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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역대 최다 17번째 우승 도전..마이애미는 7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의 정규리그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의 정규리그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0월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이 10월 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동행복권파워볼

2019-2020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은 서부 콘퍼런스의 LA 레이커스와 동부 콘퍼런스 마이애미 히트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 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월부터 7월까지 중단됐다가 7월 말 재개해 예년보다 4개월 정도 늦은 10월에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NBA 최고 명문 팀으로 불리는 LA 레이커스는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LA 레이커스가 우승하면 통산 17번째 우승으로 보스턴 셀틱스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가 된다.

이에 맞서는 마이애미는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최근 10년 사이에 챔피언결정전 최다 진출 팀이 바로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사이에 5번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최다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23번) [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23번) [AP=연합뉴스]

마이애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 이때 팀의 주축이 지금은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킹’ 르브론 제임스(36)였다.파워볼게임

당시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4시즌을 뛰며 해마다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다.

제임스가 떠난 이후 마이애미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올해가 2013-2014시즌 이후 6년 만이다.

올해 마이애미의 챔프전 진출에 앞장선 선수는 지미 버틀러(31)다.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린다는 의미로 ‘지미 버킷’이라는 별명이 있는 버틀러는 특유의 클러치 능력과 강한 승부욕이 강점인 선수다.

지미 버틀러(흰색 유니폼)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im Klement-USA TODAY Sports
지미 버틀러(흰색 유니폼)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Kim Klement-USA TODAY Sports

제임스와 버틀러가 팀에 미치는 영향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뛴 4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옮겨서도 4년 연속 결승에 오르는 등 8년 연속 소속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렸다.동행복권파워볼

이번 시즌까지 최근 10시즌 사이에 9번이나 소속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갔다.

버틀러도 이에 못지않다.

그의 전 소속팀 시카고 불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버틀러가 팀을 떠난 이후로는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고, 지난 시즌 버틀러가 몸담았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했다.

둘 다 ‘조던의 후계자’라는 평을 들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제임스는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를 잇는 NBA의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버틀러 역시 시카고 시절 조던이 뛰던 때의 영광을 재현해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제임스와 버틀러는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만나 제임스가 모두 이겼다.

마이애미와 LA 레이커스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마이애미와 LA 레이커스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이번에도 제임스의 LA 레이커스가 버틀러가 이끄는 마이애미에 비해 강하다는 평이다.

정규리그 성적에서 LA 레이커스가 52승 19패로 44승 29패의 마이애미보다 승률이 더 높았다.

또 LA 레이커스에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제임스와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루지만 마이애미는 골밑을 책임질 뱀 아데바요가 보스턴과 플레이오프 4차전 도중 왼쪽 팔을 다쳐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다.

마이애미의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은 2008년부터 마이애미 지휘봉을 잡고, 제임스와 함께 네 시즌을 보낸 지도자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4회, 우승 2회의 경력이 모두 제임스와 함께 이룬 결과다.

LA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 감독은 이번이 처음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 시절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두 차례 오른 것이 자신의 감독 최고 성적이었다.

emailid@yna.co.kr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은 20년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 조직에 몸담았었다. 사진은 지난 8월 탬파베이 레이스전 때 심판에 항의하는 모습.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은 20년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 조직에 몸담았었다. 사진은 지난 8월 탬파베이 레이스전 때 심판에 항의하는 모습.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2020시즌 월드시리즈 후보로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레이스를 꼽는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도 다저스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볼은 작으면 작을수록 이변이 많은 법이다. 야구의 승패는 쉽게 점치기 어렵다.파워볼실시간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탬파베이(40승2패)와 8번 시드의 토론토 블루제이스(32승28패)전은 일방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꾀돌이 케빈 캐시 감독이 이끄는 탬파베이가 투타 모든 전력에서 우월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터라 큰 경기 경험도 갖고 있다. 젊은 팀 토론토의 야수들은 가을야구 경험이 거의 없다. 에이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가장 많다. LA 다저스를 거친 덕분이다.

하지만 올 시즌 두 팀의 10차례 대결은 팽팽했다. 팀간 전적에서는 탬파베이가 6승4패로 앞섰지만 경기내용은 오히려 토론토가 우위다. 토론토는 10경기 득점 48-44, 홈런 17-11, 선발 평균자책점 3.83-4.04, 불펜 평균자책점도 3.54-4.44로 큰 항목에서 모두 앞섰다. 정규시즌에서는 탬파베이의 고른 전력을 토론토에 제대로 과시하지 못한 셈이다. 탬파베이는 마지막 13경기에서 10승3패로 초강세를 보였다. 토론토는 필라델피파 필리스전에서 6연패를 마감한 뒤 마지막 8경기에서 6승2패로 마감해 역시 상승세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1997년 탬파베이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20년 동안 몸담았다. 현 캐시 감독 밑에서 벤치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29일(한국 시간) 전화통화를 하며 서로 축하의 덕담이 오갔다고 한다. 그래서였는지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새로운 라이벌로 떠올랐다. 올해 10차례 승부에서 연장전을 4차례 치렀다. 1점 차 5회, 2점 차 2회였다. 한마디로 끈적끈적한 10경기 승부였다.탬파베이는 1차전 좌완 블레이크 스넬, 2차전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다. 토론토는 우완 맷 슈메이커 좌완 류현진 순이다. 1차전 슈메이커가 위기에 몰리면 8월에 트레이드한 좌완 로비 레이가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레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토론토 마운드의 조커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는 모두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다. moonsy1028@sportsseoul.com

8월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토론토를 3-2로 꺾은 뒤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이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8월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토론토를 3-2로 꺾은 뒤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이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DH 2차전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수들이 팀의 6대1 승리를 확정짓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27/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DH 2차전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수들이 팀의 6대1 승리를 확정짓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27/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핵심은 3위와 5위로 모아진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5위는 포스트시즌 티켓이 주어지는 자리다. 28일 현재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1경기차로 3,4위에 올라 있다. 5위 자리를 놓고는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가 경쟁 중이다.

올시즌 특징은 승률 인플레이션이다. 5할을 올리고도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힘든 구조가 돼 버렸다. 시즌 초부터 레이스를 포기한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때문이다. 이날 현재 두 팀은 승률 3할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연승을 달리며 고춧가루 부대로 활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즌 운영은 낙제점을 받은 상황이다.

이런 기형적인 시즌에 가을야구를 하려면 승률을 얼마나 올려야 하는 걸까. 일단 5위 두산의 승률이 5할3푼9리(62승53패4무)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 두산이 남은 25경기에서 어떤 성적으로 거둘 수 있을지가 5강 승률 기준이다.

두산은 키움과 5경기, SK와 3경기, KT와 4경기, KIA와 4경기, 한화와 7경기, 롯데와 2경기를 각각 남겨 놓았다.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한화, SK와 10경기를 한다. 또한 상대 전적에서 9승3패로 우세를 보인 KIA와도 많은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즉 두산의 승률은 앞으로 올라갈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두산이 이들 6개팀을 상대로 올린 승률을 남은 25경기에 대입해 계산한 시즌 최종 승률은 76승64패4무, 즉 5할4푼3리다.

지금의 승률을 5강 커트라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KT와 LG의 3위 싸움에 따라 5위권 경쟁도 달라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즉 KT와 LG가 총력전 카드를 어느 팀에 겨누느냐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두 팀간 맞대결이 5게임이나 남아있어 당연히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는 소홀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LG 류중일 감독은 “매게임 최선을 다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10개팀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5강 커트라인 승률은 0.486→ 0.490→ 0.524→ 0.486→0.514이다. 올해는 5할5푼 근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류현진.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사실상 1차전을 버린 것과 다름 없다. ‘창의적(Creative)’이란 단어로 포장한 ‘미친(Crazy)’ 결정이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이 29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에이스 류현진(33)을 내지 않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1차전 맷 슈메이커, 2차전 류현진, 3차전 타이후안 워커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30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매체는 ‘토론토는 8000만 달러 에이스 류현진을 1차전에 내보내지 않는다. 몬토요 감독은 이 결정에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지만, 어떤 이유도 제대로 설명한 게 없었다. 그는 이 결정을 ‘창의적’이라고 표현했지만, 더 자세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말 이외에 다른 답을 찾긴 힘들어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토론토는 마크 사피로 사장과 로스 앳킨스 단장, 몬토요 감독 체제를 이룬 뒤로 대세를 따른 적이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논리로 그들의 길을 갔다. 그리고 올해 처음 단 한 명의 에이스를 손에 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그를 오프너(1차전 선발)로 쓰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슈메이커를 1차전 선발로 내보는 것과 관련해서는 ‘콘서트에 갔다고 생각하면, 메인 이벤트가 열리기 전에 오프닝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건 야구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낸 팀을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거둬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토론토는 언더독으로 분류된다. 올해 12경기 가운데 9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선발투수가 1차전에 나서는 게 맞지 않을까? 올해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토론토는 승률 0.75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론토가 탬파베이를 넘어설 유일한 방법은 1차전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선 류현진을 내보내서 탬파베이 에이스 중에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과 맞붙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 토론토는 사실상 1차전을 버리고 류현진이 2차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와 만나 승리를 챙겨주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3차전까지 가서 워커가 찰리 모튼과 시리즈를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OSEN=이선호 기자] “강한 타자가 될 것이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5)가 2년째 풀타임을 보내고 있다. 수비는 간혹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지만 주전 유격수로 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수비로 기여하는 몫이 크다”며 계속 유격수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문제는 타격이다. 

박찬호는 작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포지션은 3루수였다. 은퇴한 이범호 대신 맡았다. 133경기에 출전, 처음으로 500타석(533)을 넘겼다. 타율도 2할6푼, 49타점, 60득점, 39도루에 성공했다. 출루율 3할, 장타율 3할1푼9리를 기록했다. 도루왕을 차지해 히트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는데 타격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타율 2할3푼9리, 33타점, 55득점, 13도루, 출루율이 2할9푼, 장타율 2할9푼9리를 기록 중이다. 작년에 비하면 안타, 도루, 출루 및 장타율이 모두 떨어졌다. 타격에 대해 실망스러운 평가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성적이다.  

타석에서 자신만의 타격폼이 없이 임기응변의 타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윙도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윌리엄스 감독은 박찬호의 타격 부진의 이유를 설명하면서 내년에는 훨씬 강한 타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완점도 거론했다. 박찬호의 미래를 길게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부진의 이유로 체력을 꼽았다. “사실 유격수 포지션 자체가 풀시즌을 소화가 어렵다. 타격에서는 올해 초반 약간 안좋을때 여러가지 실험을 하면서 조정과 시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유격수를 맡느라 체력이 떨어졌고, 6월 타율 1할6푼2리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타격폼도 자주 바꾸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찬호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타자가 될 수 있다. 오프시즌 충분히 기술과 신체적으로 강하게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체력적인 준비를 잘해야 한다. 육체적으로 강해진다면 개막부터 시즌 마지막까지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문했다. 

타격폼도 거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프 시즌 본인이 마음에 드는 타격 매커니즘 하나를 찾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컴팩트한 타격과 필드 전체를 골고루 이용하는 타격이 좋다. 보완한다면 내년에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짧은 스윙을 기반으로 컨택 위주의 타격을 해야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주문이었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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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담 이윤우 16대 종손 이병구씨 “과거에도 역병 돌면 명절때 안모여”

“종친 여러분, 이번 추석에는 모두들 마음으로 정성을 다합시다. 조상님들도 이해해 주실 겁니다.”

광주 이씨(廣州李氏) 석담(石潭) 이윤우(조선시대 문신·1569∼1634) 선생의 16대 종손 이병구 씨(68)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친인척들에게 이런 내용의 전화를 돌렸다. 명절 때면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이 씨의 종갓집으로 종친 50여 명이 찾아오는데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추석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파워사다리

이 씨는 종부인 아내 이현숙 씨(68)와 함께 평소 명절 때마다 사당에 모신 열 분의 조상을 위해 다섯 상의 차례 음식을 준비해 왔다. 차례를 마친 후 50여 명의 종친들과 집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게 이 집의 전통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염 위험이 커지자 이 씨는 종친들이 종갓집을 찾아오지 않도록 당부 전화를 돌리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 씨는 이 같은 요청에도 일부 종친들이 집으로 찾아올 것에 대비해 절충안도 마련했다. 제사에 쓴 음식으로 음복(飮福) 도시락(사진)을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씨는 27일 동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화로 당부를 드리긴 했지만 몇몇 종친들이 조상들께 예를 갖추기 위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위험 때문에 음식을 차려 드릴 수가 없어 각자 집에 돌아가서 드실 수 있게 도시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추석 아침 차례 때 사용한 과일과 떡, 전 등으로 도시락을 구성할 계획이다. 25일에 열린 제사 때도 종친 31명이 이 씨의 종갓집으로 찾아와 도시락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 씨는 “그때도 전화를 돌려 불참을 당부드렸는데 많이 찾아오셨다. 아내와 함께 종친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음복 도시락을 제공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조선시대에도 역병이 돌면 아무리 명절 때여도 가족이 모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늘에 계신 조상들께서도 이번 상황은 이해해주실 테니 종친들 모두 합심해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지난 25일 제주 입도
보건당국 “밀접접촉 안해 자가격리 대상 제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시청 공무원들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지만, 제주에 여행을 왔던 한 접촉자가 연락까지 두절돼 보건당국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동행복권파워볼

27일 제주도 보건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A씨가 제주 여행을 하던 지난 25일 도 보건당국과 연락을 받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곧바로 A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위치추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제주시 조천읍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 보건·방역당국 관계자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은 도 보건당국은 A씨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1일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격리조치에 반발했다.

이에 보건당국이 A씨 관할 보건소에 확인한 결과 A씨가 확진자와 단순 접촉해 자가격리가 아닌 자가격리를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부터 접촉자 방문 통보를 받은 경우 제주서도 소재 파악을 위해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접촉자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쟁점마다 불리한 증인 모두 거부, 육군 총검술 폐지에 반대하는 ‘가짜 사나이’ 이근 대위도 비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무부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각종 쟁점에서 핵심 증인들의 채택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그 건은 수사, 감사, 감찰 중이다”는 이유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의 증인 신청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엔트리파워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국정감사 증인채택 여야(與野) 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은 핵심 증인들에 대해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최대 쟁점으로 예상되는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병역 특혜’ 의혹 사건 관련 증인들은 민주당이 일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으로 수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동일한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국회에서 부른다면 가서 증언하겠다”고 했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는 국감장에 나오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 추 장관 측으로부터 아들 서씨의 부대 배치·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수차례 청탁 전화가 있었다고 폭로한 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감사·감찰’도 증인 거부의 명분이 됐다. 민주당은 ‘채널A 기자 사건’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은 물론 한 검사장에게 독직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정진웅 차장검사에 대한 증인 신청과 관련해 “서울고검 감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동의하지 않았다.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차장검사 측의 주장을 토대로 재구성한 압수수색 당시 상황. 위에 올라탄 것이 전진웅 차장검사.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차장검사 측의 주장을 토대로 재구성한 압수수색 당시 상황. 위에 올라탄 것이 전진웅 차장검사.

