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감독이 3명이나 거쳐가게 된, 인기팀 감독들 못지 않은 ‘독이 든 성배’가 된 자리다.

경험 많은 야구인은 “프로야구 감독은 10명 뿐인 영광스러운 자리다. 모두가 그 자리를 우러러 보며 언젠가 그곳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키움이 그 위치와 위상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다. 감독을 맡아달라면 거절할 야구인은 없겠지만, 키움의 감독이 됐을 때 다른 감독직처럼 영광스럽고 명예로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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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하늘교육 분석결과..지방권 대학 경쟁률 평균 5.6대 1 그쳐

수시모집 수험표 [연합뉴스TV 제공]
수시모집 수험표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 경쟁률이 6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한 대학이 106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엔트리파워볼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9일 “2021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대학은 106개 대학으로, 전년(86곳)보다 20곳 늘었다”며 “수시에서 수험생 1명이 6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인 대학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통계에서는 서울대와 교대(교원대 포함),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경쟁률을 비공개한 대학은 제외됐다.

그중 경쟁률이 3대 1 미만인 대학도 전년 10곳에서 14곳으로, 경쟁률이 1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학은 2곳에서 4곳으로 늘었다.

경쟁률 6대 1 미만인 대학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 15곳, 부산·경기 각 10곳, 전남 9곳 순으로 많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이는 모두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상황으로, 이들 대학은 수시에서 미충원 가능성이 크다”며 “수시 미충원 인원을 이월해 정시 선발 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권 대학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5.6대 1에 그쳐 지방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 선발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임 대표는 “내년에는 고3 학생 수가 올해보다 증가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영향력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4년제 종합대학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강대로 26.1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좁혀보면 서강대에 이어 중앙대(23.8대 1), 경희대(22.2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18.8대 1), 지방권에서는 경북대(12.3대 1)의 경쟁률이 나란히 가장 높았다.

porque@yna.co.kr

추석특별방역기간 이후 거리두기 11일 발표 예정
중대본 “감소세 이어지나 주말까지 종합해 평가”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과 관련해 대규모 확산 없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오는 11일 추석특별방역기간(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로, 다음주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지 현재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설명이다.엔트리파워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검사량이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는 거의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환자 발생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아직 잠복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평가를 확정하기는 이른 시기”라면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석 연휴로 인한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9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2주간) ’61→95→50→38→113→77→63→75→64→73→75→114→69→5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발생은 9월 24일 110명을 기록한 이후 15일째 두 자릿 수를 유지했고, 전일 60명 대비 38명으로 22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수도권 확진자가 34명을 차지하는 등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감염은 지속됐다.

윤태호 반장은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확진자 수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면서 “수도권 역시 8월, 9월, 10월을 거치면서 계속되는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석특별방역기간이 이번 일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다음주부터는 거리두기를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해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와 각 부처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며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call@news1.kr

[앵커]

지금 서울시청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파워볼게임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2주간의 방역 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다시 사흘 간의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에서 9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안정세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추석 연휴의 여파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추석 가족 모임을 계기로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났고 마을 단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네 전체가 격리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군부대, 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어 이번 연휴가 끝날 때까지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직도 수도권의 위험도가 높습니다.

최근 한 주간만 따져보아도 국내 발생 확진자 10명 중 8명 정도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어야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 중대본 회의를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서울시청에서 개최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에는 일률적인 단계 조정보다는 그동안에 지역별, 업종별, 시설별 방역 조치 효과를 좀 더 세밀하게 따져보고 사회적 수용성까지 고려해서 방역의 실효성에 방점을 두겠습니다.