증인 협의 과정에서 야당은 “감사원 국정감사장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의 핵심 인사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지 않냐”며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의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에 대해서는 “변호사는 비밀 유지 의무가 있다”는 이유로 증인 채택에 반대했다.파워볼

정쟁(政爭)과 무관한 증인 채택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유튜브 방송 ‘가짜 사나이’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근 예비역 대위가 대표적이다. 국민의힘은 육군이 73년 만에 총검술을 폐지하기로 한 데 대해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이 대위 견해를 묻겠다”며 증인 신청했다. 이마저도 민주당은 “총검술 폐지 정책에 반대하는 개인 유튜버와의 문답(問答)은 국감을 희화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거부했다.

앞서 이 대위는 유튜브 방송에서 “육군에서 총검술을 없애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실전에서 총기에 기능 고장이 발생할 경우에는 그냥 찌를 수밖에 없다. (전투력 향상에) 총검술은 상당히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혔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2030세대 남성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이근 대위가 국감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을 비판한다면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

민주당은 “야당의 증인 신청은 위법(違法)한 탓”이라고 했다.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에 관여할 목적으로 감사를 행사해선 안 된다’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8조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증인채택에 대해서는 여야 간 합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일반증인 없이)참고인 위주로 국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은 “민주당이 국감장에 나서서 증언하겠다는 공익제보자의 입까지 틀어막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정(國政)을 감독한다는 국정감사 취지와는 큰 연관이 없는 기업인들은 증인으로 줄줄이 채택되는 실정이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25일 서보신 현대차 사장, 조운호 하이트진로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대기업 임원급 13명을 국감장에 부르기로 했다.

<앵커>

지난달 말에 중국의 대학교들이 개강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을 아예 밖으로 못 나오게 막으면서 사실상 3천만 명 넘는 학생들이 학교에 갇혀 있습니다. 학생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대학교 철문 사이로 학생들이 음식을 간신히 받아 갑니다.

학교 뒤편 담장에서는 배달원들이 줄에 물건을 매달아 전달합니다.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겠다며 중국의 대학교들이 학생들의 외출을 막으면서 생겨난 진풍경입니다.

[대학생 : 학교 식당의 음식 종류가 너무 적고, 배식 창구도 하나밖에 없다 보니 질렸습니다.]

학교 안에 갇힌 젊은 학생들은 담 밖으로 손을 내밀어 손톱 손질을 받고 연인들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훠궈를 먹으며 데이트를 합니다.

저녁마다 운동장은 단체 춤을 추는 학생들로 북적거리고 학교 연못은 무료함을 달래는 민물 게 낚시터가 됐습니다.


[대학생 :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게 잡으면서 노는 거죠. 하루에 2~3백 명이 와서 잡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봉쇄식 관리에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봉쇄를 해제하라! 봉쇄를 해제하라!]

부족한 물품과 열악한 환경에 시안의 한 대학교 학생들은 30분 동안 함성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학생 : 학교 안 물건값이 너무 올랐고, 식당과 목욕탕에 들어가려면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외부 음식 반입을 막는 일부 학교는 배달된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강압적으로 단속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학생들은 교직원은 자유로이 출퇴근하면서 학생 외부 출입만 막으면 방역이 되느냐며 방역 철저히 하라는 당국의 말 한마디에 학교 측이 보여주기식 봉쇄를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출처 : 중국 웨이보) (영상취재 : 최덕현)  

송욱 기자songxu@sbs.co.kr

올 상반기에만 492건 적발
친적·지인회사에 가짜서류
직원 1명 둬도 ‘직장 가입자’
남편 사장·아내 직원 편법도
은퇴후 건보료 평균 年20만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은퇴자 A씨는 며느리가 대표자인 사업장에 재취업했다. 그러자 보험료가 뚝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재산에도 보험료가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일 때는 월 24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했는데, 월급에만 보험료가 부과되는 직장가입자가 되자 3만원으로 보험료가 줄어들었다.

#지역가입자인 B씨는 사업체를 하나 만든 후 자신을 사업주로 아내를 직원으로 고용하는 편법으로 직장가입자가 됐다. 1인 자영업자의 경우 지역가입자지만 한 명이라도 직원을 고용하면 사장과 직원 모두 직장가입자로 분류되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지역가입자일 때 배우자의 보험료는 월 22만원이었지만, 직장가입자가 되자 사용자부담분까지 해도 보험료는 7만 4000원에 불과했다.

위 같은 ‘보험료 매직’은 건강보험공단이 적발한 건보료를 줄이기 위해 지역가입자가 허위로 직장가입자 자격을 취득한 사례들이다. 직장가입자는 근로소득(보수월액·월급)에만 보험료를 부과하며 절반은 회사에서, 나머지 절반만 자신이 내면 된다. 이에 반해 지역가입자는 소득은 물론 자동차나 아파트 같은 재산에도 건보료를 물리는 데다 전액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직장가입자 자격을 취득해 보험료를 줄이기 위한 노인들의 ‘위장취업’이 줄지 않고 있다.

27일 건강보험공단이 백종헌 국민의 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이 같은 위장취업 적발건수는 492건에 달했다. 2019년에는 1189건, 2018년에는 935건, 2017년에는 1431건으로 매해 1000건 씩 보고되고 있다.

‘위장취업’이 일부 고액자산가들이 보험료를 탈루하려는 시도만으로 볼 수 없다는 게 관련 업계 이야기다. 일반국민 중에서도 보험료 부담으로 은퇴 후 직장가입자로 남기 위해 취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측은 “은퇴 컨설팅에서 노후에 가장 부담이 큰 부분은 건강보험료”라며 “건강보험료를 줄이기 위한 최선은 적은 돈이라도 받는 직장에 재취직이라고 조언드리지만, 노후에 취직 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소득이 상실된 은퇴 후 건강보험료가 늘어나는 경우가 1/3가량이나 됐다. 백종헌 국민의 힘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에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은퇴나 실직 등 사유에 의해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국민 151만 6061명 중, 60만 9321명의 보험료가 직장에 다닐 때보다 올랐다. 이들 60만명은 상반기 평균 9만 7000원, 연간으로 보면 약 20만원 가까운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백 의원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건강보험료 불공정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의 건보료 증가 문제는 적극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2017년부터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소득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 작년 7월에는 9년 이상 노후차량에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재산은 1200만원까지 공제해주기로 제도를 바꿨다. 2022년 부터 4000만원이상 고가 자동차에만 보험료를 부과하고, 공제재산도 5000만원으로 올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개편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산보험료와 직장가입자와 다른 부과표를 가진 현 체제를 유지한 채로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사이의 불공정성은 해결되지 않는다”며 “전세계에서 재산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나라는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당초 직장가입자는 소득에 지역가입자는 재산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던 건, 제도 마련 당시에는 지역가입자의 소득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국민고용보험 논의를 계기로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등에 대한 소득 파악 방법이 간구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전국민 고용보험의 전제인 전국민 소득파악이 현실화된다면, 건강보험료 역시 ‘자격’기준을 폐지하고 단일하게 ‘소득’에 건보료가 부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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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싱가포르 대형 팜유기업 윌마 인터내셔널(Wilmar International)은 중국 자회사를 내달 중순 선전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실시, 자금 139억 위안(약 2조3850억원)을 조달한다.파워볼실시간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25일 윌마 인터내셔널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 자회사 이하이자리진룽위량유(益海嘉里金龍魚糧油) 식품을 선전 증시 신흥기업 시장 창업판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윌마는 99.99% 지분을 보유한 이하이 자리진룽위량유의 발생주식 10%에 상당하는 신주를 창업판 시장에서 발행한다고 전했다.

공모가격은 2019년 기준 주가수익률(PER)의 31배에 상당하는 주당 25.7위안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윌마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팜 농업을 비롯해 기름 정제, 소비자용 식용유 가공까지 일관 생산을 하고 있으며 중국이 최대 소비시장이다.

이하이자리 식품의 신주 가운데 30%는 싱가포르 정부펀드 GIC와 중국 대형 기관투자자 등 20개사에 달하는 ‘전략적 투자’에 배정한다. 중국 국영 투자펀드와 중국인수보험도 참여한다.

윌마는 IPO로 조달한 자금을 생산거점의 증설과 연구개발에 투입해 성장기반을 다질 생각이라고 한다.

미중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중국은 국내 금융시장 활성화에 애를 쓰고 있다.

선전 증시 경우 8월에 창업판 제한폭 확대와 상장수속 간소화 등을 도입 시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한겨레21] ‘이재용 경영권 승계 위한 여론 조성’ 공소장 명시, ‘노조 와해 사건’ 때와 달라진 게 없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주식회사 등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영장 기각 뒤, 2020년 6월9일 새벽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주식회사 등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영장 기각 뒤, 2020년 6월9일 새벽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검찰이 9월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불공정 흡수·합병 의혹과 관련해 이 부회장과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의 최지성 실장을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기소 며칠 뒤 언론에 공개된 공소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벌였던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하는 주가조작 같은 구체적인 혐의 사실만이 아니었다. 거액의 광고를 집행해가며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여론 조성에 나섰다는 사실도 새삼 주목받았다. 이는 경영권 승계 작전이 시작될 즈음에 이뤄졌던 노조 와해 사건에서 삼성이 행한 일들과 비슷하다. <한겨레21>이 입수한 삼성전자서비스·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사건 재판기록을 통해 삼성이 언론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용했는지 되짚어본다.동행복권파워볼

주주는 투기 세력 몰고 합병 효과 과장

검찰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임직원들을 기소한 논리의 핵심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추진하고, 삼성물산에 손해가 발생하는 방법으로 합병 비율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합병에 대해 삼성물산 주주였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거세게 반대했는데, 삼성은 엘리엇을 ‘시세 차익만 노리는 투기 세력’으로 규정해 삼성과 엘리엇의 선악 대결로 몰아 합병의 문제점을 숨기고, 조작된 합병 시너지 효과를 조직적으로 언론에 기사화했다고 검찰은 본다. 이는 일반 대중은 물론 투자자가 합병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할 목적이었다.

주요 언론 관계자에게 선물을 준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던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은 2015년 6월부터 미전실과 삼성물산 홍보팀을 지휘해 평소 알고 지내던 언론사 임직원과 기자에게 합병에 유리한 내용의 기사 작성을 수시로 요구했다. 특히 삼성은 7월17일로 예정된 합병 주주총회를 앞두고 나흘(7월13~16일)간 36억원 남짓의 의결권 위임 관련 광고를 집행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들은 ‘투기자본의 기업경영 교란 막아야’(7월13일치 <동아일보>), ‘헤지펀드 먹잇감 된 한국기업 “일단 공격당하면 경영 올스톱”’(7월9일치 <조선일보>),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백기사로 나서라’(7월9일치 <중앙일보>),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 찬성, 당연한 선택이다’(7월13일치 <매일경제>) 등을 내놓았다. 검찰이 확인한 기사·칼럼만 11건에 이른다.

“언론에 보도될 만한 사건이 미전실의 주된 논의 대상”이었다는 미전실 관계자의 검찰 진술에서 알 수 있듯이, 삼성은 언론과 여론을 주시했다. 노조 와해 사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수리기사들이 노조를 만들고, 고용노동부가 불법 파견 혐의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하자, 미전실은 “전방위적 분위기 조성을 통해 신속한 (감독) 조사 결과 발표 유도”를 계획으로 세웠다. 보도 계획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주요 언론 보도(8월9일까지 준비, 8월12~16일 보도 추진)→기획기사 연재, 학계·저명인사 사설(2~3회)” 보도의 구체적인 취지도 정했다. “일부 국회의원이 노동계와 결탁해 기업 압박” “입법부가 행정부(노동부) 위에 군림하고 있음” “입법부가 국감권을 남용, 사실상 민간기업 국감” 등이다.

2014년 초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파업을 계획했을 때 역시 “정치권과 상급단체 정치 투쟁에 이용당하는 협력사 노조 파업과 이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부각시켜 우호적 여론 조성”을 목표로 했다. 당시 삼성은 조합원이 많은 협력사를 폐업시키는 등 중소기업에 피해를 줬음에도 협력사 피해만을 내세운 것이다. 삼성은 자사에 유리한 기사를 쓴 언론을 ‘우호 언론’이라 불렀다. 예컨대 “<매일경제> <미디어펜> 외 서비스 이슈 관련 우호 언론사를 추가 확보하고 기사화 가능한 내용을 지속 발굴해 제공”한다는 식이었다.

“고객 불만 노조에 집중되도록…”

파업 초기엔 “비현실적이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고객 불편은 안중에 없는 불시 파업”을 했다고 부각하고, 전면 파업 때는 “전폭적인 처우 개선에도 파업 강행” “노조의 폭력 행위” 등을 보도하겠다는 내용도 나온다. “서비스 차질 원인이 노조임을 적극 설명해 고객 불만이 노조에게 집중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노조에 대한 동정 여론을 차단”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의 ‘보도 계획’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당시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이와 비슷한 취지의 기사들이 쏟아진 것은 사실이다.