오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루이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일요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574돌 한글날입니다.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가지게 된 기쁨을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어야 할 날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나 모임마저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일부 단체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회를 또다시 시도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50일 전에 광복절 집회가 점화시킨 코로나19 재확산의 불길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남아있음을 우리는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로서는 그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널리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화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작년 10월 9일 마지막 발생한 이후 1년 만에 재발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양돈 농가의 피해가 예상되어 우려스럽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인근 지역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명령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 원인을 신속히 밝혀내어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지난 4·15 총선 당시 투표지를 촬영해 채팅방에 전송한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이수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4ㆍ15 총선 사전투표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4ㆍ15 총선 사전투표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A씨는 지난 4월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이를 지역주민 37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전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투표의 비밀을 유지함과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절차를 보장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반한다”며 “다만 피고인은 촬영한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올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보이고,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어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kyh@yna.co.kr

입영 연기는 가능성 열어놔 “공감대 기반해 검토”
서욱 “연기 검토해나가는 것은 의미 있다고 판단”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정치권에서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위한 병역 혜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병무청이 9일 “공정과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병무청이 ‘BTS 병역 혜택’ 이슈에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무청은 이날 낸 공식 입장에서 작년 11월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 결정을 들어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예술 요원 편입은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 기조, 병역의무이행의 공정성·형평성 제고하려는 정부 기본입장과 맞지 않아 검토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정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1일 해당 회의에서 예술ㆍ체육요원 대체복무 제도를 유지하되 대중문화 예술인은 포함하지 않는 ‘병역 대체복무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하면서 “병역의무 이행 공정성ㆍ형평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병무청은 ‘입영 연기’에 대해서는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병무청은 이날 입장에서 “대중문화예술분야 우수자의 징집·소집 연기 관련 병역법개정안도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에서는 지난달 전용기 민주당 의원 명의로 문체부 장관이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고 인정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징집, 소집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대표 발의된 상태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앞서 7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BTS 병역특혜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입영 연기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서 장관은 국감에서 “그들의 활동 기간들을 고려해서 연기 정도는 검토를 같이해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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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웰벡, 왓퍼드서 방출.. 英 2부에서도 밀렸다


(베스트 일레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각광받았던 대니 웰벡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국 2부리그 팀을 나왔다.파워볼사이트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돼 이번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EPL 챔피언십) 소속의 왓퍼드는 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웰벡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의하면 왓퍼드 구단은 웰벡의 마지막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해지하는 대가로 550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물어줬다.

웰벡은 맨유 출신으로 프레스턴 노스 엔드(임대)-선덜랜드(임대)-아스널-왓퍼드를 거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2경기를 소화한 공격수다.

한때 촉망받았다. 맨유에서 첫 1군 풀타임 시즌인 2011-2012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 시즌 리그에서 9골을 넣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락세도 가팔랐다. 2014년 아스널에 이적한 뒤로는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고 기량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으로 왓퍼드에 입단해 부활을 노렸지만 20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데 그쳤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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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는 거절할 수 없는 클럽이라고 말해줬다.”

안데르 에레라의 말이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출신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피셜에 앞서 카바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소속팀 PSG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기며 맨유행을 암시했다. 카바니는 리그1 PSG와 세리에A 나폴리에서 주전공격수로 활약하며 양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2007년 유럽 입성 후 총 341골을 기록했다. 이 중 35골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했다. 나폴리에서 3시즌간 104골, PSG에서 7시즌간 200골을 넣었다. 우루과이 국대 공격수로서 A매치 116경기에서 50골을 기록했고, 2011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파워볼사이트

카바니는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다. 여기에 온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휴식기 동안 나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이 엄청난 클럽을 대표해 빨리 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는 내 축구 커리어를 통해 가장 열정적인 서포터들 앞에서 뛰어왔다. 이곳 맨유 팬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올드 트래포드의 뜨거운 분위기속에서 경험을 쌓을 일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축구라는 책 속에 내 작은 스토리를 계속 써나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열심히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 솔샤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이 아름다운 맨유 셔츠를 입는 일에 더 큰 소망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바니는 맨유행에 앞서 파리생제르맹에서 함께 했던 에레라에게 조언을 구했다. 에레라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에레라는 6일(한국시각) 엘 라르게로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니는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나는 그에게 맨유는 절대 거절할 수 없는 클럽 중 하나다. 팬들의 함성을 즐길 수 없는 것이 유감일 따름이다. 올드 트래퍼드는 정말 유니크한 곳”이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도 “금방 그들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최근 승격한 리즈 같은 구단 조차 엄청난 투자를 한다는 점에 말을 잃을 정도라고 성명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이강인(19)은 결국 발렌시아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발렌시아 구단을 둘러싼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0월 6일(한국시간) “그라시아 감독은 구단의 영입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졌다. 자진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라시아 감독을 올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9위로 마감한 발렌시아 재건의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재정난까지 겹치며 페란 토레스, 다니 파레호, 프랑시스 코클랭, 로드리고 모레노 등 대부분 주축 선수들과 결별했다. 급하게 선수들을 처분하는 가운데, 이적료는 만족할 만큼 챙기지 못했다. 무려 8명의 선수가 떠났지만 신규 영입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적료와 주급 부담이 크게 없는 알짜배기 선수들의 영입을 요청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심경의 변화가 왔다. 이런 와중에 피터 림 구단주가 재정난을 이유로 구단 매각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까지 흘러나왔다. 여러모로 구단 상황은 뒤숭숭하다. 발렌시아는 악재에도 불구 2승1무2패로 무난한 시즌 시작을 보였다. 리빌딩의 핵심으로 꼽힌 이강인은 개막 후 5경기에 모두 나서며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도상현 기자 파워볼실시간 shdo@mbcplus.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차전 반격에 성공한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캐시는 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7-5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총 18개의 탈삼진을 기록, 포스트시즌 9이닝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날 탬파베이 투수진은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 탬파베이 투수진은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캐시 감독은 “우리 스태프들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 동시에 우리 투수진의 힘을 말해주는 기록”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아주 재능 있는 선수들이며, 깊은 선수층을 자랑한다.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며 투수들에 대해 말했다.파워볼게임

이어 “선발 글래스노가 잘던졌다. 스탠튼에게 홈런 두 방을 맞긴했지만, 피해를 최소화했다. 우리는 오늘 반드시 이겨야했고, 방법을 찾아야했다. 닉 앤더슨, 디에고 카스티요도 잘던졌고, 피트 페어뱅크스는 깔끔하지는 못했지만 이닝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아직 어린 선수다. 많은 인정을 받아야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9회 페어뱅크스가 고전하던 상황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그가 방법을 찾기를 바랐다. 방법을 찾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당시 우완 라이언 톰슨을 불펜에 대기시켜놨던 캐시는 “프레이지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했고, 투수를 바꿀 경우 좌타 대타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며 페어뱅크스를 그대로 밀고 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소 세 타자 상대 규정이 없었다면 볼넷 2개 내준 이후 바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투수를 바꿨을 때) 좌타 대타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매치업은 아니었다. 인내심을 갖고 본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페어뱅크스가 이 상황을 극복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7회초 무사 1, 2루에 등판해 실점을 막은 닉 앤더슨은 “우리는 시즌 내내 이런 모습을 보여왔다. 모두가 지저분한 공을 갖고 있으며 삼진을 잡는 능력이 있다. 기록도 멋지지만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라며 18탈삼진 기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축구 커리어가 위기에 빠졌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에릭센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헤르타 베를린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테르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를 받은 영입이었지만 에릭센은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스리백을 선호하는 인테르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며 벤치 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1년이 지나지도 않아 인테르가 에릭센의 매각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인테르가 토트넘에게 에릭센 재임대를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고주급에 폼이 저하된 에릭센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는 토트넘 임대가 무산된 이후에도 계속 에릭센의 처리를 추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테르는 에릭센을 독일 분데스리가로 임대 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을 노리던 팀들은 도르트문트와 헤르타. 두 팀 모두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통한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이적도 성사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에릭센은 독일행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인테르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는 주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에릭센. 토트넘 복귀가 무산된데 이어 독일행을 직접 거절한 그가 인테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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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으로 이동해 물통·수건 등 증거 확보
독일 병원서 검사 결과 노비촉 검출돼

병원 떠나 베를린 시내 벤치에 앉아있는 알렉세이 나발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병원 떠나 베를린 시내 벤치에 앉아있는 알렉세이 나발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극물에 중독돼 의식을 잃었을 당시 그의 보좌관들이 기지를 발휘해 독살 미수 의혹의 실마리를 확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파워볼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나발니가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돼 의식을 잃자 나발니의 보좌관들이 그가 투숙했던 호텔 방으로 달려가 증거물들 확보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사건 당일 나발니는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아직 톰스크에 남아있던 게오르기 알부로프, 블라들렌 로스, 마리아 페브치흐 등 보좌진은 항공기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나발니가 모스크바가 아닌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로 향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알부로프는 나발니를 수행하고 있던 키라 야르미슈 대변인에게 “왜 옴스크로 갔냐”고 문자를 보냈고 “나발니가 중독돼 의식을 잃었다”는 답장을 받았다.