앞서 2011년에도 삼성은 조장희 현 금속노조 삼성지회 부지회장 등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포착되자, 조씨의 해고 사유를 만들기 위해 ‘대포차 사용’을 경찰에 직접 수사 의뢰했다. 경찰이 조씨를 사무실에서 체포하도록 하고, 이를 언론이 기사화하도록 했다. 당시 삼성 미전실에 보고된 문건에는 “회사는 노조 설립 주동자가 대포차 운행 혐의로 수사 중인 사실을 언론에 기사화되도록 조처”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회사가 조씨를 다른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기소 때 언론 릴리즈 검토. 수원 지역 경찰 및 법원 출입기자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노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언론에 기고·칼럼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전문가 풀도 확보하고 있었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당시엔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삼성 출신이었던 황영기 당시 한국금융투자협회장과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회장 등이 삼성 편에서 합병에 찬성하는 취지의 언론 기고와 인터뷰를 했다. 삼성은 삼성경제연구소를 통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문가 풀을 확보했던 것으로 보인다. 재판 기록으로 확인된 삼성 내부 문건들이 그 증거다. 2008년 삼성은 “2010년 도입 예정인 복수노조 시행의 유예 또는 폐지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 계획 문건을 작성하면서, “노동 관련 학회: (삼성경제)연구소를 통해 연구비 지원”이라고 적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논리를 만들 학자들을 연구비로 포섭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3년 8월 미전실 임원회의 회의록에는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특정 학자를 연구에서 제외하려 한 대목도 나온다. 인사 운영과 관련해 연구하는 대학교수 이름을 거론하며 “○○○ 교수가 삐딱하게 나오면 연구소에 말해서 제외할 것. ○ 교수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음”이라고 적혀 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음”

검찰은 삼성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언론을 매수하고 여론을 형성한 것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의 ‘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기소했다. 재판을 통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임원들이 처벌받을 길이 열렸지만, 삼성의 포섭에 부응한 언론은 오늘도 건재하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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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대선 ‘신양강 구도’로 고민 깊어진 이낙연, 추석 ‘작전타임’ 기회 잘 살릴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0년 7월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0년 7월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민족의 대이동’ ‘차례상 민심’ 같은 관용어구가 수식하는 추석 연휴의 정치적 무게감은 상당했‘었’다. 하지만 점점 그 무게감은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콕’이 건전한 시민 덕목의 하나로 떠오른 2020년에는 특히 더 그렇다. 이명박과 박근혜 두 사람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무게추가 이명박에게 확 기울어진 2006년 추석 같은 정치적 분수령이 될 리 만무하다. “추석 민심 어디로 가나” “추석 민심 어땠나” 같은 기사가 쏟아지지만 대중에게서 별 호응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파워사다리

‘이명박-박근혜’ 싸움이 치열했던 이유

그러나 ‘선수들’ 사정은 다르다. 현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안을 교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모두에게 다 그렇겠지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겐 이번 추석이 특히 더 그럴 것이다. 2년 전 추석에는 이낙연-황교안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안정감이 두 사람의 공통 강점으로 꼽혔고, 이낙연에게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호흡과 후광이라는 ‘플러스알파’가 있었다. 어쨌든 황교안은 이 구도를 바탕으로 제1야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정국을 강타했던 2019년 추석에도 이낙연-황교안 양강 구도는 유지됐다.

올해 추석 역시 양강 구도다. 하지만 이낙연의 파트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바뀌었다. 총선 전체 결과와 서울 종로 지역구 결과가 말해주듯, 이낙연이 황교안과의 싸움에 완승을 거뒀다. 그런데 코로나19 국면에서 이재명이 급부상했다. ‘구양강’ 구도에선 대체로 이낙연이 앞섰지만 ‘신양강’ 구도에선 두 사람의 지지율이 딱 붙어 있다. 게다가 구양강 구도보다 신양강 구도의 난도가 높다.

사실 상대 진영 주자와 양자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경우 이점이 상당하다. ‘우리 편 대표선수’의 후광효과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첫째, 상대편에 대한 반대 세력을 내 지지자로 유입시키기가 용이해진다. 둘째, 위기 요인이 생길 때 진영 전체가 방어막을 쳐준다. 셋째, 승리를 명분으로 운신의 폭을 높일 수 있다. 넷째, 내부 경쟁자들을 ‘이적 행위’ 틀로 위축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낙연이 직면한 신양강 구도에선 해당될 수 없는 것들이다.

이점이 사라지는 대신 부담은 더 커진다. 골육상쟁과 마찬가지로 진영 내 양자 구도적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하고 어렵다. 1987년 대선을 앞둔 김영삼-김대중, 2007년 대선을 앞둔 이명박-박근혜가 그랬고, 2012년 대선을 앞둔 문재인-안철수 경우도 이에 부합한다.

내부 경쟁은 정체성이라는 X축과 보편성(본선 경쟁력)이라는 Y축 위에서 전개된다. 두 잣대에서 모두 강점을 가지면 제일 좋지만 통상 경쟁은 한쪽의 강점을 지닌 사람과 다른 쪽의 강점을 지닌 사람 사이에 펼쳐진다. 앞서 제시한 세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호감도 이재명 높고, 비호감도 이낙연 높아

현 여권 내 경쟁으로 돌아가보자. 이낙연과 이재명은 2년여간 여권 내 1, 2위로 달려왔지만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격차는 컸다. 이낙연은 X축과 Y축 모두에서 이재명을 압도했다. 안정적이고 중도적 이미지로 보수 진영의 거부감도 낮았고 이는 확장성의 강점으로 연결되니 Y축의 상대 우위로 나타났다. X축에선 이재명이 이낙연보다 진보 이미지가 강하지만, 현 여권에서 X축은 전통적 진보-보수의 잣대보다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놓고 보는 게 타당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이재명은 이낙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통계적으로 무의미한 수준이다. 지난 몇 달간 이낙연이 무얼 잘못했을까? 아니다. 전당대회에서 당심-민심을 다 잡으며 압승을 거뒀고, 대표 취임 뒤 한 달 동안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문 대통령과의 관계도 여전하다. 수치상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도 아니다.

그러면 이재명은 뭘 잘했을까? 코로나19 국면에서 선명성과 추진력이 돋보였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사회적 환경의 급변과 이에 대응한 이재명의 리더십이 결합했다. 이외에 두 요인을 더 꼽아볼 수 있다. 첫째, 선거법 재판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재명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도덕성 족쇄가 크게 헐거워졌다. 둘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有故). 스포트라이트를 나눠 가지던 수도 서울의 광역단체장이 부재 상태가 되면서 이재명의 주목도가 훨씬 더 높아졌다.

최근 여론조사를 깊이 들여다보면 더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9월20일 공개된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과 이낙연의 지지율은 24%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호감도 조사에선 이재명이 56%, 이낙연이 53%를 기록했다. 비호감도는 각각 39%, 41%. 중도, 보수층에선 이재명이 이낙연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낙연은 진보층, 호남에서 우위를 점했다. (자세한 내용은 NBS,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축에서 이재명이 이낙연을 앞서나간다는 이야기다. 이재명은 순도 높은 지지층만큼 폭넓은 비토층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이젠 달라진 것. 어쨌든 X축상 이낙연의 우위를 바탕으로 두 사람이 팽팽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대통령이 되려면 민심을 얻어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기 위한 첫 전제조건이 있다. 바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선? 민심과 당심을 합한 종합 점수에서 앞서야 한다.

‘인에서 아웃’ vs ‘아웃에서 인’

이낙연과 이재명, 두 사람의 과제는 명확하다. 이낙연은 ‘인에서 아웃’으로 넓혀가야 하고 이재명은 ‘아웃에서 인’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이낙연은 9월23일 MBC 저녁뉴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절반 이상을 제가 총리로 함께 일했습니다. 그런 처지의 사람이 마치 자기는 책임 없는 양, 관계가 없는 양 하는 건 위선이죠. 부분적으로는 수정 보완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계승 발전시킬 운명적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보완을 해야 한다면 주로 경제나 또 민생 분야 이런 쪽에서는 미세한 수정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직 ‘인’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이번 추석 연휴는 ‘선수들’에게는 작전타임이나 다름없다. ‘미세한’ 수정 보완과 미세한 ‘수정 보완’을 놓고 이낙연의 고민이 깊을 것이다.

윤태곤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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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CG)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나선 의료기관과 방역 과정에서 폐쇄·업무 정지된 사업장 등에 총 850여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3일 열린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의료기관 198곳에 개산급 826억원, 사업장 425곳에 손실보상금 32억원 등 총 858억원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잠정 손실에 대해 개산급을 지급하고 있다. 개산급은 손실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 또는 잠정 손실의 일부를 어림셈으로 계산한 금액을 뜻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개산급은 의료기관 1곳당 평균 4억2천만원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 6차 개산급 지급 현황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 6차 개산급 지급 현황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6차 개산급 지급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의료기관 4곳의 회복 기간 보상금 7억원과 7개 의료기관의 부대 사업 손실보상 4억원도 포함됐다고 중수본은 전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의료부대 사업에 대한 손실보상은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기간 일반 환자 감소로 인한 부대 사업의 매출액 감소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영업장 폐쇄, 업무정지, 소독 등의 조치로 손실을 본 의료기관 110곳, 약국 47곳, 일반 영업장 260곳, 사회복지시설 8곳등 총 425곳에도 32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yes@yna.co.kr

‘추석 특별방역 대책’..거리두기 어려울 땐 띄워 앉거나 칸막이 설치
방역수칙 혼합 적용도 가능..위반 시 집합금지 조치·벌금도

거리두고 앉은 카페 이용객들 (서울=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조치 중인 지난 8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테이블 거리를 유지하고 앉아있는 모습. 2020.9.25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리두고 앉은 카페 이용객들 (서울=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조치 중인 지난 8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테이블 거리를 유지하고 앉아있는 모습. 2020.9.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통제하기 위한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된 추석 전후 2주(9.28∼10.11) 동안에는 전국적인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특히 수도권의 카페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용객이 모일 것을 대비해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한다.

중대본이 25일 발표한 추석 기간 ‘수도권 음식점·카페 방역수칙’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1m 거리두기 좌석 예시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1m 거리두기 좌석 예시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수도권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가 핵심 방역수칙 의무 대상인가. 구체적인 방역 수칙은 무엇인가.

▲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중 실내외의 매장 좌석 수가 20석을 초과하는 업소는 의무 적용 대상이다. 대상 업소에서는 매장 내 테이블 간 1m 간격 유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소독·환기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20석 이하 업소에서도 동일한 방역수칙을 권고한다.

— 테이블 간 1m 간격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

▲ 1m 간격 유지가 어려울 경우에는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반드시 하나는 준수해야 한다.

— 한 매장 내에서 일부 공간은 테이블 간 1m를 띄우고, 일부 공간은 한 칸씩 띄워 앉거나, 칸막이를 설치하는 경우도 방역 수칙 준수로 인정되나.

▲ 인정된다. 룸(room)과 홀(hall)이 있는 음식점의 경우, 룸에서는 테이블 간 1m 간격을 유지하고, 홀에서는 좌석 한 칸을 띄워 앉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조합하여 거리두기 수칙을 지킬 수 있다.

테이블간 가림막 예시 (빨간색 실선-가림막)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테이블간 가림막 예시 (빨간색 실선-가림막)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테이블에 설치하는 칸막이·가림막의 기준이 따로 있나.

▲ 칸막이·가림막은 높이가 70cm 이상, 길이는 테이블 길이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테이블 가운데 칸막이·가림막을 설치하는 경우 감염 차단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 설치를 권장한다.

—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

▲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실시되거나, 사업주·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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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KIA타이거즈)가 가족 교통사고 때문에 특별휴가를 얻어 출국했다. 부인은 선수단 응원에 고마워했다.파워볼사이트

KIA 주장 양현종(32)은 22일 브룩스 아들 웨스틴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쓰고 2020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다른 동료들도 모자나 마스크를 통해 쾌유 기원 메시지를 전했다.

웨스틴 브룩스는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휘트니는 양현종 모자 응원 사진을 SNS에 게재한 후 “KIA 구단·선수·팬덤으로부터 받은 지원은 아무리 말해도 모자랄 만큼 정말 놀랍다. 우리 가족은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애런 브룩스(오른쪽)의 부인 휘트니(가운데)가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의 쾌유를 빌어준 주장 양현종 이하 KIA 선수단에 감격했다. 사진=MK스포츠DB
애런 브룩스(오른쪽)의 부인 휘트니(가운데)가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의 쾌유를 빌어준 주장 양현종 이하 KIA 선수단에 감격했다. 사진=MK스포츠DB

휘트니 브룩스는 “웨스틴 상태는 추후 업데이트하겠다. 계속 기도해달라”며 아들이 의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애런 브룩스는 이번 시즌 23경기 151⅓이닝 11승 4패로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해 KIA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평균자책점 2.50 및 이닝당 출루허용 1.02는 2020 KBO리그 2위, 130탈삼진은 3위다.

mksports@maekyung.com

캡처=토트넘 구단 SNS
캡처=토트넘 구단 SNS
캡처=토트넘 구단 SNS
캡처=토트넘 구단 SNS
캡처=토트넘 구단 SNS
캡처=토트넘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쏘니는 농구도 잘 해’

사우스햄턴전에서 한 경기 첫 4골을 넣었던 손흥민(28·토트넘)이 축구공을 3점슛 정도 되는 먼 거리에서 던져 농구 골대에 넣었다. 토트넘 구단 SNS는 팀훈련에 앞서 몸을 푸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만들어낸 이 장면 영상을 올려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파워볼

이 영상에서 손흥민은 달려온 후 두손으로 던졌고, 날아가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안으로 쏙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은 마치 축구경기에서 골을 넣은 듯 좋아했다.

이 모습은 토트넘의 런던 팀 훈련장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한국시각)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원정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또 영상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풀백 데이비스가 손가락 4개를 카메라를 향해 보이면서 손흥민을 툭치기도 했다. 토트넘 선수단의 팀 분위기는 매우 좋아보였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 20일 사우스햄턴과의 리그 원정경기서 5대2 대승을 거뒀다. 당시 손흥민이 혼자 4골을 넣어 큰 화제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다.엔트리파워볼

아틀레티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수아레스 이적를 두고 합의했다. 수아레스는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4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수아레스는 한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MSN 라인을 구축하면서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하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수아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했다. 당초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했으나 비유럽 쿼터 문제로 이적이 불발됐다. 이때 아틀레티코가 수아레스 영입에 나섰다. 

이마저도 쉽지 않은 이적이었다.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거절했었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23일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수아레스를 자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로 팔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를 막았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구단 수뇌부와 만난 자리에서 언론에 불만을 공개하겠다는 의견을 표출하면서 구단은 이적을 수락해줬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도 “9라시아스(고맙습니다)”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수아레스와 결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이적료가 600만 유로(약 81억 원)라는 사실도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3000만 유로(약 408억 원)를 받았던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에선 이에 절반에 해당하는 1500만 유로(약 204억 원)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한국 무대에서 뛴 왼손 투수..대만 웨이촨 유니폼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왕웨이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왕웨이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와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뛴 왼손 투수 왕웨이중(28)이 대만프로야구 역대 최고액인 5년간 208만달러(약 24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23일 “전 메이저리거 왕웨이중이 웨이촨 드래건스와 5년간 208만달러에 계약했다. 대만프로야구 31년 역사상 최고 대우다”라고 전했다.

중앙통신사는 “중전 대만프로야구 최고액 계약은 린즈성이 2016년 CTBC 브라더스와 한 3년간 136만달러였다”고 알리면서 “평균 월급은 왕웨이중이 990만 대만달러로 2017년과 2018년 월급으로 120만 대만달러를 받은 린즈성보다는 적다”라고 밝혔다.

왕웨이중이 5년 장기 계약으로 대만프로야구 최고액 계약에 성공했지만, 평균 연봉에서는 린즈성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웨이촨은 왕웨이중이 3년을 뛰고 난 후에 국외 진출을 추진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왕웨이중은 2011년 대만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다. 2014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곧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왕웨이중은 2018년 국내 프로야구 NC에 입단하며 1시즌 동안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렸다.