보좌진들은 고의적인 독살 시도일 것이라 의심했고, 나발니가 투숙했던 호텔 방으로 돌아가 증거가 될만한 것들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좌진들은 오전 11시 45분께 호텔 방에 도착했고 고무장갑을 끼고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호텔 방 구석구석을 촬영했고 절도죄를 구성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샴푸 통과 물통, 수건 등을 챙겼다.

보좌진들은 증거 수집을 마친 후 옴스크 구급병원으로 가 나발니와 합류했다.

이틀 뒤 나발니가 독일 베를린에 있는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진 후, 보좌진이 호텔 방에서 수집한 물품들도 병원에 제출됐다.

그리고 검사 결과 물통 표면에서 노비촉 흔적이 발견됐다. 나발니가 호텔에서 물을 마시려고 통을 잡았다가 독극물에 감염됐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노비촉은 지난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율리야를 독살할 때도 사용된 물질이다.

한편 나발니는 지난 1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독살 미수 배후로 지목했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나발니는 미국 중앙정보국(CAI)과 함께 일한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러시아 야권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러시아 야권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honk0216@yna.co.kr

“용암상승 작용에 의해 봉분형태로 만들어진 ‘튜뮬러스’ “

[제주=뉴시스] 한라산 선작지왓의 탑궤와 높이 솟은 돌탑들. (한라산연구부 제공)
[제주=뉴시스] 한라산 선작지왓의 탑궤와 높이 솟은 돌탑들. (한라산연구부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한라산 남서부 선작지왓 일대에 분포한 다수의 용암 돌탑은 용암상승작용으로 만들어진 튜물러스 및 이와 관련된 독특한 화산지형으로 밝혀졌다.파워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 한라산연구부는 이 일대에 있는 140여곳 용암돌탑의 생성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6일 밝혔다.

용암상승작용은 용암이 흘러갈때 먼저 식은 용암의 표층이 그 아래를 흘러가는 용암에 의해 밀려 올라가는 현상이고, 튜물러스는 용암상승작용에 의해 봉분 형태로 솟아오른 독특한 화산지형을 일컫는 용어다.

이 특이한 지형은 주변에 비해 평균 5m이상 높고 최고 15m까지 융기(隆起)해 있다. 이 가운데 30여곳은 탑궤와 같이 전형적인 용암돌탑의 형태를 갖는다.

선작지왓 일대의 튜뮬러스는 해발 고도 1400∼1700m의 한라산 고지대에 분포하는 독특한 사례로, 이 지대는 경사가 약 8∼9도로 해안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형경사가 급한데도 불구하고 튜뮬러스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뉴시스] 제주시 구좌읍 월정 해안에서 관찰되는 전형적인 '튜물러스'들.(한라산연구부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시 구좌읍 월정 해안에서 관찰되는 전형적인 ‘튜물러스’들.(한라산연구부 제공)

이 같은 튜뮬러스는 제주도 해안의 완만한 지대, 즉 평균 지형경사가 1∼1.5도에 주로 분포해 있다.파워볼사이트

선작지왓은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의미가 있는 지명으로, 봄이 되면 산철쭉, 털진달래로 관광들을 매료시키는 절경의 탐방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이원택 의원 “최근 4년간 김치 무역적자 1천800억원..대책 시급”

이원택 의원 [이원택 의원실 제공]
이원택 의원 [이원택 의원실 제공]

(김제=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우리나라의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5배 가량 많으며 연평균 450억원대 무역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량(신선 배추 포함)은 5만8천316t인 반면 수입량은 5배 이상 많은 30만6천500t에 달했다.

2018년에도 수출은 5만1천793t이었으나 수입은 29만825t으로 6배 가까이 많았다.