2019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왕웨이중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피츠버그에서 뛰었지만, 시즌 종료 뒤에는 방출당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구단과 계약에 난항을 겪은 왕웨이중은 2021시즌 신인을 뽑는 대만 드래프트에 참여했고, 웨이촨이 전체 1순위로 지목했다.

jiks79@yna.co.kr

흥국생명 프로 지명받은 현무린

[서울신문]윙스파이커·리베로 두개 포지션 소화
33% 최악 취업률 넘고 수련선수 입단
“배구여제 김연경과 한 팀 영광스러워”
새아버지 따라 2009년부터 한국 생활
옥돌 ‘무’ 맑을 ‘린’ 이름으로 작년 귀화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째로 흥국생명에 지명되며 프로무대를 밟게 된 현무린(세화여고)이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벨라루스 태생으로 귀화한 현무린은 배구여제 ‘김연경’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현무린 제공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째로 흥국생명에 지명되며 프로무대를 밟게 된 현무린(세화여고)이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벨라루스 태생으로 귀화한 현무린은 배구여제 ‘김연경’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현무린 제공

벨라루스 태생 벽안(碧眼)의 한국인 현무린(19)은 지난 22일 열린 2020~2021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배구 선수의 꿈을 이뤘다.

V리그 출범 이래 최저 취업률인 33%를 뚫고 귀화 선수로는 KGC인삼공사 이영(중국 태생, 은퇴) 이후 역대 2번째로 프로 배구 선수가 된 것. 상위 지명 선수와 달리 정식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는 수련 선수지만 연봉 2000만원의 엄연한 프로 선수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지명된 13명 신인 선수 중 12번째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세화여고에서는 그가 유일했다.

현무린은 23일 “처음 호명됐을 때 세화여고까지만 듣고 제 이름을 못 들었다”며 “드래프트를 함께 지켜보던 친구들이 나오라고 해서 그제야 알게 됐다”고 했다. 이후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먼저 러시아어로 “저를 뽑아준 흥국생명에 감사하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한 뒤 다시 한국어로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부모님은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심장이 멈추는 기분이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현무린
현무린

2001년생인 그는 체육 교사인 어머니가 한국인 새아버지와 재혼한 뒤 2009년 한국으로 와 ‘율리아 카베트스카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귀화 절차를 밟으면서 그의 아버지가 지어준 한국 이름 무린(珷潾)은 한자로 옥돌 무(珷)에 맑을 린(潾)으로 맑고 밝은 삶을 살라는 의미다.

‘한국에서 귀화인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느냐’고 묻자 그는 “어떤 사람은 제가 ‘외모 때문에 프로에 뽑혔다’고 말했다”며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라며 “계속 성장하고 있는 점, 뚜렷한 자기 목표, 배구에 대한 강한 열정이 기회를 준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무린은 이번 드래프트에 소화 가능한 포지션으로 윙스파이커뿐만 아니라 리베로도 적어냈다. 배구 선수치고 작은 신장(169㎝)인 그는 고교 때까지 윙스파이커로 활약했지만 수비에도 강점이 있다.

그는 “키 작다고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레프트로 공을 때려 본 경험이 공을 받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수비가 재밌고 서브에도 자신 있다”며 “시키는 대로 다 소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어릴 적 우상인 ‘배구여제’ 김연경과 한 팀에서 뛰게 된 소감을 묻자 그는 “영광스럽다”며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태극마크를 함께 달고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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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종전선언 통한 화해·번영에 힘 모아달라”
남·북·중·일·몽골 참여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제안
유엔에 ‘포용성 강화된 국제협력’ 역할 제시

기조연설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기조연설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미국 현지시간 22일)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비핵화 대화 및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고리로 북한을 대화의 장에 다시금 이끌어내 멈춰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동력을 다시 확보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견인하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으로 남북미 정상의 종전선언 가능성을 고려해왔다.

다만 북미대화에서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에 따른 ‘상응조치’로 거론돼온 만큼 ‘한반도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라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탄력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종전선언에 대한 유엔 및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아직 미완성 상태에 있고, 희망 가득했던 변화도 중단됐으나 한국은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남북대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제안한 남북 방역협력을 다자 틀로 확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협력의 단초로 방역협력을 언급해 왔지만,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 (뉴욕 AF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엔 제공. 재판매 금지] leekm@yna.co.kr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 (뉴욕 AF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엔 제공. 재판매 금지] leekm@yna.co.kr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며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엔트리파워볼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엔의 새로운 역할로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자유를 누리며 번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 연대·협력의 다자주의 및 규범에 입각한 자유무역질서 강화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등을 관련 과제로 꼽고,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eomh@yna.co.kr

문대통령-이낙연 뜻모은 ‘전국민 통신비’..4차 추경 여야 협상 거치며 무산
‘최재성 수석이 냈다’ 아이디어 진원진 논란까지..청 “최 수석, 조율만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전격적으로 추진했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대책은 결국 여야 협상 과정에서 ‘선별 지급’으로 정리됐다.홀짝게임

야당의 반대와 부정적인 여론 탓에 돌고돌아 최초 결정이었던 ‘선별 지급’으로 결론이 나면서, ‘원팀’을 강조했던 당정청의 논의 과정이 사실상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특히 전국민 통신비 지원안의 경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 대표로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수락을 받아낸 사안이었다는 점에서 이 대표로선 체면을 다소 구기게 됐다.

국회는 전날(22일) 밤 본회의를 열어 7조80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여야는 전날 전격 합의를 통해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에서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통신비 2만원 지급 대상을 축소했고, 아동특별돌봄비 지급 대상을 중학생(1인당 15만원)까지 확대했다.

◇코로나 재확산 탓 시작된 4차 추경 논의…여야 모두 최초엔 “선별지급”

전날 여야의 4차 추경 합의안이 나오기까지 지난 한 달간의 협상은 난항의 연속이었다.

당초 4차 추경 논의는 코로나19 확진자 재확산으로 본격화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타격이 날로 심해지면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했던 1차 재난지원금 방식과 달리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선별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여야 모두 공감대가 있었다.

9월 정기국회 첫날인 지난 1일 이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 4차 추경안 편성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뜻을 모은 것도 이런 맥락이었다.

이 때문에 통신비 지원 등을 담은 2차 재난지원금의 추석 전 지급은 무난해 보였다.

지난 6일엔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의를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통신비 지급 대상은 피해가 큰 계층을 우선 지원하는 ‘선별지급’ 기조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그러나 통신비의 경우 17∼34세와 50세 이상에만 지원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렸지만 대상에서 제외된 30∼40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커졌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여권 내부 반대로 ‘전국민 지급’ 선화했지만 국회 심사로 다시 원점

또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등 여권 내부 반대에 부딪히면서 기류는 조금씩 바뀌었다.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새 지도부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통신비 13세 이상 전 국민 지급’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소개했다.

당시 이 대표가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는 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며 ‘적극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이는 추경 편성 과정에서 사실상 여당이 키를 쥐고 정부와 청와대를 설득하며 주도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10일 통신비 전국민 지급을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8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적은 액수이지만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통신비를 지원하겠다”며 “코로나로 인해 자유로운 대면 접촉과 경제활동이 어려운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민 통신비 지급안’은 이번엔 야권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국민의힘 측은 “선심성 정책 남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욱이 통신비 전 국민 지급을 반대하는 여론 비율이 높았고 ‘어려운 계층을 더 많이 지원한다’는 맞춤형 지원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후 전국민 통신비 지원은 국회에서 논의 과정을 거치며 급격히 동력을 상실했다.

청와대는 통신비 지급 문제로 여야가 갈등을 겪자 “국회가 합의할 일”이라며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 협상 과정에서 통신비 전국민 지급안을 철회했다.

13일 만에 전국민 통신비 지급은 논란만 일으킨 채 없던 일이 됐고, 여당 지도부로서도 다소간의 정치적인 부담을 지게 됐다. 당정청이 통신비 지급을 두고 전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불필요한 잡음만 일으켰다는 지적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여야는 한발씩 양보했다며 ‘추경 협치’라고 평가했지만 추경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당) 지도부가 원만하게 컨트롤하지 못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전국민 지급’ 아이디어 진원지 논란까지…당청 모두 곤혹

사정이 이렇게 되자 갈등의 출발점이었던 ‘전국민 통신비 지급’ 아이디어의 최초 진원지를 두고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4차 추경의 ‘선별 지원’ 원칙과는 다른 통신비 전국민 지급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강하게 밀어붙여 오히려 무리수를 뒀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여권 관계자는 “지난 6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최재성 수석이 처음 제안했고, 이를 이낙연 대표가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통신비 관련 최재성 정무수석은 당·정·청 입장을 정무적으로 조율했을 뿐”이라고 반박성 설명을 내놓았다.

최 수석이 ‘최초 제안’이 아니라 ‘조율’의 역할에 그쳤다는 것이다. 듣기에 따라선 통신비 전국민 지급 아이디어 제안자를 두고 이제 와서 당청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는 양상으로도 볼 수 있어 이래저래 개운친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ms@news1.kr

지난해.. 2030 여성 자살 급증


지난해 한국에서 하루 평균 3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자살에 의한 것이었고, 2030 여성들의 극단적 선택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9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799명으로, 전년 대비 0.9%(129명)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2013년 28.5명을 기록한 뒤 4년 연속 줄어들다가 2018년 26.6명, 2019년 26.9명으로 2년 연속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계산한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24.6명인데, 이는 OECD 평균(11.3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표준화 사망률’을 뜻한다. 한국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다.

자살은 10~30대 사망원인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0대 사망자의 37.5%, 20대 사망자의 51.0%, 30대 사망자의 39.0%가 자살에 의한 것이었다. 40, 50대에서도 각각 21.7%, 10.4%를 차지해 암에 이은 사망원인 2위였다.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충남이 29.1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18.7명으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자살률이 38.0명, 여성은 15.8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4배 높았다. 다만 전년보다 남성은 1.4% 감소했고 여성은 6.7% 증가했다. 특히 20, 30대 여성의 자살률이 대폭 늘었다.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대비 25.5%, 30대에서도 9.3% 증가했다. 통계청은 “20대 여성들의 자살자 수가 지난해 10월부터 급증한 것으로 볼 때 비슷한 시기 발생한 또래 유명 연예인들의 극단적 선택과 그에 대한 모방 효과가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9만5110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사망자 수와 사망률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증가하다가 소폭 감소했다. 한국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27.5%)이었고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순서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치매)은 2018년 10대 사인에 처음 진입한 뒤 지난해 두 계단 상승한 7위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부천시의회 앞 종교단체 집회.. “99명 이내 체온 재고 명부 작성”
6가지 방역조건 제시하며 허용.. 70여명 규칙지키며 집회 마쳐

21일 종교단체 회원들이 경기 부천시청 앞에서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폐지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집회금지 처분을 내렸지만 법원은 20일 ‘2m 이상 거리 두기’ 등 6가지 
방역조건 준수를 조건으로 이날 집회를 허용했다. 부천시의회 제공
21일 종교단체 회원들이 경기 부천시청 앞에서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폐지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집회금지 처분을 내렸지만 법원은 20일 ‘2m 이상 거리 두기’ 등 6가지 방역조건 준수를 조건으로 이날 집회를 허용했다. 부천시의회 제공

법원이 경기 부천의 종교단체 집회에 대해 엄격한 방역 조건을 달아 허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광화문 집회 등 도심 집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옥외 집회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인천지법 제1-2행정부(부장판사 이종환)는 A종교단체가 부천시 등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처분 취소 사건에 대해 20일 “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행정당국이 집회의 규모와 장소, 방법 등을 제한할 재량을 가지지만 그 제한은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집회를 허용했다.

앞서 부천시는 시의회가 통과시킨 인권 조례안에 반발하며 이 종교단체가 신청한 옥외집회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금지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의 필요성이 감소했다고 볼 수 없지만 10인 이상의 옥외집회를 금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집회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와 감염병 예방이란 국민 보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5∼20일 서울과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통계까지 도표로 제시했다.

집회 참석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했고 시간과 장소도 구체적으로 지정한 것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유사하다. 여기에 재판부는 6가지 방역 조건을 달았다. 체온이 섭씨 37.4도 이하 참석자만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집회에 나오게 했고, 마스크도 KF-80·94만 착용하도록 했다. △참석자 명부를 작성해 2개월 동안 보관하고, 의자 간 거리를 2m 이상 둘 것도 요구했다. 2시간으로 허용한 집회가 끝나면 바로 해산하고, 집회 허가 조건 여부를 감독하는 방역당국과 경찰의 조치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A종교단체 70여 명은 2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부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의회가 통과시킨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례안이 지난해 동성애 옹호 논란으로 철회된 조례안과 내용이 비슷하다”며 “단어만 바뀌었을 뿐 동성애를 옹호하는 조례안인 만큼 폐지하라”라고 요구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제2 테슬라’ 지분 투자한 한화 빨간불
한화에너지·화학 2년 전 580억원씩 투자
김동관, 사임한 밀턴 회장 직접 만나 결정
허위 확인땐 한화에너지 지배 3형제 타격
니콜라 덕 ‘몸값’ 뛴 종합화학 상장도 난항
美, 사기 조사 착수.. 한화 “결과 지켜볼 것”

[서울신문]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던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화그룹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미국 수소시장 진출을 노리고 니콜라에 1억 달러(약 1160억원)의 지분 투자를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한화그룹은 수소·태양광 사업에 타격을 입을 뿐만 아니라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에도 굴곡이 예상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계열사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니콜라에 각각 5000만 달러(약 580억원)씩 1억 달러를 투자해 6.13%의 지분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당시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을 직접 만나 투자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는 지난 6월 나스닥 상장으로 주가가 폭등했고, 한화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16억 달러(약 1조 8600억원)로 16배 뛰는 ‘대박’이 났다.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충전소에 태양광 전력 공급 권한을,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충전소 운영권까지 확보했다. 니콜라 덕분에 몸값이 오르면서 한화종합화학의 증시 상장에도 속도가 붙는 듯했다.