수출량에서 수입량을 뺀 순수입 물량은 2014년 17만4천여t, 2016년 21만5천여t, 2018년 23만9천여t, 2019년 24만8천여t등으로 무역 역조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는 최근 4년 동안에만 1억5천600만달러(한화 1천8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적자 폭은 2016년 4천258만달러, 2017년 4천728만달러에서 2018년 4천74만달러, 2019년 2천592만달러로 줄고 있다.

전체 수입 물량의 99% 이상이 중국 산이었고 수출은 일본, 미국, 홍콩 등에 집중됐다.

이 의원은 “김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이 마련됐는데도 무역역조 현상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김치산업은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산업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doin100@yna.co.kr

5년간 7천654억원..법적조치로 회수한 금액은 350억원에 불과

'깡통전세' 대비 전세금 보험(CG) [연합뉴스TV 제공]
‘깡통전세’ 대비 전세금 보험(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보증기관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통해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위변제 금액은 최근 5년간 7천650억원을 넘겼지만, 보증기관이 경매 등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350억원에 불과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9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미회수금액은 총 7천6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경우 해당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변제하고 임차인을 대신해 변제금액을 회수한다.

대위변제 금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47억원에서 2017년 336억원, 2018년 1천116억원, 지난해 3천246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9월까지 2천80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였던 작년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보증기관이 경매 등 법적 조치를 통해 회수한 금액은 350억원에 불과했다.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주지 못하는 경우로는 전세를 끼고 갭투자를 한 사람이 새 임차인을 제때 찾지 못하는 경우나 전셋값이 떨어져 새 임차인에게 받는 보증금이 기존 임차인에게 내어줘야 할 보증금보다 작은 경우 등이다.

홍 의원은 “현재 은행권 대출을 규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전세원금을 포함하지 않아 은행권 대출과 전세보증금 승계로 집을 구매한 경우 깡통전세 위험이 있다”며 “DSR 산정 시 금융권 가계대출 범위에 전세원금을 포함해 깡통전세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최근 5년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미회수 금액(단위: 억원)

◇ 최근 5년간 법적 조치 통한 강제 회수 금액(단위: 억원)

dkkim@yna.co.kr

제주관광공사, 가을철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맑은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관광객들이 제주시 한림읍 서부농업기술센터에 조성된 코스모스와 촛불맨드라미밭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2020.10.5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맑은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관광객들이 제주시 한림읍 서부농업기술센터에 조성된 코스모스와 촛불맨드라미밭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2020.10.5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추석 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가 끝난 뒤에도 한가을 제주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예비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가을철 제주여행 계획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7.2%가 ’10월’이라고 답했다.

기간별 응답률을 보면 추석 연휴(9월30일~10월6일) 15.0%, 한글날 연휴(10월7일~11일) 17.1%, 10월 중·하순(10월12일~30일) 25.1%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 뿐 아니라 11월 중 제주를 찾을 예정이라는 응답률도 28.1%로 나타났다.

제주를 선택한 이유 중에서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56.6%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동거리가 적당해서’라는 응답은 31.8%로 뒤를 이었다.

제주의 코로나19 안전성에 대해서도 51.3%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위험하다’는 응답률은 6.6%에 불과했다.

제주에서의 선호활동으로는 ‘자연경관 감상’이 66.1%로 가장 높았고, ‘식도락’이 56.4%, ‘산·오름·올레길 트레킹’이 48.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59일, 항공료를 뺀 1인당 지출 비용은 평균 39만4810원, 동반인 수는 평균 3.20명으로 나타났다. 동반인은 가족·친지가 77.2%로 친구·연인(19.6%), 혼자(5.0%), 직장동료(0.2%) 등을 크게 웃돌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역·마케팅 시기 조정, 실외활동 홍보 확대, 관광객 개인 방역 준수 강화 조치 등의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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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파죽의 11연승, kt 9월 승률 1위로 선두권 순항

'캡틴의 위엄' NC 양의지가 1일 SK와 홈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창원=NC)
‘캡틴의 위엄’ NC 양의지가 1일 SK와 홈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창원=NC)

이러다 프로야구 막내들끼리 가을야구 최고 잔치인 한국시리즈(KS)에서 격돌할지도 모르겠다. 각각 2013년과 2015년에 1군에 합류한 NC와 kt다.파워볼

두 팀은 1일 현재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 시즌 1, 2위를 달리고 있다. NC가 최근 파죽의 11연승으로 74승 42패 3무,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kt도 68승 51패 1무로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NC의 기세가 워낙 거세 2위와 승차는 7.5경기나 난다. 이변이 없는 한 정규 시즌 1위로 KS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1일에도 NC는 안방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0 대 2로 SK를 대파했다.