하지만 니콜라 사기 논란으로 한화의 미국 수소시장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김승연 회장 아들 3형제의 경영권 승계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3형제가 니콜라 지분의 지배 정점에 있기 때문이다.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를 100% 지배하고 있다. ‘3형제=에이치솔루션=한화에너지’라는 공식이 성립한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에너지의 자회사다. 니콜라의 사업 모델이 모두 허위로 드러나면 3형제가 피해를 모두 떠안게 되는 구조인 셈이다. 투자 실패로 에이치솔루션의 가치가 떨어지면 승계를 위한 지분 거래 등 한화의 지배구조 개편은 난항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니콜라 사기 의혹의 충격파는 모회사이자 상장사인 한화솔루션과 ㈜한화의 주가 하락으로 표출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지난 21일 7.40% 하락한 데 이어 이날 1100원(2.79%) 떨어진 3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논란 이후 총하락률은 22.23%다. ㈜한화도 이날 4.56% 떨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는 니콜라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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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손흥민이 4골을 터트린 소감을 전했다. 케인이 훌륭한 어시스트를 해줬기 때문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홀짝게임

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4골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영국 내 중계방송사 ‘BT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손흥민은 “인크레더블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큰 영광이다. 케인이 훌륭한 어시스트를 해줬다”면서 “오늘 케인은 4번의 훌륭한 어시스트와 득점을 기록했다. 그가 MOM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5시즌 동안 함께했고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케인은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다. 우리는 함께 오랜 시간 뛰었다”면서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훌륭한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을 즐긴다”며 환상의 호흡을 보인 비결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동점골 상황에 대해 “중요했다. 전반전에 힘든 상황이었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후반전을 위해 동점골이 중요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 5골 이상 넣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동점골을 비롯해 홀로 4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완벽한 활약에 대한 극찬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1골 4도움을 기록한 케인도 10점을 받았다.

사진 = BT스포츠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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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해리 케인이 손흥민을 자랑스러워했다.홀짝게임

토트넘은 20일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5대2로 승리했다. 일등공신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었다. 손흥민은 4골을 집어넣었다. 케인은 1골-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케인은 이날 경기를 중계한 BT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끼리 사우스햄턴 수비 뒷공간에 대해 이야기햇다. 패스를 그 공간으로 찔렀다”고 어시스트 4개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손흥민과의 조합에 대해서는 “계속 맞춰오던 연결법이었다”면서 “나는 손흥민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레길론과 베일이 온 것에 대해서도 기뻐했다. 그는 “레길론과 베일이 와서 너무 기쁘다”면서 “다음달까지 바쁜 스케쥴을 보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베일의 골능력과 어시스트 능력을 알고 있다. 그는 토트넘을 위해 뛰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했다.


[포포투=류청]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유나이티드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파워볼엔트리

리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즈에 있는 엘런드 로드에서 풀럼과 한 ‘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엘데르 코스타가 2골을 넣었고 마테우스 클리츠와 패트릭 뱀포드도 각각 1골씩 터뜨렸다. 리즈는 승격 후 첫 승을 거뒀다. 16년 5개월 만에 EPL 무대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4골을 넣으며 승리했으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비엘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었고, 우리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상대를 상대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리즈는 전반에만 4-1로 앞섰으나 후반에는 2골을 내주며 몰리기도 했다.

스타일은 확실하다
리즈는 경기력은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지만, 스타일만은 확실하다. 리즈는 지난 리버풀 원정에서 태클을 33개해서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22개(성공률 77.3%)를 했다. 리즈는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태클을 구사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두 경기에서 태클 55개를 하는 팀을 만나면 누구든 공격하기 쉽지 않다.

공을 끊으면 과감하게 전방으로 보냈다. 리즈는 패스 성공률은 75.8%(상대진영 60%)로 풀럼에 뒤졌으나 긴 패스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리즈는 롱패스를 66개 하면서 풀럼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 풀럼이 헐거운 수비를 보여줄 때마다 고민하지 않고 후방으로 패스를 넣었다.


패스는 과감하게, 슈팅은 정확하게
리즈는 패스는 과감하게 했으나 슈팅은 정확하게 했다. 리즈는 이날 슈팅을 10개(풀럼 14개) 날려 4골을 뽑아냈다. 결정력이 40%에 달한다. 리즈는 슈팅 10개 중 8개를 박스 안에서 때렸다. 80%를 확률 높은 곳에서 한 셈이다. 풀럼은 7개만 박스 안에서 했다. 이는 전체 슈팅 14개 가운데 50%에 해당한다.

슈팅 정확도도 높았다. 리즈는 유효슈팅을 7개 기록하며 정확도 70%였고, 풀럼은 유효 슈팅을 6개밖에 하지 못하며 정확도가 42.9%에 그쳤다. 두 팀 모두 수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더 효과적으로 파고든 팀은 리즈였다.

”리즈는 항상 위협적이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맡은 폴 머슨은 “리즈는 전진하는 플레이가 좋다. 매우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라며 “리즈는 항상 위협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면도 있다. 공격력이 더 좋은 상위권 팀과 경기한다면 재미만 추구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리즈 경기를 보는 게 좋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리즈는 오는 27일 셰필드유나이티드와 요크셔 더비를 한다. 셰필드는 현재 1패를 기록 중이다. 셰필드는 21일 애스턴빌라와 리그 2라운드 경기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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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연승이 ‘5’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치러진 2020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6으로 패했다. 

최근 5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38승16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704)을 유지했다. 4연패를 끊은 콜로라도는 23승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0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1회 시작부터 6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데뷔 첫 10탈삼진 경기로 구위를 뽐내며 1점대(1.77)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3회까지 곤솔린에게 퍼펙트로 막힌 콜로라도는 4회말 침묵을 깼다. 라이멜 타피아와 케빈 필라의 연속 안타, 트레버 스토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쉬 푸엔테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2점을 선취했다. 

6회말에는 다저스 구원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콜로라도에 추가 3실점했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과 스토리의 안타에 이어 조쉬 푸엔테스, 엘리아스 디아스, 라이언 맥마혼의 적시타가 터지며 5-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푸엔테스는 3안타 3타점 활약. 

콜로라도 선발 센자텔라는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7회초 에드윈 리오스, 9회초 A.J. 폴락의 적시타로 3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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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마빈 박, 레알 마드리드 1군 깜짝 데뷔


(베스트 일레븐)

한국계 마빈 박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마빈 박은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0-2021 스페인 라 리가 첫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마빈 박은 후반 25분 선발로 출전한 호드리구를 대신해 투입돼 20분가량을 소화했다. 마빈 박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했다. 한국인 첫 레알 마드리드 1군 데뷔다.

스페인 마요르카 태생으로 스페인 국적을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스로 뛴 마빈 박은 지난해 스페인 19세 이하(U-19)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U-19 대표팀 소속으로는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한 차례 출전했다.

마빈 박의 1군 데뷔는 한 순간에 이루어 진 건 아니다. 마빈 박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 우승에도 일조한 바 있다.

스페인과 유럽 현지에서도 마빈 박의 데뷔는 화제를 낳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빈 박의 1군 무대 데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치른 개막 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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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탄콩, 베트남서 ‘강호’ 토요타 앞질러
올해 상반기에도 근소한 차로 점유율 선두
취·등록세 감면 혜택, 올해 연말까지 지속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베트남에 부는 자동차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탄콩이 베트남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본 토요타의 점유율을 앞지르고 올해 상반기까지 그 기세를 이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예상돼 점유율 뿐 아니라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FX시티

19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한아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6월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이 판매한 자동차는 2만5358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1.3%를 차지하는 비율로 토요타의 시장점유율인 21.1%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상반기 베트남에서의 현대차 판매를 주도한 모델은 엑센트와 그랜드i10이다. 각각 7192대, 5630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1500cc를 기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베트남의 취·등록세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어 산타페가 3509대, 투싼 3274대, 코나 2979대가 판매됐다.

베트남자동차생산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탄콩은 지난해 모두 7만9568대를 판매해 토요타가 점령했던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양분했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판매량 7만9328대를 근소하게 뒤쳐졌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토요타의 입지가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봤다.

현대차의 선전은 지난해 1월 탄콩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베트남 현지 자동차 조립/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액센트를 내세운 공격적인 프로모션까지 병행해 지난해 판매량이 2018년 대비 25% 상승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게 점쳐진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지난해 1월23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응우엔 뚜안 아잉(Nguyen Tuan Anh, 왼쪽부터) 탄콩그룹 회장, 정방선 현대차 아중아관리사업부장, 레 응옥 덕(Le Ngoc Duc) 탄콩그룹 CEO, 김승진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이 '현대자동차-베트남 탄콩 그룹 판매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9.01.24.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해 1월23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응우엔 뚜안 아잉(Nguyen Tuan Anh, 왼쪽부터) 탄콩그룹 회장, 정방선 현대차 아중아관리사업부장, 레 응옥 덕(Le Ngoc Duc) 탄콩그룹 CEO, 김승진 현대차 사업관리본부장이 ‘현대자동차-베트남 탄콩 그룹 판매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9.01.24.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베트남 정부는 올해 자동차 제조·조립·수입·사업운영에 관한 결정서를 개정할 계획도 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개정안에는 수입 자동차 검사를 사전에서 사후로 변경하고, 검사 단위를 차종별로 확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동차 수입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엔트리파워볼

더불어 베트남의 내수 조립·생산 자동차에 대한 취·등록세 50% 감면 혜택도 올해 말까지 이어져 판매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차량 제조사들은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조립·생산 차량의 생산 비중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는 “베트남에서 현대·기아차 등 우리 기업의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한국 관련 기업의 수출 확대에도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로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리터 당 90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휘발유가 공급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도 아직 친환경차를 선택할 경제적 유인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파워볼사이트

18일 방송한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3층 저택 쌍둥이 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휘재는 한 빌라촌 안에 공동 정원을 소개하며 “외경을 보니 좀 연식이 된 것 같다. 특이한 점은 현관 앞에 장난감 곤충채집채 등이 두개씩 있다. 아이가 둘 있는 집 같다. 과연 누구의 집일까”라며 벨을 눌렀다. 그 안에서 나온 사람은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 문정원은 “실물이 더 잘생기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휘재 또한 “미인이시다”라며 쿵짝을 맞췄다.

이휘재는 “현관을 들어가니 바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옛날 집 구조같다”고 했다. 문정원은 “맞다. 이 집은 남편이 총각때 살던 집이다”며 “시어머니께서 아이들 네 살때 들어오”라고 말씀하셨는데 계단이 많은 구조라 위험해서 못 들어왔다. 아이들 7세때 다시 보니 살면 좋을것 같았다”고 이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문정원은 화이트 고급 갤러리 같은 집안 인테리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다가 “계속 전세로 살다가 자가로 살아본 적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첫 집은 월세가 아니었나?”라고 말했고, 문정원은 “아 맞다. 정말 잘 아신다. 조사를 단단히 하고 오셨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쇼파와 침대가 겸용되는 특이한 가구에 대해 이휘재는 “국산이냐?”라고 물었고, 문정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휘재는 “남편과 상의 하셨느냐?”라고 다시 물었고, 문정원은 “상의는 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휘재가 “남편이 원래 살던 집이면 명의는 남편이냐?”라고 묻자 문정원은 “맞다. 인테리어 비용도 거의 남편이 댔다”고 설명했다. 이휘재는 “부부가 같이 해야하는데 너무 남편이 대셨다”고 꼬집어 말하자 문정원은 “인테리어 소품에는 제가 많이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이휘재는 아내가 깔끔한 다이닝룸의 햇빛을 거론하며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자 “제가 듣기로는 동네 아주머니들 오셔서 차 보다는 낮술을 드시고 주무신다던데”라고 폭로해 문정원을 당황케 했다. 또한 “남편 분이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얼음이 나오는 냉장고라고 한다”며 “동네 아주머니들이 오신 날이면 얼음을 다 쓰셔서 남편이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문정원은 “남편이 얼음 냉장고를 제일 많이 좋아하는 줄은 지금 알았다”며 남편의 본심을 느끼기도.

문정원은 남편 이휘재에 대해 “제가 뭘 하든 믿고 맡겨주는 편”이라며 “그런 점이 살기 편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편은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는 선물을 잘 사지 않는 검소한 편”이라며 “한가지 단점은 자꾸 스푼을 들고 냉장고 앞에서 밥을 먹고 있다. 날짐승이 와서 야생에서 먹고 도망간것처럼 포크가 꽂혀져 있다”고 깨알 디스 하기도 했다.

또한 “저희 남편은 무뚝뚝한 편인데 저랑 마주치면 집에서도 피해간다. 그런데 아들 둘에게 위로받고 있다. 아들 둘이 자상하다. 그리고 이사하면서 큰 맘 먹고 남편 방을 만들어줬는데 잘못 만들어준것 같다. 진짜 안 나온다. 하숙생처럼 밥먹을때 나온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부부의 침실은 침대와 TV만 있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공간. 가벽을 친 뒤로 드레스룸과 서서 마무리하는 화장대, 그리고 가족들의 사진들이 담긴 액자들이 전시돼 있었다. 문정원은 “안방 문이 아이들에게 위험해 보여서 미닫이로 바꿨다”며 “보통 문을 열어두니까 아이들이 자유롭게 오간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아이들이 복도에서 도움 닫기를 하고 침대로 굴러서 뛰어 올라온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고, 문정원은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서라도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고 설명했다.

문정원은 “쌍둥이 한명은 아빠를 꼭 닮고, 한명은 나를 꼭 닮았다. 특히 돌때 제가 남자 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이 꼭 닮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휘재는 “다음주에 벌써 8살 초등학생으로 폭풍성장한 서언이 서준이의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lyn@sportschosun.com

© News1 DB
© News1 DB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조폭인것처럼 행세하며 유흥주점 업주를 위협해 술값을 내지 않은 40대 남성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유정우 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2)에게 징역 10개월을, B씨(40)에게 징역 5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3월 21일 새벽 울산 한 유흥주점에서 술과 안주, 유흥접대원 서비스까지 받은 뒤 “내가 누군지 아느냐. 조폭이다. 죽고 싶으냐”고 업주를 협박해 술값 20만원을 내지 않았다.

이들은 4월 7일 다른 유흥주점에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업주를 위협해 38만원 상당을 술값을 내지 않았다.

특히 A씨는 협박 과정에서 종업원을 때려 상해를 입히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동종 범행으로 수회 실형을 복역하고도 출소한 지 2개월 만에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해 보이고 피해자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 정도도 가볍지 않아 보인다”며 “특히 전과가 45회에 달하고 유흥시설에서 상습적으로 난동이나 행패를 부리면서 대가를 면제받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kky060@news1.kr

[뉴스엔 지연주 기자]

골프감독 박세리와 개그우먼 김민경이 첫 만남부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9월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민경의 새 집에 방문한 박세리의 모습이 담겼다.