물론 지난해 두산이 SK와 8경기 차를 뒤집고 1위에 오른 사례가 있다. 그러나 정규 시즌 종료 32경기를 남긴 시점이었다. 올해는 이제 각 팀이 적게는 17경기, 많게는 26경기 정도만 남겨놓고 있다. 7.5경기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NC는 지난해 SK와 달리 막판 더 힘을 내고 있다. 9월 NC는 17승 8패 1무로 승률 6할8푼을 기록했다. 10월에도 기세를 이으면서 가을에 11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안정된 마운드에 주포 나성범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타선의 폭발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NC는 팀 타율 1위(2할9푼2리)에 119경기로 가장 적게 일정을 소화한 축에 속하면서도 홈런(155개)와 득점(755개) 1위를 달린다.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가 이끄는 마운드도 평균자책점(ERA) 전체 2위(4.49)로 든든하다.

이대로라면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과 함께 KS 정상 등극도 불가능해보이지 않는다. NC는 지난 2016년 창단 첫 KS에 진출했지만 최강팀 두산에 4연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달 27일 LG와 홈 경기에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한 달 동안 끝내기 안타 3개를 작성한 kt 배정대.(사진=kt)
지난달 27일 LG와 홈 경기에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한 달 동안 끝내기 안타 3개를 작성한 kt 배정대.(사진=kt)

kt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비록 1일 삼성과 대구 원정에서 연장 끝에 6 대 7로 지면서 3연승이 마감됐지만 최근 흐름은 여전히 좋다. 10경기 6승 4패의 성적.파워볼게임

특히 9월 질주가 눈부셨다. 승률 6할8푼의 NC보다 월간 성적이 좋았던 팀이 kt였다. 9월 한 달 동안 kt는 19승 7패, 승률이 무려 7할3푼1리에 이르렀다. 월간 팀 ERA(3.94) 팀 타율(2할8푼7리), 홈런(26개) 모두 2위였다.

중견수 배정대는 9월 의미 있는 기록까지 세웠다. KBO 최초로 한 달 끝내기 안타를 3개나 기록한 것.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현재 kt의 분위기다.

더욱이 순위 경쟁팀들이 최근 부진에 빠져 있다. 키움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지난달 29일 이미 2위를 kt에 내줬다. 4위 LG도 최근 키움과 함께 나란히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하다. kt는 키움에 0.5경기, LG에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최근 5년 연속 KS에 진출해 3번 우승한 지난해 챔피언 두산도 최하위 한화에 연패를 안으며 6위로 떨어졌다.

이런 기세라면 kt는 창단 첫 가을야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일단 정규 시즌 2위면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다. 준PO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3~5위에 비해 체력 소모가 적어 KS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kt는 올 시즌 팀 ERA 4위(4.57), 타율 3위(2할8푼2리)로 투타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팀 홈런 2위(136개)일 만큼 일발 장타 능력도 갖췄다. 다시 홈런 단독 1위(39개)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가 최근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2010년대 창단해 혹독한 적응기를 거쳐 이제는 어엿하게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KBO 리그 막내들. 과연 NC와 kt가 꿈에 그리는 창단 첫 KS 우승과 진출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동아닷컴]

게릿 콜에게 홈런을 때린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에게 홈런을 때린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이들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맞붙는 가운데, 최지만(28)이 1차전에 나설 전망이다.파워볼게임

미국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ALDS 1차전에 게릿 콜(30)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선택. 콜은 지난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다. ALDS 1차전은 오는 6일. 충분한 휴식 기간이 있다.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의 맞대결. 양 팀의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가 콜이라면, 탬파베이에서는 최지만이 나서야 한다. 천적이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 12타수 8안타, 타율 0.667와 3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 출루율과 OPS는 각각 0.733-2.400에 이른다.