김민경은 “최근 집을 이사했다.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내 방식대로 꾸며봤다”고 소개했다. 김민경의 말처럼 김민경 새 침실은 샹들리에와 화이트 침구로 꾸며져 있었다. 김민경은 자신만의 홈슈퍼를 공개했다. 김민경은 “이사를 오면서 슈퍼뷰를 포기하게 됐다. 그 대신 집에 슈퍼마켓을 들여놨다”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짜아냈다. 김민경은 “내가 원래 슈퍼마켓 딸이다. 어린시절 내가 봐 왔던 슈퍼를 집에 그대로 실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컵라면부터 과자까지 가득한 김민경의 팬트리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김민경은 이날 박세리를 집으로 초대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서로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서로를 생각한 선물을 교환했다. 김민경은 박세리 반려견을 위해 쿠션을 준비했고, 박세리는 생필품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블루베리 나무를 선물했다. 클래스가 남다른 박세리의 선물이 시청자를 경악게 했다. 박세리는 “한 나무에 블루베리가 2kg씩 열릴 거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정말 감동받았다”고 기쁨을 표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결혼 말고 연애를 하고 싶다”는 공통된 생각을 나눴다. 두 사람은 연애관뿐만 아니라 먹성에서도 공통점을 찾았다. 김민경은 박세리를 위해 차돌박이 한상을 준비했다. 기안84는 어마어마한 고기양에 대해 “선수들 합숙 했을 때 먹는 양 아니냐”라고 경악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맛깔난 2kg(10인분) 차돌박이 먹방을 선보였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먹방 명언도 쏟아냈다. 김민경은 “자른 고기는 한입에 먹어야 한다. 잘라진 걸 또 자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두꺼운 차돌박이로 육전을 만들어 햄버거로 변신시켰다. 김민경의 창의적인 메뉴 개발이 돋보였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이날 만남에 대해 “참 따뜻했다. 나랑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똑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연애관부터 먹성까지 친자매처럼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과 박세리의 끈끈한 우정이 시청자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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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배우 서정희가 아들딸에게 미안해 눈물을 흘렸다.

9월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서정희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허영만과 37년 된 백반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이렇게 맛있는 밥을 매일 먹는 남잔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감탄했고 서정희는 “아무리 살림을 잘 해도 끝까지 안 산다”고 자신의 이혼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다 운명 같다. 서로 애씀이 있고 서로 잘하려고 했을 거다. 그런데 뭔가는 안 맞아서 헤어지게 된다. 지금 살림 안 하다가 음식을 먹으니 애들 생각난다”고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딸을 집에 못 들어오게 했다. 집도 좁고 숨 막혀서 ‘그냥 나가서 호텔에 있어’ 이랬다. 마음을 고쳐먹고 밥을 좀 해야겠다. 계속 백반 기행을 하며 내가 다시 요리를 해야 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정희는 “애들한테 너무 미안한 거다. 열심히 살림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해 먹이고 도시락 싸고 정말 부엌에서 있던 시간을 즐거워했었는데 혼자되고 나서 다 싫더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엄마가 우리들을 당연히 이렇게 키웠고 할머니한테 그렇게 싫다는 밥상을 받았었다. 지금 밥상 보니 (애들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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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동산·K뉴딜 등 정책질의로 정부 정책효과 부각
野는 뉴딜펀드 적정성 따지고 통신비 2만원 지급 비판
文대통령 농지 공방..”농지법 위반” vs “아방궁 폄하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정진형 안채원 문광호 기자 = 국회에서 16일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사라진 대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뉴딜펀드 등이 도마에 올랐다.파워볼엔트리

앞서 지난 이틀간 진행된 대정부질문은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사퇴 공세와 이에 맞선 여당의 철통 엄호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났다.

그러나 이날은 추 장관 의혹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경제 분야 국무위원들이 출석해 있어 고성이나 막말 없이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10 부동산 대책과 한국형 뉴딜 등에 대한 정책질의를 통해 정부 정책 효과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의원실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국민여론은 찬성이 46%, 반대 49.8%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나왔다”며 “지난 7월14일 조사를 보면 긍정이 21%, 부정이 70%였는데 부정이었던 여론이 두 달 사이에 점차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는 보유세 1%를 목표로 해서 부동산세를 도입했는데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가면서 사실상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무력화됐다”며 “만일 종부세나 보유세율을 어느 정도 올려갔다면 오늘날의 투기와 부동산 폭등은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집값이 하향 안정화 될 것이란 진단을 내놓으며 호응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투기와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집값 상승이) 진정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가구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김 의원 건의에는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일 수 있는 시그널을 절대 줘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도 “7·10 대책과 8·4 대책을 내놓은 이후에 시장이 약간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상승세가 서울의 경우 감정원 통계로 0.01%가 된 게 4~5주 정도 되고, 강남4구의 경우 상승세가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그는 “부동산세, 특히 종부세가 많이 형해화(形骸化) 됐던 기간이 있었는데 그것이 유지됐다면 (투기) 욕구가 많이 제어됐을 것이라고 본다”고도 했다.파워볼엔트리

조정식 의원은 4차 추경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추경안이 이제 국회에 제출이 됐기 때문에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이 집행되는 것”이라며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생명이다. 그래서 현장에 지금 어려운 계층과 서민에게 힘이 되려면 추석 전에 추경이 집행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추경이 통과되면 수일 내에 집행이 시작될 수 있다”며 “추경안을 통과시켜 주시면 상당부분이 추석 전에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네 차례 추경을 편성했는데 일부에서는 정부가 확정재정을 펼치는 것을 문제 삼으며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파탄날 것처럼 위기를 조장하면서 국민들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정부 재정 건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정부가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한 것을 언급하며 “일각에서 국가가 파탄나는 것처럼 지적하는데 (그렇다면) 이런 사례가 있을 수가 없다”면서 “4차 추경까지 하고 있는데 국가채무나 재정수지 등 재정건전성 절대규모 측면에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굉장히 양호하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양향자 의원은 한국형 뉴딜과 관련해 “과거 대표적으로 모호했던 경제정책 중 하나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그게 무엇인지 몰랐던 것 같다”며 “K뉴딜이 그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창조경제가 실패한 이유는 정부가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K뉴딜 중 디지털 뉴딜은 AI가 핵심인데 AI 분야에서 정부는 지원자 역할에 한정해야 된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도 한국판 뉴딜과 비교되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시작은 옳았다고 보는데 실행에 미흡했고 적극성도 매우 떨어졌다고 본다”며 “전혀 성공하지 못했다”고 K뉴딜을 띄웠다.

정 총리는 “창조경제는 신산업을 이렇게 육성해보자 하는 차원의 산업 전략 수준이었다고 본다. 우리 한국판 뉴딜은 그것을 뛰어넘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이자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대전환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러니까 레벨이 완전히 다른 접근이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2020.09.16.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2020.09.16.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반면 야당은 4차 추경에 포함된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급과 뉴딜펀드의 적정성, 문재인 대통령의 농지 의혹 등을 따졌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뉴딜펀드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되니까 대통령부터 나서서 펀드를 파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며 뉴딜펀드에 모종의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파워볼실시간

그는 “총선·대선 등 특정한 시기에 정부가 5G·태양광·전기차·공공와이파이 등 공공사업을 대량 발주하고 호재를 발표하게 되면 단기간에 해당 펀드 수익률이나 자산가치가 올라가지 않겠나”라며 “선거 때 반짝 수익을 이렇게 올려서 표심을 사고 이후 손해는 정부와 금융기관이 지게 되면 정권은 생색만 내고 손실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떠안는 구조가 이 펀드 아닌가”라고 따졌다.

그러나 홍 부총리는 뉴딜펀드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에 “이 작업을 5개월 동안 했는데 그게 들어 갈 가능성은 0.0001%도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런 구조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정부가) 전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에 유 의원은 “뉴딜펀드의 만기가 도래할 때 문재인 정부의 임기는 이미 끝났을 테니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 아니냐며 “이런 무책임한 투자, 무책임한 국민 세일즈, 무책임한 기만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부총리는 “이런 제도는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제도를 구상하고 기획·운영하는데 불법적인 요인이 있고 책임 질 부분이 있다면 제가 물러나더라도 제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지난 8월말 민주당이 2차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나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조원에 달하는 통신비가 포함된 추경안을 보면서 당혹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런 큰 돈을 정부·여당이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랬다”며 통신비 2만원 지급 결정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장애인 활동 지원 예산은 그 증가폭이 예년보다 줄어 증가분이 2000억원이 좀 안 된다”며 “4차 추경에 할당돼 있는 통신비 지원 예산을 중증장애인 지원 예산으로 쓰실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 총리는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서 국회에 이송을 하면 다음부터는 국회의 시간이다. 정부가 그걸 이렇게 바꾸자 저렇게 바꾸자 할 수 없다”며 “지금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예산소요가 많기 때문에 이 정부의 철학과는 다르게 제대로 충분히 반영을 못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6. photo@newsis.com

그러자 정 의원은 “장애인 활동을 지원하는 것보다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불요불급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냐”고 파고들었고 정 총리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다. 추경안에는 개인 생각이 반영될 게 없다”고 답했다가 진땀을 뺐다.

정 의원은 “총리의 생각이 추경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말이냐”고 추궁했고 정 총리는 “제가 정부에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돌봄 (지원) 부분을 반영하자는 얘기를 하지 못했다”며 “예산을 편성할 기회가 있을 때 (장애인 지원과 관련한 사안을) 잘 머리에 넣어 두었다가 이런 부분은 챙기는 게 좋겠다고 권유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추 장관 의혹도 간접적으로 거론됐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정 총리에게 “며칠 전 방송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민망하다고 표현했다. 왜 민망하다고 했냐”고 질의했다.

정 총리는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국무위원의 자녀 문제 때문에 국정에 방해를 받고 있다. 업무 수행에 차질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 민망하다고 했다”며 “그런 일 없이 그냥 일에 충실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일이 생긴 부분에 대해 내각을 통할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공적인 일 아니고 사적인 일이지만 거기에 대해서 저의 소회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매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와 관련한 공방도 벌어졌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문 대통령이 농사를 지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24년 전부터 아스팔트인 도로에서 농사를 짓나. 소도 웃을 일”이라며 “대통령이 지적도상 농지로 표기돼 있는 것을 악용, 농사를 지었다고 농지 취득자격 증명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해 새로운 농지 구입에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 부지의 농지가 취득 이후 휴경 상태로 이어져 와 농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농지법 제6조에 따르면 농지는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며 휴경 상태로 두면 농지를 부정하게 취득한 것으로 인정돼 농지를 처분해야 한다.

이에 맞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떠오른다”며 “전직 대통령의 그토록 비싼 강남 은퇴는 되고 시골 귀농은 안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고향으로 내려가 농촌마을을 일구고 싶었던 사저를 아방궁으로 폄하했다. 뻔히 아닌 걸 알면서도 사실을 호도했다”며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까지 여러차례 이름이 바뀌는 동안 한번도 이에 대한 사과의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힐난했다.

김 장관도 문 대통령의 농지와 관련한 안 의원의 질의에 “새로 구입한 농지가 (문 대통령의) 농업인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있다”며 “농지법상 영농경력이 없다 하더라도 새롭게 농사를 시작하는 분도 농지를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영농경력의 유무가 그렇게 허위취득의 주요 요소가 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form

고용부, 코로나 대응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 발표
노사, 업무 효율·생산 기대..근로·관리 모호는 우려
법적쟁점 적잖을 듯..고용부 “방식·절차 결정 권고”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재확산하면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른 각 기업체와 관공서 등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일 경기 수원시청 행정지원과에 재택근무가 실시되고 있다. 2020.09.01.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재확산하면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른 각 기업체와 관공서 등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일 경기 수원시청 행정지원과에 재택근무가 실시되고 있다. 2020.09.01.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사상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에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다.

1997년 근로기준법에 유연근무제 도입 근거를 마련했음에도 지난해 기준 활용 비율이 4.5%에 그친 재택근무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정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재택근무를 실시했고, 재택근무를 강제할 방법이 없는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유사한 수준의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혼선이 발생했다.

재택근무가 생소한 기업과 근로자 모두 재택근무를 어떻게 시행하고 활용해야 하며, 업무와 사생활이 혼재돼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16일 도입 절차부터 운영 규정, 법적 분쟁까지 총망라한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재택근무를 잘 정착시키는 것은 단순히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매뉴얼이 재택근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근로자, 업무효율 향상 기대…근무 경계모호 우려도

그렇다면 재택근무 시행은 노사에 각각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우선 근로자 입장에선 업무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 불필요한 회의나 보고 등이 줄면서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7월 한국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 56.7%는 재택근무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자기주도적 업무수행, 효율적인 목표달성 등을 통해 직무 만족도도 높아진다. 출·퇴근에서 오는 신체적·정신적 부담과 피로를 덜어주고 절약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도 있다.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기도 하다.

사무실 출근이 어려운 직원의 경우 자택에서 계속 근무가 가능해지면서 결혼, 임신, 육아 등 일·생활 양립에 따른 경력단절도 막을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우면서 다양한 일하는 방식의 실현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효과에도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있다.

고용부와 취업정보제공 사이트 ‘잡플래닛’이 지난 8월 근로자 878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8%가 재택근무 시 ‘근로시간과 휴게시간의 경계모호’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무공간 미분리로 인한 효율저하(44.8%), 상호작용 부재에 따른 소외감(30.4%), 업무성과 도출에 대한 부담(27.4%),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 우려(16.7%), 가사·육아 병행에 따른 피곤감(9.0%) 순이었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기업의 조치로는 64.2%가 ‘자유로운 제도 활용 분위기 조성’을 꼽았다. 이 밖에 IT 인프라 구축 및 개선(47.3%), 역할과 책임의 명확화(32.3%)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업무 생산성 향상 기대…인사·노무 관리는 고민

기업의 입장에서도 재택근무 시행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우선 재택근무로 인해 불필요한 업무공간을 축소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부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업무 생산성도 향상된다. 비효율적인 회의와 보고체계 등이 줄어들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생산성 역시 증가하는 것이다. 이는 곧 고객 서비스 품질과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숙련된 직원일수록 업무에 자율과 책임이 주어지고 자유로운 근무장소 선택이 가능한 재택근무 선호 가능성이 큰 만큼, 재택근무 도입을 통해 숙련 인력의 장기 근속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시 선제적으로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갑작스런 폭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에도 유연하게 대처해 구성원들의 안전과 업무 지속을 모두 달성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 발표-재택근무 활용 우수기업 간담회'에서 재택근무 기업 대표, 직원들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2020.09.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 발표-재택근무 활용 우수기업 간담회’에서 재택근무 기업 대표, 직원들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2020.09.16. chocrystal@newsis.com

다만 기업 역시 재택근무 시행을 주저하는 이유가 있다.

고용부와 ‘잡플래닛’이 같은 기간 근로자뿐 아니라 인사 담당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5.9%가 ‘인사·노무 관리의 어려움’을 재택근무 시행에 있어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사업주 또는 경영진 반대(35.1%), 인프라 구축 등 비용 부담(34.2%), 재택근무 가능 직무 부재(31.2%), 도입 방법과 절차, 규정에 관한 정보 부재(11.2%), 근로자 또는 노조의 반대(2.4%) 순이었다.

재택근무 시행에 있어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의사소통 곤란’이 62.6%로 가장 많았다. 재택근무 곤란 직무와의 형평성 문제(44.1%), 성과관리 및 평가의 어려움(40.0%), 기업정보 유출 우려(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근처 카페서 근무는 가능…업무 시간은 준수해야”

이처럼 노사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속속 도입되는 재택근무는 그 과정에서 분쟁 소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부분 업무와 사생활이 혼재되면서 그 경계가 모호한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근로시간과 연장근로, 휴게시간 등이다.

우선 고용부가 발표한 매뉴얼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출근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통상적인 근로시간제가 적용된다. 특히 노트북 등을 기반으로 ‘상시 통신’이 가능한 경우 이 같은 근로시간제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근무자보다 업무를 일찍 마친 경우라고 하더라도 근로계약에 정해진 근로시간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사용자 지시에 따라 연장·야간 근로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해당 수당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고용부는 다만 향후 분쟁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 이에 대한 확인 방식이나 절차 등을 노사 간 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만약 업무 시작 전이나 종료 후 상사가 전화나 카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지시를 했을 때는 어떨까.

일단 고용부는 재택근무자에게 단순히 업무 지시를 한 사정만을 연장 근로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무 시작 전이나 종료 후 업무를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면 연장 근로로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휴게시간 역시 통상 근로자의 휴게시간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법정 휴게시간과는 별개로 육아, 가사 등을 위해 근로자가 휴게시간을 추가로 신청한 경우 사용자는 해당 시간을 추가로 부여할 수 있다.

근태 관리도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일단 재택근무는 자택에서 근무하는 성질상 근로시간과 일상생활이 혼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자도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근로자의 최소한 활동에 대해서는 양해할 필요가 있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예컨대 업무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간헐적으로 아픈 가족이나 유아를 돌보는 행위, 자택 방문자 확인, 집 전화받기, 여름철 샤워 등이다. 다만 업무 중 인터넷 게임을 하거나 학원 수강 등을 듣는 것은 안 된다.

근처 카페 등 자택 외 장소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복무 위반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관리자 승인을 받는 것이 좋다. 고용부는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가급적 자택에서의 근무를 권고했다.

재택근무자의 근태관리를 목적으로 동의 없이 위치정보(GPS) 등을 통해 위치추척을 하는 것은 절대 금지된다.

이 밖에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부상이나 질병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 그러나 업무와 무관한 근로자의 사적 행위로 인한 부상 등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경향신문]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에서 3000명 넘는 주민들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밝혀졌지만 코로나19에 이은 또 하나의 집단감염 사태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발병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8일 중국농업과학원 산하 란저우 수의연구소에서 브루셀라병 집단감염이 확인된 후 이달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만1847명을 검사한 결과 3245명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7월24일부터 8월20일까지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을 생산하면서 사용기한이 지난 소독제를 사용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생산·발효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고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다.

당시 해당 지역에 동남풍이 불었고 바람 방향에 위치한 란저우 수의연구소의 연구원과 지역주민 등이 흡입이나 점막 접촉 등의 방식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공장과 수의연구소 간 거리는 약 500m에 불과하며, 공장의 반경 1㎞ 이내에 1만명 넘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 1월 이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허가 등을 취소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동물용 백신 7종의 비준도 취소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12월7일 브루셀라 백신 생산 작업장을 폐쇄했다. 공장 측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협력해 사후 조치와 보상 작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브루셀라병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일반적으로는 소와 양 등 가축을 통해 사람에 전염될 수 있다. 사람이 이 균에 감염되면 발열·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난소 등 생식계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병 초기 당국의 늑장 대처와 축소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차이신주간에 따르면 란저우에 사는 40세 가오훙은 지난해 9월부터 관절통과 발열 증세를 보였지만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는 데는 6개월 가까이 걸렸다. 이 때문에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만성적인 난치성 단계로 진행됐다. 가오씨는 지난해 비슷한 증세를 보인 주민들이 많았지만 의료진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꺼렸다고 주장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제약공장에서 유출된 브루셀라균이 6개월 내에 자연소멸될 약한 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차이신주간은 브루셀라균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 40명을 인터뷰 한 결과 이중 절반이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조세연 “지역 화폐 순손실 1년에 2260억”
보고서에..경기연, 입장문 내고 정면 반박
이재명 “얼빠진 연구원” 페북 저격에 가세
조세연은 “2018년이 최신 자료”라는 입장
“경기연 자료 못 봐..2019년도 분석할 것”

[수원=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2020.09.09.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2020.09.09. (사진=경기도 제공)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경기연구원(경기연)이 ‘지역 화폐 효과성’에 문제를 제기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조세연이 전제를 의도하고 연구를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경기연은 16일 낸 입장문에서 “조세연이 지난 15일 발표한 ‘지역 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는 부실한 자료를 사용한 과장된 분석 결과가 담겼다. 해당 보고서의 전체적인 견해는 지역 화폐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만 크고, 지역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의도된 전제로 보편화한 상식을 뒤엎고 있다”고 썼다.

앞서 조세연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지역 화폐 발행으로 인한 경제적인 순손실이 올해 1년간 226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지류형 지역 화폐 인쇄비 등 정책 운영에 드는 부대 비용이 1800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조세연은 지역 화폐 발행이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를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짚었다.

경기연은 “조세연은 통계청의 ‘2010~2018년 전국 사업체 전수 조사’ 자료를 썼는데, 이 기간에는 지역 화폐 발행액이 미미했고, 인식이 저조했으며, 지역 화폐 발행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도 않았다”면서 “특히 2019년 기준 전체 지역 화폐 발행의 40.6%를 차지하는 경기도의 정책 발행은 이 시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지역 화폐의 경제적인 효과성을 분석한 보고서('지역 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의 일부. (자료=조세연 제공)
[세종=뉴시스]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이 지역 화폐의 경제적인 효과성을 분석한 보고서(‘지역 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의 일부. (자료=조세연 제공)


경기연은 이어 “‘2019년 지역 화폐의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액 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역 화폐 결제액이 증가하면 추가 소비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지역 화폐 대신 현금을 사용하도록 하면 많은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이나 대형 매장을 이용한다. 조세연은 한국 지역 경제가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세연은 “2018년까지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최신 자료라서 분석에 이용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경기연이 지역 화폐 결제액 증가와 추가 소비 간 유의미한 효과성을 확인했다는 자료의 경우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검증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16일 오후 5시까지 해당 자료는 경기연 홈페이지에 등록돼있지 않았다.

또 경기연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에게 1인당 100만원의 배당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면 총 1조1191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한 보고서(‘경기도 지역 화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관해서는 “청년 지원금을 현금에서 지역 화폐로 바꾼 것으로, 기존 현금 지원 효과를 빼는 순효과 개념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조세연은 평가했다.

기존 현금으로 지원하던 몫의 차액을 반영하지 않은 채 생산 유발액을 구한 값이므로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세종=뉴시스] 조세재정연구원 지역 화폐 효과성 관련 보고서를 비판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글. (사진=웹사이트 캡처)
[세종=뉴시스] 조세재정연구원 지역 화폐 효과성 관련 보고서를 비판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글. (사진=웹사이트 캡처)


조세연과 경기연 사이의 이런 설전은 이재명 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시작됐다. 이재명 지사는 조세연 보고서가 나온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세연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을 부인했다” “2년 전(2018년) 결과를 지금 분석하는 것이 이상하다” “다른 국책 연구원의 연구 결과와 상반된다”며 조세연을 “얼빠진 연구원”이라고 비난했다.

여기에 과거 “지역 화폐 발행에는 경제적인 효과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던 경기연마저 조세연에 반기를 든 셈이다.

조세연은 (경기도의 지역 화폐 정책 발행이 집중됐다는) 2019년의 경우 통계청이 해당 자료를 집계해 공개하면 현재 분석 결과의 시계열을 연장해 연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세연 관계자는 “경기연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축하서한..”한일관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 뜻 전해
靑 “한일관계 현안 ‘대화로 풀겠다’는 입장”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신임 일본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양국간 현안인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대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유화적인 메시지에 스가 신임 총리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가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스가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이같은 메시지에는 스가 총리 취임을 계기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한일관계가 진전되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같은 해석을 묻는 질문에 “일단 메시지대로 이해해 달라. 한일관계의 각종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라는 대통령의 기본 입장을 강조하신 것”이라며 “일본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어떤 답신을 해 올지에 쏠리고 있다.

정치권과 외교가에선 스가 총리가 한일관계의 진전을 기대할 수 있는 메시지보단 원론적 수준에서의 답신을 보내올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스가 총리가 이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면서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한 데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불편한 한일관계가 스가 내각에서도 반전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첫 대면은 올해 말로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상황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올해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가급적 대면회의를 개최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대면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사될 경우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양자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방식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가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로 미뤄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 올해 G7 의장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G7 체제의 확대구상을 밝히며 문 대통령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한 바 있다. 일본은 G7 회원국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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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코리아 © 뉴스1
아우터코리아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나혜미와 최웅이 KBS 일일극으로 만난다.동행복권파워볼

15일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연출 성준해, 극본 고봉황) 제작진은 “나혜미와 최웅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며 일과 사랑 앞에 닥친 난관을 치열하게 이겨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드라마이다.

나혜미는 극 중 도도한 외모와 달리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에 도를 살짝 넘는 반전 입담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기상캐스터 김보라로 분한다. 얼핏 외모만 보면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전형적인 엄친딸 같아도 알고 보면 ‘아빠 없는 애’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로 입학식, 졸업식 같은 대목에는 행사가 끝나자마자 엄마의 일손을 돕기 바쁜 꽃집 딸이다.

가진 것은 없어도 세상 당당한 당돌함으로 김보라의 마음을 뒤흔드는 태풍같은 남자 강대로는 실력파 배우 최웅이 맡는다.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의붓 아버지마저 그를 보육원에 맡기면서 고아가 된 강대로는 택배기사부터 퀵서비스에 음식 배달 라이더까지 온갖 배달일을 하면서 자신만의 사업을 틈틈이 준비하는 열혈 배달꾼이다. 강대로의 유일한 힐링 시간은 새벽마다 지친 그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기상캐스터 김보라의 날씨 예보다.

기상캐스터 나혜미와 ‘열혈 배달꾼’ 최웅이 과연 어떤 호흡을 보여 줄지 이들의 첫만남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누가 뭐래도’는 ‘기막힌 유산’ 후속으로 오는 10월12일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류 아이돌 멤버 2명이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MBC ‘뉴스데스크’는 14일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한 30대 한류 아이돌 멤버 2명이 최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는 한류 아이돌 멤버 2명으로 추정되는 팀의 소속사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파워볼게임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바카라’ 도박을 했으며, 도박 횟수는 한 두 차례에 불과하지만 판돈이 많게는 5000만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데스크’ 측은 경찰의 말을 빌려 지난주 초 두 사람을 불러 도박 경위 등을 조사했고, 멤버 중 한 명은 필리핀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으며 한 명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뉴스엔 이민지 기자]

25년 차 무명 배우 박세욱이 우승후보로 떠올랐다.홀짝게임

9월 18일 방송되는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에서는 대망의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 개인 무대가 펼쳐진다.

‘보이스트롯’은 톱스타 80명이 총출동한 서바이벌이라는 전대미문의 시도로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매주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경신하며 금요일 밤 예능 끝판왕으로 등극한 ‘보이스트롯’은 지난주 준결승전 듀엣미션으로 서바이벌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곧 공개될 개인 무대에서는 지난 듀엣미션의 결과를 단번에 뒤집는 반전의 결과가 속출해 참가자들은 물론, 레전드 심사위원들도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예상 밖 인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하는가 하면,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출연자가 의외의 혹평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고.

이런 가운데 25 년차 무명 배우에서 막강한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박세욱은 개인 미션에서 역대급 무대로 소름을 유발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25년 무명생활 중 이런 기회는 없었다.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우승을 향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낸 박세욱은 제대로 작정한 가창력으로 환상의 무대를 완성했다. 그는 첫 소절만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할 정도였다.

뒤이어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상상 초월의 점수가 등장했다는데. 공개된 사진에는 의미심장한 표정의 남진 레전드와 입을 다물지 못하는 박세욱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그 결과에 호기심이 한껏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현장에는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가 박세욱을 응원하기 위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 스타는 박세욱과의 깜짝 놀랄 인연을 공개해 장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미모의 여성 또한 박세욱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는 전언. 두 명의 깜짝 게스트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오후 9시50분 방송. (사진=MBN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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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재성이 권투에 관한 일화를 밝혔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열연 중인 양미경, 최재성, 이일화가 출연했다.

연기한 지 “37~8년 됐다”고 밝힌 최재성. 그는 “권투를 좋아했고, 선수가 된다는 목표까지는 아니었는데 운동을 워낙 좋아하고 체육관 생활을 좋아했다. 운동하면서 스파링을 하지 않나. 전 오른손잡이다. 오른손잡이랑 하면 제가 더 많이 때리는데 왼손잡이랑 하면 엄청 두들겨 맞는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이 앞으로 나가 있지 않나. 오른손이 들어오는 롱 훅이 안 보인다. 왼쪽을 항상 집중적으로 맞아서 코도 약간 둥그러지고 눈도 약간 찌그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권투를 하려다가 친구와 같이 서울예전을 들어갔다”며 “자연스럽게 방송 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뉴스엔 장수정 기자]

‘위대한 배태랑’ 멤버들이 12주 다이어트 도전을 마무리했다. 긴 시간에 걸쳐 다이어트 ‘과정’을 담아낸 ‘위대한 배태랑’은 마지막 회에서 그 의미를 완성했다.

실패를 강조하지 않고, 도전으로 얻은 소중한 것들을 나누는데 집중한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 그 이상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9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 마지막 방송에서는 MT를 떠난 멤버들이 맛있는 식사와 솔직한 토크를 하며 도전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감량 이후 달라진 외모와 가벼워진 몸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12주 동안 즐거움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실제로 멤버들은 발레부터 폴댄스, 목욕탕 물 퍼내기, 기계와 배드민턴 도전 등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며 즐겁게 다이어트에 임했다. 예능적 재미는 물론, 다이어트가 즐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목표 도달에 실패한 김호중, 현주엽도 다르지 않았다. 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쉬었던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형, 동생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감상을 전해 공감도 샀다.

실패한 이들이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이날 제작진은 방송 내내 성공과 실패를 집중적으로 다뤄 다이어트 결과만 강조되는 것을 지양하려 애썼다.