총 8개의 안타 중 홈런과 2루타가 3개씩. 오히려 단타가 2개에 불과하다. 최지만은 콜의 천적 중 천적이다. 이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

이는 맥스 슈어저와 추신수의 상대 전적보다 더 좋은 성적. 또 추신수와 최지만의 타격 성적 차이를 감안하면 놀라울 수 밖에 없는 수치다.

이에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대타로 컨디션을 점검한 최지만은 오는 6일 ALDS 1차전에 선발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의 ALDS는 오는 6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또 이 시리즈는 중립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열리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한희재 기자
▲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왼손투수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7⅓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4일을 쉰 뒤 2일 잠실 두산전에 나선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애런 브룩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양현종과 드류 가뇽의 등판 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의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브룩스의 공백이 영향을 끼쳤다. 양현종과 가뇽이 4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던질 예정”이라며 “남은 시즌은 그렇게 보낼 계획이다. 당연히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와 임기영을 계속 선발투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여기에 1일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5이닝 무실점 승리로 장식한 김현수까지 선발투수 5명은 확보했다. 그러나 에이스 브룩스의 존재감까지 대신할 수는 없었다. 5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은 그동안 했던 만큼만 해줘도 충분하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점에만 신경 썼으면 한다. 야수들이 득점 지원으로 양현종을 도왔으면 좋겠다”며 양현종의 10승 도전이 성공으로 끝나기를 바랐다.

#2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태진(3루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 양현종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OSEN=지형준 기자]경기에 앞서 롯데 이대호, 안치홍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경기에 앞서 롯데 이대호, 안치홍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이상학 기자] 역전 5강행을 꿈꾸는 롯데가 선수단 출근 시간을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대폭 늦췄다. 총력전을 위해 최대한 힘을 비축하기 위함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오후 1시까지 출근하도록 지시했다. 이날은 추석 연휴로 인해 오후 2시 낮경기로 열린다.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파격적으로 출근 시간을 늦춘 것이다. 대개 홈팀 선수들은 늦어도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도착한다. 

롯데 선수단은 전날(1일) LG를 상대로 서울 원정을 마친 뒤 부산으로 내려왔다. 이동 거리만 약 390km. 전날도 추석 당일로 오후 2시 낮경기였지만, 경기를 마치고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밤이었다. 

2일 한화전을 앞두고 오후 12시30분께 인터뷰를 시작한 허문회 감독은 “아직 라인업을 결정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1시까지 오라고 해서 조금 더 체크를 해봐야 한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일찍 와서 여유 있게 (훈련) 하고 있다. 과정이 좋으면 이기는 확률도 높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제 2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5위 KIA에 4경기 뒤진 7위로 매 경기 총력전을 해야 한다. 허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남은 1경기, 1경기 다 중요하다. 지금 이 시기를 위해 시즌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세이브했다. 남은 시즌 과부하가 올 수 있지만 지금은 총력전을 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출근 시간을 대폭 늦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날 대부분 롯데 선수들이 실내 웨이트장에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야외 그라운드에서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생략한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내야수 안치홍이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안치홍은 발바닥과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허 감독은 “안치홍이 1군에 왔다. 재활군에서 괜찮다고 해서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어느새 2위 KT위즈와의 격차는 7.5경기로 벌어졌다. 25경기가 남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매직넘버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NC의 우승 매직넘버는 ‘17’로 아직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NC의 최근 기세와 2위 팀 성적에 따라 급속도로 줄어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차분했다. 11연승도 곧 지나간 경기의 성적일 뿐 현재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창원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이동욱 감독은 “매직넘버를 생각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라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면서 “우리가 이기는 게 더 중요하지, 격차 벌리는 것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라면서 “남들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매직넘버는 하다보면 줄지 않겠나”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방심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11연승에 대해서도 “지나간 경기이고, 우리는 오늘 경기에만 신경 쓸 예정이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다만, 자신감이 높아진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연승의 원동력에 대해 “누가 마운드에 올라가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고, 타선도 골고루 터져주고 있다. 선수들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하다보니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NC는 2일 삼성전에 이명기(좌익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나성범(지명타자)-박석민(3루수)-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동욱 감독은 “중심 타선들이 골고루 잘 해주고 있다. 좋은 흐름을 끊고 싶지 않아 변화를 크게 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