대화 도중 실패가 언급될 때는 꼬리뼈 부상과 많은 스케줄 등 과정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덧붙여 전달했다. 오히려 더 힘든 도전이 됐을 두 사람 노력을 칭찬하며 훈훈함을 조성했다.

벌칙 수행 장면마저 뭉클했다. 제작진은 벌칙을 실패에 대한 벌처럼 그려내지 않았다. 김호중은 경차를, 현주엽은 소고기를 준비해 보육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위대한 배태랑’ 속 다이어트는 그저 체중 감량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이어트가 몸 변화 그 이상의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또 함께 도전하는 즐거움 그 자체에 집중하며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도 만들었다.

다이어트라는 간단한 주제로 의미 확장을 이뤄낸 ‘위대한 배태랑’이 남긴 뭉클함이 더욱 크다. 마지막 회에서 멤버들은 1기라는 표현으로 다음 도전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또 다른 도전자를 만나볼 충분한 이유를 보여준 ‘위대한 배태랑’ 다음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JTBC ‘위대한 배태랑’ 캡처)

뉴스엔 장수정 jsj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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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펀드 4개월만에 2조 감소

주식 예탁금은 63조 사상 최고

주식시장 중심축이 ‘개인’으로 바뀌면서 ‘간접투자의 대명사’ 펀드가 외면받고, 주식 ‘직접투자’로 옮겨가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이 1억 원 이상인 사모펀드와 달리 서민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했던 공모펀드에서마저 개인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국내 공모펀드(주식형·혼합형·채권형)에 투입한 자금은 지난 3월 말 30조2434억 원에서 4개월만인 7월 말 28조9497억 원으로 2조 원가량 빠져나갔다. 계좌 수도 418만2000개에서 410만3000개로 줄었다. 개인에게 판매된 국내 사모펀드(전체)도 같은 기간 16조5838억 원에서 14조8684억 원으로 줄었다. 반면 주식 예탁금은 지난 9월 4일 63조 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찍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식형 공모펀드 수탁액은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조 원가량 빠져나간 데 이어 직접투자가 늘면서 2분기에도 3조 원가량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펀드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져나간 결정적 계기는 증시 활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19일 장중 1439.43의 연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하기 시작해 8월 13일 장중 2458.17의 연고점을 찍으며 2400선을 회복했다. 상반기 ‘동학개미 운동’의 경험이 밑바탕 돼 성공 사례가 쌓이면서 주식에서 차익실현을 하는 개미가 늘었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를 시작으로 사모펀드는 물론 최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환매연기 등으로 펀드 투자 공포감은 공모펀드로까지 확산됐다. 주식 지수병동성보다 낮은 수익률도 원인이다. 펀드 투자가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직접투자의 열풍에 힘입어 개인투자자금은 상장지수펀드(ETF)로 옮겨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9월 11일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ETF를 4조608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25억 원 순매수한 것과 비교해 8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해 1월 1일∼9월 11일 기관 투자자가 ETF를 8조9038억 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이 기간 개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형 ETF를 3조2258억 원 순매수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에 집중했다. 직접투자 열풍은 해외주식 ‘직구’(직접구매)로도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뒤 반등세를 나타낸 올해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은 709억1000만 달러로 반기 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김보름·송정은 기자

‘현금보상→집값상승’ 막으려 정부, 대토보상 장려
하지만 대토용지 공급 수년 지연돼 토지주 부담 ↑
공급가격도 감정평가액에 따라 수천만원 껑충
사전에 변동가능성 설명했다지만 불확실성 너무 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의 활성화 방침에 따라 현금 대신 ‘대토(代土)’ 보상을 선택한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주들을 중심으로 최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사업준공 지연으로 대토보상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거나, 공급가격이 2년 만에 2배 이상 오르는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파워사다리

정부는 공공 개발사업으로 인한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에 다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현금 대신 땅을 주는 대토보상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정작 계약을 맺은 후에는 공급일정과 가격을 일방적으로 조정하는 등 후속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토지주들은 “이렇게 진행될 줄 았았으면 대토보상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고양 장항지구, 서울 수서역세권 등의 대토보상 과정에서 보상 시기와 가격에 대한 토지주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구는 2018년 LH가 토지보상을 시행한 곳이다. 대토보상은 정부의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의 소유자에게 현금 대신 추후 지구 내 다른 토지를 수의계약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대토용지 공급가격 ‘3500만→8000만원’…토지주 “LH 횡포”

수서역세권의 경우 LH는 2018년 토지주들에게 대토보상을 홍보하면서 사업준공 일정에 맞춰 2020년 대토용지를 공급하되, 3.3㎡당 3500만원 수준에서 공급가격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후 전체 토지보상액의 73%가 대토보상을 선택했다.

대토보상 계약을 체결할 때는 토지보상금액과 향후 지급할 용지의 용도 등만 정할 뿐 정확한 대토용지 공급 날짜와 가격은 정하지 않는다. 다만 토지주 입장에선 대략적으로라도 대토용지를 언제, 얼마로 공급받을 수 있는지 알아야 수익성을 따질 수 있는 만큼 LH는 주민설명회와 상담 때 내부적으로 결정한 공급가격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H는 최근 해당 대토용지를 3.3㎡당 약 8000만원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2년 전 토지주들에게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금액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대토용지 중 상업용지는 감정평가액에 일반인들에게 공급하는 용지의 평균낙찰가율(최대 120%)을 곱해 공급가격이 결정된다.

이 같은 공급가격에 대해 업계는 아무리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평당 8000만원은 토지주들의 수용 보상가의 약 16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당시 토지주들이 대토보상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용지를 수의로 공급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 LH가 가격을 올리면서 대토보상을 선택한 이익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서역세권 대토보상자 A씨는 “LH가 책정한 가격은 주변시세나 조성원가와 비교해봐도 매우 높다”며 “LH가 자기들의 이익만 추구하면서 사기업보다 더한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연내 대토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감정평가도 받았지만 아직 공급가액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최대한 토지주들이 공급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올해 공급될 줄 알았는데 3년 지연…토지주만 부담 커져

고양 장항지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LH는 2018년 토지주들에게 대토보상을 홍보하면서 2021년 말 사업준공 일정에 맞춰 2020년 말~2021년 초 대토용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장항지구에서는 전체 보상예정액의 35%인 약 3000억원이 대토보상 방식으로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LH는 최근 토지주들에게 고양 장항지구의 사업준공 일정이 늦어지면서 대토용지 공급은 2023년에야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LH 관계자는 “내년 사업준공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 계획대로 대토용지를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18년 당시에도 변경 가능성이 있다는 안내를 했었다”고 밝혔다.

토지주들은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공급이 늦춰지면 해당기간 동안 땅값이 상승해 그만큼 해당 토지의 감정평가액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토지주로선 대토용지 가격에서 토지보상금을 뺀 추가부담금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금보상 대신 대토보상을 선택하면서 이사비 등을 충족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토지주들은 공급일정이 지연되면 그만큼 상환해야 할 이자부담도 커진다.

이 지역의 한 대토보상자는 “공급시기가 늦어져 부담이 커질 것을 알았으면 대토보상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토보상 계약 당시 일정과 가격을 ‘깜깜이’로 진행하는 제도 자체가 토지주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대토용지 공급시기와 공급가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앞으로 대토보상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전직 대통령 자격 박탈된 자들..범법자 미화하는 동상 위법”
충북도 지난 5월 철거사업 결정..보수단체 반발에 추진 연기

'충북 5·18민중항쟁 40주년 행사위원회'를 비롯한 충북지역 5·18 관련 6개 단체가 14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2020.9.14/© 뉴스1
‘충북 5·18민중항쟁 40주년 행사위원회’를 비롯한 충북지역 5·18 관련 6개 단체가 14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2020.9.14/©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5·18민중항쟁 40주년 행사위원회’를 비롯한 충북지역 5·18 관련 6개 단체는 14일 “학살 반란자 전두환, 노태우의 청남대 동상을 즉각 철거하라”고 촉구했다.파워볼사이트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는 절차를 거쳐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약속하고 조례 제정을 이유로 위법한 동상을 철거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두환과 노태우는 1996년 반란죄와 학살죄로 사형(1심), 무기징역(2심 확정)을 받은 자로 전직 대통령 자격이 박탈된 자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범법자를 미화하는 동상과 대통령길, 청남대 기념관의 기록화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반역사적인 충북도의 왜곡된 관광행정은 시정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동상을 늦어도 2020년 10월30일까지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행하지 않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동상 폐기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청남대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폐 국민행동 대책위원회’를 확대 조직해 반민족 독재 역사청산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5월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 요구에 따라 도정자문단회의를 거쳐 청남대의 전두환·노태우 동상 철거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충북도의회가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기념사업을 중단·철회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조례까지 제정하기로 하면서 철거 사업은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보수단체의 반발로 조례안 심사가 연거푸 보류되고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동상 철거 사업 또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남쪽의 청와대’란 뜻의 청남대는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런 곳에 별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1983년 대청호변에 조성됐다.

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임 때 틈틈이 이곳을 찾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일반에 개방되면서 소유권과 함께 관리권이 충북도로 넘어왔다.

충북도는 2003년 청남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면서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고, 2015년에는 2.5m 높이의 대통령 동상 10개도 제작했다.

sedam_0815@news1.kr

[부동산 360] 깊어지는 사전청약 고민
영끌매수했다 상투 잡을까?
기다렸다 떨어지면 어쩌나?
거주의무요건 채우기 위해
희망지역 이사 고려하지만
인근 전월세 ‘부르는 게 값’
입주까지 10년 걸릴 수도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사진은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 일대 모습. [연합]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사진은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 일대 모습. [연합]

#. 무주택 30대인 A 씨는 수 년간 서울 아파트 청약에 나섰지만, 청약가점이 낮아 매번 떨어졌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폭등해 불안한 마음에 경기도 아파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수’를 고민하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기대감이 커졌다. 강남에 가까운 하남교산 신도시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남 지역으로 전세 이주까지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자취를 감춰 전세를 구하는 게 마땅치 않다. A 씨는 “자금이 부족해 영끌 매수하기도 힘들고 무턱대고 사전청약을 기다렸다가 떨어지면 그동안 집값이 더 오를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의 공공택지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방안을 공개하면서, 3040 무주택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사전청약 거주의무요건을 채우기 위해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으로 미리 이사를 가야 할 지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수도권 집을 매수할 경우 너무 올라버린 집값에 ‘상투잡기’(고점 매수)가 아닐 지 불안하고, 정부 발표를 믿고 사전청약을 기다리자니 당첨된다고 해도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전청약 ‘로또 분양’될까…주변 시세보다 30% 저렴=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7~8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2년간 수도권에서 6만가구의 아파트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

3기 신도시 분양 물량은 총 12만가구인데, 이 가운데 2만2200가구가 사전청약된다. 벌써부터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토부가 사전청약을 발표한 당일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접속자는 20만명에 달했다. 청약 일정을 문자 메시지로 제공하는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에는 12만명 이상이 신청했는데, 30대가 38%로 가장 많았다.

3기 신도시 등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30%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청약자가 몰릴 전망이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주변 시세보다 20~30% 정도 저렴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청약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2년을 거주하려는 이주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인근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급상승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66만㎡ 이상)를 공급할 때 해당 시·군 1년(투기과열지구는 2년) 이상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배분한다.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청약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남교산은 최근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이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남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대비 13.3% 올라 경기도 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3기 신도시 창릉 지구와 왕숙 지구가 각각 위치한 고양(5.2%)과 남양주(4.1%)도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하남시 망월동 A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지하철 5호선이 연장 개통하고 사전청약 일정이 공개된 이후 전세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면서 “전세는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주까지 10년 걸릴수도…희망고문 될까=아파트 공급이 미뤄지면 사전청약자들이 오랜 기간 무주택 상태로 남아야 하는 등 자칫 희망 고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지난 2009~2010년 보금자리 주택 사전청약 당시 토지보상 지연으로 본청약이 3년 이상 늦어져 상당수 사람들이 청약을 포기한 바 있다.

보금자리 주택지구인 하남 감일이 사전예약 후 본청약까지 8년 넘게 걸린 사례도 있다. 2010년 11월 사전예약을 받은 하남 감일지구 B3·B4블록은 지난해 1월에야 본청약을 진행했다. 당초 2012년 본청약을 받은 뒤 2015년 입주 예정이었지만 토지보상이 늦어지면서 계획이 연기됐다.

정부는 과거 보금자리 주택 때와 달리 이번 사전청약은 ‘토지보상’을 마친 지역에서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불안감에 ‘패닉바잉(공포에 의한 매수)’하지 말고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할 물량을 기다리라는 입장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지난 9일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대해 소득요건 등을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정부가 기존 주택에 대한 매수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전청약을 시행하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권 말기 되면 추진력이 떨어지고 다음 정권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민상식·이민경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새로운 과제 주어진 것” 방역 협조 재차 당부
16일 실시 9월 수능 모의평가 시험장,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오늘부터 카페 정상영업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시민들이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9.14 kane@yna.co.kr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오늘부터 카페 정상영업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시민들이 좌석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9.14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김철선 기자 = 정부가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계별 기준 및 조치 사항 등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거리두기를 시행했던 경험을 평가해 단계별 기준과 조치 사항 등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나누되 환자 발생 추이와 확산세 등을 반영해 방역 조치를 더 하는 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단계가 지금보다 세분화돼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윤 반장은 현행 3단계 구분에 대해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무증상 감염이 있고, 전파 양상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게 좋겠다는 의견에 따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역학조사 등 방역 체계 역량과 중환자 병상, 치명률 등 의료체계의 여력을 감안한 단계별 기준과 내용 조정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11일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설명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전체적인 방역 대응 전략을 재평가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특히 외국에 비해 단계별 기준은 조금 낮은 반면, 대응은 상당히 강하게 돼 있어 사회적 비용이 과하게 초래되고 일부 서민층의 집중적인 희생을 초래하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결과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결과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급격한 확산세는 누그러졌지만,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달 6∼10일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7천334만건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 전인 8월 9∼13일 이동량(8천615만1천건)보다 14.9%(1천281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이동량 역시 거리두기 시행 전(8월 16∼20일)과 비교하면 20.6%(3천601만건) 줄었다.

그러나 국내 확진자는 8월 중순 이후 한 달 넘게 세 자릿수를 유지하며 잇단 방역 조처에도 크게 줄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망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려면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반장은 “국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수도권의 확산세는 조금씩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위험도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지금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정이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이제 그만 거둬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다시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국민적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숙학원을 비롯한 일부 학원에서도 방역 조처를 지키는 조건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했다.

윤 반장은 “학원 등이 포함된 시험장을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했다”며 “기숙학원에서 응시하는 학생들은 시험 당일 입소와 퇴소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시험 전날 입소해 다음 날 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